호주의 실업률이 50년래 최저치를 맴돌고 기업은 인력이 절실히 필요한 호주 노동시장에서 IT 및 미디어, 전문직, 과학 및 기술 서비스 분야가 가장 경직적인(tight)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근로시간, 고용(해고 용이도 등)에서 유연성이 낮을수록 노동시장의 경직성은 높아진다. 스마트컴퍼니는 통계국(ABS) 자료를 활용해 산업별 매출 대비 이익-임금 비율을 3년 전과 비교 분석했다.호주 노동시장은 전체적으로 근로자에게 유리한 경직적인 시장이란 지적을 받지만 산업별로 나눠보면 정도는 차이가 있다.매츌당 이익이 증가하는 산업이 있는가
호주의 9월 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약간 밑도는 0.6%를 기록했다. 6월 분기에 성장률은 0.9%였고, 경제학자들은 이번에 0.7% 성장률을 전망했다.7일 통계국(ABS)이 발표한 전년 대비 연간 GDP 성장률은 5.9%다. 이는 코로나 록다운의 영향을 받았던 1년 전의 저점에서 반등한 것이다.9월 분기 경제 성장을 견인한 두 요인은 임금 상승과 저축 감소였다. 저축률은 8.2%에서 6.9%로 4분기 연속 하락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반대로 가계 지출은 1.1% 증가했다.호주인들이 호텔, 카
호주의 기준금리가 2.85%에서 12월 0.25% 인상으로 3.1%가 됐다. 성탄절을 앞둔 수백만 가구의 홈론 상환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할 소식(unwelcome news)이 전달된 셈이다. 기준금리는 4월 0.1%에서 12월 3.1%로 8개월 연속 올랐다. 30년동안 가장 급속 인상이다. 75만불 홈론을 상환하는 경우, 5월부터 누적된 월상환 부담이 $1,337이고 모기지가 100만 달러인 경우는 $1,783로 더 커진다. 11월초 호주중앙은행(RBA)은 12월 이자율 인상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었다. 10월 물가인상률이 예상보다 낮
호주의 기준금리가 6일(화) 또 0.25% 올랐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3.1%로 0.25% 인상을 결정했다. 경제학자들 대부분이 0.25% 인상을 예측했었다.기준금리는 지난 5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했다. 3.1%는 2012년 11월 3.25% 이래 최고 수준이다. 50만 달러 홈론을 25년 거치로 상환하는 경우, 0.25% 추가 인상으로 월 상환부담이 $75 늘어난다. 홈론이 75만 달러이면 $116, 100만 달러이면 $155 추가된다. 4대 은행 중 웨스트팩은행이 6일 변동 모기지 금리 0.25
시드니 사립학교 등록금이 인플레이션 압박과 지속된 정부 지원금 삭감으로 한층 더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동부 웨이벌리(Waverley)의 세인트 캐서린 스쿨(St Catherine’s School)은 최근 가정통신문을 통해 2023학년도 등록금 4.8% 인상을 고지했다. 최근 몇 년간의 2배가 넘는 인상률로 12학년 기준 학비가 3만9,113달러가 된다. 울라라(Woollahra)에 위치한 레담 하우스(Reddam House)의 11, 12학년 등록금 또한 7%가량 인상, 연간 4만 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세인트 캐서린 스
석탄 도매가격 상한제를 주정부가 자체적으로 도입하라는 연방정부의 요구에 주정부들이 저항하고 있다.연방정부는 가스 도매가격을 에너지 측정단위인 기가 줄(gigajoule) 당 약 $12로 제한하고 생산자에게 국내 소비를 위한 가스 비축분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그동안 연방정부는 인플레이션과 생계비 위기의 한 요소인 전력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노동당 정부는 집권 후 내놓은 첫 연방 예산안에서 향후 2년 동안 전력 가격은 56%, 휘발유 가격은 40%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메
호주의 주요 수출 자원인 광물 가격의 상승 덕분에 연방정부 향후의 4년동안 세수가 약 58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딜로이트경제연구소 크리스 리차드슨 소장(경제학자)의 중반기경제 리뷰에 따르면 발전용 등 에너지 용도로 사용되는 연료탄(thermal/steam coal)의 수출 가격 급등으로 2022-23년 예산에서 50억 달러의 세수 증가가 예상된다. 이로써 2022년 1-12월 기간 중 균형예산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리차드슨 소장은 전망했다. 국방과 사회서비스(복지분야 등) 지출 증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일시적으로 개선된 임대주택난이 전국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주도는 물론 지방 도시까지 임대비 앙등이 확산되면서 세입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에스지에스 경제연구소(SGS Economics)와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난 개선을 촉구하는 비영리 압력단체인 내셔날 쉘터(1976년 설립, National Shelter)는 “지난 1년동안 임대여력지수(rental affordability index)가 호바트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무려 14%나 하락(악화)했다”고 28일 발표했다.임대비를 가구 소득과 비교하는 임대여력지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2023년까지 거듭 인상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호주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처하기 최악의 국가 중 하나다. 모기지의 90% 이상이 30년 만기 고정금리형인 미국과 반대로 호주는 85~90%가 변동금리형이란 점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호주에 미국과 같은 장기 고정 모기지가 없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장기 자본시장의 발달 정도가 미약한 점, 변동금리보다 높은 이자율, 은행의 낮은 수익성 등이다. 2010년 1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기준금리는 꾸
국세청(ATO)은 2021-22 회계년도에 관련 경비를 뺀 세금 징수액(net tax collections)이 약 5,150억 달러로 작년보다 640억 달러가 많을 것으로 추산했다.이는 전임 연립 정부가 발표했던 2021-22년 예산안의 예측보다 약 22% 개선된 것이다. ATO의 제레미 허취혼(Jeremy Hirschhorn) 제2 청장(second commissioner)은 “2021-22년 법인세가 약 26% 증가했는데 석유와 가스 등 자원 가격의 반등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일부 주요 석탄 및 가스 수출업자들은 프로
3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올해 ‘블랙프라이데이’(25일)~’사이버 먼데이’(28일) 나흘동안의 빅 세일 기간 매출이 62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인들은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 먼데이 세일 기간에 60억 달러를 소비했다. 호주소매업협회(ARA)에 따르면 올해는 작년보다 2억 달러가량 증가해 사상 최고인 약 6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국(ABS)의 최근 자료를 보면 9월 소비자 지출이 증가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파악된다.ARA의 폴 자흐라(Paul Za
5월부터 이자율이 계속 급등하면서 그 여파로 홈론 상환자들(mortgage holders) 중 약 22.6%인 101만3천여 가구가 8-10월 석달 사이 ‘모기지 스트레스의 위험(At Risk of mortgage stress)'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모기지 스트레스는 소득의 30% 이상을 융자상환으로 지출하면서 재정 압박을 받는 상태를 의미한다.8-10월 세달사이 홈론 이자율은 0.5%씩 2회, 0.25%(10월초) 1회 상승해 기준 금리가 2.6%로 올랐다. 2013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모기지 스트레스 위험이 매우 높
NSW 정부가 2023학년도 취학 대상 자녀를 위해 $150 상당의 상품권(바우처)을 제공한다. 도미니크 페로테트 주총리는 “연초 신학기는 비용이 많이 드는 시기다. 물가가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학기 상품권(Back-to-school Voucher)이 자녀의 학용품 구매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학기 바우처는 취학 자녀 1인당 $50짜리 상품권 3장으로 총 $150이 지급된다. 오는 12월부터 NSW주 민원 처리기관인 ‘서비스 NSW’(Service NSW)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간
‘포멀 파티’로 불리는 시드니 소재 고등학교의 졸업 무도회(formal) 티켓이 역대 기록적인 1인당 최고 $250까지 치솟았다.졸업 파티 이벤트 전문업체 프롬 나이트 이벤트(Prom Night Events)에 따르면 시드니 지역 고교 12학년 졸업 파티의 티켓값이 평균 $150~170,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200 선을 넘었다. 돌튼 하우스 하이드 파크(Doltone House Hyde Park)에서 진행된 사립학교 캄발라 스쿨(Kambala School) 졸업 무도회의 티켓 가격은 학생 1인당 $225였으며 파티 시작 첫 1시간
10월 호주 실업률이 3.4%로 전달보다 0.1% 낮아지면서 반세기동안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NSW의 실업률이 3.2%를 기록했다. 이는 1978년 월별 실업률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전국적으로 NSW의 실업률은 ACT 준주(3.1%)를 제외하면 가장 낮다. 주별로 비교하면 빅토리아 3.5%, 퀸즐랜드 3.4%, 남호주 4.0%, 서호주 3.5%, 타즈마니아 4.2%, 노던준주(NT) 4.0%, ACT 3.1%다.17일 통계국(ABS)에 따르면 NSW 실업률은 9월보다 0.3% 하락했다. 풀타임 근로자 4만2,20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하나가 다름 아닌 기업의 탐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위기 등을 틈타 기업들이 이익률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ABC방송 보도에 따르면, 호주연구소(Australia Institute)의 리처드 데니스(Richard Dennis) 소장은 “호주 전역에서 기업의 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렇게 좋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통계국(ABS)의 최근 자료를 보면 전국적으로 기업의 당기 순익이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28.5% 껑충 뛰었다.이와는
국제통화기금(IMF)이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상과 연방정부의 예산 정책을 지지하면서 “호주는 2023년에 ‘불황(recession)’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IMF의 헤럴드 핑거(Harald Finger) 호주 담당은 연례 검토의 일환으로 2주동안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와 만났다. 호주 정부와의 회의를 마무리한 그는 “2023년 호주 경제의 ‘연착륙(소폭 경기하강)을 예상한다”고 16일 밝혔다.함께 발표된 IMF 보고서는 호주의 국내총생산(GDP)이 1.7%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2.7%의 성장률이 예
10월 호주 실업률이 3.4%로 9월보다 0.1% 하락(개선)했다. 경제전문가들은 3.5%에서 3.6%로 악화를 전망했지만 빗나갔다. 3.4% 실업률은 7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10월 한 달동안 약 3만2천명이 고용인력에 추가됐다. 반면 실업 인구는 2만1천명 줄었다. 10월 중 풀타임 고용이 915만5,400명으로 1만6,800명 늘었다. 파트타임 고용은 약 410만8,300명으로 유지되면서 전체 고용 인력 중 30.2%를 차지했다.풀타임 일자리를 원하지만 파트타임이나 임시직(casual)으로 일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호주 4대 은행인 코먼웰스은행, 웨스트팩, ANZ은행이 이른바 ‘정크 보험(junk insurance policies)’ 판매와 관련해 제소된 집단 소송(class actions)을 해결하기 위해 무려 1억2600만 달러의 배상금(compensation)을 지불했다고 확인했다.이 집단 소송은 법무법인 ‘슬레이터 앤드 고든(Slater & Gordon)’이 주도했다.‘고객신용보호 정책(consumer credit protection policies)’을 통해 해당 보험상품을 구매한 3개 은행 고객들에게 지불된 배상액이 1억2600만
높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물가와 연동되는 학자금대출(HELP) 부채도 증식하고 있다.예비 싱글맘인 캐리 리즐리(Carrie Riseley)는 지난 6월 하룻밤 사이에 자신의 HECS-HELP 대출 부채가 1,400달러나 뛰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이는 그녀가 지난 회계연도에 갚았던 돈이 거의 모두 사라졌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ABC와의 인터뷰에서 리즐리는 “일 년 내내 풀타임으로 일해서 74달러를 갚았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토로했다.호주에는 4가지 종류의 HELP 대출이 있다. HECS-HELP, FEE-HELP, 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