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도로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됐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정부가 비공개하고 있다고 자동차 업계는 비판한다.호주자동차협회(Australian Automobile Association)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3월 말까지 12개월 동안 8.2% 증가한 1,286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사망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주는 뉴사우스웨일스주로, 1년 동안 사망자가 33%나 증가했다(364명).그 뒤를 이어 빅토리아주는 13%(291명), 노던준주는 21%(45명) 전년 대비 도로 사망
호주 정부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유해 콘텐츠 규제 문제를 두고 맞붙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엑스(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를 "오만한 억만장자"로 낙인찍었다.어제(22일) 저녁 연방법원은 엑스에 호주 전자안전위원장이 삭제를 지시한 시드니 아시리아 교회 칼부림 사건 장면이 담긴 게시물을 수요일 오후 5시까지 이틀간 전 세계에서 차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지난주 전자안전위원장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와 엑스 등에 웨이클리 교회 관련 자료를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메타는 이를 이행했지만, 엑스는 법정 권한을 넘어
빅토리아 주정부는 멜버른에 두 번째 안전 주사실(safe injecting room) 설치한다는 계획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겠다고 오늘(23일) 발표했다. 재신타 앨런 주총리는 "위치가 걸림돌이었으며, 지역사회의 요구와 균형을 이루는 적절한 장소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그 대신 주정부는 9,511만 달러 규모의 '주 전역 실행 계획(statewide action plan)'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 계획에는 날록손 조제기 20대에 대한 자금 지원, 과다복용 예방 및 대응 헬프라인 시범 운영, 플린더스 스트리트의 유랄라 건물의
시드니에 사는 10살 소년 마일스 밥콕은 주말 동안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한 용감한 행동을 보여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마일스와 그의 아버지 그레이엄은 패들보드를 타던 중 물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긴박한 상황이었지만 마일스는 이 여성을 구조하는 내내 침착하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다고 한다. 그레이엄은 구조 과정에서 마일스의 빠른 판단력과 침착함을 강조하며 아들의 행동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마일스는 그 여성을 발견한 사람이었고, 보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저에게 물속으로 들어가서 그녀를 구하라고
호주 대형 슈퍼마켓의프로모션 라벨이 쇼핑객을 혼란스럽게 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소비자단체는 지적한다. 대표적인 소비자단체인 초이스(CHOICE)의 조사 결과, 소비자 4명 중 1명은 특정 프로모션 가격표가 진짜로 정상가에서 할인된 가격인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이스는 1,000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울워스, 콜스, 알디 매장에서 사진으로 촬영한 가격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이 조사에서 많은 응답자가 특정 품목이 할인이 아닌데도 할인 중이라고 잘못 생각했으며, 다른 응답자 중 상당
경찰은 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자담배 단속 작전을 펼쳐 약 50만 개의 전자담배를 압수했다. 이 작전은 4월 17일 웨스트 멜버른의 한 건물에서 범죄 조직이 불법 담배 제품을 밀매하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계획됐다. 빅토리아 경찰은 압수된 전자담배의 시가는 1,500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마틴 오브라이언 경찰 차장은 지난 1년 동안 불법 담배 시장의 조직 범죄 활동의 동력이 됐으며, 이에 따라 여러 중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10월에 출범한 태스크포스 루나는 이러한 범죄 네트워크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
호주인의 '내 집 마련' 꿈이 집세와 집값의 상승에 "짓밟히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45,000개 이상의 임대물을 검토한 후 호주 앵글리케어의 임차 여력 보고서는 호주의 현재 주택 시장이 역대 최악이라고 선언했다. 오늘(23일) 발표된 이 보고서는 "도달 불가능한 소유권과 감당할 수 없는 임대료 사이의 불가능한 선택은 안전한 내 집 마련에 대한 희망을 짓밟고 있다"고 지탄했다.보고서는 "이것은 호주의 새로운 표준"이며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앵글리케어는 전국 공실률은 사상 최저치인 0.7%를 기록하고, 평균
한 10대가 뉴사우스웨일스(NSW)의 '게시 및 자랑 금지법(posting and boasting law)'에 따라 기소된 첫 번째 용의자가 됐다. 이 15세 소년은 다수의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는 시드니 북서부 두랄(Dural)의 한 주택에서 페라리 등 고급 차량을 절도한 혐의로 하루 만에 두 번이나 경찰에 체포됐다.지난 토요일(20일) 보석이 거부되어 오늘(23일) 파라마타 아동법원에 출두할 예정인 15세 소년은 15건의 무단 침입, 14건의 차량 절도, 보석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 소년은 지난 3월 청소년
갑자기 뒤에서 헉헉대는 소리에 뒤돌아보니 허연 털을 너풀거리며 큰 개 한 마리가 우리 뒤를 바짝 따라붙고 있었다. 큰 개를 무서워하는 나는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친구 옆에 바짝 붙었다. 다행히 친구는 개를 무서워하지 않았다. 그 개는 인적이 없는 길을 헤매다 우리를 멀리서 보고는 주인으로 착각하였는지 마구 뛰어온 모양이다. 코로나 이전, 봄이 무르익는 10월 중순이면 블루마운틴의 한 자락인 ‘블랙히스’에 자주 갔지만, 우리가 사는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없던 색색의 로드덴드론(만병초)과 철쭉이 만발하던 공원 이외는 가 볼 만한 곳을 전
갬블링 대기업 크라운(Crown)이 시드니 카지노 면허를 가까스로 유지했다. 당국으로부터 크라운의 개선 노력에 "변화됐다"는 인정을 받은 결과다.뉴사우스웨일스(NSW) 독립카지노위원회는 오늘(23일) "약 3년간의 집중적인 개선" 끝에 크라운이 시드니 카지노 면허를 보유하기에 적합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필립 크로포드 위원장은 "개선의 여지는 항상 존재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크라운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변화된 사업체"라고 평가했다. 크라운은 2021년 조사에서 드러난 광범위한 불법 행위가 발각된 이후에 카지노 면허를
은퇴한 지 어느새 10개월의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은퇴를 결정하기 전에는 여유를 갖지 못했던 나의 삶을 생각했으며, 아무 곳에도 속박되지 않는 자유로움을 갈망했다. 그리고 세상사가 마음먹는 대로 되지 않는다는 기본상식을 경험한 나이도 되었으므로. 그저 넉넉함과 여유로움이 주는 느긋함을 기대하며 들뜨는 마음이 되었다는 표현이 적절한 듯싶다. 그런데 한계를 느끼는 것은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 시간이 남아돌 거라는 착각 속에서 세웠던 여러 가지 계획 중에서 하나씩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가고는 있지만, 자신감이 떨어진
시드니 본다이 칼부림 사건의 여파로 호주 전역에서 호신용 페퍼 스프레이를 합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서호주는 엄격한 조건 하에 개인이 페퍼 스프레이를 합법적으로 소지할 수 있는 유일한 주다.지난주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에서 여성 5명을 포함한 6명이 살해당한 칼부림 사건 이후에 서호주에서는 페퍼 스프레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급증했다.ABC에 따르면, 서호주 스프레이 업체들은 칼부림 사건 후에 서호주뿐만 아니라 다른 주에서 오는 주문량도 크게 늘었다고 보고한다. 페퍼 스프레이는 눈을 격렬하게 자극하여 공격자의 시
피터 더튼 야당 대표의 호주 원자력 발전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자유당과 국민당이 원자력 시설 후보지 6곳 선정에 이견을 보이며, 자유-국민연립(연립)의 에너지청사진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국민당 의원들, 특히 지역 당이 의석을 보유한 선거구의 의원들이 후보지 선정 문제로 자유당 의원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국민당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대표는 자유당의 결정을 마냥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최종 결정에 앞서 신중하고 철저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작년까지만 해도 본인의 지역구에 원전 시설이 들어서도 좋다고 했던 것과 사뭇 다른
서호주주(WA)의 교사 수천 명이 내일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학부모와 고용주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점심시간까지로 예정된 화요일 파업은 상당수 공립학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2개 학교는 완전히 문을 닫고 61개 학교는 부분적으로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영향을 받는 학교의 학생들은 감독을 받지만, 정규 수업은 진행되지 않는다.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학년별로 묶어 수업을 진행하며, 이로 인해 어린이들은 TV 시청과 같은 활동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WA 교사노조인 SSTUWA는 2년간 12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 칼부림 사건 희생자 6명을 추모하기 위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본다이 비치에서 열린 추모 집회에 모여 촛불을 밝혔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총리는 지난 일요일(21일) 이 집회에서 여성들이 폭력에 대한 두려움이 살 수 있는 권리를 강조했다. 그와 함께 앤소니 알바니즈 총리, 마가렛 비즐리 NSW 주지사,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대표 등 고위 인사들도 이 집회에 참석해 촛불을 밝혔다. 민스 주총리는 주정부가 피해자 가족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공포를 유발하는 모든 형태의 행동 변화를 규탄했다.
'버섯 살인' 용의자로 알려진 에린 패터슨(49)은 빅토리아주 자택 근처에서 사건 심리기 진행 될 수 있다면 1년 이상 구금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3건의 살인 혐의와 5건의 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패터슨은 구금 시설에서 비디오 링크를 통해 라트로브 밸리 치안 법원에 출석했다. 패터슨은 돈 패터슨(70세, brother-in-law), 게일 패터슨(70세, 언니), 헤더 윌킨슨(66세)이 모두 패터슨의 집에서 식사한 후에 버섯 중독으로 사망한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됐다. 이 사건은 2023년 7월 29일 사우스 깁스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지난주 월요일 주교가 칼에 찔린 사건이 발생한 웨이클리 교회 밖에서 발생한 폭동과 관련해 수배 중인 12명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폭동에 연루된 혐의로 이미 세 명의 남성이 기소돼 현재 법정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미지 공개 이후 한 명의 신원이 확인되어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폭동 당시 이들의 행동이 폭력적이고 공격적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주민들에게 제보를 촉구했다. 폭동은 생방송으로 진행된 예배 도중 53세의 아시리아 정교회 주교 마리
다가오는 5월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최근 여론조사 결과, 앤소니 알바니즈 총리는 피터 더튼 야당 대표보다 총리 선호도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뉴스폴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48%는 알바니지 총리를 더 나은 국가 지도자로 보고 있는 반면, 더튼은 35%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선호도 기준으로 노동당은 51%로 자유-국민연립(연립)의 49%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우선 지지율에서는 33%로 38%의 연립에 뒤처져 있다. 리졸브 여론조사에서도 알바니지 총리는 총리 선호도에서 41% 대 32%로
본다이 칼부림 사건 이후 '소셜 미디어 남용'에 칼을 대겠다는 호주 여야의 움직임에 일론 머스크가 반격에 나섰다. 노동당 정부와 야당은 시드니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등 포함한 선정적 콘텐츠를 삭제하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환경장관 타냐 플리버섹 하원의원은 오늘(22일) 세븐 방송에서 소셜 미디어가 노출하는 끔찍한 내용이 미칠 악영향으로부터 호주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리버섹 하원의원은 엑스(옛 트위터) 기업을 경영하는 머스크를 겨냥하며 "이 이기적 억만
퀸즐랜드 경찰은 토레스 해협 해역에서 실종됐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10대 청소년이 악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한다.목요일(18일) 오전 사이바이섬(Saibai Island) 북쪽에서 보트 사고로 16세 소년이 실종돼 당국은 긴급 수색에 들어갔다. 보트에 동승했던 13세 소년은 가까스로 해안에 도착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16세 소년은 목요일 늦게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실종 상태로 남아있었다.당국은 이 소년의 시신에서 보인 상처가 악어의 공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처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숨진 소년은 사이바이섬 해안선을 따라 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