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하 하마드 공항에서 강압적인 몸수색을 당한 여성 5명은 연방법원 판결에 따라 카타르항공에 보상을 청구할 수 없게 됐다. 대신, 카타르공항운영관리회사(MATAR)를 상대로 한 소송은 계속 진행된다.당사자인 5명의 여성은 도하 터미널 화장실에서 발견된 신생아의 친모를 찾는 과정에서 강제로 수색을 당했다. 당시 시드니행 항공기에 탑승한 여성 승객들도 무장 경비원들에 의해 기내에 내려 수색을 받았다. 산부인과 검사 등의 신체 검사를 당한 여러 승객 중에는 호주 여성도 포함됐었고, 호주 정부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여
호주 임대 시장은 2024년 1분기에 17년 만에 가장 급격한 임대료 상승을 목격했다. 부동산 플랫폼 도메인(Domain)에 따르면, 8개 주도 합산 단독주택 임대료 중간값은 주당 63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낮은 유닛도 지난 분기 대비 5% 상승한 주당 620달러로 집계되면서 이전 기록을 경신했다. 인구 증가, 공급 부족 등 빡빡한 시장은 임차인으로 하여금 더 비싼 값에 집을 구하게 만들었다.도메인의 연구 및 경제 책임자인 니콜라 파월은 한 해 첫 분기에 보통은 시장이 극심한 이탈을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는 신규 주택 착공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감소하여 국가 주택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2023년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전년 대비 10.5% 감소한 총 163,285건에 불과했다.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16.4% 급감한 99,443건으로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이러한 추세는 고밀도 주택으로 확대되어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12년 만에 가장 저조한 62,720건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신규 주택 공급과 임대 주택 수요 사이의 격차가 심화되면서 임대료 인플레이션이 악화되고
호주안보정보원(ASIO)는 지난 1년 반 동안 인종 전쟁을 선동하는 민족주의 및 인종주의 극단주의자들의 활동이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ASIO는 의회 조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념적 동기를 가진 폭력적 극단주의자(IMVE)에 대한 업무가 대테러 업무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밝혔다.특히, 민족주의 및 인종주의 폭력 극단주의자(NRVE)들은 다양한 불만과 반체제 정서를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로 통합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호주 최고 정보기관은 지난 18개월 동안 국내외에서 사보타주 옹호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호주의 경쟁 규제 기관인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에 잠재적인 반경쟁적 인수합병을 방지하기 위한 권한이 확대된다. 2026년 1월부터 특정 재정적 한도를 초과하는 인수합병을 계획하는 기업은 해당 거래가 시장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ACCC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이 요건은 절차를 간소화하여 경쟁을 촉진하는 합병은 신속하게 진행하되 경쟁을 저해할 수 있는 합병은 면밀히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오늘(10일)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이번 개혁은 호주의 합병 규정을 현대적 기준에 맞게 개선하여 경쟁 촉진과 효율적인
멜버른의 CBD에서 축구 팬들 간의 폭력적인 충돌로 9명이 체포된 가운데, 경찰이 호주의 날 스포츠 경기를 망친 난투극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이 충돌은 1월 26일 오후 10시 30분경 멜버른 빅토리와 시드니 FC의 A-리그 경기가 끝난 후 배트먼 애비뉴 다리 근처의 플린더스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경찰은 총 50여 명의 남성과 상대 축구팀 지지자들로 구성된 두 진영이 물리적 충돌을 벌였다고 보고했다.5명의 보안 요원이 폭력 사태를 진압하려고 시도하는 동안에도 분쟁은 러셀 스트리트 쪽으로 번졌다.38세와 39세의 뉴사우스웨일스
호주 랍스터 업계는 중국이 수출에 대한 무역 제재를 해제할지 여부를 기다리며 긴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남호주 랍스터 어부인 키리 투마조스는 중국의 갑작스러운 금지 조치가 랍스터 가격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지적하며 지역 사회의 고통을 나인뉴스 인터뷰에서 토로했다.해안 지역에 매우 중요한 이 산업은 남호주에서만 약 1,000명의 정규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2020년부터 이뤄진 중국의 거래 금지 조치로 인해 업계는 상당한 손실에 직면
유명 안경 브랜드 룩소티카(Luxottica)는 20만 건 이상의 무단 마케팅 문자 및 이메일을 발송했다는 이유로 150만 달러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OPSM, 오클리(Oakley), 선글라스 헛(Sunglass Hut)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룩소티카는 수신 거부 기능이 없거나 수신 거부 여부와 상관 없이 마케팅 이메일 또는 문자 메시지를 퍼뜨렸다.호주통신미디어청(ACMA)은 룩소티카가 수신 거부 기능이 없는 마케팅 이메일을 91,231건 발송하고, 이전에 수신 거부한 고객들에게 112,348건의 문자와 이메일을 발송한 사실을
타냐 플리버섹 환경장관은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 개발 프로젝트 승인 절차 장기화를 방지하기 위한 입법 계획을 수요일 발표했다. 환경보호 및 생물다양성 보전법(Environment Protection Biodiversity Conservation Act.)을 정비하여 개발 신청을 받았을 때 최대한 신속하고 명확하게 응답하겠다는 것이다. 이 개혁안에 따르면, 만약 환경에 해로운 프로젝트로 간주되면 해당 사업은 즉시 기각될 수 있다.이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프로젝트에 막대한 자금이 지출되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 플리버섹 장관은 이 개
호주인 10명 중 거의 9명이 재생에너지로의 신속한 또는 중간 속도 정도의 전환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과학기술연구원(CSIRO)가 전국 6,7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0% 이상은 재생 에너지 인프라에서 10km 이내에 있는 지역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 대다수 호주인은 공감하고 있지만,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에너지 요금을 더 낸다거나 정전의 위험을 감수하기를 원하지는 않았다.응답자의 거의 절반(47%)은 중간 정도의 속도로 전환을, 40%는 더 빠르고 광범위한 전환을
호주의 중동 분쟁 해결을 위한 접근 방식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됐다.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외교장관의 입에서 나왔다. 페니 웡 외교장관은 화요일(9일) 밤 한 연설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이 "끝없는 폭력의 순환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밝혔다. 웡 장관은 국제사회가 두 국가 해법에 앞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모든 당사자에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호주국립대학교 연설에서 외교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측의 "안전하고 번영된 미래"는 두 국가 해법을 통해서만
압도적인 수의 호주인은 호주의 주택 시스템이 실패했다고 보고 있다. 노동당 정부, 자유-국민연립(이하 연립), 녹색당의 주택 정책에 대한 호응도는 전반적으로 높았다.65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에센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주택 제도가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효과적으로 작동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9%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43%는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고장 났다"고 여겼으며, 47%는 결함이 있는 시스템 일부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주택 시장의 안정을 바라는 유권자의 정서도 강했다. 주택 가격 상승(15%)보다는 하
2018년부터 호주 국방총장을 맡아온 앵거스 캠벨 장군의 후임으로 데이비드 존스턴 부제독이 지명됐다. 이를 발표한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 방위군(ADF)이 중대한 전략적 변하를 겪고 있는 시점에서 존스턴 부제독의 풍부한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존스턴 부제독은 호주・영국・미국이 맺은 오커스(AUKUS)의 핵심 사업인 핵추진 잠수함 획득 계획을 맡게 될 것이다. 이번 인사는 호주가 오커스를 확대하여 일본을 일부 군사 역량 개발 프로젝트 협력국으로 포함하는 것을 고려한는 가운데 나왔다.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은 "데이비드
호주인 약 3명 중 2명은 여행이 환경과 문화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관광세 도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슈어앤고(InsureandGo)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는 외국인 여행객 대상으로 관광세를 도입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답했다.이러한 정서는 뉴사우스웨일스주(63%)에서 가장 강했다. 남호주주와 빅토리아주에서는 각각 61%와 59%가 이 세금에 긍정적이었다. 인슈어앤고의 최고상업책임자인 조나단 에트킨드는 찬성 여론이 많은 지역의 관광객 수가 많고, 상대적으로 자연 자원에 대한 주민의 우려도 크다고 설명했
스포티파이(Spotify)가 구독료 인상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음 달에 구독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거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는 5월부터 호주 프리미엄 개인 구독료가 12.99달러에서 13.99달러로 인상된다고 알렸다.스포티파이는 호주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에 구독료를 인상한 지 몇개월 만에 구독료를 약 7.7% 올렸다. 스포티파이는 광고 없는 감상 및 오프라인 재생 등의 능을 포함한 고품질 음악 경험을 이어가려면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4월 1일부터 연간 재생 횟수가 1,000회 미만인 음원
NSW 중북부 해안은 최대 시속 100km에 달하는 돌풍이 예보되면서 강풍 피해 경보가 발령됐다.동해안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으로 인해, 내일 오전 울리(Wooli)와 와타몰라(Wattamolla) 사이에 있는 지역은 최대 시속 100km의 강풍이 예상된다. 이 바람은 내일 새벽에 시드니 해안, 콥스 하버(Coffs Harbou), 포트 맥쿼리(Port Macquarie), 뉴캐슬(Newcastle), 울굴가(Woolgoolga), 소텔(Sawtell), 디 엔트런스(The Entrance)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당국은 운전자들에게
노던준주(NT)는 당초 수요일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앨리스 스프링스의 청소년 통금 시간을 다음 주 화요일까지 연장했다.이에 따라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정당한 사유 없이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마을 중심가에 들어오는 것이 6일 더 금지된다.에바 로울러 NT 수석장관은 이 긴급 조치로 주민들의 안전과 편안함이 개선되었다며 통금 시간이 지역 사회의 '회로 차단기'로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오늘(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울러 수석장관은 "주민들은 이번 조치가 앨리스 스프링스에 일어난 일 중 가장 좋은 일이라고 말한다"고 언급했
호주 총리는 호주・영국・미국 안보동맹 오커스(AUKUS)에 일본이 기술 공유로 참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발전(natural evolution)라고 말했다. 다만, 일본이 오커스의 네 번째 국가로 들어오는 확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오커스 3국은 공동성명을 발표해 오커스가 일본과의 '두 번째 기둥(Pillar 2)' 첨단역량 프로젝트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의 군사력 확장을 견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1년에 체결된 이 오커스 협정은 두 개의 기둥으로 구성된다.첫 번째 기둥(Pillar 1)은
호주연구소가 주도하는 캠페인은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의 코알라를 위한 새 공원 공약과 벌목 사업에 정면을 맞서고 있다. 잘려나간 나무 그루터기를 오르려는 코알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이 캠페인은 코알라 서식지 파괴를 막기 위한 즉각 조처를 요구하고 있다. 좌파 성향의 이 싱크탱크는 오늘(9일) 100명 이상의 정치 지도자, 학자, 환경 및 기후 전문가가 서명한 공개서한을 발표했다.이 서한은 주정부가 그레이트 코알라 국립공원의 경계를 즉시 고시하여, 코알라 서식지가 더 이상 파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구호 활동가 7명이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사건에 대한 이스라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엄중히 촉구했다.최근 가자지구에서는 음식을 배달하던 월드센트럴키친(WCK) 차량에 대한 이스라엘의 오인 공격으로 호주 국적의 조미 프랭크컴 등 7명의 구호 활동가가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월요일(8일) 연방정부는 마크 빈스킨 전 국방총장을 이스라엘의 조사를 감시할 호주 특별 고문을 임명했다. 다음날인 오늘, 알바니지 총리는 캔버라에서 "우리는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더 많은 투명성과 더 많은 책임을 환영하며, 이번 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