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팩은행과 계열사인 세인트조지은행, 멜번은행(Bank of Melbourne), 남호주은행(BankSA)이 외국인 부동산 매입자 대출을 중단했다. 앞서 ANZ은행과 코먼웰스은행은 외국인 대출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이로써 국내 4대 은행 중 3개 은행이 외국인 부동산 바이어들에게 모기지 대출의 문을 닫았다. 이 은행들은 비거주자와 외국에서 자영업 소득에 의존하는 바이어, 호주의 임시 체류 비자소지자들의 모기지 대출을 더 이상 접수하지 않는다. 이 매입자들의 비중은 매우 낮다. 또한 해외 소득이 있는 내국인의 모기지 신청에서 대
올해 첫 분기의 소매업 매출 성장이 부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마스터카드의 지출 동향(Spending Pulse)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3월분기(1-3월) 전체 소매업 매출성장이 3.4%에 그쳤다. 하지만 부활절 특수효과로 아동의류 구매가 증가해 의류업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전문점(specialty store)의 의류 판매는 급성장했다. 마스터카드 뉴욕지사 시장조사부문 새라 퀸란(Sarah Quinlan) 선임 부사장은 “여성이 매출의 75%를 주도한다. 가정용품 및 배우자의 옷을 선택하는 것도 여성”이라고 말했다. 퀸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Deloitte Access Economics)가 2018-19년 호주 정부의 예산 적자가 210억 달러로 지난 12월 분기 때 예측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딜로이트의 예산 모니터(Budget Monitor)는 “향후 4년 동안 예산 적자가 1,290억 달러에 달해 4개월 전 예측보다 210억 달러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딜로이트는 “급여 상승률 둔화로 인해 소득세 증가율이 제한되고 중국 경제성장 저하로 인한 법인세 매출이 약화되면서 향후 몇 년 동안 세수 손실이 1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
호주에서 영향력이 큰 기업인 겸 박애주의자 딕 스미스가 세계 최대 크기의 호주 목장 S. 시드니 앤드 컴패니의 중국 기업 매각은 ‘완전 미친짓(complete madness)’이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시드니 앤드 키드맨이 중국 기업에게 매각된 것에 전적으로 반대를 한다. 완전 미친 행동이다. 내국 기업이 외국 기업과 경쟁을 하지 못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 농장을 대폭 구매한 중국 기업 상하이 펭쉰(Shanghai Pengxin)이 호주 기업과 MOU를 체결해 키드맨 앤드 컴패니를 약 3억 2500
시드니 집값이 지난 6개월 사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3년 동안의 부동산 호경기가 분명하게 종료됐다. 도메인그룹(Domain Group)에 따르면 시드니 단독주택 중간가격(median house price)은 3월 99만6천 달러를 기록, 100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지난해 6월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넘어섰고 9월 104만5천 달러로 피크를 기록했었다. 이제 시드니 집값이 어디까지 하락할 것인지와 다음 호황기가 언제일지가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부동산 시세에서 장기 전망은 적중할 확률이 낮지만 과거 통계를 기준으로 할 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Alibaba)가 올해 말 호주 진출 계획을 밝혔다. 알리바바는 지난주 항저우에서 열린 ‘호주 주간(Australian Week in China)’ 행사에서 연말 호주 내 지사 설립 계획을 밝혔다. 지난주 중국에서는 1000여명의 호주 기업인이 참여하는 격년제 호주 주간 기업인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말콘 턴불 총리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마윈(馬雲) 회장(사진)이 이끄는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유통업계 거인이다. 지난해 12월분기(10~12월) 알리바바
배우자는 물론 가족, 친지들의 도움을 받아 첫 내 집을 장만하는 매입자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 세인트조지은행이 최근 발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첫 내 집 매입자의 약 2/3가 이런 형태로 구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3명 첫 매입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약 2/3인 66.1%가 지난 24개월 사이 파트너(배우자),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집을 매입했다. 반면 33.9%는 단독으로 매입했다. 이 은행의 로스 밀러 소매금융 담당 사장은 “집값이 올랐기 때문에 가장 한 명의 소득보다 배우자 소득 또는 가족과 친지들이 융통을 해 준 돈
호주 재무부 FIRB 승인 필요, 매매가 3억7070만불 남한보다 큰 전체 면적으로 화제를 모은 세계 최대 규모의 목장인 호주의 키드맨 앤드 컴패니(S. Kidman & Co)가 중국 다캉 오스트레일리아 홀딩스(Dakang Australia Holdings)와 호주 증시 상장기업인 ARC(오스트레일리안 루랄 캐피탈, Australian Rural Capital Ltd)의 콘소시엄에게 3억7070만 달러로 매각하기로 합의를 했다고 경제 일간지 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지가 19일 보도했다. 다캉이 80%의 지분을, ARC가
지방 은행들을 중심으로 대출금리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금융전문가들은 대출자들이 본격 금리 상승에 대비하면서 이자율이 낮을 때 여윳돈을 추가 상환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금융정보회사 캔스타(Canstar)에 따르면 최근 국내 20개 이상 금융기관이 0.25-0.5% 대출금리를 인상했다. 다른 은행들도 이러한 금리 인상에 곧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쿼리은행은 자가거주자용 대출 변동금리를 4.64%로 0.5% 인상했다. 모기지하우스(Mortgage House)도 일반 변동금리를 4.64%로 0.45% 올렸고 퀸즐랜드은행
연방정부가 5월 예산안에서 세금을 인하하기 보다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재정 지출삭감만으론 호주의 AAA 신용등급이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는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경고를 접한 정부의 입장이 급선회하고 있는 것이다.무디스는 “예산 적자를 줄이기 위해 말콤 턴불 정부가 지출 삭감은 물론 세금 인상도 단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호주의 AAA 신용등급이 강등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시드니모닝헤럴드는 연방정부의 고위 소식통을 통해 5월 예산안에서 담배 소비세가 인상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14일 보도했다. ABC도 이날 연방 재무부가
국제금융위기가 재발하면 호주가 불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2008년 국제금융위기 당시의 케빈 러드 연방정부처럼 국민 세금으로 은행들을 다시 한번 구제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호주 총리 경제 자문을 역임한 로스 가너 호주국립대 경제학과 특임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는 13일 멜번경제포럼에서 “호주의 현재 공공부채와 2008년 국제금융위기 당시의 공공부채 간 차이점이 은행 구제를 위한 선택을 다르게 만들 것”이라며 “현재 호주 은행들은 그 때보다 국제금융시장 붕괴에 더 취약한 상황”
지난달 호주의 기업 경기와 신뢰도가 상당히 개선돼 광범위한 경제 회복이 진행 중인 것으로 해석됐다.NAB은행의 월례 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기업 경기(business condition)가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기업 신뢰도(business confidence)는 장기 평균선 수준으로 상승했다.전체 기업 경기는 3포인트 올라 +12를 나타냈다. 이는 장기 평균인 +5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기업 경기 상승은 3개 주요 구성 지수인 무역, 이익, 고용의 개선이 주도했다.NAB은행의 앨런 오스터 수석 경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내셔날호주은행(NAB)이 호주의 막대한 부채가 늘어나면서 최고 신용평가 등급(credit rating)인 AAA를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음 달 초 발표될 예산안과 올해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적자 예산을 개선하는 정책에 골몰하고 있다. 연방 정부의 부채는 지난해 6월 국내총생산의 15%에 도달했다. 2018년 중반 18.5%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89년 신용평가 기관 스탠다드 앤드 푸어즈(Standard & Poor's, S&P)가 AA로 한 등급
호주가 또 다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5일 호주중앙은행(RBA)은 통화정책회의에서 사상 최저수준인 현 2.0%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5월 0.25%포인트 인하 후 11개월 연속 동결 행보를 지속했다. RBA는 "현 상황에서는 통화 가치 급등이 경제 조정을 어렵게 할 수 있다"며 동결 근거를 밝혔다. 호주달러 가치는 지난달 달러대비 7% 이상 급등하며 10개 주요 통화 중 가장 큰 절상률을 기록한 바 있다. RBA는 중국 경제 성장이 완만하지만 세계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상품 가격이 소폭 올랐다며 기준
NSW 주정부가 인지세(stamp duty)를 폐지하는 대신 토지세(land tax)로 대체하면 주 경제에 50억 달러의 부양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NSW상공인연합회(Business Chamber), NSW 사회서비스협회(Council of Social Services, NCOSS), 호주제조업근로자노조(AMWU) NSW 지부는 부동산 매입인지세를 폐지하는 대신 새로운 토지세로 대체할 것을 공동으로 요구했다.NSW 상공인연합회와 사회서비스협회 의뢰로 회계법인 KPMG가 수행한 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인지세를 토지
2월 호주 경상수지 적자가 34억 달러로 폭등했다. 이 수치는 지난 45년 동안 호주통계국(ABS)의 기록 중 5번째로 많은 무역적자다. 5번 중 4번이 지난해 6월 이후 계속됐다. 지난해 12월은 40억 달러로 역대 최다 월별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2월 수입은 전달과 변동이 없었지만 수출이 1%(약 3억 달러) 하락했다. 수출 가격이 지난 3년 동안 최저 수준으로 약화되면서 월별 적자가 30~40억 달러로 커지고 있다. 최근의 호주달러 강세도 악재 요인이 되고 있다 2월 철광석 수출은 2억3700만 달러로 10% 상승
호주의 제조업 활동지수가 12년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호주산업그룹(AIG)이 발표한 제조업실적지수(Performance of Manufacturing Index)가 3월 4.6포인트 상승한 58.1포인트를 나타냈다. 이는 2004년 4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며 최근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생산, 판매, 신규 주문, 수출, 고용의 성장이 3월 전체 제조업실적지수 상승을 견인했다.호주산업그룹의 이네스 윌록스 대표는 “2015년 중반 이래 상승하기 시작한 강력한 제조업 실적은 상당 부분 호주달러 약세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
호주달러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수출 국가들의 통화 강세 영향으로 31일(목) 미화 76.40센트로 상승했다. 3월 31일 현재 호주달러/원 환율은 877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외환시장은 북해산 브랜트유가 배럴당 미화 40달러 대를 회복하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3% 넘게 급등하면서 원유 수출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호주 달러는 0.41% 상승했고 캐나다 달러 역시 0.21% 올랐다. 하지만 유로화의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란 전망에 상승 폭이 제한되고 있다. 전문가
지난해 7월부터 10월말까지 4개월 사이 국세청(ATO)에 거의 1만4,500건의 세무신고 불만이 접수됐다. 이 불만 사례는 전년도 대비 70% 껑충 뛴 것이다. 불만의 절반 이상은 개인소득세 환급 지연과 연관됐다. ATO가 처리한 일거리가 누적되면서 2만8천명 이상의 개인 소득세 신고가 ATO의 환급 기준보다 늦어졌다. 특히 새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7월에 지연 현상이 가장 심했다. 대체로 12일(주말 제외) 걸리던 환급이 한 달 이상 걸린 사례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2014-15 회계연도에 9백만 건 이상의 세금 환급 신청이 온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이 호주 주요 도시에서 비즈니스호텔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Holiday Inn Express)를 2년간 4개 오픈할 예정이다. 총 객실 수는 1000개 이상이다. 지난 30일 시드니 맥쿼리파크에서 192개 객실의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 인 시드니'가 문을 연 데 이어 연말 브리즈번 스프링힐에서 객실 226개 호텔이 선보인다. 또 내년 애들레이드에서 245개 객실의 호텔과 2018년 멜번 사우스뱅크에서 345개 객실 호텔이 새롭게 문을 연다. 30일 맥쿼리파크의 호텔 오픈 행사장에 참석한 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