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 배관공 등 전문기술자 가장 큰 혜택”광산붐의 수혜가 전문기술직에 집중되면서 서호주 내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틴대학교의 뱅크웨스트커틴경제연구소(BCEC)가 26일 발표한 '광산붐 공유(Sharing the Boom)' 보고서에 따르면 광산붐으로 인해 서호주는 10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총 2680억 달러의 부를 축적했다.최상위 10%의 수입은 최하위 10% 대비 2003-04년 3.8배였고 2009-10년 4.8배까지 증가했다가 2011-12년에는 4.5배로 소폭 하락했다.알랜 던칸 BCEC
웨스트필드, 연간 세후순익 전년 比 6.7% 감소어닝시즌에 들어선 호주 기업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플라이트센터(Flight Centre)는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22% 급증한 1억1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역대 반기 순익 가운데 최고치다. 세전 순익은 1억55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역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상당 증가했다.매출은 15% 오른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995년 증시에 상장된 이후로 매출 규모가 10억 달러를 돌파하기는 처음이다.이에 따라 플라이트센터는 오는 4월 주주
호주 전역에 걸친 광대역 통신망(NBN) 서비스 가운데 중간 속도(Medium speed) 상품의 판매율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전국초고속통신망공사(NBN Co)가 지난 21일 공개한 상반기 재무재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13만759세대가 광대역 통신망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사용자인 8만77명보다 7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13만759세대는 평균 4명의 가족으로 환산하면 약 52만3036명이 광대역 통신망을 이용하는 셈이 된다.또한 광대역 통신망 사용자중 23%가 100/40 M
싱그러운 가을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면서 학문의 전당인 각 대학들이 본격적인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week) 주간에 돌입했다.시드니대와 NSW대, 맥콰리대 등 3개 대학은 지난 24일부터 오리엔테이션 주간 행사를 시작했다. NSW대와 시드니대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며, 맥콰리대는 3월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진행할 예정이다.시드니대는 신입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및 클럽 홍보와 학교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각종 이벤트로 눈길을 모았다.시드니공대(UTS)는 이들 대학보다 이른 개강으
이민법 변경으로 호주의 전문대들이 간소화비자 채택과 동시에 인도 등의 큰 시장을 놓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호주유학협회(IEAA)는 교육기관들이 인도 등 시장의 수요에 맞출 것인지 비자수속 간소화(SVP, streamlined visa processing) 프로그램에 합류할 것인지 여부를 택일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미케엘리아 캐쉬 이민부 차관은 현재 대학교들만 해당되는 SVP프로그램에 19개의 전문 교육기관이 새로 추가됐다고 발표했다.새로 추가되는 19개 교육기관은 지난해 11월 비밀리에 합류 제안을 받은 최초
앞으로 공무원이 비리로 매입한 부동산은 가치가 상승하더라도 그 차익을 모두 몰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NSW 주정부가 위법 행위를 통해 이득을 얻은 사람의 재산을 몰수하는 법제를 마련했다. 이 법은 독립부패방지위원회(ICAC)가 전직 노동당 주장관들의 부정 부패를 폭로한 후 개정에 들어갔다.배리 오파렐 주총리는 이 개정법을 '오베이드-맥도날드 법(Obeid and Macdonald Bill)'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는 지난해 ICAC에 의해 밝혀진 전직 노동당 의원 에디 오베이드와 이안 맥도날드 전 장관의 석탄 개발권을 둘러
호주 국적 항공사 콴타스항공이 2억5200만 달러의 반기 적자를 기록하면서 임직원 5000명 감원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앨런 조이스 콴타스항공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실적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3년간 정규직 5000명을 단계적으로 감원하고 임직원의 임금을 동결하며 장기 임대중인 브리즈번공항 터미널을 매각하는 등 특단의 비용 절감책을 발표했다.조이스 CEO는 이 자리에서 “이번 감원은 2017년 6월 말까지 3년간 20억 달러 비용 절감책의 일환”이라며 “2016년 6월 말까지 기업의 자본지출을 추가로 10억 달러
부동산 정보회사 RP Data가 최근 공개한 2013 전국 주택 매매 자료에 따르면 대도시와 지방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주택 가격대가 20만-6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8개 주도에서는 40만-60만 달러 가격대의 매매 비율이 가장 높았고, 지방은 20만-40만 달러에서 매매 실적이 최고였다.8개 주도 “40만-60만 달러, 주택 34.2% 유닛 35.3%”8개 주도의 2013년 일반주택 가격대별 매매 비율은 20만 달러 미만 1.7%, 20만-40만 달러 25.5%, 40만-60만 달러 34.2%, 60만-80만 달러 17.
시드니 부동산 경매 시장이 2월 넷째 주에도 활기 찬 모습을 나타냈다.지난 22일(토) 시드니에서는 총 775건의 경매가 이뤄져 86%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경매 매물이 50% 이상 증가했고 낙찰률 역시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이다.호주부동산모니터스(APM)의 선임경제연구원 앤드류 윌슨 씨는 “최근 6개월 간 시드니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고 2월 경매 실적도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지난 주말 경매에서 낙찰가가 최저경매가(reserve price)보다 100만 달러 이상 높은 경우도 나왔다. 시드니 동부
부동산 시장에 나온 NSW 주정부의 고건물 두 채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NSW 재무부 대변인은 22일 “주정부가 작년 말 부동산 시장에 내놓은 시드니 도심 브리지 스트리트의 NSW 토지부 건물과 교육부 건물이 국내외 35군데 회사로부터 매입 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입찰 회사들 중에는 홍콩, 프랑스, 인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연합, 미국, 영국 등지의 다국적 컨소시엄을 비롯해 미국의 호텔체인 스타우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토지부 건물(사진)과 교육부 건물은 19세기 말에 지어진 고건물로서, 현재 국가 유산
대중매체를 통한 주류광고에 대해 현행법이 미성년 시청자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호주예방보건국(the Australian National Preventive Health Agency)이 24일 발표한 보고서 초안에는 미성년자들이 TV를 주로 시청하는 주말이나 공휴일 시간대에 공중파 스포츠 방송에서 주류광고가 방영되고 있으며 이를 허용하는 규정을 폐지시켜야 한다는 건의가 담겨있다.2007년에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TV에 방영되는 주류광고의 절반 이상이 스포츠 방송에 등장한다.호주예방보건국은 10대 청소
소비자 단체 초이스(Choice)가 비슷한 종류의 스낵들 사이에 엄청난 영양 성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새로운 별(star) 평점 제도를 도입했다.이는 연방 상원의원인 피오나 나쉬 연방 보건부 차관이 연방 홈페이지에 게재된 음식 평가 관련 자료를 삭제하면서 시작된 논란의 연장선상에 있다.초이스 캠페인 매니저 안젤라 카트라이트 씨는 비슷한 종류의 식품이 획득한 별 개수(5개 만점)가 무려 2개 반이나 차이나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은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녀는 평가 기준은 제품에 사용된 포화 지방이나 소금 등의 양에
자유국민연립과 애봇 총리 인기 집권 이래 최악, ‘총리 선호도’ 애봇과 쇼튼 접전연방 노동당의 지지도가 2010년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반면 자유국민연립 정부와 토니 애봇 연방총리의 인기는 지난해 9월 연방총선 이래 최저치로 추락했다.이는 연방정부의 긴축예산 편성 예고와 관련한 일반의(GP) 방문 수수료 6달러 도입, 67세 이상으로 은퇴 연령 인상 등 복지혜택 축소 움직임과 나우루 이민수용소 소요사태로 인한 사망자 발생 등이 민심 이반을 가져온 결과로 풀이된다.26일 뉴스폴이 지난 21-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
대형 유통체인 콜스와 울워스가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와 유류 할인쿠폰 지급과 관련해 법적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ACCC는 올해 1월1일부터 식료품 구입시 제공되는 유류 할인쿠폰을 리터당 4센트로 제한했던 규정을 어긴 혐의로 양대 유통체인을 연방 법원에 제소했다고 25일 밝혔다.ACCC의 로드 심스(Rod Sims) 위원장은 대형슈퍼의 정책은 소비자들에게 일단 4센트 할인 쿠폰을 주고 슈퍼마켓 체인 주유소에서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면 더 많은 할인을 주게끔 유도하는 "끼워팔기 할인"이라고 비난했다.심스 위원장은 "A
호주 유권자 일부가 지난해 9월 연방총선에서 2회 이상 중복 투표한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지난 총선에서 2회 이상 투표한 경우는 128명이며 한 유권자는 15회 투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호주선거관리위원회(AEC)는 최고 7회까지 투표한 유권자는 상당히 많다면서 9회 1명, 12회 1명, 15회 1명이라고 밝혔다.호주선관위의 톰 로저스 위원장 대행은 25일 연방 상원 청문회(estimate hearing)에서 “선거인 명부의 이름 옆에 여러번 마크가 된 1만8770명에게 조사 질의서를 보냈다”고 밝
웨스트필드 호주사업부문의 연간 매출이 늘고 순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웨스트필드그룹은 26일 지난해 연간 세후 순익이 1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7% 감소한 것이다.그러나 매출은 7.4% 오른 23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총 운용자산은 12월31일 현재 700억 달러로 전년 보다 56억 달러 늘어났다.이에 따라 그룹은 주주들에게 주당 51센트를 최종 배당하게 된다. 배당금은 전년에 비해 3% 정도 올랐다.그룹은 회복력이 강하기 때문에 올해 사업 전망은 밝다고 했다.피터 로위와 스티븐 로위 공동 최고
연방 노동당이 핵심적인 기후변화 이슈에서 녹색당을 등지고 첫 번째 탄소배출 허용량 경매(auctions of carbon emissions permits)를 무산시키기 위해 자유국민연립 정부와 손잡을 예정이라고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그레그 헌트 연방환경부 장관은 청정에너지규제공사(Clean Energy Regulator)가 올 6월30일 이전에 실시할 탄소 허용량 경매에서 수억 달러를 요하는 법적 요건을 폐지하기 위한 법안을 상정했다. 탄소 허용량 경매는 내년 7월1일부터 시행될 탄소배출거래제(ETS)에
호주의 인력교육기관들이 정부보조금 수령을 목적으로 자격미달 보육사를 대거 배출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일부 기관은 교육기간이 6개월인 보육사 3급(Certificate III) 과정을 6주 '속성과정(quickie courses)'으로 제공해 부족한 영어구사력에 현장 경험도 없는 보육사들을 양성해 왔다.이에 보육원들은 생산성위원회 보육원조사원에 다수의 보육사과정 졸업생들이 자격미달이라 고용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토로했다.멜번대학교의 한 선임연구원은 보육원 고용 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학 학위과정에 입학만 하고 졸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천연물 의약품이 표지에 명시된 약재와 다른 성분이 포함돼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24일 애들레이드대 연구팀의 한 연구발표에 따르면 수퍼마켓이나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타민, 미네랄, 피시오일 등이 함유돼 있는 약 20%의 한방약이 호주식약청(TGA)에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0%의 한방약엔 표지에 명시된 약재와 다른 약재 성분이 검출됐다.연구팀의 이안 머스그레이브 약물학 교수는 “은행, 민들레, 성요한풀(St John’s wort)과 같이 잘 알려진 약재들은 심각한 약물 상호 반응
음주 폭력 문제를 줄이기 위해 NSW 주정부가 시드니 도심 유흥업소들에 도입하려는 두 가지 정책인 신분증 검사제와 주류면허 요금 차등제가 올해 중순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최근 주정부는 시드니 도심 킹스크로스 지역의 35개 음주 폭력 고위험 업소들에 대해 신분증 검사제 시행이 6월 중순 이후로 연기됐다고 발표했다.이 정책은 당초 지난해 12월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해당 검사 시스템 운영사의 입찰 과정에서 선정됐던 회사가 도덕성 문제로 낙찰 결과가 번복되며 시행이 연기됐다.이 신분증 검사제가 시행되면 우선 적용 대상은 자정 이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