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5% 집단면역 달성은 6년 소요 예상”

10일 NSW대학 전염병학자인 메리-루이스 맥로즈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할 백신이 만능을 의미하는 ‘실버 불릿(silver bullet)’은 아니지만 유일한 무기임은 확실하다”라며 “호주에서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최소 85%, 변이 바이러스까지 예방하려면 90~95%의 인구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호주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국가 백신 접종 시작(2월 4째주부터)을  앞두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력을 끌어내려면 호주 국민의 95%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75%가 백신 접종 의향을 밝혔다. 4명 중 1명은 접종을 거부 또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집단면역을 달성하려면 최소 6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맥로즈 박사는 “현재 약 70여 개국이 백신 접종 계획을 시작했다. 이 같은 속도라면 6년 후에나 전 세계 인구 75%가 접종을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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