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vs 노르웨이의 경기로 한달 간의 일정이 시작됐다.
뉴질랜드 vs 노르웨이의 경기로 한달 간의 일정이 시작됐다.

FIFA 여자 월드컵이 개최국 뉴질랜드와 노르웨이의 경기로 한달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개막 경기는 현지시간 7월 20일 오후 7시 (시드니 시간 5시)에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에덴 파크 (Eden Park)에서 열렸다.

공동 개최국 호주는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Stadium Australia)에서 이보다 3시간 후인 저녁 8시부터 아일랜드와 첫 경기를 치렀다.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는 총 83500석 규모인데 주최측에 따르면 7만 500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번 대회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개막식은 뉴질랜드에서 결승전은 8월 20일 오후 8시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Stadium Australia)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32개국이 참여하는 대회로 일찍부터 티켓이 100만장 이상 팔리면서 가장 많은 관중이 참여하는 여자 스포츠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 왔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지난 대회 우승국인 미국이며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가 그 뒤를 잇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가 3회 연속 본선 출전이다. 세계 랭킹 17위에 올라 있는 한국팀은 16강 진출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한국팀의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대회 16강 진출이다. 

미국은 1991년 여자 월드컵이 시작된 이래 총 8개의 우승 트로피 중 4개의 우승 트로피 보유국이다.  FIFA 랭킹 1위인 미국이 올해도 우승컵을 거머쥐게 되면 남녀 월드컵에서 3회 연속 우승한 최초의 우승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경기는 조별 예선, 16강, 8강, 준결승, 결승 등 총 5단계로 치러질 예정이다. 조별 예선 후 각 조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두 팀이 16강에 진출하며,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한국팀은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함께 H조에 편성되어 있으며 다음의 일정에 따라 시합을 치룬다.

7월 25일(화요일)

콜롬비아-한국(한국시각 오전 11시,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

7월 30일(일요일)

한국-모로코(한국시각 오후 1시30분, 힌드마시 스타디움)

8월 3일(목요일)

한국-독일(한국시각 오후 7시, 브리즈번 스타디움)

FIFA.com/tickets은 월드컵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공식 사이트로, 호주 거주자, 뉴질랜드 거주자, 해외 거주자 등 세 가지 옵션이 제공된다. 또한 재판매 플랫폼도 있으므로 이미 매진된 경기의 티켓을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장에서 생중계 방송을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모든 경기는 옵터스 스포츠(Optus Sport)에서 생중계되며, 세븐 네트워크(Seven Network)에서 방송된다. 

개막 당일 오전 경기가 열리는 오클랜드 도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최측을 긴장하게 했지만 경찰의 빠른 대처로 사태가 정리되고 테러로 볼만한 근거가 없다는 설명이 나오면서 대회는 정상적으로 치러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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