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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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및 가스 대기업인 AGL 에너지(AGL Energy, 이하 AGL)는 생활비 압박에 허덕이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격 폭리를 취했다는 문제 제기를 강하게 부인했다.

AGL 최고경영자(CEO)인 데미안 닉스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도로 규제된 환경과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언급은 에너지 회사, 항공사, 슈퍼마켓이 덜 경쟁적인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을 악용하여 가격을 올려 이윤을 챙겼다고 주장한 전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 위원장 앨런 펠스 교수의 연구 발표에 이어 나왔다.

AGL은 1년 전 10억 7,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반기 순이익이 5억 7,600만 달러로 증가하며 재무적으로 크게 턴어라운드했다. 

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 기본 이익은 반기 동안 78% 증가한 10억 7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12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의 매출은 61억 8,000만 달러로 20.8% 감소했지만, 기저 이익은 3억 9,9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8,700만 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운영 안정성, 공장 가동 중단 감소, 시장 상황의 호조로 이어져 주가가 13%나 급등했다. 

AGL은 6개월의 성과에 힘입어 파이프라인을 두 배로 늘리고, 에너지 전환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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