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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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석면 사태에 이어 이번엔 캔버라의 한 주거 단지에서 석면 멀치(뿌리덮개)가 발견됐다. 

이 단지는 수도준주(ACT) 산업안전국(WorkSafe)이 화요일 해당 지역에 오염된 멀치가 존재한다고 발표한 후 석면 오염 가능성이 있다고 확인된 29곳 중 하나다. 

오늘(22일) 오전, 산업안전국은 이 주거 단지의 멀치에서 결합 석면(bonded asbestos)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추가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멀치를 취급 또는 폐기하지 말라는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ACT 산업안전국은 지금까지 20건의 구두 금지 명령을 내렸으ㄹ며, 9개의 다른 현장에 연락을 취하고 있다. 

또한 산업안전국은 소량으로 판매된 약 50세제곱미터의 오염된 멀치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

석면이 함유된 멀치는 시드니의 한 회사에서 구입한 후 ACT로 들어왔다. 이 멀치는 시드니에서 40개 이상의 장소에서 발견됐다. 

ACT 산업안전국은 2023년 3월 1일부터 2024년 2월 19일 사이에 "코티지 멀치(cottage mulch)" 제품을 구매한 모든 사람에게 이를 폐기하거나 유통하지 말고 WorkSafe에 연락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멀치 제품에서 검출된 석면은 섬유를 제자리에 유지하기 위해 시멘트 또는 수지와 혼합하여 결합한 석면으로 알려졌다. 

처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10개 업체 중 조경 회사인 스톤헨지 벨타나는 해당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했으며, 해당 멀치를 구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에게 연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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