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벨리아 후보(왼쪽)과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오른쪽)(사진:총리 엑스)
조디 벨리아 후보(왼쪽)과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오른쪽)(사진:총리 엑스)

토요일(2일) 던클리 지역구 연방 보궐선거에서 노동당의 조디 벨리아 후보가 자유당의 네이선 콘로이 후보를 꺾고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멜버른 남동부 지역구에서 의석을 탈환하려 했던 자유당의 희망은 벨리아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언론과 평론가들은 이번 보궐선거가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 피터 더튼 야당 대표 모두의 정치적 입지가 걸려 있는 중요한 선거로 주목하고 있었다. 

알바니지 총리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노동당 후보의 승리에 발 빠르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총리는 "조디는 강력하고 긍정적인 선거운동을 펼쳤으며, 캔버라 던클리의 챔피언으로서 매일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로이 후보는 아내의 임신 사실을 발표하며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천 명의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대화하면서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던클리 보궐선거는 페타 머피 노동당 하원의원이 암 투병 끝에 사망하면서 치러졌다.

30년을 자유당이 차지했던 지역구였던 던클리는 2022년 총선에서 노동당이 던클리 의석을 빼앗은 후로 노동당에 우호적인 지역구로 바뀌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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