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더튼 야당 대표
피터 더튼 야당 대표

야당은 태즈메이니아를 제외한 전국 6곳에 원자로를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늘(12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 파이낸셜 리뷰 비즈니스 서밋에서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원자력 발전소 부지 인근 가구와 사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사회적 승인을 얻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5월 연방 예산안을 앞두고 발표될 예정인 야당의 에너지 정책 청사진에는 기존 송전 인프라를 활용하여 노후 석탄 발전소 부지를 원자로로 용도 변경하는 방안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

더튼 대표는 원자력을 재생에너지의 무공해 보완재로 보지만,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와 에너지 전문가들은 호주에서 원자력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타당성, 비용, 일정에 의문을 제기한다. 

더튼 대표는 한국과 캐나다 온타리오 지역 등 에너지 믹스에 원자력이 포함된 다른 국가를 예로 들며 고비용에 대한 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원자로는 "소량의 폐기물"만 배출하고, 오커스(AUKUS) 협정을 통해 호주도 핵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경제인협회(BCA)의 제프 컬버트 회장은 어제 콘퍼런스에서 원자력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배터리 기술이 규모를 갖추거나 다른 대체재가 나올 때까지는 가스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