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일명 ‘백패커 세금’을 15%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주 자유-국민 연립 여당이 녹색당과 막판 타협으로 상원에서 15% 과세안이 통과됐다. 두번 부결된 뒤 세 번째 어렵게 통과됐다. 노동당은 13% 과세안을 제시했지만 여당은 이를 거부하고 녹색당과 타협안으로 올 회기가 종료되기 전에 상원 통과로 매듭을 지었다. 녹색당은 15%를 지지하는 대신 랜드케어(Landcare) 예산을 4년 동안 1억달러 추가 증액하는 타협안을 제시했고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 정부는 또 워킹홀리데이비자소지자들이 호주를 떠날 때 상실하는 퇴직연금
4일(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RACV 로얄 파인즈 리조트(Royal Pines, 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Australian PGA Championship, 총 상금 150만 호주달러) 나흘째인 마지막 날 경기에서 미국의 해롤드 바너 3세(26, Harold Varner III)가 19언더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스코어는 65, 72, 67, 65(269타)였다. 바너 3세는 3일(토) 2개의 이글을 잡았다. 대회 3일째까지 선두를 달린 브리즈번 토박이 앤드류 도트(Andrew Dodt)는 17언더(271타)로 준우승
‘캔-두-무소스’ 일원 미국 행사 공연 12월 3일(토) 유엔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뇌성마비(Cerebral Palsy) 환자인 앤드류 휴이트(46, Andrew Hewitt)는 “나를 불쌍히 여기지 마세요. 왜냐면 나는 나 자신이 불쌍하지 않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는 “장애를 있다고 비관할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극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살면 된다”고 말했다. 그에게 있어 ‘삶을 극복하기 위한 일’은 바로 ‘음악’이다. 그는 10살 때부터 드럼에 대한 열정을 키워오고 있다. “드럼을 연주하는 순간에는 장
2016년이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 우리 정부의 대단위 사회기반시설 사업은NSW 재건을 목표로 여전히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인트 피터스의 웨스트커넥스 공사현장을 찾아간 자리에서 저는 신M5 터널 굴착 개시를 발표했는데, 이 구간이 개통되면 시드니 가장 혼잡한 도로 중 하나를 사용하는 운전자 수 만명의 고충을 덜어주게 될 것입니다. 쌍 터널 굴착이 시작되었고 기존M5 East와 거의 나란히 나게 될 이번 구간은 길이가 9킬로미터입니다. 완공시 이 터널은 양방향으로 현재 사용자의 배 이상을 감당하게 됩니다. M5 East를 이용해 보
시드니 서부의 중심인 파라마타 시티(CBD)에서 오프-더-플랜(off-the-plan, 완공전 분양)으로 신축될 고층 아파트의 펜트하우스가 320만 달러에 팔려 이 지역 아파트 최고가 기록을 갱신했다. 파라마타의 랜드마크가 될 55층 타워(8 Phillip Street, 약 300세대)의 펜트하우스가 1일 거의 320만 달러로 판매됐다. 불과 2주 전인 지난달 19일 300만 달러의 펜트하우스 계약 기록을 갱신했다. 건평 189평방미터, 3베드룸과 스터디룸이 있는 이 펜트하우스는 익명을 요구한 지역내 사업가가 매입했다. 300만 달
호주 교육 역사상 최악의 부정을 척결하기 위한 전문대생 학자금대출제 개혁안이 연방 의회에서 통과됐다.전임 노동당 연방정부가 대학생학자금대출제(HELP)를 2009년 직업교육기관으로 확대 적용한 뒤 학생 허위 등록 등의 사기성 수법으로 수십억 달러의 이득을 사취한 사립 전문대 10여개가 적발되면서 개혁안이 마련됐다.연방 상원은 기존의 전문대 학자금대출제(VET FEE-HELP)를 폐지하는 대신 내년 1월1일부터 새로운 전문대 학자금대출제(VET Student Loans)을 시행하는 법안을 1일 가결했다.사이먼 버밍햄 연방 교육부 장관
NSW 주정부가 전력공급망 중 세 번째이자 마지막인 인데버 에너지(Endeavour Energy)의 지분 50.4%를 매각한다. 정부는 약 4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내년 1월 16일부터 매입의향서(expressions on interest)를 접수할 계획이다.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재무장관은 5일부터 99년 임대 형태의 지분 매각이 공식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2일 확인했다. NSW의 2대 전력공급망인 인데버 에너지는 시드니 일부와 블루마운틴, 서던하이랜드(Southern Highlands), 일라와라 지역(Illawar
재호 화가 최해택 화백이 시드니에서 개인 전시회를 갖는다. 88년 호주로 이민을 온 최 화백은 시드니에 거주하다 타즈마니아 호바트로 옮겨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최해택 시드니 개인전은 12월 10일부터 19일까지 실버워터 소재 우노 갤러리(Uno Gallery)에서 열린다. 10일(토) 오후 6시부터 오프닝 리셉션이 있다.대구 계명대 미대(BFA)와 대학원(MFA)을 졸업한 최 화백은 80년 대구 수화랑(80년), 동아갤러리(91년), 서울아트센터(2011년) 등 여러 전시회를 가졌다. 전시회 일시: 12월 10~19일 오프닝 리
호주통계국(ABS)이 지난달 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계절조정된 주택 건축승인율이 13% 떨어졌다. 이는 9월 9.6% 하락에 이은 2개월 연속 내림세다.최근의 주택 건축승인율 하락이 호주의 주택 건설붐이 꺼지기 시작하는 분명한 신호라고 웨스트팩은행의 경제학자 매튜 하산이 지적했다.게다가 10월 아파트 건축승인율(high-rise approvals)은 40% 급락하며 2년만의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단독주택 건축승인율도 3.4% 하락했다.하산은 “주택 건설주기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명한 표시”라며 “건축승인율이 건설
연방 공정근로옴부즈맨(FairWork Ombudsman, FWO)이 한인 커뮤니티 참여 전략을 내놨다. 지난달 14일 한인커뮤니티 첫 간담회에서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 이번 주 발표했다.한인 커뮤니티 참여 전략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협력’이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인 대부분이 한인 커뮤니티나 호주 정부, 한인 언론사 등과의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을 때부터 고용법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이민부(Department of Immigration and Border Protection, DIBP)와
싱가포르, 한국, 홍콩, 대만, 일본 상위권 싹쓸이2015년 국제 수학·과학 학업성취도평가(Trends in Inter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Study, TIMSS)에서 호주 학생들의 순위가 급격히 떨어져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TIMSS는 4학년과 8학년을 대상으로 4년마다 시행되며 2015년 평가에는 49개국 4학년, 39개국 8학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비교했다.호주의 경우 지난 2011년 대비 2015년 4학년 학생들의 수학능력은 18위에서 28위로, 8학년 수학과 과학은 모두 12
부채 9만8천불, 가계 채무 가처분소득의 1.8배 장기간의 집값 상승 덕분에 호주인은 과거보다 자산이 늘어났지만 부채역시 눈덩이처럼 커졌다. 2000년 이후 평균 부채는 4배 급증한 반면 평균 자산(wealth)은 2.5배 상승에 그쳤다.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의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스위스 다음으로 개인적 부(wealth)에서 두 번째 높게 평가됐다. 반면 부채도 크게 늘어났다.호주 성인의 평균 자산은 미화 37만5천달러($US 375,573, 약 50만4천 호주달러)로 스위스($US 561,854
23개 한인단체 신청, 5개 선정해 9천달러 전달케이카스 진우회 샤인코러스 시소추 리치포 수상 호주한인공익재단(KACS, 이사장 승원홍, 이하 재단)이 5개 시드니 한인단체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공익재단은 28일(월) 한호일보문화센터에서 ‘호주 한인커뮤니티 발전 지원금 시상식’을 열고 진우회, 케이카스(KCAS),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시소추), 샤인코러스, 리치포(Reach For)에게 지원금을 수여했다.재단은 ‘한인사회에서 한인들이 주도하는 다양하고 유익한 공익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개인이나 단체 활성
호주 한인사회 차세대들이 자선행사를 통해 3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비영리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역량을 과시했다.올해 5회째를 맞이한 ‘호주한인 차세대 자선 칵테일파티’(Korean Australian Young Professionals’ Cocktails For Charity)는 기부금, 참가인원, 주최 단체, 행사장소 등에서 지난해 대비 괄목할만한 발전과 변화를 가져왔다.25일 시드니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s) 하버사이드룸에서 열린 자선 칵테일파티에서 모금한 3만여 달러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어
호주 한인들이 시드니 도심의 벨모어파크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2차 촛불집회를 11월 26일 가졌다.1차 촛불집회가 열렸던 시드니 도심의 하이드파크에 연말 성탄행사 개최로 인해 집회 허가가 나지 않아 장소를 변경했다.‘박근혜 퇴진과 한국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드니 한인행동’이 주최한 ‘하야하라-박근혜 퇴진과 한국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제2차 시드니 촛불 집회’엔 약 600여명의 남녀노소 한인들이 참가해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특히 부모를 따라 나온 어린이들은 시원한 밤에 공원에서 마음껏 뛰어 놀거나 촛불을 들고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 궐위로 인한 선거 또는 재선거에 의한 재외선거는 2018년 1월 1일 이후 최초로 그 사유가 확정된 선거부터 실시하도록 규정돼 있어 혹시라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대선이 실시될 경우,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참여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 민주당 심재권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지난 28일(월) 관련 규정 삭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발의된 개정안은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선거 또는 재선거에 관한 2018년 1월1일 이후’의 부칙규정을
12월 3일(토)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호주 농아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2년 만에 시드니를 다시 방문한 북한 농아축구팀(단장 로경수)은 “그동안 많이 연습했다. 2년 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12월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첫 호주-북한 농아축구팀 친선경기에서는 창단 1년에 불과한 북한팀과 수십년 축구 경기를 해 온 호주팀과는 현저한 실력 차이가 드러났다. 모두 21명으로 구성된 북한 농아축구팀이 29일 시드니에 도착해 이날 저녁 시드니한인회관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다.
제 4회 한호예술재단 미술 공모전 2016(KAAF Art Prize 2016) 개막식 및 시상식이 지난달 25일(금)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의 갤러리에서 열렸다. 약 200명의 관람객이 공모전에 참여하여 53명 결선 진출자의 미술작품들을 감상하며 즐겼다.올해 공모전의 1등인 최우수작은 제프 하베이(Geoff Harvey)의 ‘번트 랜드스케이프(Burnt Landscape)’가 선정됐다. 그는 부상(1만 달러)을 상금으로 받았다. 또 2등인 우수작으로 이현희의 ‘인피니티(infinity)’가 선정돼 부상(3천 달러)를 받았
플랭카드로 호주난민정책 규탄 켄버라의 호주 연방 의사당이 이틀 연속 수난을 겪고 있다. 30여명의 난민 지지자들이 30일(수) 의사당 안에서 호주 정부의 난민정책을 규탄하는 소란을 피워 의회(하원) 대정부 질의가 약 30분 동안 중단됐다. 이 해프닝 바로 다음 날인 12월 1일(목)은 의사당 건물 정면 호주 정부를 상징하는 로고 바로 아래에 ‘잔인한 수용소를 당당 폐지하라. #난민을위한정의(CLOSE THE BLOODY CAMPS NOW. #JUSTICE4REFUGEES)란 글씨가 인쇄된 플랭카드가 내걸렸다. 의사당 보안에 큰 구멍
난민에 대한 호주 정부 대응 방식을 시작으로 호주는 2016년 올 한 해 국제 사회로부터 전례 없는 부정적인 평판을 받았다. 여기에서 최우선시되는 질문은 ‘왜?’ 그런가이다. 호주는 왜 국제적 비난을 받는 방식으로 행동하는가? 한때 뉴질랜드 다음으로 여성 투표권을 비롯, 중요한 진보적 법률 도입을 한 선두그룹 중 하나였던 호주. 그건 단지 허울이었나? 아니면 우리가 변했나?사회 정치적 이슈에 대한 온라인 토론의 장인 ‘온라인 오피니언’에서 전문기고가 피터 바우덴 (Peter Bowden)은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