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경제 정책 난맥상… 즉각 사임” 촉구스콧 모리슨 연방 재무장관이 올해 예산안에서 개인 소득세율 인하 가능성을 완전 배제했다. 지난 몇 달 동안 여당 안에서 이 가능성이 거론돼 왔지만 턴불 정부는 지출 감축을 통해 단계적으로 세제 개혁을 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멜번에서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서 모리슨 장관은 “정부의 예산 상황이 법인세와 개인 소득세율을 모두 낮출 형편이 못된다. 향후 몇 년이 지나면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턴불 정부가 부가세(GST) 세율 인상 계획을 철회하면서 세제 개혁
“기본적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호주인이 더욱 늘어나야 한다”멜번대 교육학과 명예교수 제인 오톤(Jane Orton, 사진) 박사가 호주의 미래 번영을 위해 중국어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호주 내 중국어 능력 배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4월 발표할 예정인 오톤 박사는 “호주의 경제 및 안보 분야에서 중국의 위상이 커지고 중국어 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중국어 교육 정책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중국 관광업계의 2015년 설문조사에서 호주가 중국인들의 선호 여행지 2위에 올랐고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은
NSW 교통부의 오팔카드 요금 인상 결정이 5월로 늦춰졌다.독립가격규제위원회(IPART)는 일주일 8회 이용시 무료 혜택제 폐지, 골드오팔카드(Gold Opan card) 발급 자격 강화 등 전면적인 오팔카드 가격 개혁안을 담은 보고서 초안을 지난해 12월 말 발표하면서 올 3월 말까지 최종안을 내놓을 계획이었다.하지만 앤드류 콘스탄스 교통부 장관은 “IPART 보고서 초안을 철저히 고려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5월 12일로 연기했다.조디 맥케이 야당 교통 담당 의원은 “통근자들이 똑같이 복잡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위
15일 이른 새벽 총격 피살된 멜번의 마피아 변호사 조셉 피노 아쿠아로(Joseph 'Pino' Acquaro, 54)는 범죄 조직과 연관된 남자로부터 20만 달러의 청부 살인 대가가 걸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빅토리아 경찰은 약 9개월 전 아쿠아로의 전 친구를 통해 그를 살해할 청부 계약에 대한 정보를 전하며 신변 안전 강화를 요청했지만 아쿠아로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아로 변호사는 멜번의 브룬스위크 이스트에서 자정이 약간 넘긴 시간에 젤로바 아이스크림숍을 닫은 뒤 차로 가다 총을 맞아 숨졌다. 몇 시간
연방정부의 ‘예방접종 없으면, 복지혜택 없다’(no jab, no pay)는 정책의 관리상 오류로 인해 수천명이 복지수당을 삭감당할 위기에 처하고 있다.호주 어린이 예방접종 등록부(ACIR)의 기록 오류로 인해 어린이나 청소년이 불필요하거나 피해야만 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반의(GP)와 간호사들이 예방접종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방법상의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한 간호사는 ACIR이 7세까지만 접종 기록을 포함하고 있어서 8세 이후에 접종을 받았지만 증거서류가 없는 경우에는 복지수당을 받기 위해 10대 청
M2힐스모터웨이 노스라이드-칼링포드 구간 최악시드니의 교통체증이 악화되면서 지난 2년간 일부 도로의 피크시간 주행 속도가 최고 시속 25km 떨어졌다고 도로해양서비스국(RMS)이 밝혔다.시드니 운전자들이 교통 정체에 시달리는 시간도 길어졌다. 오후 최악의 정체 구역인 M4고속도로의 콩코드와 클라이드 구간은 피크시간이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6시간으로 늘어났다.페어팩스미디어가 도로해양서비스국의 자료를 토대로 2013년과 2015년의 평일 피크시간 교통 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평균 속도는 정부의 ‘도로 보고서’(Roads Repor
호주에서 산 새 차 구매자의 3분의 2가 구입 5년 안에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 매거진 초이스(Choice)에 따르면 일부 메이커들은 워런티에도 불구하고 수리 또는 교체, 환불을 해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가 발생한 차를 고치거나 교환하는 소비자들은 비밀 주문(confidentiality order)에 서명을 하도록 요구된다. 이는 소비자들이 문제에 대해 외부 공개를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초이스의 에린 터너 대변인은 ABC 뉴스24와 인터뷰에서 “초이스가 수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조사했지만 자동차만큼
연방정부가 담뱃값을 40달러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담배 소비세를 인상해 한갑 가격을 40달러까지 올리는 방안을 고려중인 정책안에 포함시킨다는 것이다.연방 노동당은 집권하면 곤스키 교육안의 재원 마련을 위해 담뱃값을 인상할 것이라고 이미 선언한 상태다.앤드류 라밍 자유국민당 연방 하원의원은 담뱃값 인상이 담배 중독자와 저소득자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데이비드 라이언햄 자유민주당 상원의원은 “호주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담뱃세를 부과하고 있다”면서 담뱃값 추가 인상이 담배 암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
우체국에서 발송한 것처럼 꾸며 악성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는 사기성 이메일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호주우정공사(Australian Post)에 따르면 최근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소포가 도착했으니 선적 정보를 확인하라”는 내용으로 첨부파일이나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우체국 명의의 사기성 이메일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러한 이메일에 속아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악성 프로그램의 일종인 랜섬웨어(ransom ware)가 컴퓨터에 설치된다. 랜섬웨어는 문서를 볼모로 잡고 돈을 요구한다고 해서 ‘랜섬(ransom: 몸값)’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P
매년 3월 17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세인트 패트릭데이(St Patrick's Day)가 올해는 재원 부족 문제로 취소됐다. 1800년대부터 시작돼 시드니 도심에서 열려온 세인트 패트릭데이 행진이 취소된 것은 1979년 이후 처음이다. 폭우 등으로 인해 몇 번 취소된 전례는 있었다. 올해는 약 25~30만 달러의 예산 중 절반 정도가 부족해 시가행진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 정부의 지원이 있지만 이것으로 충분하지 못했다. 특히 올해는 영국 통치에 저항한 부활절 봉기(the Easter Rising against Br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영국 4개 국가를 유럽연합과 같은 연합체로 묶어 비자없이 자유롭게 거주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지지도가 높게 나왔다.영연방협회(Royal Commonwealth Society)가 수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개 영어권 국가 간의 연합체 결성에 대에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국민들의 지지가 상당히 높았다.호주인은 70%가 연합체 구성에 찬성했으며, 반대는 10%에 불과했다. 20%는 답변을 유보했다.뉴질랜드(82%)와 캐나다(75%)는 호주보다 찬성률이 더 높았다. 또한 35세 이하 젊은층도
호주 대학들의 인도네시아 진출 길이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인도네시아 국내법상 호주 대학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금지돼 있지만 양국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대학 문호가 개방될 것으로 전망됐다.톰 렘봉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은 15일 호주를 방문해 스티븐 치오보 연방 무역투자부 장관 등과 회동해 이런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렘봉 장관은 멜번의 모나시대학이 쿠알라룸푸르에 캠퍼스를 갖고 있어서 인도 유학생들의 등록금과 생활비가 말레이시아로 흘러들어가는 문제점을 자국의 다른 장관들과 논의했다고
10~12일 페어팩스/입소스 여론조사조기총선설이 들먹거리는 가운데 페어팩스/입소스 여론조사(Fairfax/Ipsos poll) 결과, 여야 양당 구도(two-party-preferred)에서 자유-국민 연립 여당이 야당인 노동당에게 53:47로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만약 6%의 격차가 실제 총선에 반영될 경우, 턴불 정부는 몇 석을 상실하는 선에서 쉽게 재집권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14일(월)로 집권 6개월을 맞은 말콤 턴불의 개인적 인기는 정치적 허니문이 끝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12일 전국 유권자 14
글로벌 금융회사 모건스탠리가 고성장이 예상되는 호주 기업 10개를 지목했다.모건스탠리 연구팀(팀장 루 피렌크 이코노미스트)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호주 경제가 향후 10년간 중대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는 진단과 함께 고성장이 예상되는 호주 기업 10개를 선정했다. 피렌크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경제가 지난 25년간 탄탄한 성장을 보여 왔지만 원자재 수출 가격 하락 등 주요 경제 성장 동력이 떨어지면서 투자 감소와 가구부채 급증 등 중대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경제 구조적 역풍 속에서도 몇몇 기업은 주목
지난 주말 멜번 도심에서 수백 명이 패싸움을 가세해 소동을 빚었다. 12일(토) 밤 멜번 시티에서 아펙스 갱(Apex gang)이 경찰과 행인들을 상대로 패싸움 등 소란을 피워 4명이 체포됐다. 멜번 남부 지역에서 활동을 하는 아펙스 갱 단원들이 소란을 피우자 경찰이 출동해 고춧가루 스프레이를 뿌리며 곤봉을 휘두르면서 진압을 했다. 패싸움에는 약 100명이 가세했다. 빅토리아 경찰청의 그래함 애쉬톤 청장은 “어제 폭력을 동반한 소동은 용납할 수준이 아니었다. 문제를 일으킨 그룹을 잡아내 처벌할 것”이라고
캔버라(ACT)에서 가장 볼만한 구경거리 중 하나인 캔버라 열기구 스펙타큘라(Balloon Spectacular)가 12일(토) 시작됐다. 12일부터 20일까지 9일 동안 캔버라의 옛 연방의사당 앞 잔디밭에서 매일 오전 6시15분부터 열기구 비행이 시작된다. 열기구는 전적으로 날씨(바람)에 의존한다. 12일(토) 첫 비행은 강한 서풍으로 인해 캔버라공항 위로 이동할 것이 우려돼 벌리 그리핀 호숫가에 있는 국립식물원(National Arboretum) 옆의 캔버라 록가든(Canberra Rock Garden)에서 시작됐다. 일반적인
시드니의 댄스 교사 그랜트 데이비스(Grant Davies)의 아동 성추행에 대한 로얄커미션(특검)에서 댄스 스튜디오에서 6년 동안 데이비스의 아동성추행이 자행됐는데 경찰의 늑장 수사가 이에 한 몫 했다는 비난이 제기됐다.데이비스는 댄스를 배우러 온 아동 수십 명을 성추행 한 혐의를 시인했다. 지난주 아동성추행특검(child abuse royal commission)에서는 시드니의 알지 댄스 스튜디오(RG Dance studio)를 운영한 그랜트 데이비스의 범행에 대해 청문회를 열었다. 청문회에서는 “2007년 댄스 스튜디오의 두
13일 오후 6시45분께경(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의 도심 크즐라이 광장(Kizilay Square)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또다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4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다쳤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제임스 라슨(James Larsen) 주 터키 호주대사가 테러 현장에서 불과 약 20미터 옆에 있었지만 아무 피해 없이 무사하다고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이 14일 채널9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비숍 장관은 “폭탄이 터졌을 때 라슨 대사는 교차로의 승용차 안에서 있었다. 폭탄이 터진
“ABCC법안 2차 부결되면 의회 해산”말콤 턴불 총리가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double dissolution poll)은 상원에서 노사관계법안 통과 여부에 달려있다”고 최후 통첩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여당이 상원에 재상정한 호주건설건축위원회(ABCC) 설립안이 두 번째 부결될 경우, 조기 총선을 강행할 수 밖에 없음을 최종 경고한 것이다. 11일 오전 ABC 라디오와 대담에서 턴불 총리는 “하원에서 통과된 주요 법안이 상원에서 계속 부결되는 경우에 정부가 취할 옵션은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 뿐이다. 상원에서 건설과 건축산업
말콤 턴불 총리가 시드니 제2 공항을 시티와 연결하는 고속철의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11일 턴불 총리는 “신공항을 고속철로 연결하는 것은 편리성 향상은 물론 시드니 서부 경제를 부흥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10년 안에 완공된 뒤 고속철 연결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공항은 새 고속도로로 연결될 것이지만 도로 교통망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국제공항은 모두 고속철로 연결되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턴불 총리는 지난 주 면담한 카타항공(Qatar Airways) 아크바 알 바커 대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