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이 지난 2년동안 호주의 모든 선거에서 전패했다. 작년 5월 연방 총선, 11월 빅토리아주선거, 올해 3월 NSW 선거에서 대패했다. 그 이전 퀸즐랜드, 남호주, 서호주, ACT 준주 선거에서도 모조리 졌다. 이제 타즈마니아(섬)를 제외한 호주 대륙은 연방-주/준주 정부 모두 노동당 집권 시대가 열렸다.현재 가장 큰 화두인 생계비 앙등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이 NSW선거에서 물론 최대 아젠다였다. 중저소득층의 경제적 고충이 커지면서 12년 장기 집권한 자유-국민 연립 정부를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NSW에서
NSW 노동당이 하원 93석 중 과반(47석)보다 2석이 부족한 45석을 확보한 상태에서 28일(화) 크리스 민스 주총리가 취임했고 소수 정부(a minority government)가 출범했다. 민스 신임 주총리와 6명의 주요 장관들이 이날 주총독에게 취임 선서를 하면서 내각도 출범했다. 다른 장관들의 취임은 개표 종료 후로 예상된다. 민스 정부는 하원에서 과반에 미달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당락이 결정되지 않은 선거구(seats in doubt)는 궐번, 홀스워디, 라이드, 테리갈 4개다. 이 4개 중 노동당은 초박빙(약 200
NSW 선거에서 28일(월)까지 당락이 결정되지 않은 미확정 지역구는 라이드, 테리갈, 궐번, 홀스워디, 카이야마 5개로 줄었다.5개 중에서도 한인 밀집 지역인 라이드와 센트럴 코스트의 테리갈은 1, 2위 격차는 200여표에 불과하다.▲ 라이드: 28일까지 린달 하우즌 노동당 후보(50.3%)가 조던 레인 자유당 후보(49.7%)를 234표 앞섰다.▲ 테리갈: 자유당의 아담 크로치 후보(현 의원)가 샘 보튼 노동당 후보를 240표 앞선 상태다.▲ 카이야마: 자유당에서 무소속으로 변신한 가레드 워드 현 의원이 케이틀린 맥키너니 노동당
중국을 방문 중인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출국 직전 인터뷰에서 “현재의 빅토리아주 경제는 중국의 영향 바깥에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홍콩의 피닉스 TV와 인터뷰에서 그는 “중국과 빅토리아주 관계는 150년 전 이전부터 시작돼 왔다. 중국의 영향이 없는 현대 빅토리아주는 상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중국 방문 소식을 깜짝 발표한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번 방중이 다소 비밀스럽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교육 부문에 초점을 맞췄다고 언급했지만 대학 부총장이나 교육산업계 인사를 대동하지 않았다.앤드류스 주총리는 인터뷰에서 “국가
NSW 선거에서 28일(월)까지 하원 93개 선거구 중 당선자의 정당이 바뀐 선거구는 9개다. 5개가 아직까지 미확정 지역구로 남아있다.캄덴, 이스트힐스, 모나로, 파라마타, 펜리스, 리버스톤, 사우스코스트 7개 선거구는 자유당에서 노동당으로 당선자가 변경됐다. 노동당이 자유당으로부터 이 7개 선거구를 빼앗아 12년 만에 정부 교체의 발판을 마련했다.백중 지역구였던 펜리스에서 스튜어트 아이어스 전 자유당 부대표가 카렌 맥커온 노동당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당락 격차는 51.3% vs 48.7%였다. 아이어스 전 의원은 마리즈 페인
원주민 의회 자문기관인 ‘원주민 목소리’ 신설과 관련한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 질문(문안)이 공개됐지만 야당인 자유당은 찬반 의향을 밝지 않고 있다.피터 더튼 야당대표는 문안 공개 전에는 신설 기구의 세부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문안이 공개되자 이제는 이 문안에 대한 정부 변호사의 법적 견해를 공개하고 요구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이와 관련. 마크 드레이푸스 법무장관은 “정부 변호사의 법적 조언은 정부가 참고하는 법적 자문이다. 이를 공개하는 것은 선례를 깨는 것이다.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드레이푸스 장관은 멜
팀 아이어스(Tim Ayres) 통상부 차관(Assistant Trade Minister)이 3월 28-31일 중국 하이난섬 보아오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 보아오포럼(Boao Forum for Asia: BFA) 연차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아이어스 차관은 호주 2위 부호인 앤드류 포레스트(Andrew Forrest) 포테스크철강그룹(FMG) 회장, 팀 포드(Tim Ford) 트레저리와인(Treasury Wine Estates)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호주 재계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그는 “앞으로 며칠 동안에 큰 진전
NSW 선거에서 승리한 노동당의 크리스 민스 주총리 당선인이 28일(화) 47대 신임 주총리로 취임한 가운데 우편투표와 사전 투표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노동당이 하원에서 단독 집권이 가능한 과반(47석)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ABC 방송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확보 의석은 노동당 45석, 자유-국민 연립 28석, 녹색당 3석, 기타(무소속 및 군소정당) 8석이고 10석이 아직까지 초박빙 상태(too close to call)로 당락이 확정되지 않았다. 시드니모닝헤럴드지는 노동당 46석, 연립 29석, 녹색당 3석, 기
연방 정부가 녹색당과의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노동당 정부의 기후법안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 세이프가드 메커니즘(safe guard mechanism) 법안 통과를 위한 의석 수를 확보했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43% 감축한다는 것이 골자인 이 정책은 지난해 5월 총선에서 노동당이 내세운 핵심 공약이었다.이를 위해 정부는 상원에서 녹색당의 지지가 필요했지만 좀처럼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오랫동안 녹색당은 노동당 정부에게 신규 석탄・가스 사업 전면 중지를 조건으로 내밀었고 정부는 끝까지 이를 거부했다.녹색당은 이 요구를 관철시키지
노동당이 NSW의 새 집권당이 되면서 호주의 9개 연방-주/준주 정부 중 타즈마니아를 제외한 8개(연방 정부, 5개 주정부 + 2개 준주 정부)가 모두 노동당 일색이 됐다. 이는 섬(타즈마니아)을 제외한 호주 대륙(mainland)이 온통 노동당이 집권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25일 NSW 선거에서 연립 패배 후 존 하워드 전 자유당 총리는 “노동당의 호주 대륙 집권의 벽은 부서지기 쉽다(brittle). 겁낼 필요 없다.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12년 집권 후 정부를 넘겨준 것은 보통의 정부 교체
선거 패배로 도미니크 페로테트 전 주총리가 NSW 자유당 대표에서 물러나면서 누가 후임 자유당 대표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호주 미디어에는 앤소니 로버츠(Anthony Roberts), 마크 스피트맨(Mark Speakman), 알리스터 헨스켄스(Alister Henskens) 세 중진 의원들이 경합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세 의원들 중 로버츠 의원만 당대표 경선 참여 의향을 분명히 했다.NSW 자유당 온건파 수장인 매트 킨(Matt Kean) 전 재무장관 겸 전 자유당 부대표는 26일. 제임스 그리핀스(James Gr
3월 25일 NSW 선거에서 노동당은 최소 9석을 자유당으로부터 빼앗는데 성공해 자력 집권의 길을 열었다.26일(일) 오전 크리스 민스 주총리 당선인은 “26일(일) 오후 주요 장관 내정자들과 회의를 갖고 내일부터 바로 곧바로 집권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한편으로 두려운 책임감(awesome responsibility)을 갖는다. 새 노동당 정부는 우리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잘 알고 있으며 정면 승부할 것이다. 모든 주민을 위해 행정을 펼칠 것이며 집권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자유당 의석 상실 지역구]- 캄덴(C
NSW 선거에서 선호도(preference)를 반영한 노동당과 자유-국민 연립의 양당 구도 지지율은 약 54.2% vs 45.8%로 집계됐다. 50.8% 개표 기준(25일 자정)으로 지지율 6.2%가 노동당으로 반등(swing)했다. 27일(월)부터 부재자 투표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부분적으로 변할 수 있다. 정당별 우선 지지율(primary votes)은 노동당 37.0%( 3.7%), 자유당 27.4%(-4.5%), 녹색당 10.0%( 0.5%), 국민당 7.5% (-2.1%) 순이었다. 대체로 진보 성향인 노동당과 녹색당의 지지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6일간 중국을 방문한다. 빅토리아주와 중국 간의 일대일로 협정이 파기된 이후 그의 첫 방중이다.앤드류스 주총리는 28일 밤 중국으로 떠나 4월 1일(토) 오전까지 베이징, 장쑤성, 청두를 방문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은 호주 전체는 물론이고 빅토리아주에 있어서도 최대 무역 파트너다.앤드류스 주총리는 이번 방중이 “우리가 중국에 있는 모든 파트너에게 인상을 줄 수 있는 정말로 중요한 기회”라면서 “중국 경제와 커뮤니티, 파트너는 우리에게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깜짝 방
작년 연방 총선에서 6석 당선으로 화제를 모았던 청록색 무소속 후보들(teal independents)의 돌풍은 3월 25일 NSW 선거에서 미미해 보인다. 작년 11월 빅토리아주 주선거에서도 청록색 후보들의 돌풍은 없었다.2023 NSW 선거에서는 기후변화 옹호단체인 ‘기후 200(Climate 200)’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청록색 후보 5명이 시드니 노스쇼 일대 자유당 텃밭이던 5개 지역구에 도전했다.5명 중 현재까지 당선 가능성은 노던비치의 피트워터(Pittwater)에서 재키 스크러비(Jacqui Scruby) 무소속 후보
신임 크리스 민스 NSW 노동당 정부는 27일(월) 마가렛 비즐리 NSW 주총독을 예방하고 주총리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25일 선거에서 완승을 거두고 12년 만에 집권에 성공한 민스 NSW 정부는 이번 주 1기 내각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민스 주총리 당선인은 26일(일 새 내각과 관련한 질문에 야당 예비내각에서 주요 보직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야당 예비내각을 토대로 신임 정부에 중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의원들은 다음과 같다.* 프루 카(Prue Car) NSW 노동당 부대표 교육부 장관 예상* 다니엘 무키(Danie
2023년 NSW 선거에서 승리한 노동당이 하원에서 과반을 넘어 NSW 단독 집권을 할 것으로 보인다.12년 만에 야당 신세를 벗어난 노동당은 투표 마감 후 3시간이 지난 9시 개표에서 하원(93석)의 과반인 47석을 확보해 단독 집권이 확정됐다. 크리스 민스 노동당 대표는 47대 주총리 당선인이 됐다.ABC 방송은 노동당이 최소 47석에서 많으면 53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9시 직전 도미니크 페로테트 주총리가 민스 노동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승리를 축하했다. 이로써 연립은 공식으로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노동당은 파라마
이번 주 토요일(3월25일) NSW 선거는 대접전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동당이 12년 만에 집권할 가능성이 다소 큰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노동당이 승리할 경우, 타즈마니아를 제외한 호주 대륙 전역을 노동당이 집권하는 전성시대가 된다. 지난 2년사이 남호주, 서호주, ACT, 퀸즐랜드 주선거에 이어 작년 연방 총선과 빅토리아주 선거에서 모두 자유당 또는 연립이 패배했다.만약 연립이 2023 NSW 선거에서 승리하는 경우, 무려 16년(4연속) 집권 시대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주 실시된 2개의 여론조사를 보면 리졸브에서는
연방정부와 야당이 의회 내 헌법기구 ‘원주민 목소리’ 설립에 관한 국민투표 시행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이 곧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여전히 논쟁적이기는 하지만, 호주 국민은 원주민 목소리를 헌법에 명문화할지를 두고 찬반 투표를 요청받게 될 것이다.아직 투표일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날짜는 9월 이후 토요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민투표를 실시한지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정부는 투표 방법에 대한 법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야당 역시 이에 동의했다.연방 총선과 마찬가지로 선거인 등록을 한 18세 이상의 호주
3월 25일 NSW 선거를 앞두고 10-14일(선거 보름-10일 전)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로이 모건 SMS 설문조사(Roy Morgan SMS Poll) 결과, 여야 양당 구도에서 노동당(ALP)이 53.5%(+1%)로 46.5%(-1%)를 얻은 자유-국민 연립 여당을 앞섰다. 격차는 7%다. 이 결과는 14-19일 실시된 리졸브 여론조사의 5% 격차(노동당 52,5%, 연립 47.5%)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 며칠 늦게 실시된 리졸브 여론조사에서는 여야 격차가 더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실시되는 여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