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로버트(Stuart Robert) 전 정부서비스장관은 불법으로 결론 난 로보데트(Robodebt)를 시행한 것에 대해 그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의회특검 조사에서 밝혔다.로버트 전 장관은 “이 자동 부채 환수 프로그램이 불법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였음에도 장관으로서 이를 옹호하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말했다.그는 2일 로보데트 의회특검 조사에서 “정부의 중진으로서 이 일에 대해 절대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고 인정했다.이어 그는 “또한 장관으로서 ‘지금 이 일을 멈추기 위해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말할 책임도 있
NSW의 유력지인 시드니모닝헤럴드(SMH)지가 3월25일 NSW선거에서 “노동당이 12년 만에 야당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선거 4주 전을 기준으로 할 때 유권자의 약 4분의 1(24%)이 아직 지지 정당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still undecided)인 것이 가장 큰 변수”라는 단서를 붙였다. 헤럴드지는 여론조사 기업 리졸브 스트라티직(Resolve Strategic)에 의뢰한 리졸브 정치 모니터(Resolve Political Monitor)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전망을 했다. 이 여론조사는 NSW
1014명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주 실시된 뉴스폴 여론조사(Newspoll) 결과, 여야 양당 구도에서 지지율(two-party preferred vote)이 노동당 52%, 연립 48%로 격차가 좁혀졌다. 앞서 로이 모건 여론조사에서도 52 vs 48의 같은 결과가 나왔다. 정당별 우선 지지율에서는 노동당이 36%(작년 9월 이후 4% 하락)였고 자유-국민 연립은 37%( 2%)로 앞섰다.3월 25일 선거에서 여야 모두 하원(93석)의 과반인 47석을 얻지 못할 경우, 녹색당과 무소속 등 크로스벤치 의원들의 연대로 소수 정부가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 여러 장관들이 수주 안에 인도를 공식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니즈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 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반 시드니에서 열리는 쿼드(4개국) 서밋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할 예정인데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 피터 바기즈(Peter Varghese) 전 외교통상부 차관보(secretary)는 “호주와 인도의 양국 관계는 아주 긴밀하게 발전하고 있다. 정부 레벨에서는 양국의 상호 이해관계가 최고 수준이다. 반
볼로디마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호주 정부에게 호주 대사를 우크라이나 키이우(Kyiv)로 복귀시켜달라고 요청했다.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작년 2월 키이우에서 폴랜드 수도 바르샤바(Warsaw)로 철수해 현재 그곳에서 대사관 업무를 보고 있다. 호주 외교통상부(DFAT)은 키이우로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하지 않은채 “바르샤바에서 대사관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호주 방송 SBS 뉴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벤 르위스(Ben
알란 텃지 전 교육부 장관의 정계 은퇴로 공석이 되는 멜번 아스톤(Aston) 연방 지역구의 보궐선거(byelection)가 4월 1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정당별 후보는 3월 9일까지 등록을 해야 한다.자유당은 인도계 여성 법정변호사인 로쉐나 켐벨(Roshena Campbell) 전 멜번시티 시의원을 후보로 선출했다.빅토리아 자유당 안에서 켐벨 변호사, 가디안지 칼럼니스트인 종양 전문의 란자나 스리바스타바(Ranjana Srivastava), 캐서린 버넷-웨이크(Cathrine Burnett-Wake) 전 빅토리아주 상원의원,
1999년 이후 처음으로(23년 만에) 호주에서 국민투표(referendum)가 실시된다. 아직 날짜는 확정 발표되지 않았는데 올해 마지막 분기 중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21일 트리플 M 라디오 인터뷰에서 “10월과 12월 사이에서 원주민 목소리의 헌법 명문화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Voice to Parliament referendum) 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10-12월 중 호주에서 선거와 국민투표는 토요일에 실시돼야 한다는 점, 사실상 불가능한 의회 회기 기간, 학교 방학 등을 따져보면, 막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지난 20일(월)로 취임 3000일을 맞았다.그는 정치적 계산과 계파간 갈등이 난무하는 정치계에서 토니 애봇 전 총리부터 말콤 턴불, 스콧 모리슨 전 총리, 앤소니 알바니지 현 총리 4명의 연방 총리가 거쳐간 8년여동안 연속 재임하면서 4월 부활절 무렵이면 존 케인 전 빅토리아 주총리의 ‘빅토리아주 최장수 주총리 재임 기록’을 갱신할 전망이다. 빅토리아주에서는 3000일 이상 연속 집권에 성공한 주총리의 동상을 의사당 근처 트레저리 가든스(Treasury Gardens)에 건립해 기념하는 전통이 있
1월 중 NSW 유권자 1,147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된 로이 모건 여론조사(Roy Morgan poll) 결과, 양당 구도 대결(on a two-party preferred basis)에서 여야 간격이 좁혀지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월25일 NSW 선거 관련한 유권자들의 1월 투표 의향(State voting intention) 여론조사에서 야당인 노동당이 52%로 자유국민 연립 여당 48%를 앞섰다. 12월과 비교하면 노동당은 3% 하락했고 연립은 3% 상승했다.정당별 우선 지지율
노동당 정부가 대규모 오염 배출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도록 규정하는 정부의 ‘세이프가드 메커니즘(safe guard mechanism)’, 주택 기금, 제조업 기금 등 세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려면 상원에서 녹색당과 크로스벤치(무소속・군소정당) 의원 두 명의 지지가 필요하다. 리디아 쏘프 상원의원이 녹색당에서 탈당했기 때문에 크로스벤치 의원들 중 2명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녹색당은 정부가 제안한 세이프가드 메커니즘으로는 탄소배출권을 살 수 있는 대규모 오염자들을 막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해왔다.아담 밴트 녹색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이 영국의 식민지 과거사를 지적한 연설에 대한 야당의 공격에 격분했다.웡 장관은 16일 상원예산심의의원회(Senate estimates)에서 2월 초 런던 킹스칼리지에서 했던 연설을 두고 야당과 공방전을 전개했다. 당시 연설에서 웡 장관은 “호주는 이제 인도・태평양의 일부이며 이 지역은 우리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웡 장관은 영국의 식민주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영국과 호주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정립하기 위해 양국이 ‘과거의 불편한 이야기’에 참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두고 사이
크리스 민스 NSW 야당대표는 3월25일 선거에서 노동당이 승리할 경우,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주정부가 에너지 기업을공동 소유할 것이라고 20일 공약을 발표했다.민스 야당대표는 NSW 에너지안보공사(Energy Security Corporation: ESC)를 이용해 에너지 저장 인프라스트럭쳐(storage infrastructure)에 민간 기업과 공동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과거 정부가 소유했던 에너지 기업을 모두 민영화(privatisation)한 것은 큰 실수였다. 민영화 결과로 최근의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에
지난 주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상원 경제 청문회에 출두해 지난 9회 연속 금리 인상에 대해 의원들로부터 책임을 추궁당하고 비난을 받았다. 일부 의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너무 빨랐다”, “RBA의 인플레 억제 목표 2-3%도 비현실적”이라는 등 공격을 했다.녹색당의 재무 담당인 닉 맥킴(Nick McKim) 상원의원은 “로우 총재가 해고되어야 한다”고 강경 발언을 했다.의원들은 또 로우 총재가 2월 7일 이자율 인상 발표 직전 채권거래 전문가들과 오찬을 하면서 금융통화 정책을 거론한 일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
정계 은퇴를 선언한 알란 텃지 의원(자유당)의 멜번 아스톤(Aston) 지역구 보궐선거(byelection)에 노동당은 2022년 총선 당시 선전했던 여성 후보 메리 도일(Mary Doyle)을 재공천 했다.도일은 지난 총선에서 텃지 현의원에게 패배했지만 당락 격차를 종전의 10.1%에서 2.8%로 대폭 줄여 이 선거구를 백중 지역구로 만든 주인공이다. 16일 마감한 노동당 후보 공천전(ALP preselection)에 도일만 유일하게 신청했다.자유당도 여성 후보를 공천할 계획인데 캐서린 버넷-웨이크(Cathrine Burnett-
3월25일 NSW 선거가 5주 앞으로 다가왔다. 도미니크 페로테트 주총리의 자유-국민 연립 여당이 승리하면 무려 16년의 4연속 집권이 시작된다. 반대로 크리스 민스 야당대표의 노동당이 승리하면 12년 만에 집권에 성공하게 된다. NSW 여야 대표들은 보건(공립병원), 교육, 인프라스트럭쳐, 도박법 개정(슬롯머신) 등 주요 분야 아젠다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여야 대표 첫 공개토론에서 도미니크 주총리는 “연립 정부는 12년동안 가뭄, 산불, 코로나 팬데믹, 홍수 등 위기를 극복하면서 NSW 경제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
올해 호주 유권자들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국민투표(referendum)를 통해 자문기구인 ‘원주민 목소리(Indigenous Voice)’ 의 헌법 명문화에 대한 찬반을 결정하게 된다.2017년 전국 원주민 대표들이 노던 준부 울루루에 모여 발표한 원주민 관련 대정부 요구 사항인 ‘울루루 성명(Uluru Statement From the Heart)’에서 처음 공식 제안된 원주민 목소리는 의회에서 원주민과 관련된 정책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이 국민투표를 앞두고 많은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반대 진영은 정부에 원주민
연방법원이 스콧 모리슨 전 총리가 ‘셀프 임명’으로 5개 장관직을 비밀리에 겸직하던 중에 행사한 해양 자원개발 거부권이 절차적 공정성을 위배한 처사였다고 14일 판결했다.연방법원은 NSW 해안가의 PEP-11 개스 탐사 면허(gas exploration license)를 거부한 모리슨 전 총리의 결정을 무효화했다.PEP 11(원유탐사면허: Petroleum Exploration Permit 11) 대상지는 뉴캐슬에서 울릉공까지 연방 정부 관할의 해양(Commonwealth waters)으로 총면적 8,200 km2에 달한다.전임 모
피터 더튼 연방 야당(자유-국민 연립) 대표가 ‘원주민 빼앗긴 세대에 대한 호주 정부의 공식 사과’(formal apology to the stolen generations) 15주년을 맞아 2008년 당시 사과를 거부하고 의회를 이탈한 것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13일 의회는 2008년 케빈 러드 총리가 주도한 빼앗긴 세대 정부 사과 15주년을 맞아 원주민 격차 완화 노력을 재다짐했다.더튼 야당대표는 “당시 원주민 빼앗긴 세대에 대한 사과가 지닌 상징적 중요성(symbolic significance)을 인정하는데 실패했다. 실수였
호주 해군 지휘관들은 오커스(AUKUS) 협정에 따라 획득할 핵추진 잠수함에 대한 완전한 작전 통제권을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오커스 잠수함 테스크포스의 책임자인 조너선 미드 중장(Vice Admiral Jonathan Mead)은 미국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핵추진 프로그램은 호주의 주권을 훼손할 것이라는 일부의 비판을 일축했다.연방정부는 무기급 우라늄을 탑재한 8척의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국가 계획의 세부 사항을 다음 달에 공개할 예정이다.ABC 세븐서티(7.30) 인터뷰에서 미드 중장은 “우리가 첫 배를 지휘하게 되면 자주적
노던준주(Northern Territory) 담당 연방 상원의원인 지방 자유당(country liberal party) 소속인 재신타 남피진파 프라이스 의원(senator Jacinta Nampijinpa Price)이 13일 시작한 새로운 원주민 목소리 의회 반영(Indigenous voice to parliament)을 위한 국민투표 반대 운동에 합류했다.원주민계 여성인 프라이스 상원의원은 앞서 원주민 지도자 워렌 먼딘(Warren Mundine)과 함께 ‘보다 나는 방법을 인정하라’는 캠페인(the Recognise a B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