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더튼 연방 야당(자유-국민 연립) 대표는 지난 주 발표된 알란 텃지(Alan Tudge) 전 교육부 장관의 정계 은퇴 선언으로 보궐선거(byelection)를 치러야 할 빅토리아주 지역구의 자유당 후보로 여성이 공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텃지 의원의 지역구는 멜번 동부 외곽지역인 아스톤(Aston)이다. 그는 전임 정부에서 장관 시절, 전 여성 보좌관 레이첼 밀러(Rachelle Miller)와 혼외 정사, 출퇴근자 주차장 펀딩 편파 배정 의혹, 현재 의회청문회가 진행 중인 복지수당 채무 환수 시스템(robo-debt sche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가 남반구 최대 성소수자 축제인 ‘시드니 마디그라(Mardi Gras)’에서 하이라이트인 시가 행진에 직접 참여하는 첫 호주 현직 총리가 될 전망이다.올해 시드니에서는 마디그라 45주년을 맞아 시드니 월드프라이드(Sydney WorldPride) 축제가 2월 17일(금)부터 시작돼 3월 5일(일)까지 17일 동안 진행된다. 이 축제의 최대 이벤트인 마디그라 시가행진은 2월 25일(금) 저녁 시티 동부인 옥스퍼드 스트리트(Oxford Street) 일대에서 진행된다. 약 1만2500여명이 행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
크리스 민스 NSW 야당대표는 “3월25일 주선거에서 노동당이 승리하면, 논란을 빚고 있는 동생애자 전환치료(gay conversion therapy)를 금지하겠다”라고 11일 발표했다.‘전환치료’ 또는 ‘성적지향 전환치료’, ‘동성애 치료(gay cure)’로 블리는 이 치료법은 심리나 종교적 상담을 통해 개인의 성적 지향을 동성애나 양성애에서 이성애로 전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주요 보수 성향의 크리스천 학계에서 이용하는 치료법인데 심리적 피해와 관련해 사이비 과학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성적소수자 커뮤니티에서는 상당 기간 정
주정부의 도박산업 감독기관(Liquor and Gaming NSW)에 따르면 NSW의 클럽과 펍에 무려 거의 9만대의 포커머신이 있다. 이는 호주의 포커머신의 절반이 NSW에 집중돼 있다는 의미다. NSW는 미국 도박산업의 메카인 네바다주(라스 베이거스) 다음으로 도박 기계가 많다.NSW에서 지역별로는 특히 시드니 서부에 가장 많이 집중돼 있다. 켄터베리-뱅크스타운(Canterbury-Bankstown)에 있는 도박 기계가 2022년 7-9월 석달동안 1억8200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 페어필드(Fairfield)에서는 1억7400
녹색당이 ‘원주민 목소리 의회 반영을 위한 국민투표(referendum on an Indigenous Voice to Parliament)’의 찬성 운동을 지지할 것이라고 6일 공식 당론을 발표했다.이로써 주요 정당 중 여당인 노동당에 이어 녹색당도 찬성 켐페인에 대한 지지를 공표했다. 반면 야당 중 국민당은 작년말 반대 당론을 앞서 발표했다. 자유당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아담 밴트 연방 녹색당 대표는 6일 오후 “녹색당은 정부가 의회 자문기구인 원주민 목소리 신설에 앞서 조약(treaty) 체결과 진실 공표를 추진해야 한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만약 국민투표에서 원주민 목소리(Indigenous voice)에 대한 정치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아 부결될 위험이 있다 하더라도 국민투표는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알바니지 총리는 가디언지 호주판 정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국민투표의 부결을 보지 않는 대신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을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나의 대답은 아니오”라고 답변했다.그는 “국민투표를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결승전 우승을 걱정하면서 경기장에서 뛰지 않고 몰수패를 당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유하면서 “이는 본
주총리 6명과 준주 수석장관 2명 등 8명의 준주정부 지도자들이 연방 정부가 추진하는 원주민 목소리 의회 반영을 위한 국민투표(referendum on the Voice to Parliament)가 성공하기(가결되기)를 바라며 협조하기로 선언했다.3일(금) 캔버라에서 열린 연방-주총리-준주수석장관 회의(National Cabinet)에서 노동당 주총리 4명과 준주 수석장관 2명의 6명 외 자유당 주총리 2명도 원주민 목소리를 지지하는데 합류했다. 주총리와 준주수석장관 8명이 배석한 가운데 앤소니 알바니즈 총리가 지지 공동 선언문에
3월25일 NSW 선거를 앞둔 유권자의 투표 의향(voting intention)에 대한 로이모건 여론조사(Roy Morgan Poll) 결과, 정당별 선호도를 반영한 여야 양당 구도에서(on a two-party preferred basis) 야당인 노동당(ALP)이 55%(11월보다 3% 상승)로 자유-국민 연립(L-NP) 여당의 45%(11월보다 3% 하락)를 여유있게 앞섰다. 이 여론조사는 2022년 12월 NSW 유권자 1,44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당별 우선 지지 의향(primary voting intention)에
유럽을 순방 중인 페니 웡 외교장관은 지난 1월 31일 런던의 킹스칼리지(King's College in London) 정책 연설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군사력 증강의 본거지인 인도・태평양 지역이 더 위험하고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이 지역에서 재앙적인(catastrophic) 전쟁을 막기 위해 모든 국가가 자기 역할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웡 장관은 북한과 중국을 언급하면서 “세계적 번영과 안보의 중심인 이 지역에 전쟁이 발발한다면 결국 그 비용은 모든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재앙적인 분쟁을 피하기
호주 광산 부호인 클라이브 파머가 창당한 군소 정당 연합호주당(United Australia Party: UAP)에서 일부 전 당원들이 이탈해 새로운 군소 정당 ‘호주인연합(The Australians United)’을 창당했다.전 UAP 당원인 자말 다우드(Jamal Daoud)는 보도 자료를 통해 “전 당원들과 후보들은 UAP가 당 내부의 자문(의견 수렴)과 토론이 전혀 없이 크라이브 파머가 당을 절대적으로 쥐고 흔든 점과 총선 켐페인 진행 과정, 선거 결과에 크게 실망했다”고 주장했다. 다우드는 지난해 총선 때 시드니 이너웨스
호주 정부가 올해부터 가동할 최초의 연방 단위 고위 공직자 부패사정기관인 NACC(National Anti-Corruption Commission: 국가반부패위원회) 위원장 물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마크 드레이푸스 연방 법무장관은 “NACC의 초대 위원장(commissioner)으로 법조계 특히 형사법(criminal law) 분야 와 행정 경험이 있는 탁월한 법률가(an eminent lawyer)를 물색 중이다. 적임자 선정 추천 작업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라고 말했다.NACC 출범과 함께 새로운 의회 감독위원회(parli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1월 22일 음력 설날을 맞아 한호일보 등 동포 언론사에 설날 연방 총리의 축하 메시지를 보내 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Sae hae bok mani badeuseyo!) 설날을 보내는 모든 분들이 즐거운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총리실에서 한인 커뮤니티에 음력 설날을 축하한다(Happy Seollal to everyone celebrating the Lunar New Year!)는 인사 메시지를 전하며 '설날(Seollal)'이란 한국어를 발음대로 영문으로 표현한 것은 종전
중국이 중국계 호주인 작가인 양헹쥔(Yang Hengjun) 박사의 간첩 혐의 재판을 또다시 연기했다. 양 박사는 2019년 광저우 공항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후 4년이 된 현재까지 중국에 구금돼 있다.베이징법원은 2021년 5월 양 박사 재판을 비공개로 심리했다. 중국 당국은 그에 대한 사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양 박사는 호주나 미국의 첩보원으로 일하지 않았다고 줄곧 부인했다. 양 박사의 지지자들은 “중국의 자의적 구금이 인권, 민주주의를 옹호해 온 양 박사에 대한 정치적 박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양 박사에 대한 판결은 4
노동당이 9년만에 집권한 2022년 5월부터 11월까지 첫 6개월동안 23만4천명 이상의 고용이 증가했다고 재무부가 최근 발표했다. 호주통계국(ABS)은 2022년 12월 2만2500명의 고용이 증가했다는 월별 통계를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의 집권 첫 6개월동안 고용 증가율은 1.73%로 2007년 노동당(케빈 러드 총리 시절) 집권 첫 6개월 1.4%보다 0.3% 높았다. 전임 자유-국민 연립 정부의 2013년 집권 첫 6개월 고용 증가율 0.5%보다는 3배 이상 높았다. 지난 반세기 동안 집권 정부들의 첫
약 2년동안 암 투병 중이던 짐 몰란 상원의원(Senator Jim Molan)이 17일 타계했다. 향년 72세. 스카이뉴스 스포츠방송인 에린 몰란(Erin Molan)은 그의 딸이다.40년 군생활을 하면서 육군 중장(major general)으로 2008년 예편한 그는 2017년 상원에 진출했다. 2019년 재선에 실패했지만 그해 후반 아서 시노디노스(Arthur Sinodinos) 후임으로 상원 복귀에 성공했다.2년 전 악성 전립성 암(prostate cancer) 진단을 받았고 2021년 4월 병가를 냈다가 의회에 복귀했고 2
마크 드레이푸스(Mark Dreyfus) 법무장관이 피터 더튼 야당 대표를 향해 ‘원주민 목소리(Indigenous Voice)’에 대한 원칙을 지지하는지 분명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압박했다.16일 드레이푸스 장관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주민 목소리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밝히라는 더튼 대표의 요구가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시드니모닝헤럴드 인터뷰에서 드레이푸스 장관은 더튼 야당대표에게 원주민에 대한 헌법적 인정(constitutional recognition)을 위한 개헌, 원주민과 관련된 법과 정책에 대한
도미니크 페로테트 주총리(위 사진 왼쪽)의 21세 생일 파티 당시 나치군복 착용 파문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외교장관을 역임한 봅 카 전 NSW 주총리는 지난 주 소셜미디어에 “나치군복 착용 사실 공개 후 페로테트는 선출될 수 없다(unelectable)”고 비난했다. 이 비난 후 페로테트 주총리는 16일 카 전 주총리 코멘트에 대한 질문에 “그는 주총리 시절 시드니의 많은 지역 클럽에 포커머신(poker machines)을 허가해 급증(proliferation)하도록 만든 책임자다. 나는 시드니를 포커머신으로 범람하도록 만든 장본인
“올해는 원주민의 헌법상 인정을 위한 의회 목소리(Constitutional Voice) 신설 관련 국민투표(referendum)가 예정돼 있다. 베네롱 연방 지역구에서도 찬성 표가 압도적으로 나오도록 관심을 갖고 참여를 당부한다. 보다 세부 내용은 일정에 따라 발표될 것이다.또한 3월 25일 NSW 선거도 매우 중요하다. 라이드 지역구의 오랜 현역 의원이 정계를 은퇴한다.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나도 작년 연방 총선에서 현역 의원이 은퇴한 베네롱에 도전해 당선된 바 있다.”제롬 락살 연방의원(베네롱 지역구)이 14일
3월 25일 NSW 선거가 약 10주 남은 상태에서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는 도미니크 페로테트 주총리의 21살 생일파티(21st birthday party) 당시 나치복 착용 파문이 그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크리스 민스 NSW 야당대표는 “페로테트 주총리가 나치복장 착용 파문으로 사퇴하지 말아야한다”고 일각의 사퇴 주장에 반대했다.그러나 군소 정당인 NSW 포수, 어부, 농부당(Shooters, Fishers and Farmers Party)의 로버트 보사크(Robert Borsak) 대표는 “페로테트 주총
도미니크 페로테트 NSW 주총리가 약 20년 전인 그의 21세 생일 파티 때 나치 유니폼을 착용한 것에 대해 “이런 복장을 선택한 것에 매우 수치스럽다(deeply ashamed)”라고 12일 공식 사과했다.현재 40세인 페토테트 주총리는 “2003년 파티 당시 나치 복장을 빌린 선택은 나의 큰 실수(a grave mistake)였다. 당시 나이 때 나는 나치 유니폼이 주는 의미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했다. 나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이 나치 복장 착용 1년 후 페토테트 주총리는 N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