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화) 호주에 도착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저녁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쿠도스뱅크아레나에서 약 2만명의 인도계 커뮤니티로부터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이 환영 행사에는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도 함께 참석했다. 다채로운 환영 공연 후 모디 총리는 연설을 통해 약 70만명에 육박하는 호주의 인도계 커뮤니티가 인도와 호주의 관계 증진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행사에 앞서 모디 총리와 알바니지 총리는 리틀 인디아로 불리는 해리스 파크(Harris Park)를 방문해 '리틀 인디아 게이트웨이(Little Indi
지난 주말 일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20일(토) 저녁 약식 쿼드 정상회의(Quad Summit)를 주재했다.당초 2023 쿼드 서밋은 이번 주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미국 부채 한도 위기로 인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호주 방문 계획을 취소하면서 시드니 쿼드 서밋도 자동 취소된 것.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이날 저녁 회의를 개회하며 “한 해 전, 호주의 총리로서 (취임 직후) 나의 첫 행보는 토쿄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이었다. 우리 지역에서 이렇게 중요한 친구들과의 만남으로
원주민 목소리(Indigenous Voice)에 대한 지지도가 급락하면서 국민투표 성공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리졸브 정치 모니터(Resolve Political Monitor: RPM) 여론조사 결과, 원주민 목소리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44%, 반대하는 유권자는 39%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찬성과 반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에는 53%가 원주민 목소리 설치를 위한 개헌에 찬성하고, 47%가 반대했다. 한 달 전만 해도 58%였던 찬성 여론이 지난주 조사에서 53%로 크게 꺾였다.RPM 조사에
스콧 모리슨 정부 시절 장관직을 역임한 스튜어트 로버트(Stuart Robert) 자유당 의원이 하원의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패든(Fadden) 연방선거구가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로버트 의원은 NDIS(국립장애인보험제도) 장관, 정부서비스 장관, 고용장관 등 여러 장관직을 수행한 자유당 중진이었다.그는 올해 초 불법 부채 회수프로그램 로보데트(Robodebt)에 관한 의회특검 청문회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당시 연립 정부의 로보데트 프로그램에 개인적인 우려가 있었지만 일부러 공개적으로 잘못된 언급을 한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의 노동당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된 상태에서 유권자들의 63%가 정부의 성과를 좋게 평가했다. 반면 29%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주 리졸브 스트라티직(Resolve Strategic) 설문조사에서 자유-국민 연립 야당 지지자들의 3분의 1이 집권 노동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요 선거구에서도 동일한 비율로 정부를 지지하는 비율이 62%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임금, 에너지, 국방, 기후 및 생활비용에 관한 주요 결정 이후 노동당이 중도 유권자들 사이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는 증거다.총리 선호도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내 부채 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앞서 예정됐던 호주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말 일본에서 열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도 함께 한다. 하지만 안보 협정 체결을 위한 파푸아 뉴기니 방문과 5월 24일 쿼드(Quad) 정상회의를 위한 시드니 방문은 포기했다.알바니지 총리는 17일 오전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에서 사과의 말을 전해 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부 부채 한도를 둘러싼 미 의회와의 협상에서 직면한 어려움 때문에 이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가 집권 후 처음으로 새 탄광 개발을 승인했다.지난주 타냐 플리버섹 환경장관은 퀸즐랜드주 보웬 분지(Bowen basin) 아이작강 탄광(Isaac River coalmine)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자원기업 보웬 코킹 석탄(Bowen Coking Coal)은 모란바(Moranbah) 동쪽 28km 지점에 있는 5개의 다른 탄광 옆에 이 탄광을 개발할 계획이다.새 탄광은 5년간 약 50만 톤의 야금용 석탄(Metallurgical Coal)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크스로도 불리는 야금용 석탄은 고온을 낼 수
호주와 중국은 현재의 자유무역체제에서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돈 파렐 통상장관과 왕원타오(Wang Wentao) 중국 상무부장은 12일 베이징에서 “따뜻하고 건설적이며 솔직한 회담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파렐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긴장이 하루아침에 불거진 일은 아니며, 양국이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양국 장관들은 호주가 무역 관계를 안정화하고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이날 파렐 장관은 구금된 호주인 언론인 쳉레이(Ch
켄 와이어트 전 원주민장관은 국민들에게 원주민 목소리에 대해 알리고, 다가오는 국민투표를 두고 적극 토론해 달라고 당부했다.스콧 모리슨 정부에 몸담았던 와이어트 전 장관은 지난달 초 자유당을 탈당했다. 피터 더튼 야당 대표가 원주민 목소리에 반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24시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린 결정이었다.와이어트 전 장관은 지난주 의회 위원회의 한 공청회에서 이번 헌법 개정 제안의 성공은 국가 분열을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주장했다.그는 “개인으로서, 원주민으로서 우리의 철학적 입장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호주에서 열리는 쿼드(Quad•호주•미국•인도•일본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를 위해 시드니를 방문한다.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에서 처음 열리는 5월 24일 쿼드 정상회의에 바이든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기시다 후미오가 참석한다고 26일 발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서 호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쿼드는 인도・태평양의 안정성, 회복력, 번영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외교적 동반자 관계다.알바니지 총리는 “우리는 가까운 친구들, 파트너들과 함께 행동할 때 항상 더
호주가 190억 달러 규모의 방위 전략 개편 계획을 발표하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은 호주 정부의 국방전략검토보고서에 대한 첫 반응에서 중국 정부의 군사력 증강은 순수하게 “방어적 성격”이라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아시아・태평양과 “더 넓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현신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오 대변인은 24일 기자들 앞에서 “우리는 어떤 나라에도 도전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그녀는 “우리는 특정 국가들이 중국을 군사력 증강의 구실로 삼지 않기를 바라며, 중국 위협 내러티브를 과장하지 않기를 바
호주군은 ‘미사일 시대’의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 전략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장거리 미사일 투자를 가속할 것이다.24일 공개된 국방전략검토보고서(Defence Strategic Review)는 호주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전략적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라 국방군을 재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검토를 맡은 스티븐 스미스(Stephen Smith) 전 국방장관과 앵거스 휴스턴(Angus Houston) 전 참모총장은 “미사일 시대”에 접어든 호주는 더 이상 지리적 이점과 다른 국가의 역량에 기대
연방 여당인 자유당이 원주민 목소리 국민투표(헌법개정)에 반대 당론을 결정하면서 국민적 지지율이 더욱 추락했다.노동당은 지난 한 달 동안 정당별 우선 지지율을 39%에서 42%로 끌어올려 자유-국민 연립 야당(우선 지지율 30% → 28% 하락)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연립의 최근 지지율 추가 하락은 원주민 헌법 자문기구인 원주민 목소리 신설 반대 당론을 발표한 것과 연관됐다.유권자들은 자유당과 피터 더튼 야당 대표에게도 등을 돌렸다. 그의 업무 평가(만족도: approval rating)는 한 달 전 -11%에서 -28%로 추락하
NSW 선거관리위원회가 3월25일 NSW 선거에서 상원 의원(Members of the Legislative Council : MLCs) 최종 당선 결과를 18일 발표했다.42석 중 절반인 21석을 보선한 이번 선거에서 집권 노동당이 8석. 자유-국민 연립 야당이 7석을 확보했다. 남은 6석은 녹색당 2석, 원내이션(One Nation) 1석, 자유민주당(Liberal Democrats) 1석, 포수어부농부당(Shooters, Fishers and Farmers) 1석, 마리화나합법화당(Legalise Cannabis Party)
지난 미국 대선에서 부정 선거를 주장하면서 개표기 조작 가능성을 집중 보도한 미국 폭스뉴스가 개표기 업체에 11억 호주달러가 넘는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하기로 19일(호주시간) 합의하며 재판을 중단했다. 폭스뉴스는 투•개표기 업체 도미니언 보팅시스템(Dominion Voting Systems)이 대선 관련 폭스뉴스의 허위 보도에 대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defamation case)과 관련해 미화 7억8750만달러(11억7천만 호주달러, 약 1조391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폭스뉴스는 소송으로 재판을 진행하는 대신 합의금을 주
NSW 선거에서 패배해 12년 만에 야당이 된 자유당이 21일(금) 의원 총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한다.현재까지 우파 계보의 중진인 앤소니 로버츠(Anthony Roberts) 전 기획개발부 장관과 알리스터 헨스켄스(Alister Henskens) 전 체육부 장관이 경선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가장 큰 관심사는 마크 스피크맨(Mark Speakman) 전 법무장관이 경선에 도전할지 여부다. 그는 계보 색채가 분명하지 않은 점이 장점으로 지적되는데 후보로 나설 경우, 중도 성향 의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당선
“피터 더튼 연방 야당대표가 호주 국민들과 연방 자유당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피터 거트웨인(Peter Gutwein) 전 타즈마니아 주총리(자유당)가 직격탄을 날렸다.1년 전 제레미 록클리프(Jeremy Rockliff) 의원에게 주총리직을 인계하고 정계에서 은퇴한 그는 디 오스트레일리안지와 인터뷰에서 “타즈마니아 자유당이 중도 성향(governing from the centre)이기 때문에 거의 10년동안 타즈마니아에서 성공적으로 집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섬인 타즈마니아주를 제외한 호주 본토(연방, 5개 주정부, 2개 준주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헌법상 자문기관인 ‘원주민 목소리’를 신설하기 위한 헌법 개정안 질문 내용 중 일부를 수정하는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그는 17일(월) ABC 7.30(세븐서티) 인터뷰에서 원주민 목소리의 의회 및 내각에 대한 자문권 중 내각 부분이 제거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개정안은 ‘법적으로 건전하다(legally sound)”라고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도 수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회 심의 과정(parliamentary process)에서 어떤 결과 나올지 기다려보자"라고 말했다.알바니지 총리는 “브렛 워커
다이넬 무키 신임 NSW 재무장관은 “새 노동당 정부의 첫 예산안 편성을 5월이 아닌 9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3월 25일 선거로 이는 예상된 수순이다. 재무부는 대신 6월 중 경제 상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무키 재무장관은 “노동당 정부는 NSW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정부 부채 등 전임 연립 정부로부터 주요 경제적 해결 과제를 물려 받았으며 이를 조정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예산안 편성 연기의 배경을 설명했다. 노동당 정부는 전임 연립 정부의 주요 인프라스트럭쳐 프로젝트 중 일부를 폐기할 가능성도 시사했다.3월초 전임 연립
케이트 워든 노던준주(NT) 경찰장관은 피터 더튼 야당 대표와 재신타 남피진피 프라이스 연방상원의원이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에 원주민 아동 성학대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신고는 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지난주 초 더튼 대표는 앨리스 스프링스를 방문해 원주민 아동에 대한 성 학대가 만연해 있다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그는 이에 대한 증거를 대라는 요구에는 학자나 관료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모른다면서 지역 경찰과 사회복지사들과 얘기했다고 말했다.프라이스 상원의원은 16일 ABC방송 인사이더스(In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