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파푸아뉴기니(PNG)가 올해 6월까지 상호 안보 조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 제임스 마라페(James Marape) PNG 총리는 12일 오후 포트모르즈비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회담 후 두 정상은 양국이 국방 협력을 위한 상호 안보 조약에 서명하기로 약속했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공동성명에는 “이 협정은 상호 이익이 많은 분야에 걸쳐 안보 협력을 위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틀을 제공하여 우리의 안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양자 및 지역 안보, 신뢰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됐다.알바니지 총
호주 정부는 헌법에 원주민을 인정하고 의회에 자문기관 형태로 ‘원주민 목소리를 반영하는 기구’를 신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헌법 개정이 필요한데 연방 정부는 2023년 중후반 국민투표를 거행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원주민 목소리 의회 반영은 원주민 관련 사안에 대한 자문 기구(a voice of consultation)일 뿐이며 의회에 속하는(subservient to the parliament)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회와 별개의 권력 기관일 것이라는 일각의 의혹은 전혀
호주 주재 중국 대사가 호주는 중국보다 일본의 군사적 위협을 더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샤오첸(Xiao Qian:肖千) 주호주 대사는 10일 캔버라 중국 대사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호주 침공과 전쟁 포로 문제를 거론하며 “일본이 호주를 다시 공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샤오 대사는 “일본 정부는 아직도 그 일에 대해서 사과하지 않았다. 사과하지 않다는 것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과 역사를 되풀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호주 정부와 국민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NSW 노동당이 3월25일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첫 주택매입자를 대상으로 매입인지세(stamp duty)를 폐지할 것이라는 공약을 발표했다. 구매 가격은 80만 달러 미만이고 그 이상은 할인 혜택을 준다.크리스 민스 NSW 야당대표가 새해 발표한 이 공약은 심각하게 악화된 주택 구매 여력(housing affordability) 문제를 완화하고 동시에 자유-국민 연립 주정부의 토지세 대체 옵션(land tax option)에 대항하는 것이다. 노동당은 “의회예산국(parliamentary budget office: PBO)의 독립
NSW 노동당이 도나 데이비스(Donna Davis) 파라마타 시장을 2023년 선거(3월 25일)에서 파라마타 지역구 노동당 후보로 공천했다. 또 학교 교사인 린달 휴이슨(Lyndal Howison)을 라이드 지역구 후보로 선정했다.노동당은 지난 연말 의사인 닥터 프란치스코 발렌시아를 라이드 지역구 후보로 선정했었다. 그러나 발렌시아 후보가 최근 가정폭력 혐의로 고소되면서 후보직을 사퇴했고 대체 후보로 휴이슨을 발탁했다. 휴이슨은 연방 베네롱 지역구의 노동당 후보로 존 휴슨 전 의원(자유당)에게 도전한 경력이 있다.2023년 선거
‘의회에 대한 원주민 목소리’(Indigenous Voice Parliament. 이하 원주민 목소리)를 반영하기위한 국민투표 계획를 두고,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 피터 더튼 야당 대표가 격돌했다.알바니지 정부는 원주민의 처우 개선을 제도화하는 내용이 담긴 ‘울루루 성명’이 요구한 의회 내 헌법 기구인 원주민 목소리를 설치하기 위해 국민투표 통과를 지지하는 ‘예스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하지만 더튼 야당대표는 “국민투표에 앞서 정부가 의회에 이 기구의 설립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그는 지난 8일 언론을 통해 알바니지
중국이 2020년에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 이후 처음으로 수입을 재개한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대당집단, 중국화능집단공사, 중국에너지투자공사 등 3개 전력회사와 중국 최대 철강회사인 바오스틸에 호주산 석탄 수입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2년 전 중국 정부가 부과했던 무역 제재의 일부 완화는 지난달 양국의 외교장관이 두 국가의 외교관계를 재설정한 이후에 나온 것.지난해 12월 페니 웡 외교장관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만났다. 4년 만에 이뤄진 호주 외교장관의 방중이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오커스(AUKUS, 호주・영국・미국 안보동맹) 협정을 통한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확보 계획이 호주와 두 동맹국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알바니지 총리는 7일 올해 첫 번째 분기에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로드맵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호주는 전임 스콧 모리슨 정부 시절인 2021년 9월에 체결된 오커스 협정을 통해 미국과 영국의 지원을 받아 2040년까지 8척의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을 갖고 있다.알바니지 총리의 새해 발언은 미국 의회에서 호주에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을 인도
자유-국민연립(이하 연립)의 5월 총선 참패에 스콧 모리슨 전 총리가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는 자유당 내부의 보고서가 나왔다.보고서의 저자인 자유당 상원의원인 제인 흄(Jane Hume)과 자유당 고위 당직자 출신 브라이언 러프넌(Brian Loughnane)은 18석을 지난 총선 결과에 대해 "역사상 자유당에 가장 심각한 손실"이라고 평가했다.보고서는 "내부 광역도시(inner metropolitan) 지역구의 44개 의석에서 자유당은 단 4개 의석만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대도시권에서 사실상 전멸 상태라는 의미다.흄 의원과
로이 모건 SMS 설문조사 결과, 호주인 중 과반을 약간 넘는 53%가 ‘의회에 원주민 목소리를 반영하는 방안(Aboriginal and Torres Strait Islander Voice to Parliament)’에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30%였고 17%는 미정 상태(undecided)였다. 이 설문조사는 17세 이상 호주인 1,499명 대상으로 지난 12월 9-12일 실시됐다. 질문 내용은 ‘원주민 목소리 의회 반영을 위한 국민투표가 오늘 실시된다면 찬성, 반대 또는 결정 못함 중 어느 것을 투표할 것인가?’였다. 지지 정당
케빈 러드 전 총리가 차기 주미호주대사로 임명됐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20일 그의 측근이자 막역한 친구 사이인 러드 전 총리를 차기 주미대사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러드 전 총리는 미국 정부의 아그레망을 받으면 아서 시노디노스(Arthur Sinodinos) 대사 후임으로 내년 2월 워싱톤 DC로 부임할 예정이다. 또한 알바니지 정부는 헤더 리다웃(Heather Ridout) 호주산업그룹(Australian Industry Group) 전 최고경영자를 주뉴욕 총영사로 임명했다. 리다웃은 첫 여성 뉴욕 총영사가 됐다. 스티븐 스
호주선거관리위원회는 5월 연방 총선에 대한 선거비용 보전금 7,590만 달러를 지급 완료했다. 선거에서 최소 4% 이상의 1차 지지를 받은 후보자는 선거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는데 보전 받는 비용의 비율은 득표율에 따라 달라진다.총선에서 승리한 노동당은 7,590만 달러 중 2,710만 달러를 받아 모든 당 중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보전받았다.하지만 노동당의 1차 지지율이 32.58%로 기록적으로 낮았던 탓에 노동당이 돌려받은 보전금은 2019년 총선 때보다 240만 달러 정도만 늘어났다.자유당은 2,655만 달러를 보전받았다. 국민
내년 3월말 NSW 선거와 관련, 최근 발표된 11월 로이 모건 설문조사(Roy Morgan Poll) 결과에 따르면 양당 구도(on a two-party preferred basis)에서 노동당이 52%로 자유-국민 연립 여당 48%를 앞섰다. 10월 양당 구도 지지율 격차 14%(노동당 57%, 연립 43%)에서 11월 4%로 크게 줄었다. 11월 결과는 2019년 선거 때보다 노동당은 득표율이 4% 상승한 것이고 연립은 4% 하락한 것을 의미하면서 정권 교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만약 노동당이 승리할 경우, 크리스 민스(
호주 정부는 호주-중국 수교 50주년을 명분으로 중국과의 무역분쟁에 대한 외교적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돈 파렐 통상장관은 “중국의 무역제재와 관련한 갈등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중국 상무부장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그는 가디언지 호주판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이 만나고 싶어 한다면, 언제 만나도 우리는 매우 기쁘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중국은 지난 2020년 호주산 보리에 80%의 관세를 매겨 이 상품에 대한 양국의 거래를 사실상 중단시켰다.당시 스콧 모리슨 호주 정부는 이러한 제재에 반발해 세계
페니 웡 외교장관이 호주-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20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 웡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에서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 장관으로는 3년만에 중국 공식 방문이다.웡 장관은 방중 기간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제6차 호주-중국 외교・전략 대화(Australia-China Foreign and Strategic Dialogue)를 가질 예정이다.공동성명에서 웡 장관은 "이번 회담은 12월 21일(수)인데 이날은 양국 수교 50년을 맞는 날"이라며
케빈 러드 전 총리(65)가 새해 초반 미국 수도인 워싱턴 DC 주재 호주 대사로 임명됐다. 자유당 상원의원 출신인 아서 시노디노스(Arthur Sinodinos) 현 주미 대사 후임이다.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러드 전 총리는 외교관으로 공직을 시작한 국제관계 전문가이며 미 정계에 풍부한 커넥션을 갖고 있는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하고 “러드 전 총리가 차기 주미 호주대사직 임명에 동의했다. 워싱턴 DC의 글로벌 커뮤니티와 연결된 사람으로서 러드 전 총리는 큰 자산이 될 것이다. 호주 외교를 통한 국익 증진에 큰 기여를 할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11월 중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서밋에서 6년 만에 처음으로 호주-중국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계기로 악화된 양국 관계가 점차 풀릴 것이란 기대감 속에 호주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새해 중국을 방문해 양국 경제관계 증진을 추진하기를 고대하고 있다.호주 대기업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경제단체인 호주비즈니스카운슬(Business Council of Australia: BCA)은 중국과 호주 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는데로 최고경영자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할 계획이다.이
연방 정부가 ‘정치화된 기구’란 오명을 얻은 ‘행정심판소(Administrative Appeals Tribunal: ATT)’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마크 드레이푸스 법무장관은 16일 “전임 정부의 ‘정실주의’가 AAT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훼손시켰다라고 판단해 이를 대체할 새 기구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드레이푸스 장관은 9년동안 자유-국민 연립 정부 하에서 전 자유당 의원 85명, 낙선한 자유당 후보, 자유당 직원 등이 ‘능력에 기반한 선출 과정 없이’ 임명됐돼 AAT가 제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도록 망가졌다”라고 지적
호주의 독립 싱크탱크인 호주전략정책연구소(Australian Strategic Policy Institute: ASPI)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호주 정부가 미국이 최근 전격 공개한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stealth bomber)인 노스럽 그러먼 B-21 레이더(Northrop Grumman B-21 Raider)를 구매해야한다”고 제안했다.ASPI는 12대 편대를 구성하는데 소요되는 경비를 약 280억 달러로 추산하면서 막대한 국방 예산이 들지만 3천km 떨어진 중국이 호주를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B-21 구매는
호주・영국・미국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에 향후 일본을 포함하는 방안을 호주가 적극 추진하고 있다.리차드 말스 국방장관 겸 부총리와 페니 웡 외교장관은 9일 일본 도쿄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과 만나 양국의 연례 ‘외교•국방장관(2 2) 회담’을 가졌다.이 회담 후 양국은 F-35s 등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의 순환배치, 탈리스만 사브르 합동훈련(Exercise Talisman Sabre. 호주・미국이 격년으로 훈련하는 워게임) 일본 주기적 참가, 잠수함 수색구조 훈련 등을 고려한다는 공동성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