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가 주최하는 시 영역(英譯) 대회 1차 소집교육이 지난 17일(토) 호주동아일보 사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대회는 올 11월 17일에 거행될 제7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의 부대행사로서, 항일여성독립운동가를 조명한 시집 ‘서간도에 들꽃 피다(이윤옥 저)’를 동포 학생들이 영역해 영문 시집을 출간하게 된다. 이번 1차 소집교육에는 대회 참가를 신청해 선발된 42명의 학생들과 참관 학부모, 내빈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 배정, 시 영역 교육, 근현대사 특강 등이 진행됐다. 황명하 광복회 호주지
세월호 참사는 그동안 한국의 고질적인 구조적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터져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모두를 부끄럽게 한다. 여기에는 한국의 종교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물질적 성장’에 매몰돼 과정이나 원리를 무시해 온 측면에서 한국 종교는 한국 사회 일반과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그러나 종교가 단순히 현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의 이상과 정의의 보호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면에서 한국 종교들의 그동안 모습은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 특히 유병언 씨 관련 문제를 통해 드러난 것은 종교가 돈과 결합되었을 때에, 특히 적절한 비판과 견제
토니 애봇 연방총리의 첫 번째 예산안이 여론의 강한 반대에 직면했다. 여론에 힘입은 노동당이 더 강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정국이 양원 해산까지 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물론 호주 정치 역사를 볼 때 처음부터 정부도 상원과의 타협을 예상하고 움직였겠지만, 예산안의 상당부분이 매우 과격한 내용이어서 야당 입장에서는 적당히 타협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당도 타협에 임하는 정치 동력이 상당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번 예산은 자유국민연립이 오랫동안 노려왔던 정치적 어젠다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예상대로 노인복지에 관한
일반의(GP) 방문시 환자가 7달러의 진료비를 부담해야 된다는 예산안 소식에 일반의 방문자가 급감했다. 시드니 서부의 한 의원은 예약이 최근 50%나 감소했다고 호주의사협회(AMA)가 전했다. 스티브 햄블턴(Steve Hambleton) AMA 회장은 ‘7달러 진료비 부과가 내년 7월부터라는 메시지를 환자들에게 보내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마운트 드루이트(Mount Druitt)에 있는 한 의원의 상황을 설명했다. 햄블턴 회장은 “비록 국지적인 현상이지만 시드니 서부와 타즈마니아에서 일반의의 환자 진료가 감소했다는 사실
토니 애봇 정부가 연방예산 절감을 위해 주정부 지원금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마틴 파킨슨 연방 재무 수석은 주정부가 너무 오랫동안 연방정부 지원에 의존해 왔다며 이제는 주정부가 자체적인 재원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정부들은 연방정부가 보건 및 교육 분야 지원을 감축한 데 대해 비판하고 있지만 파킨슨 차관은 노령화, 수출 감소, 생산성 저하와 같은 문제에 직면해 모든 층위의 정부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일 시드니에서 개최된 호주비즈니스경제인모임에 참석한 파킨슨 수석은 “호주 재정의 지속가능성은 경제성장에
토니 애봇 연방총리가 그 동안 면세대상이었던 저장음식에도 부가가치세(GST)를 부과하자는 이안 맥도날드 자유국민연립 상원의원의 요구를 일축했다. 교육과 보건 예산 감축으로 비롯된 각 주정부들의 반발이 거센 분위기에서 또 다른 증세정책을 실시했다간 여론의 뭇매를 맞을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금을 인상하지 않고 보건, 교육, 가족 관련 예산과 노인연금을 삭감하지 않겠다는 총선 공약을 어기고 있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20일 애봇 총리는 호주 국민과의 신의를 굳건히 지켜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빌 쇼튼 노동당 대표는 애봇 총리가
작년 8월 블루마운틴 산불로 집이 파괴되거나 손상된 600여 명의 거주자들이 16일 전력회사 인데버 에너지(Endeavour Energy)에 2억 달러 상당의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측 변호사들은 작년 8월 17일 형편없이 관리된 나무가 송전선으로 쓰러지면서 스프링우드와 윈말리가 화마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법률 회사 매든스(Maddens)의 대표 브렌든 팬더게스트(Brendan Pendergast) 변호사는 “7월 나무에서 위험 징후가 발견됐지만 몇 달이 지나도 문제를 해결할 후속 조치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위험 징후를 포착
데니스 냅타인 빅토리아 주총리와 매튜 가이 빅토리아 도시계획부 장관이 19일 ‘멜번 계획(Plan Melbourne)’ 최종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는 멜번 인구의 지속적인 성장, 고속도로 및 지하철 선로 공사, 멜번 도심 지구의 재편성과 활용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425만 명인 멜번 인구가 2051년까지 770만 명으로 증가한다. 멜번의 남부 교외 지역은 2031년까지 최대 48만 명의 인구 유입이 기대돼 가장 높은 인구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동부 교외 지역은 같은 해까지 최대 20만 명이 들
한국타이어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백악관 회동에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한 해외 기업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로, 11개 참석기업 가운데 한국 회사는 한국타이어가 유일하다. 백악관 회동에는 한국타이어 외에 독일 루프트한자, 스웨덴 에릭슨, 스위스 취리히보험, 프랑스 샤프란, 덴마크 노보자임 등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백악관은 이 회의에서 한국타이어에 대해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글로벌 선두 기업”이라며 “포드와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의 타이어 공급업체로 테네시주
조 호키 연방 재무부 장관이 자신을 비방했다며 페어팩스 미디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호키 장관이 문제 삼은 기사는 그가 수천 달러의 정치 기부를 받기 위해 자금 조성 포럼를 열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호키 장관은 “5일 보도된 기사 때문에 나의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돼 온갖 악평, 조롱, 멸시를 당했다”라며 “페어팩스의 기사는 과한 선정주의를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허위이자 날조이며 불공정하기까지 했다. 이것은 나를 비방할 명백한 의도를 갖고 보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키 장관은 “명예 훼손 가능성이 있다며 삭제를 요
광산그룹 미네랄로지의 회장인 클라이브 파머(Clive Palmer) 파머연합당 대표는 자국민에 대한 대학 등록금 규제 완화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학 등록금 규제 완화 법안의 상원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파머 대표는 대학 등록금 규제 완화 법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지만, 19일(월) 퀸즈랜드 미디어 클럽에서 유학생에 대한 대학 등록금 규제 완화 옹호 및 자국민에 대한 규제 완화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대학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Higher Education Loans Program, HELP)을 폐
울릉공대학의 폴 웰링스(Paul Wellings) 총장은 대학 등록금 자율화가 시행되면 유학생의 등록금이 국내 학생 등록금 책정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 정부가 유학생 등록금을 “등록금 기준 지침 대용(surrogate price guide)”으로 삼아 국내 학생들의 학비가 이 보다 더 오르지 못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에 앞서 HECS제도의 창안자인 브루스 채프먼(Bruce Chapman) 호주국립대 교수도 일류 대학 등록금은 유학생 학비 수준으로 빠르게 오를 것이라고 예견했다. 영국 정부가 대학 등록금의 최대
남자 간호사 HELP 완납에 33년 이자 $3만 8천, 여자 간호사 39년간 $5만 3백 토니 애봇 정부가 추진하는 고등교육 개혁안에 따르면 출산을 위해 휴직하는 여성이 부담하는 대학 등록금 대출 상환 이자율이 같은 경우의 남성에 비해 3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원 통과가 불분명한 정부 여당의 교육 개혁안은 대학이 등록금의 학생 부담 비율에 제한을 두던 것을 철폐하고 각 과정당 평균 20%의 공공 보조금을 감축하는 방안과 등록금 대출 프로그램(HELP)의 이자율을 인상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녹색당은 연방정부의 이 같은
보건, 복지, 교육 예산 대폭 감축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토니 애봇 연방총리가 다음 총선 이후에는 세금을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애봇 총리는 “다음 회기에는 세금을 인하할 수 있는 입장이 되고 싶다”며 “현재로서는 세금 인하를 확실히 보장하거나 약속할 수는 없지만 연방예산에 대한 전반적인 통제를 하겠다는 약속은 할 수 있다. 머지 않아 세금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봇 총리는 전임 노동당 정부가 초래한 예산적자에 대한 비판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지금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고 예산
“미소지다는 봉사의 참뜻을 알려준 선생님”“이젠 봉사가 일상이 돼 쓰레기 버리는 것조차 못해”“올해부턴 한 학기에 미션 3개씩 하는 것이 목표” UNSW ‘미소지다’의 회장단은 20일 “3년째 후원 중인 네팔에 꼭 가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그 웃음으로 빛나다(Make people smile, glow with smile)'라는 구호의 미소지다는 봉사에 대한 마음이 있어도 기회가 없어 실천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2012년 설립된 호주 최초 한인학생봉사단이다. UNSW에서 만난 노예진 단장(교육학과, 3
- 작가: 맹찬영(한국사진작가협회 시드니지부 회원)- 제목: 카페- 촬영장소: 프랑스 니스해변.(2014년 2월25일.)- 사진설명: 해변 카페와 바다와의 어우러진 색감이 환상적이다.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전공 과목 외에 과외로 습득해두어야 할 기술들 중에 오늘은 직업을 구할 때 필요하게 될 기술에 대하여 언급하려고 한다. 대학에 가게 되면 거의 모든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받고, 교실 안팎에서 받게 되는 온갖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일에 신경을 집중하게 된다. 전공을 정하고 공부하는 일에 신경을 쓰느라 사실상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생각하지 못하고 대학 생활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학점 외에도 졸업 후 유용하게 쓰게 될 여러 가지 습관과 기술을 습득해 놓아야 한다. 좋은 습관을 기르는 일이 졸업
근대 한반도에 존재했던 대한제국은 1905년 을사조약으로 일본의 보호국이 되고, 1910년의 병합으로 멸망하여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그 후 1945년 해방에 이르기까지 36년에 걸친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수탈과 차별로 얼룩졌다. 가혹한 착취로 삶의 터전을 잃은 조선인들이 생계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1920년대 후반부터 30년대에 걸쳐서는 매년 8만~15만 명의 조선인이 일본으로 도항했다. 그 대부분이 한반도 남부의 농촌 출신이었으며, 이른바 3D업종이라 불리는 일에 종사하며 가난한 생활을 이어갔다. 1929년 뉴욕 주가 폭
가을 여행을 떠났다.일상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알싸한 바람에 마음의 찌꺼기를 날리며 달리니 상쾌하고 마음이 깨끗이 비워지는 것 같다. 달려도 달려도 변함 없이 평화롭게 펼쳐 보이는 목초지와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 그리고 양떼들, 첩첩산은 한국 산야 못지않게 아기자기하다. 길 양 켠의 유칼립스의 행렬이 우리를 맞이하고 또 배웅한다.강을 건너지른 다리 몇 개를 건너 북으로 북으로 달렸다. 야트막한 산에 재배된 바나나 농장이 이채롭다. 캬라반을 뒤에 달고 조심조심 달리는 승용차가 어김 없이 노 부부가 정답게 앉아 있는 모습을 담고 스쳐 지
매력 DNA 버락 오바마, 오프라 윈프리, 거스 히딩크, 힐러리 클린턴...... 이 네 인물들의 공통점은? 답은 ‘매력 DNA’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매력 DNA라고? 그런 유전인자도 있었나? 그렇다면 매력이 타고난다는 뜻일까? 매력과 리더십은 무슨 관계가 있지? 리더니까 당연히 매력적으로 여겨지는 것 아닐까? 10년 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터먼 교수는 “사람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것은 능력이나 성실한 자세, 운이 아니라 호감 즉, ‘끌림’(매력)에 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누군가 매력적이라는 뜻은 외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