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전시는 ‘조각전’이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이동옥)이 2월 19일부터 5월 9일까지 ‘첫인상: 한국 현대 조각 (First Impression: Contemporary Korean Sculpture)’전을 개최한다. 그동안 문화원은 현대 회화, 비디오 아트, 전통 민화, 산수화 등을 소개한 적은 있었지만 조각 전시는 처음이다.한국의 현대조각가 22명의 작품 34점이 전시될 ‘첫인상’전에서는 한국 작가 특유의 해학과 발랄함이 담긴 현대 작품과 한국 고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한국 전통 문화를 소재로 한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24개 대학, 300명 이상의 학부생이 아시아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의 ‘신(新)콜롬보계획(New Colombo Plan)’이 올해 첫 시행을 앞두고 있다.지난 12일, 연방정부는 2014년 한해 총 400만 달러를 지원해 아시아 국가에서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는 신콜롬보계획의 자금지원대학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선정에는 시드니대, 맥콰리대, 모나쉬대, 멜번대, 호주국립대(ANU)를 비롯한 시드니공과대(UTS) 등 총 24개 대학이 포함됐다. 파견 국가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로 총 4개 국이며 2
호주로 입국하는 미국인과 영국인 피서객 수가 지난 12월 급증함에 따라 2013년 호주를 방문한 외국인이 전년 대비 5.5% 증가하면서 65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애쉬즈(Ashes) 경기를 보기 위해 크리켓 팬들이 몰려들면서 지난 해 12월 영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호텔업계와 식당업계가 큰 이득을 봤다.호주통계청(ABS)이 13일 발표한 통계치에 따르면, 여름철 동쪽 해안 지역 등을 찾는 미국인 피서객도 13%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인 31%, 싱가포르인 21% 각각 급증했다.작년 10월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의 해외 쇼핑투어를
호주달러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1개월 만에 미화 대비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하루만인 13일 급반락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자넷 옐렌 의장이 벤 버냉키 전 의장의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언한 뒤 상승 랠리를 보이던 호주달러는 12일 오전 7시(동부표준시) 미 달러 대비 0.9037달러에 거래선이 형성됐다. 전장의 0.9003 보다 오른 것이다.이날 오전 한때 호주달러는 장외시장에서 지난 1월14일 이후 최고치인 0.9048까지 상승했다.이처럼 상승 랠리를 보이던 호주달러는 그러나 13일 호주 실업률이 10년 만에 최고치인 6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스트스위트 등 첫 선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프리미엄 항공기 A380을 오는 6월 일본, 동남아, 7월말 미주에 투입한다.김수천 사장은 10일(한국시간) 서울시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6월부터 새롭게 도입 예정인 A380의 노선 계획과 차별화 전략에 대해 밝혔다.2014년 2대의 A380을 도입 예정인 아시아나는 중·장거리 노선 공급증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7월30일부터 A380을 LA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6월초 단거리 노선인 일본 나리타, 오사카, 홍콩, 태국 방콕
호주 전 지역의 한인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주호주대사관(대사 김봉현)은 7일 호주 내 전지역 한인회장, 교회협의회 회장, 영사협력원, 주시드니 총영사, 주멜번 총영사를 캔버라로 초청해 제1회 전호주 한인지도자 및 공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호주 동포사회의 단합과 발전, 재호주 동포들의 안전 보호를 위한 체계 구축 및 워홀러들과의 네트웍 및 지원 강화라는 3개 의제에 대해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특히 동포사회 1세대와 차세대 간의 연대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차세대 한인들이 주류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호
시드니한인회 송석준 회장은 12일 다른 소수민족 대표들과 함께 캔버라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반 인종차별 캠페인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소수민족 대표들은 12일 국회에서 빌 쇼튼 노동당 대표, 닉 제노폰 상원의원(무소속), 페니 라이트 상원의원(녹색당), 크레이크 론디 하원의원(자유당), 클라이브 파머 파머연합당 대표 등을 만나 인종차별 이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고, 연방 자유당의 인종차별법안 완화 시도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송석준 회장은 “인종차별법안이 완화되면 더 많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이 활개를
“당신은 언제로 돌아가고 싶나요?”언젠가부터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대부분은 10대나 20대의 ‘이팔청춘’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그러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영화 ‘수상한 그녀’는 이런 질문에 어떤 답변을 해야할지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과연 과거로 돌아가면 지금보다 더 멋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을까?”한국에서 612만여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수상한 그녀’는 나의 젊은 과거와 자녀의 철없는 과거 그리고 부모의 나이든 미래를 한꺼번에 돌아보게 만든다.교수 아들(성
이스트우드경찰서의 던컨 에딩턴 형사팀장은 8일 호주동아일보 사옥 강당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보호할 것인가(how to protect ourselves)?'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참석자들은 가정폭력과 강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청취했으며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의문점을 해결했다.에딩턴 형사팀장은 한국 뿐만 아니라 타문화에서도 가정폭력은 일어나고 있으며 주로 사소한 말다툼, 도박 또는 알콜중독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건을 관할하는 라이드지역(이스트우드, 체리브룩, 글렌헤븐
최근 교민언론의 개선방향에 대한 많은 의견이 들리고 있고 이는 그 자체로 반길 만한 현상이다. 대안이나 결론은 각기 다를 수 있어도 분명한 것은 ‘건강한 언론이 없이는 건강한 지역사회도 없다’라는 전제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건강한 지역사회란 서로 ‘뭘하고 있는 지’ 파악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서로의 아픔과 어려움을 돌아보고 공동으로 풀어야 할 문제를 파악, 대안을 시도하고 이를 통해 뭔가 더 개선되어가는 사회, 더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공동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무엇인
SBS 간판예능 '런닝맨' 출연진과 제작진(이하 '런닝맨 팀')이 오는 23일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한다.일요일 동시간대 시청률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런닝맨이 브리즈번에서 로케를 시작해 멜번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14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런닝맨 팀은 22일 저녁 한국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다음날인 23일 오전 6시30분(호주 동부표준시) 브리즈번국제공항에 도착해 3박4일 동안 호주 주요지역을 돌며 ‘호주 특집’을 촬영하게 된다.런닝맨 팀은 브리즈번 도착 당일 오전 8시30분께 1차 베이스캠
시중에 유통되는 위조지폐가 한인 매장 직원이 받은 거래 대금 뭉치에서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대부분의 위조지폐는 상품 매매 과정에서 한인 사업자들이 거래 대금으로 받거나 한인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거스름돈으로 받았다가 은행 입금 과정에서 적발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위조지폐가 은행에서 적발되면 즉시 압수당하기 때문에 위조지폐 소유자는 그 금액만큼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한인 사업자 A씨도 위조지폐를 거래대금으로 받았다가 손해를 본 경우다. 그는 2월 초 NSW 일대에 운영하는 다수의 매장에서 거래대금으로 받은 지폐 가운데 5
한국과 호주가 지난해 12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이후 두 달여 만에 FTA 가서명 절차를 마쳤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호주 캔버라에서 양측 수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호주 FTA에 가서명하고 이를 확인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양국은 올 상반기 정식서명을 거친 후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양국이 국회 비준을 차질없이 받으면 2015년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호주는 협정 발효 후 5년 안에 거의 모든 교역품목(품목수 기준 99.5%, 수입액 기준 100%)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한국
한국타이어 호주법인(법인장 박현민)이 지난 1일 개최된 ‘2014 시드니코리아타운민족설축제’에서 참신한 홍보활동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시드니 피트스트리트(Pitt St)에서 열린 이번 설축제에서 한국타이어는 두 군데 홍보부스와 이벤트존을 운영하며 게임을 곁들인 다양한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FFA 현대 A리그 메인스폰서인 한국타이어의 이벤트존은 타이어가 그려진 현수막 골대에 축구공을 차 넣는 재미있는 이벤트로 참가자들의 긴 줄이 계속 이어졌다.이날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은품과 타이어 할인행사 정보를 담은 유인물이 배포됐고 라플
한국의 미와 철학이 담긴 ‘천년을 가는 집’오랜만에 한국에 들어간다. 시뿌연 매연에 1000만이 넘는 인구를 자랑(?)하는 서울. 숨이 턱 막힌다. 호주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네 뿌리인 한국의 멋은 이런 거야’ 보여주고 싶지만 이미 한국은 너무나 ‘서구화’돼 버렸다.빅토리아풍 건물, 대성당… 호주에서 질리도록 봐 왔다. 한국을 떠나온 지 오래인 나에게도 힐링이 필요하다. ‘고국다운 고국’의 정취를 느끼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곳이 없을까?경남 산청 산자락에 자리한 한옥스테이 산청율수원(聿修園). 이름에서부터 뭔가 예사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동계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스피드스케이트 선수 이상화는 12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레이스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 치우며 천금같은 금메달을 한국의 품에 안겼다.이날 이상화는 1차 레이스 37초42, 2차 레이스 37초28를 각각 기록, 합계 74초70으로 34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2010년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번째 금메달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이상화는 미국의 보니 블레어,
노동당 테리 버틀러 후보가 8일 실시된 퀸즐랜드 그리피스 지역구의 연방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됐다.개표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던 30대의 정치 신예 버틀러 후보가 정계은퇴를 선언한 케빈 러드 전 연방총리의 뒤를 이어 지역구를 수성하며 그리피스 지역구가 부동의 노동당 텃밭임을 재확인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9월 정권교체에 성공한 자유국민연립 내각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이 강해 정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선거 결과가 정계의 향배를 가름할 일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컸기 때문이다.투표 마감 6시간 만인 9일 오전 0시(동부표
빅토리아 주정부가 호주 최대 과일통조림 회사인 SPC 아드모나(SPC Ardmona)에 2200만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12일 전격 발표했다.데니스 냅타인 빅토리아 주총리는 셰파톤(Shepparton) 공장을 현대화하기 위한 투자금 1억 달러 중 2200만 달러를 주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 풀타임 근로자를 최소한 500명 이상 채용하는 조건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이로써 골번 밸리에 근무하는 2700명의 SPC 근로자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주정부 지원은 3년에 나눠 이뤄지며 인프라 투자에 사용될 계획이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기습 단속에 나선 NSW경찰이 12일 하루에만 무려 1000건을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1번 적발되고도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적발된 여성 운전자도 포함돼 있다.밴을 운전 중이던 이 운전자는 시드니 서부 지역인 리버풀에서 휴대전화 통화를 하다 적발돼 304달러의 벌금과 3점의 벌점을 받았다. 첫 적발된 지 25분만에 같은 운전자가 베벌리 힐스에서 또 다시 적발돼 경찰은 2번째 티켓을 ‘선물’(?)했다고.기습 단속이 이뤄진 12일 총 929건의 과태료 티켓이 발부됐다. 지난해 11월
시드니 내 유아원(childcare) 비용이 명문 사립학교 학비보다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NSW주 교육부는 매해 치솟는 유아원 비용으로 인해 일부 부모들이 자녀를 사립학교에 예정보다 일찍 진학시키기도 한다고 밝혔다.유아원 비용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하루 비용을 170달러로 책정하는 곳도 있다. 실제로 모스만에 위치한 샐리스플레이스(Sally’s Place)는 2세 이하 유아인 경우 하루에 168달러를 요구한다. 이러한 유아원에 전일제로 등록하는 경우 부모는 연간 3만 2천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이는 시드니의 유명한 명문 사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