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박동을 멈춘 ‘죽은 심장’을 심장병 환자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시드니 세인트빈센트병원 심장 이식팀은 현재까지 3명의 환자들에게 새로 개발된 기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심장을 이식했다고 밝혔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시도된 이번 수술을 받은 첫 환자는57세 시드니 여성으로 세 달 전 심장 이식을 받았다. 세인트빈센병원과 빅토르 창 심장연구소(Victor Chang Cardiac Research Institute) 의료진은 12년 간 공동 연구한 결과, 20분 이상 박동이 멈춘 심장을 특수 심장
시드니대학은 정부의 대학 교육 개혁안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경우 인상된 등록금에서 생긴 수익으로 학부생의 3 분의 1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장학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이클 스펜스 시드니대 부총장은 이번 등록금 규제 철폐로 인해 시드니대학의 정부 제도 장학금과 개인 기부 장학금 그리고 대학 자체 장학금을 포함한 8000만 달러의 장학금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결국 대학이 더욱 공정해지고 다양한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시드니대학은 입학생의 7% 미만을 차지하는 형편이 어려
일부 대학생들과 대학 노조는 시드니대학이 내세우고 있는 대대적인 장학금 확대 계획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시드니대가 계획대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등록금을 160%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대학노조(The National Tertiary Education Union)는 시드니대 마이클 스펜스 부총장이 말한 2만 7000여 학부생의 3분의 1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확대한다는 약속대로라면 현재 평균 8000달러인 등록금이 연간 2만 달러 이상으로 증가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대학노조의 지니 레아 위원
유학생의 주택임대 수요가 시드니 도심 인근 지역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호주의 주택 매입여력(housing affordability)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호주중앙은행(RBA) 재정 안정 책임자가 지적했다. 호주중앙은행의 루시 엘리스 재정 안정 책임자는 27일 시드니대학에서 열린 도시계획 세미나에서 시드니와 다른 도시 중심지의 중고밀도 생활을 위한 수요 압박이 모든 유형의 부동산 가격을 견인해 전국 평균 보다 높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엘리스 씨는 2007년과 2008년의 국제 신용 압박이 주택시장의 공급과잉과 맞물려 결국
장애지원연금(disability support pension, DSP)을 받는 35세 이하의 수급자들에게 적용되는 고용촉진 강화안이 내년 5월 예산안을 기점으로 고령자에게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케빈 앤드류스 연방 사회복지서비스부 장관은 올 12월 말까지 맥클루어(McClure) 복지보고서 최종본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장애지원연금 개혁안을 다루고 있는 이 보고서의 단계적 실행 과정에서 장애수당 수급연령을 고령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최우선 당면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촉진을 위한 수급요건 강화는 대략 66만 500
중국인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에 이어 의회에서 부르카 착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온 파머연합당의 재키 램비 상원의원이 여학생들의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강력한 법안을 발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램비 의원은 이슬람 여신도들이 착용하는 부르카를 여학생이 착용할 경우 부모에게 매우 무거운 벌금형을 선고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연방하원에서는 이 법안이 대법원에서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클라이브 파머 파머연합당 대표는 램비 의원이 이 법안의 초안을 당에 아직 제출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며 일단 거리를
호주 연방정부가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추진하고 있어 유럽산 수입차의 가격이 훨씬 저렴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호주는 유럽연합과의 FTA 타결을 위한 선제 조치의 일환으로 현재 5%를 부과하고 있는 유럽 수입차에 대한 관세 철폐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호주에서 판매된 수입차 중 유럽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6%에 해당한다.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철폐될 경우 유럽연합보다 먼저 FTA를 추진한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가격 경쟁력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앤드류 롭 연방 무역부 장관은
국내 주택가격 급등으로 인해 첫주택구입자들이 부모의 재정지원에 의지하는 경우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이 밝혔다. 멜번에서 재정자문 및 대출중개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마리오 보그 씨는 성인 자녀의 주택구입을 돕기 위해 부모가 대출보증을 서거나 공동명의 구입, 현금을 증여하는 사례가 최근 2-3년간 25%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그 씨는 또 성인 자녀와 부모가 공동으로 주택대출을 받는 경우가 늘면서 첫주택구입자 대출 통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는 성인 자녀의 첫 주택 장만을 위한 대출이지만 부모와
전국 주택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향후 10년간 가격 급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0월 22일 발표된 호주부동산모니터스(APM)의 9월분기(7-9월) 주택가격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63만 6315달러, 공동주택은 47만 6023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가격 성장률은 각각 1.2%와 0.3%에 그쳤다. 단독주택 가격은 시드니, 멜번, 다윈에서 올랐고 다른 주도에서는 하락했다. 공동주택은 시드니, 애들레이드에서 상승했고 나머지 대부분 주도에서 하락을 나타냈다. ● 단독주택, 시드니 멜번 다
캐나다 의회와 오타와 전쟁 기념관에서 발생한 테러가 전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호주도 이런 조직적인 테러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번 테러로 전쟁 기념관 경비원 한 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등 오타와 시민은 물론 전 캐나다가 큰 혼란을 겪었음에도 스티븐 하퍼 캐나다 연방총리는 캐나다가 테러리스트들에게 결코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토니 애봇 호주 연방총리는 호주가 캐나다의 충격과 분노를 공감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애봇 총리는 “나는 하퍼 총리를 친구를 넘어 거의 형제처럼
호주 40대 여성의 출산율이 증가해 82년 만에 처음으로 10대 출산율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통계청(ABS)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40대 초중반(40~44세) 연령대 여성의 출산율이 30년 전보다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해당 연령대 여성의 출산율은 인구 1000 명당 15.4명인 것에 비해 10대(15~19세) 여성의 출산율은 1000명당 14.6명꼴이었다. 지난해 호주 전국 출산율은 여성 한명당 1.88명으로 2012년의 1.93명보다 0.05명 하락했으며, 2008년(2명) 대비 0.12명 하락했다.
우여곡절 끝에 시드니 제2공항부지로 결정된 배저리스크릭공항 건물의 디자인이 시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신공항 건물의 콘셉트를 결정하기 위한 산업계 대표들의 모임인 2014퓨처넷비즈니스리더스클래스에서는 신공항을 교통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상업지구 등을 포괄한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으로 건축하기 위한 디자인 후보군을 공개했다. 각기 독립적인 디자인을 포함한 4건의 백서들은 공항을 교육, 의료, 상업과 연계하고 북서부 및 남서부 지역과 기차로 연결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공항 도시’라는 의미의 ‘에어로트로폴리스’(aerotro
호주를 대표하는 표준 남성으로 영화배우 휴 잭맨이나 러셀 크로우를 생각하면 오산이다. 휴 잭맨이나 러셀 크로우는 평균적인 호주 남성보다 키가 더 크고 더 잘빠진 몸매를 지녔기 때문이다. 호주인 평균 남성은 175.6cm의 신장에 85.9kg의 몸무게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9일 보도했다. 이는 신체질량지수(BMI) 27로 과체중에 해당하며 몸무게가 몇 kg만 더해지면 비만에 속하는 수준이다. 호주인 평균 남성은 평균적인 미국인 남성보다 키도 더 작고 몸무게도 더 가벼웠다. 미국인 평균 남성은 키가 176.4cm
시드니의 주택경매 낙찰률이 3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달 25일 시드니 주택경매 낙찰률이 78.9%를 나타내며 3주만에 다시 80% 밑으로 떨어졌다. 주택경매 낙찰률 80%는 주택시장 활황의 기준점으로 인식된다. 경매 낙찰률 하락의 원인으로 수요를 따라잡는 매물 증가가 거론된다. 25일 시드니 주택경매 시장에 나온 매물은 753건이었다. 이는 올 5월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시드니 주택시장은 8월부터 10월 초까지 9개 주말 연속 경매 낙찰률 80% 이상을 기록하는 활황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주택시장 강세 흐름에
뉴질랜드의 국기 교체를 위한 마지막 국민투표가 2016년 실시될 것이라고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29일 밝혔다. 키 총리는 영국 국기 유니언잭(Union Jack)이 왼쪽 상단에 그려진 현행 뉴질랜드 국기를 폐기하는 대신 스포츠 국가 대표팀들이 많이 사용하는 검은색 바탕에 은색 고사리무늬 문양의 뉴질랜드 배너를 선호하고 있다. 키 총리는 “우리의 국기는 국민 정체성에 가장 중요한 상징물이다. 뉴질랜드 국민들이 현대적인 독립된 국가로서의 우리 위상을 보다 잘 반영하는 국기로 디자인 변경을 고려할 적절한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내년 8월에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커먼웰스은행(CBA)은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기존의 내년 2월에서 8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거시건전성 규제 조치 시행에 따라 인상 시기를 6개월 연기한 것이다. 호주 중앙은행은 현재 과열되고 있는 호주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시중은행의 위험성 대출을 제한하는 거시건전성 규제 조치(macroprudential regulation)를 계획하고 있어,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현재의 2.5%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커먼웰스은
내년 2월부터 연 2회 소비자물가 연동해 유류세 인상 조정 11월 중순부터 연료 특별소비세(fuel excise)가 인상돼 향후 4년간 정부의 자동차 유류세(fuel tax) 수입이 40억 달러 추가될 예정이다. 연방 상원의 유류세 인상 예산안에 대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토니 애봇 연방정부가 행정권(administrative power)을 발동해 유류세를 인상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매티어스 코만 연방 예산부 장관은 합당한 절차를 거쳐 유류세 인상안이 입법화될 것이라는 신뢰 하에 유류세를 물가와 연동해 인상 조정할 것이라고 28일
호주 석유, 가스, 광산, 벌목 기업들이 새로 제안된 법에 따라 해외에서 얻은 수익을 공개하게 될 예정이다. 크리스틴 밀네(Christine Milne 사진) 녹색당 대표는 호주 국내외 부패 방지를 위한 회사법개정안(the Corporations Amendment Bill)을 27일 발표했다. 개정안은 지불액 공개하기(Publish What You Pay)법안으로도 불린다. 밀네 대표는 “호주기업들이 해외 채굴산업에 깊게 연계되어 있으며, 특히 자원채굴로 빈곤과 불안정, 부패를 겪게 되는 국가들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멜번과 브리즈번을 연결하는 동부 고속철도(high speed rail) 건설 예상비용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오스트랄라시안철도협회(ARA) 의뢰로 수행된 연구 결과는 멜번과 브리즈번의 1748km 거리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 비용이 킬로미터당 3500만달러, 총 63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27일 캔버라 연방의회에서 열린 고속철도 관련 포럼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는 예상비용을 현행 국제 건설비용에 기준해서 추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년전 연방정부가 공개한 연구 결과는 멜번에서 브리즈번까지의 고속철도 건설비용을 1140억
시드니의 중국음식점은 매장 앞 유리에 중국어로 된 구인광고를 붙여놓는다. 차별금지법을 위반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상 NSW의 차별금지법(Anti-Discrimination Act)를 어기는 건 아니라고 한다. 차별금지위원회(The Anti-Discrimination Board)는 다수가 읽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언어로 작성된 구인광고는 위법이 아니라고 밝혔다. 차별금지위원회의 스테판 커키아샤리안(Stepan Kerkyasharian) 위원장은 인종을 이유로 고용을 거부하는 것은 불법이며, 중국어 구인광고가 고의적으로 비중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