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호키 연방 재무부 장관은 피터 코스텔로 전 연방 재무부 장관의 “호주 경제는 운이 끝나간다”는 경고를 부정했다. 최장기 재무장관직을 수행한 피터 코스텔로 전 장관은 시드니에서 열린 부동산위원회 행사에서 “초기 재조정 이후 2008부터 2011년까지 계속해서 생활 수준이 증가해 왔고 호주경제는 전례 없는 호황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이제 그 운이 바닥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호주 경제가 대대적 구조개혁을 겪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여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감소
미국 정부가 중국 투자자에 대한 투자이민비자(EB-5) 발급을 2015년 중단함에 따라 호주 부동산 시장에 중국의 해외 투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제부동산 거래 포털사이트 주웨이닷컴(juwai. com)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투자자들은 미국 다음으로 호주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으로의 투자이민이 어려워진 중국 투자자들 대다수가 호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주웨이닷컴의 앤드류 테일러 대표는 미국의 이번 조치로 호주의 '주요투자비자(SIV, Significant Investment Visa)' 신
라이드시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부동산 개발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지역환경계획’과 ‘개발통제계획’ 개정안이 마련돼 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라이드시 ‘지역환경계획 2014’(LEP 2014)가 9월 12일 NSW 주정부 관보에 고시되며 당일 시행에 들어갔다. 또 이를 보완하는 ‘개발통제계획 2014’(DCP 2014)도 동시에 발효됐다. 라이드 카운슬은 “약 7년간의 준비작업과 자문을 거쳐 마련한 LEP 2014와 DCP 2014가 정부의 승인을 받아 발효됐다”며 “라이드, 메도우뱅크, 이스트우드, 글레이즈빌, 맥쿼리파크, 웨스트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법적인 기존주택 구입에 대해 감시와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연방하원 경제상임위원회가 밝혔다. 켈리 오드와이어(Kelly O'Dwyer) 경제상임위 위원장은 16일 시드니에서 열린 ‘블룸버그 경제정상회의’에 참석해 외국인 부동산 투자를 제한하는 법 규정의 엄정한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내 주택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신규주택 구입에 대해서는 외국인들에게 문을 열어 두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주택 구입에 대해선 일정 장벽을 두고 있다. 외국인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립학교 등록금으로 인한 중산층 가정의 교육기회 박탈과 학생 등록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학부모의 연간 소득에 따른 등록금 차등제가 호주에서 처음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멜번 소재 사립 유대인 학교 예시바 베쓰 리브카 칼리지(Yeshivah-Beth Rivkah Colleges)가 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 학비를 차등 적용하는 개혁안을 발표했다. 부모의 연간 소득별로 등록금 상한선을 둔 이 개혁안은 예시바 베쓰 리브카 칼리지의 신입생이나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새로 도입되는 등록금 차등제
호주인 5명 가운데 1명은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당한 성폭행(rape)에 대해 “여성의 일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의 비영리 건강증진 독립기관인 빅헬스(VicHealth)가 1만 7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또한 6명 중 1명은 섹스 제안에 대한 여성의 ‘아니요’(no)라는 대답이 ‘좋다’(yes)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게다가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폭행이 분노를 통제할 수 없는 남성에 의해 야기되는 것으로 믿고 있었으며 약 절반은 남성이 섹스 욕구를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성폭행을 저지른다고 믿었다. 빅헬스
소비심리 호전으로 2015년 초쯤에 호주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웨스트팩은행과 멜번연구소가 공동 발표한 8월 경기 선행지수(Leading Index)가 0.15%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선행지수는 3-9개월 이후의 경제활동 상황을 미리 측정한다. 선행지수 하락은 올해 남은 기간 경제성장이 장기적인 평균 이하에 머물 것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웨스트팩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빌 에반스 씨는 올해보다 내년 경제 전망을 더욱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에반스 씨는 소비지출이 올 하반기에 개선된 후 내년에 추가적인 호전을 보일 것이라
광산붐 덕분에 서호주 거주자들이 다른 지역 거주자들 보다 은행 예금 잔액이 최소한 3만 달러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연구기업 RFi와 투자은행 맥쿼리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서호주 거주자들은 은행 계좌에 8만 5000달러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빅토리아의 5만 4000달러, NSW와 남호주의 약 5만 달러보다 3만여 달러 더 많은 액수다. 계좌 예금 잔액은 보통예금계좌(savings account)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맥쿼리은행의 마이크 위블린 분석가는 “광산붐 영향으로 서호주 거주자들은 은행 계좌당 가장 높은
강세를 지속해온 호주달러가 미화 90센트를 아래로 뚫고 내려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움직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호주달러는 중국의 저조한 경제 통계 발표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임박 소문이 확산되면서 15일 오후 3시경 미화 89.97센트에 거래됐다. 이는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이날 오전에도 호주달러는 미화 89.99센트까지 밀렸다가 회복됐다. 호주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주에만 미화 대비 약 3.5% 평가절하됐다. 이는 1년여 만에 가장 큰
호주통계청(ABS)이 지난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 구금자 수가 2013년 6월 이후로 298명(13%) 증가했다. 애보리진과 토레스 해협 섬 원주민(Aboriginal and Torres Strait Islander) 여성 구금자는 18%(142명) 늘어났다. 국가범죄정의통계센터(national Centre for Crime and Justice Statistics)의 윌리엄 밀른(William Milne) 이사는 “2013년 6월 분기와 2014년 6월 분기 사이에 전국적으로 전체 구금자가 11%(3222명) 늘어났으며
멜번의 한 피자 가게가 햄스터를 경품으로 내건 판촉행사를 벌이다 비난이 빗발치자 이를 철회했다. 멜번 마운트웨이벌리(Mt Waverley)에 있는 피자헛(Pizza Hut) 지점이 이달 초 ‘대형 피자 10개 주문 시 작은 애완동물(햄스터) 한 마리가 공짜’라는 광고를 내걸었다. 이 광고를 본 동물애호단체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도 차가운 반응을 불러왔다. 동물권리보호단체 ‘오스카즈로’(Oscar’s Law)는 해당 판촉행사와 광고를 중단하도록 요청했고 피자헛 공식 페이스북에 행사 반대 의견 올리기 운동을 펼쳤다
NSW 주정부가 공립학교 증설용 재정 지원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지 않으면 학교 공급이 학생 수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페어팩스미디어가 최근 입수한 NSW 교육부의 자산전략(Asset Strategy) 보고서에 따르면 2036년까지 학생 수가 현재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현재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합쳐 2221개인 공립학교 수가 20년내 220개 이상 늘어나야 할 것으로 보고서는 판단했다. NSW 교육부는 이러한 학교 수요에 맞춰 2036년까지 11
호주의 소득과 임대료 대비 주택가격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국제결제은행(BIS)이 지적했다. 호주 주택가격은 조사 대상 국가들의 장기적인 평균치 보다 임대료와 비교시 50%, 가계 소득 비교시 40% 더 높은 수준이었다. 국제결제은행은 “역사적인 평균보다 20% 이상 주택가격이 높으면 향후 가격 조정을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BIS가 주택가격 관련 기초 자료 취합을 완료한 올해 초 이후 호주의 주택가격이 추가 급등했음을 감안하면 주택가격 고평가는 더욱 심각할 수 있다. BIS의 세계 주택가격 관련 분기 보고
호주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척결하기 위한 연합군의 일원으로 중동에 군대를 파병한다. 호주 국방부가 이번주 내로 전투기와 특수부대원을 포함함 600명의 군인들을 중동으로 파병할 계획이라고 토니 애봇 연방총리가 14일 밝혔다. 애봇 총리는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의 상당한 영토를 차지하고 있는 이슬람국가 척결을 위한 연합군에 기여해줄 것을 당부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호주는 200명의 지상군과 400명의 공군 병력을 포함한 600명의 군인들을 파병할 예정이다. 최고 8대의 수퍼호넷제트기, 조기 경보기(early wa
NSW 주정부가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즉석(on-the-spot) 벌금을 10배 늘리는 등 더욱 엄격해진 환경법 규정을 마련해 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NSW 환경보호국(EPA: Environment Protection Authority)은 공기 오염, 수질 오염, 석면이나 유해 폐기물 불법 투기 등 각종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즉석 벌금 상한을 10배 인상했다. 기업의 경우 즉석 벌금 상한은 기존 1500달러에서 1만 5000달러로 올랐고, 개인은 750달러에서 7500달러로 높아졌다. 또 환경오염 범죄 행위로 기소되면 재판 후
11일 퀸즐랜드의 한 병원에 입원했던 애볼라 의심 환자는 혈액검사 결과 음성반응이 나왔다. 혹시나 했던 에볼라 공포가 사실무근으로 판명된 것이다. 이에 퀸즐랜드 보건부의 관계자는 골드코스트에서 발생한 에볼라 공포는 퀸즐랜드 주정부가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퇴치할 만반의 준비가 갖춰졌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NSW 거주자로 아프리카 콩고에서 광부로 일하고 있는 마이클 왈시 씨(27세)는 애볼라 감염 유사 증세를 보여 11일 오전 골드코스트대학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8월 27일 콩고로부터 퍼스공항을 거쳐 호주로 재입국했다. 왈시 씨는 1
연방 대법원은 임시비자를 허용해 난민들이 영주권을 신청하는 것을 막고자 했던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연방 이민부 장관의 시도를 무효화했다. 미얀마 출신의 망명신청자 로힝기야 이슬람교인(Rohingya Muslim)은 지난 2011년 12월 크리스마스 섬(Christmas Island)에 도착했고 4개월 뒤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당시 이민부에서 그의 영주보호비자 적합성 평가를 하는 동안 2년 이상 구금되어 있었다. 모리슨 장관은 올해 2월 그를 풀어주었으며 7일짜리 ‘임시 피난처’(Temporary Safe H
내년에도 4세 취학 전 아동을 둔 가정은 유치원(preschool) 학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수잔 레이 연방 교육부 차관(Assistant Education Minister)은 연방정부가 4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치원 학비를 내년까지 연장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당 총 15시간의 유치원 학비 중 10시간 학비는 빅토리아 주정부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5시간은 연방정부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토니 애봇 연방정부는 총 4억600만 달러의 예산을 4세 아동의 교육 보조금으
NSW 자유당이 2011년 당시 기업으로부터 불법적인 정치 후원금을 받고 의회에서 탄소세 도입 반대주장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NSW 부패방지독립위원회(Independent Commission Against Corruption)는 벽돌제조업체 브릭웍스(Brickworks)가 2011년 3월 주총선 당시 프리엔터프라이즈재단(Free Enterprise Foundation)을 통해 NSW 자유당에게 불법적인 정치 후원금 12만5000 달러를 전달했던 사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시 NSW 자유당의 정치 후원금 모금 책임자였던 폴
호주 연방정부의 공항보안조치 강화로 승객들의 수속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이민부 장관인 스콧 모리슨 국가안보위원회(National Security Committee) 위원은 공항의 보안강화를 위해 4천9백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국제선 탑승객들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안정보국(ASIO)의 데이비드 어빈 국장이 호주의 테러위험 수준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발표한 직후 이루어진 것이다. 모리슨 장관은 10일 캔버라에서 열린 호주 전국언론클럽(National Press Club)에서 이번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