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직업훈련학교들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정부대출을 받도록 부추기는 방법으로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영방송 ABC는 일부 사립학교들이 주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런 편법적인 갈취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학교들은 비싼 직업훈련 코스를 등록하게 하면서 학생들에게 큰 액수의 정부대출을 받도록 했고 심지어는 일부 학생에게는 이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정부는 올해에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부대출에 사인한 학생과 관련한 케이스가 17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직업학교들은 학생들
졸업 대학이 구직의 질을 결정할 확률이 높은 한국과 달리 경험을 중시하는 호주에선 명문대 출신이 이류대학(second-tier institutions) 출신 보다 구직시장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정책 연구 기관인 그라탄연구소의 앤드류 노튼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명문대 출신이 비명문대 출신보다 초봉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국립대학(ANU), 모나시대학, 애들레이드대학, 멜번대학, NSW대학, 퀸즐랜드대학, 시드니대학, 서호주대학 등 이른바 8개 호주 명문대학(G8) 출신들이 로얄멜번공대(RMIT
연방정부가 대학의 등록금 산정을 각 코스에서 제공하는 학점에 직접적으로 연계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연구소인 그라탄연구소의 고등교육 전문가인 앤드류 노튼 이사는 이같이 지적하며 연방정부가 등록금의 정확한 산정을 통해 정부 학자금 대출인 HELP에 적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로 제정될 교육법 조항 중에는 기숙사비와 교통비 혜택 특전과 같은 비용은 등록금에서 제외하고 있다. 노튼 이사는 이런 조항이 연구비와 같은 꼭 필요한 명목까지도 등록금 산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방 교육부는 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부동산 불법 취득에 대한 벌칙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하원 경제상임위는 다음달 제출 예정인 정책 권고안에서 국내 부동산을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벌금 인상과 양도차익 환수 등 강도 높은 제재안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 오드와이어(Kelly O'Dwyer) 경제상임위 위원장은 13일 페어팩스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내용을 설명하고 외국인 부동산 투자 규제법의 엄정한 집행과 법 위반자에 대한 벌칙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드와이어 위원장은 국내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정부가 외
주택대출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0일 호주통계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금융기관들의 8월 투자자 대상 주택대출금액이 113억 9000만 달러, 자가거주자 대상 대출금액이 166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대출에서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40.6%로서 1991년 이래 최고 수준이며 해당 기간 장기 평균인 30.9%보다 상당히 높다. 대출은행을 갈아타는 리파이낸스(재금융)를 제외한 신규 주택대출을 기준으로 하면 전체 대출에서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49.7%까지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는 높은 집값 때문에 호주인이 세계에서 가장 부자라고 밝혔다. 스위스 은행의 글로벌 자산동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6월 기준 호주 성인 자산 중앙값(Median Australian adult worth)은 미화 22만 5000달러(25만 8000 호주달러)로 세계에서 두 번째 부자인 벨기에인의 중앙값 미화 17만 3000달러보다 훨씬 높았다. 이탈리아인, 프랑스인, 영국인이 대략 미화 11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호주인 중 총 자산이 1만 달러 미만인 비율 또한 6%에 불과
내년 7월부터 전면 시행, 요식 미용 정원관리 일반관리 등의 일자리 제공 전국의 4000여명 청년 실업자들이 요식, 미용, 고객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한 주당 15시간씩 공동체 공공근로 활동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이미 무급 근무 기간을 거친 후 유급으로 전환되었다. 토니 애봇 연방정부는 9월 30일 기준으로 4055명의 청년들이 과거 3개월 동안 실업수당 활동(work-for-the-dole activity)을 위한 공공근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유국민연립 정부는 지난 5월 예산안에서 12개월 이상 실업 상태인 청년
주택건설 활성화로 국내 건설업 활동이 9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호주산업그룹(AIG)과 주택산업협회(HIA) 공동 건설성과지수(Performance of Construction Index)가 9월 4.1포인트 상승한 59.1포인트를 나타냈다. 건설성과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다. 또한 건설성과지수가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기준점 50포인트 이상을 유지한 것은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주택산업협회의 수석 경제학자 할리 데일 씨는 주거용 건설 부문이 2014/15년 남은 기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동산 투기로 조성된 주택 거품을 진정시키기 위해 이른바 ‘거시건전성’ (macroprudential) 규제를 취하는 데 대한 시장의 거부반응에 대해 웨인 바이어스(Wayne Byres) 호주금융감독원(APRA) 원장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바이어스 원장은 부동산 거품이 일 때마다 이런 규제는 언제나 있어왔다며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언제든 이런 형태의 규제를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지난 2년 간 호주 부동산 가격은 추락을 모르고 계속 상승했다. 이로 인해 호주중앙은행(RB
시드니의 신규주택 건설이 10년래 최고 수준에 이르는 등 도시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성장거점 지역들의 인프라 조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광역시드니와 NSW에서 지난 12개월간 5만 2000채 이상의 신규주택 건설이 승인됐다. 200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NSW 도시계획부는 2031년까지 지역 인구가 2백만 명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 아래 약 1백만 채의 주택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2년간 광역시드니의 지역별 신규주택 건축승인 분포를 그린
앤드류 스토너 NSW 부총리와 크리스 하처 NSW 전 자원에너지부 장관이 정계은퇴를 발표했다. 마이크 베어드 NSW 주총리는 하처 전 장관의 정계 은퇴 선언엔 환영의 뜻을 표시했지만 스토너 부총리의 정계 은퇴 결정엔 섭섭한 심경을 드러냈다. 스토너 부총리는 15일 NSW 부총리와 NSW 국민당 대표직을 사임한다면서 차기 주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정계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토너 부총리는 2003년부터 NSW 국민당 대표직을, 자유국민연립이 NSW 정권을 탈환한 2011년 주총선 이래 부총리직을 맡아왔다. 그는 또 NSW 무역투자부
배저리스크릭(Badgerys Creek)에 들어설 시드니 제2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연방정부가 시드니 제2공항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승인 조사작업에 착수했다고 오스트레일리안지가 15일 보도했다. 워런 트러스 연방 사회기반시설부 장관(Infrastructure Minister)은 환경조회(environmental referral)를 위해 준비 중이고 환경평가 전에 요구되는 법적 절차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러스 장관은 일반인 의견수렴을 포함한 환경평가과정이 올해 내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시드니 서
457비자 규정이 완화돼 영어점수와 기술 요건에 융통성(greater flexibility)이 부여될 예정이다. 연방정부가 산업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457비자 규정을 완화하면서 저위험 신청자(low-risk applicants)에게 유리하도록 후원, 지명 및 비자 신청 절차도 간소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457비자 규정 준수와 감시 기능은 고위험 신청자에게 집중될 예정이다. 정부는 부유한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신규 비자인 프리미어 투자자비자(Premier Investor Visa) 도입도 발표했다. 프리미어 투자자비자는 150
폭우와 눈을 동반한 폭풍우가 휩쓸고 지나간 NSW 동부 해안지역에 주택과 도로, 대중교통시설과 공항 이용에 큰 혼란을 막기 위한 긴급 복구반이 투입됐다. 15일 밤 시속 160km에 달하는 강풍으로 긴급구조 요청전화는 총 1200여통, 긴급 복구반 출동건수는 600여 건에 달했다. 전기업체 오스그리드(AusGrid)는 NSW주 전체에 걸쳐 1만 4000여 가구에 복구기사가 투입돼 전력 복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블루마운틴 지역은 영하로 떨어진 기온과 눈으로 인해 도로가 폐쇄돼 전력을 복구하기 위한 변전소에 접근하는 데 애를
호주인들이 더욱 건강하고 부유해지며 교육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업무연구소(Institute of Public Affairs)의 호주인 생활실태 관련 보고서 ‘항상 호전되는 것들’(Things Are Getting Better all the Time)에 따르면 호주인들은 더욱 부유해지고 암 발병률이 낮아졌으며 키는 더 커졌다. 14일 발표된 연구 보고서는 호주인의 생활수준이 폭넓은 인구통계와 사회경제적 평가 항목에서 대폭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1870년대에 출생한 남성의 평균 신장 170cm는 100년이 지난 1970년대
연방의회가 정부의 대학 지원금을 감축하는 대신 등록금 자율화를 허용하지 않는 대학교육 개혁 법안을 통과시키면 대학들이 향후 5년간 10만여명을 추가 입학시킬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명문8개대학(Group of Eight)의 연구 보고서는 정부의 대학 지원금이 20% 삭감되면 대학들은 이 감축된 수익을 충당하기 위해 더 많은 학생들을 입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2009년부터 수요 중심 대학 교육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면서 대학의 입학정원은 연평균 1만 2600명 증가했다. 보고서는 아무런 보완책 없이 정부의 대학 보조금 20%,
기업 신뢰도(business confidence)가 2013년 9월 연방총선 전 이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NAB은행의 월별 기업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기업신뢰도가 추가 하락해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업 이익은 하락했으며 특히 고용시장 하락세가 기업 경영을 더욱 악화시켰다. 선주문(forward orders)이 약세에 머물면서 기업의 재고 감축을 자극해 제품 판매가격 하락을 유도했으며, 이는 수익성 악화로 연결됐다. 기업경기지수(business condition index)는 9월 2포인트 하락해 장기 평균
호주 연방정부가 장애인지원연금 수급조건을 강화하는 신규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신규 법안에 따르면 장애지원연금(disability support pension) 수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35세 이하 수급 대상자는 수당 지급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전국복지인권네트워크(NWRN, National Welfare Rights Network)는 상원에서 이미 통과된 신규 법안에 대한 상세 내용을 8일 발표했다. 이번 변경안은 장애인 대상 사회보장지원금(social security assistance)이 도입된 이래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호주인과 다른 저항운동 국가(crusader nations) 국민을 대상으로 자발적, 즉흥적인 공격을 수행할 것을 추종자들에게 주문했다. 이슬람국가는 자신들의 홍보 잡지 다비크(Dabiq) 4번째 판에서 이슬람국가 축출을 위해 이라크에서 군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연합국들의 이교도(infidels)를 주저없이 공격하라고 지지자들에게 촉구했다. 다비크는 또 예비 성전주의자(jihadists)들에게 작은 계획과 간단한 전략을 유지하고 가능하면 소수의 사람만 공격에 개입시킬 것을 권유했다. 다비크는
강한 경매 낙찰률로 봄철을 시작했던 시드니 주택시장이 조정기로 접어드는 조짐이 나타났다. 11일 시드니 주택 경매 낙찰률이 9주만에 처음으로 80% 아래로 떨어진 79.3%를 기록했다고 호주부동산모니터스(APM)의 선임 경제학자 앤드류 윌슨 씨가 밝혔다. 윌슨 씨는 “주택시장의 열기가 약간씩 빠지고 있다”며 “이는 2개월만에 가장 낮은 경매 낙찰률이지만 경매 숫자는 5월 이래 가장 많다”고 밝혔다. 시드니 도심 서부(inner west)는 매물 100건 가운데 89건이 낙찰되면서 시드니 주택시장 열기를 주도했다. 윌슨 씨는 “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