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은 주택건설 확대가 주택가격 급증을 억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기존 주택에 대한 투자활동의 대폭 증가로 인해 2013/14 회계연도의 주택가격은 전국적으로 10% 이상 증가했고 시드니는 15% 올랐다. RBA의 금융제도부문 말콤 에디(Malcolm Edey) 총재보는 2일 적정 주택가격에 대한 의회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주택가격 상승을 둔화시키기 위해서는 주택 공급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수요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주택매입여력을 개선
여성의 치마 허리둘레가 늘어날수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영국 런던대학교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여성암학과 연구진이 여성 9만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2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 사이에 10년 마다 치마의 허리둘레가 한 치수씩 늘어난 여성은 폐경기 이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의 치마 허리둘레가 10년마다 2치수씩 늘어날 경우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7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
연방 노동당과 녹색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시보호비자(TPVs)가 6년 만에 부활될 예정이다. 스콧 모리슨 연방 이민부 장관은 파머연합당의 클라이브 파머 대표와 임시보호비자 재도입 방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9월 26일 밝혔다. 모리슨 장관은 임시보호비자 재도입과 함께 난민들에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안전피난처기업비자(Safe Haven Enterprise Visa)를 새로 도입하는 안건도 의회에 함께 제출했다. 자유국민연립은 총선 당시 임시보호비자를 재도입해 난민들에게 일할 수 있는 권리뿐만 아니라 의료혜택과 복지수당
전통적으로 과열양상을 보이는 봄철 부동산 시장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부족한 물량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RP데이터의 조사에 의하면 퍼스를 제외한 전국 모든 주도에서 매물로 나온 부동산은 지난해 9월에 비해 평균 11.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총 20만 7371개의 매물이 나와 지난해 9월에 비해 6.5% 감소했다. 서호주를 제외하면 9월 21일까지 4주 동안 전국적으로 새롭게 매물 목록에 오른 부동산 개수는 3만 7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감소했다. RP 데이터는 퍼스
주택산업협회(HIA)가 신규 주택 착공 수를 기준으로 ‘2013/14 호주 100대 주택 건설회사’를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2013/14 회계연도 국내 1위 주택 건설회사는 ‘메리톤아파트(Meriron Apartments)'였다. 이 회사는 해당 기간 NSW와 퀸즐랜드에서 총 7929채의 주택 건설 공사를 시작했다. 2위를 차지한 ‘비지시오스트레일리아(BGC Australia Pty Ltd)’는 2013/14년에 서호주에서 5004채 주택 건설을 시작했고, 3위 ‘알콕브라운니브스그룹(Alcock Brown-Neaves Grou
주택산업협회(HIA)가 공사 수주액을 기준으로 ‘2013/14 호주 100대 종합건설사’ 명단을 25일 발표했다. 2013/14 회계연도에 가장 많은 공사 계약을 따내며 국내 1위 건설사에 오른 회사는 ‘렌드리스그룹(Lend Lease Group)’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2012/13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건설사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렌드리스그룹은 지난해 총 49억 4000만 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 토목, 상업·산업용 빌딩, 공공 건물, 아파트, 광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양호한 수주 실적을 나타냈고 특히 토목공사 수주액은
“정부, 전면적 폐지보다는 신규 투자자 대상으로 폐지 가능” 유명한 경제학자가 신규 투자자에게 네거티브기어링(negative gearing)을 금지시키는 것이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시장 거품을 제거하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지난주 배포한 안정성 점검(Stability Review)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의 강한 주택 수요로 인해 투자자들의 주택대출이 전체 주택대출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호주중앙은행은 또 은행의 안전한 대출, 특히 투자자 대상 대출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위해 호주금융감독
호주달러가 저조한 주택가격 성장과 소매판매 실적 충격으로 4년만의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급락했다. 호주달러는 1일 국내 외환시장에서 미화 87.47달러의 안정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RP데이터가 발표한 9월 주택가격 지수가 0.1% 성장에 그치면서 호주달러는 약세로 기울어 미화 87.18센트로 떨어졌다. 이어 호주통계청(ABS)이 발표한 예상에 훨씬 모자라는 8월 소매판매 실적은 환율에 치명타를 가했다. 8월 소매판매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4% 성장에 크게 못 미치는 0.1% 성장에 머물렀다. 이는 7월의 0.4%
서호주대학이 지난주 발표한 등록금 제안액을 적용하면 앞으로 여성이 교사 학위를 취득하려면 14만 3000달러가 소요되며 학자금 대출금 상환에 26년 이상이 걸릴 예정이다. 현 등록금 체제하에서, 같은 조건의 여대생의 경우 학비는 3만 1300달러이며 학자금대출(HECS) 부채를 상환하는 데는 9년이 걸린다고 경제분석기관인 국립사회경제모델링센터(NATSEM, National Centre for Social and Economic Modelling)가 9월 29일 발표했다. 또 남자의 경우는 교사가 되기 위해 드는 학비가 7만 5000
호주달러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산업그룹(AIG)의 9월 제조업성과지수(Performance of Manufacturing Index)는 0.8포인트 하락한 46.4를 나타냈다. 제조업을 구성하는 세부 분야 가운데 소규모 목재 및 종이 제품 산업(63.2포인트)과 대규모 음식 음료 담배(54.9포인트) 만이 지수가 50포인트를 넘어 경기 확장을 예상하고 있었다.인쇄 및 기록 미디어(printing and recorded media) 부문은 최악의 결과를 나타냈다. 섬유 의류 신발류 및
9월 전국 주택가격이 거의 정체를 보였다. 시드니 주택시장은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RP데이터가 1일 공개한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도의 주택가격은 평균 0.1% 올랐다. 주도의 9월말까지 연간 주택가격은 9.3% 증가했다. 지방과 시골 지역의 주택가격은 연간 3.3% 상승에 그쳤다. 주도별 9월 주택가격 등락에서 애들레이드, 시드니, 브리즈번은 상승한 반면 호바트, 퍼스, 캔버라, 멜번, 다윈은 하락했다. 애들레이드가 0.9% 상승해 최고를 나타냈다. 시드니 0.8%, 브리즈번 0.7% 순으로 올랐다. 다윈은 마이너스
호주 연방경찰(AFP)과 빅토리아 주경찰 합동 테러 전담팀이 30일 멜번에서 기습 테러작전을 전개해 1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지난 18일 시드니와 브리즈번에서 정보기관과 연방 및 주경찰 800여명이 전개한 테러소탕 작전이 브리즈번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날 100여명의 경찰은 7건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시브룩, 킬바, 메도하이츠, 브로드메도즈, 플레밍턴 등 5개 멜번 지역을 기습했다. 이를 통해 23세의 남성이 시브룩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이 남성은 한명의 미국 시민권자에게 시리아 내전에 참가하도록 여행 경비 1만 2000달러를
퀸즐랜드 주 성매매업소 감독기관인 'PLA'(Prostitution Licensing Authority)가 최근 공개한 연차보고서에서 주내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성매매업소가 모두 27개라고 밝혔다. 마누스 보이스 PLA 국장은 지난주 주의회에 2013/14 연차보고서를 제출하며 “퀸즐랜드에서 면허를 받고 운영되고 있는 성매매업소가 모두 27개로, 이는 성매매업소 면허 허가 제도가 시행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보이스 국장은 그러나 “성매매업소 면허 신청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며 “경기 침체, 불
대형 슈퍼마켓 콜스(Coles)가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의 생산일자와 원산지를 허위로 광고해 법원으로부터 3년간의 광고금지 처분을 받았다. 연방법원의 이번 판결로 콜스는 향후 3년간 해당 제품에 대한 광고를 할 수 없으며 매장과 자사 홈페이지에는 연방법원의 경고장을 게시해야만 한다. 경고장에는 콜스가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을 '갓 구운 빵(freshly baked)' 또는 '당일 구웠다(baked today)'는 허위광고로 호주소비자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콜스 빵에 대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조사를 촉발
호주연방경찰(AFP)이 결혼 준비를 위해 해외로 떠나려던 한 14세 소녀의 출국을 금지시켰다고 ABC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연방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던 소녀와 한 성인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출국금지 조치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인척 관계이며 소녀와 해외에 있는 다른 남성과의 결혼 준비를 위해 함께 레바논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스콧 모리슨 연방 이민부 장관은 “종교적 이유이든, 문화적 이유이든 미성년 결혼은 호주에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미성년자에게 결혼을 강요
아프가니스탄의 친척을 방문한 아프가니스탄계 호주인 남성이 고문 후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부는 이 남성이 호주인이었기 때문에 범죄의 표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아프가니스탄 남부의 헬맨드에서 성장해 2000년 선박으로 호주에 입국했던 56세의 사예드 하비브 무사위 씨는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여행갔다가 지난주 변사체로 발견됐다. 무사위 씨는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에 거주하는 친척을 방문하고 수도 카불로 돌아오는 길에 피살됐다. 그의 시신이 노상에서 발견된 것이다. 무사위 씨는 2005년 가족을 호주로 불러들여 호주 시
호주가 밀입국 난민을 캄보디아로 이주시키는 내용의 합의안에 서명했다.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스콧 모리슨 이민부 장관은 26일 프놈펜에서 사르켕 캄보디아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에 호주는 올해 말까지 인근 나우루공화국의 역외 난민수용소에 억류된 난민 일부를 캄보디아로 보내는 대신 캄보디아에 4천만 달러의 난민 수용 대가를 원조할 예정이다. 모리슨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보트피플'을 호주 영토에 정착시키지 않겠다는 자유국민연립 정부의 공약을 실현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인 사망자의 14%만이 자택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호주인 가운데 자택에서 숨을 거두고 싶어하는 비율은 10명 중 7명(70%)이었다. 그라탄연구소의 보고서 ‘편안한 임종’(Dying Well)에 따르면 호주인 사망자의 약 절반은 병원에서, 3분의 1은 양로원(residential care)에서 생을 마감하고 있었다. 호주는 자택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비율에서 미국, 뉴질랜드, 아일랜드, 프랑스와 같은 다른 서방 선진국에 비해 절반에 불과했다. 이번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헬 스웨리슨(Hal Swerissen)
호주달러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호주달러는 29일 오전 미화 87.41달러에 거래되면서 8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호주달럴 약세는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25일 뉴질랜드달러 강세의 부당성과 유지불가능성을 지적한 후폭풍과 미국 경제 개선 전망에 영향을 받고 있다. 뉴질랜드달러를 시장에 매각해 환율 개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뉴질랜드중앙은행은 고강도 대책 언급에 호주달러도 덩달아 약세를 나타냈다. 권상진 기자 jin@hojudonga.com
연방상원 위원회가 10월 2일 중앙은행 관계자들을 국회로 소환해 ‘대출 규제 정책’ 관련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샘 다스티아리 상원 위원회 위원장은 “중앙은행이 최근 대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일 열릴 상원 청문회에 은행 관계자들을 출석시켜 정책 변화 배경에 대한 투명한 설명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주중앙은행(RBA)과 호주금융감독원(APRA)은 최근 국내 주택시장 과열에 대응해 시중 은행들의 대출 심사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첫 주택 구입자들이 투자자들에 밀려 입지가 계속 약화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