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시장에서 첫주택구입자들의 비중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이들의 주택구입활동 위축 상황을 여실히 보여줬다. 호주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신규 주택대출에서 첫주택구입자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8월 전국 평균 8.1%를 나타냈다. 7월의 12.2%에서 추가 하락한 것으로서 1991년에 첫주택구입자 대출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기록이다. 8월 첫주택구입자 대출 승인수는 총 6054건으로 전달보다 9.9% 감소했다. 퀸즐랜드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첫주택구입자 대출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NSW는 8월 첫주택구입자 대출이 총 11
기업금융 규제기관의 책임자가 호주를 “화이트칼라 범죄자의 천국”이라면서 범죄 처벌 수위가 지나치게 낮아 사기범죄를 유발할 가치를 부여해준다고 지적했다.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의 그레그 메드크레프트(Greg Medcraft) 위원장은 21일 시드니에서 열린 워클리재단의 비지니스저널리즘상(Business Journalism Award) 오찬 연설에서 ASIC이 세계 기업범죄 처벌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호주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상당히 뒤쳐졌다고 밝혔다. 메드크레프트 위원장은 “솔직히 호주는 나쁜 것 같았다”면서 “호주에서 사
탄소세 폐지로 인해 연간 물가 상승률이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연간 물가상승률은 호주중앙은행의 목표대 최상단인 3%까지 올라가 있다. 하지만 블룸버그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분기(7-9월) 물가 상승률이 반영되면 연간 2.3%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9월분기 물가상승률 예상치 0.4%를 반영한 수치다. 특히 탄소세 폐지 영향으로 전기료가 1999년 이래 처음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NAB은행의 선임 경제학자 스피로스 파파도퓰로스 씨는 “탄소세 폐지로 인한 소비자물가지수 영향을
크리스토퍼 파인 연방 교육부 장관이 대학 교육 개혁안에 포함됐던 대학생학자금대출(HECS)에 부과하는 금리 인상안을 철회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파인 장관은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 상원 표결에서 대학 교육 개혁안이 통과된다면 학자금대출에 부과할 대출금리 인상안을 취소할 것이라고 19일 확인했다. 파인 장관은 연방정부가 성취하길 원하는 핵심 개혁안은 등록금 자율화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파인 장관은 스카이뉴스의 ‘오스트레일리안 아젠다’에 출연해 “상정된 대학교육 개혁안은 영향력이 지대하고 중요하다”면서 “상원 무소속 의원들과의 협상에서
NSW 주정부가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행위에 대해 벌점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던컨 게이 NSW 도로부 장관은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하는 운전자들에게 기존 벌금 처벌 외에 벌점을 추가로 부과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게이 장관은 “다수의 지역 카운슬 시의원들과 장애인협회로부터 장애인 주차장의 불법 사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진정서를 접수받았다”며 “정부가 이에 대응해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자에 대한 벌점 도입과 벌금 인상을 진지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정부 세수관리국의 자료에 따르면 장애
고프 휘틀럼(Gough Whitlam) 전 연방총리가 21일 향년 98세로 타계했다. 휘틀럼 전 총리의 가족은 이날 오전 그의 사망 성명을 발표하면서 “아버지는 다정하고 인자했으며 우리 가족과 호주 국민들에게 영감을 주는 원천이었다”고 밝혔다. 휘틀럼 전 총리는 1972년부터 1975년까지 3년간 21대 연방총리로 재임하면서 호주 사회에 다양하고 전례없는 변화와 개혁의 유산을 남겼다. 휘틀럼 전 총리는 국민건강보험을 통한 보편적인 보건 관리제 도입, 대학 무상 교육 시행, 원주민 토지권 인정, 인종차별법과 가족법 도입, 징병제와 사
보안상 이유로 호주 여권이 거절되거나 취소된 건수가 지난 회계연도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 호주보안정보기구(ASIO)가 20일 연방의회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3/14년 보안상의 이유로 호주 여권 신청이 거절되거나 여권이 취소된 건수는 45건이었다. 이는 2011/12년 7건, 2012/13년 18건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호주보안정보기구는 보안평가에 걸린 여권 건수 증가는 “거의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보안정보기구는 또 호주정부와 민간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적대적인 사이버 스파이활동의 범위
클라이브 파머 파머연합당 대표의 부인인 애나 파머 씨가 내년 퀸즐랜드 주총선에서 파머연합당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애나 파머 씨는 올 8월 파머연합당 퀸즐랜드 대표직을 사임하고 탈당해 무소속이 된 알렉스 더글라스 주의원의 지역구를 탈환하기 위해 당내 경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파머 대표는 애나 씨가 더글라스 주의원이 현재 차지하고 있는 골드코스트의 게이븐(Gaven) 지역구 당내 경선에 뛰어들 3명의 후보 중 1명이라고 말했다. 더글라스 주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지역구에 파머연합당 후보가 1명만 출사표를 던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
“특정 언어 능력 요구는 합리적이지만 한국인을 특정했다면 상당한 쟁점될 것” 시드니 도심의 한 의류매장이 ‘한국인 직원 구함’이란 구인광고 문구를 유리에 게시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일간 데일리텔레그라프는 20일 ‘시드니 부티크매장 앨리스즈다이어리에서 일손을 원한다 … 한국인만 대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어 구사자만을 대상으로 한 구인 방침이 NSW의 차별금지법(Anti-Discrimination Act)을 위반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시드니 도심 리버풀스트리트의 코리아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연방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호주 최대 건강보험회사 ‘메디뱅크 프라이빗(Medibank Private)’의 민영화 작업이 11월 말까지 숨가쁘게 진행될 예정이다. 메디뱅크 프라이빗의 민영화는 증시 상장과 정부 주식지분 전체 매각을 통해 이루어진다. 정부는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사업설명서(prospectus)를 20일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에 제출하며 상장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일반인 대상 주식공모가 28일 시작되며 이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청약이 이루어진다. 메디뱅크 프라이빗의 증시 상장은 11월 25일 이루어질 전
NSW가 서호주를 제치고 호주의 주별 경제 실적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주별 경제 실적 순위에서 최상위가 바뀐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최근 NSW의 신용등급이 강화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콤섹증권(Commsec)이 20일 공개한 호주의 분기별 경제 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NSW가 서호주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서호주는 광산투자 붐이 퇴조하면서 2위로 미끄러졌다. 노던테리토리 3위, 빅토리아 4위, 퀸즐랜드 5위, 남호주 6위, ACT 7위, 타스마니아 8위 순이었다. 콤섹증권은 경제성장, 실업률, 인구성장, 소매지
호주의 세계 유학생 유치 점유율이 소폭 올랐다. 반면에 전통적인 유학강국 미국의 점유율은 상당폭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2014년 한눈에 보는 교육’(Education at a Glace)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출신국을 떠나 해외 고등교육기관에 등록한 유학생은 450만 명에 달했다. 이는 2011년 430만명 대비 약 20만명, 2009년 380만명 대비 약 70만명 증가한 것이다. 2000년의 210만명에 비해선 2배 이상 늘어나, 연간 평균 성장률이 7%를 나타냈다. 국가별 유학생 유치
알렉스 체르노프(Alex Chernov) 빅토리아주 총독 내외가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한국을 재방문한다. 체르노프 총독 내외는 작년 10월에도 유현석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과 허남식 전 부산광역시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체르노프 총독 내외의 방한은 빅토리아주 정부의 서울 비즈니스 사무소 개소 발표와 부산광역시와 빅토리아주 간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행사 참석 등을 위한 것이다. 40명의 대규모 방문단이 수행하며 방문단은 빅토리아주 정부 관계자와 경제인단, 빅토리아주 서울사무소 직원 등이며 주로 의료
NSW 주정부가 각종 건축개발사업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환경계획평가법’을 개정하면서 법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NSW 도시계획부는 13일 환경계획평가법(Environmental Planning and Assessment Act)을 다음달인 11월 중으로 개정하고 무허가개발, 환경오염행위, 개발업자 정치헌금 공시 불이행 등 각종 위법행위에 대한 벌금을 대폭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프루 고워드 도시계획부 장관은 “건축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갖가지 위법행위는 우리 사회의 신뢰기반을 무너뜨린다”며 “거짓 정보를
기부금 한도 정당 5천달러 개인 2천달러로 낮춰선거공영제 강화해 하원 후보 득표당 4달러 보전 불법 정치후원금 관련 독립부패방지위원회(ICAC)의 강도 높은 조사로 뿌리째 흔들렸던 NSW 자유당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부패 정당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마이크 베어드 NSW 주총리가 내년 주총선부터 적용될 새로운 정치기부법(donations laws)을 발표했다고 14일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개정될 법안에 따르면 불법 정치후원금 수수에 대한 처벌 형량이 최대 징역 10년으로 강화된다. 또 정당들은 내년 3월로 예
호주인 6명 가운데 1명인 약 255만명(13.9%)이 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빈곤층 인구는 2010년 13% 대비 0.9%포인트 증가했다. 호주사회서비스협회(ACOSS)가 2012년 호주통계청 자료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호주 빈곤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어린이 60만여명(17.7%)과 홀부모 자녀 3명 중 1명(33%)이 빈곤층에 속했다. 4인 가족의 주당 소득이 841달러 이하거나 성인 1명의 주당 소득이 400달러 이하인 경우 빈곤층에 들어갔다. 보고서는 또 사회복지혜택 수급자의 40.1%와 실업자의
트로이 그랜트 요식게임경마부 및 예술부 장관이 NSW의 국민당 대표 겸 신임 부총리로 당선됐다. 그랜트 신임 NSW 부총리는 15일 NSW 국민당 대표인 앤드류 스토너 부총리의 사임 발표에 이어 16일 오전 실시된 국민당 대표 경선에 단독 출마해 참석의원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자유당과 국민당이 연대한 NSW 자유국민연립 주정부에서 국민당 대표는 부총리를 맡고 있다. 경찰관 경위 출신으로 2011년 3월 26일 NSW 주총선에서 더보(Dubbo)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돼 올 4월부터 장관으로 기용된 그랜트 장관은 정계입문 3년여 만에
시드니 자전거 이용자 대다수가 도로교통 법규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SW 대학 연구진이 자전거 이용자 7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약 95%의 응답자가 자전거 이용시 교통 법규를 위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교통 법규 위반 이유로는 자동차와 자전거의 주행속도 차이, 안전 문제, 자전거 이용 기반시설 부족 등을 꼽았다. 자전거 이용자 대다수는 자동차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시드니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한 번쯤 위험한 상황을 겪어본 사람은 충분히 이해가 될 것이다. NSW 대학의 루이스
고기류도 바베큐도 아니다. 호주인들 고정관념에서도 벗어난 시드니 최고 인기 테이크어웨이(takeaway) 음식은 태국식 볶음 쌀국수 팟타이(Pad Thai)로 밝혀졌다. 시드니 39개 지역(suburbs) 내 1740개 음식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포장음식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팟타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드니인들은 지역에 상관없이 태국식 볶음 쌀국수 요리의 달콤하면서 매콤하고 신선한 라임향과 더불어 아삭한 식감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에서 가장 포장음식을 많이 즐기는 49개 지역 중 랜드윅, 노스시드니,
지방 거주자들이 도심 거주자들에 비해 전기료 지불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높은 생활비가 가정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말은 더 이상 선거용 표어가 아닌 현실이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언스트앤영(Ernst and young; EY)의 조사에 따르면 호주인 3분의 1은 지난 12개월간 전기료를 내지 못한 적이 있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60%에 해당하는 국민들이 전기료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방에 있는 가정들이 더욱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문 응답자 중 도심 거주자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