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봇 연방 총리가 거론한 부가가치세(GST)를 포함한 연방과 주정부의 관계 재정립 방안에 주총리들이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애봇 총리는 25일 부가가치세를 연방정부에 지불하는 액수보다 더 적게 돌려받는 NSW, 빅토리아, 서호주를 포함한 주정부들이 공정하게(a fair go) 대우받을 필요성이 있다면서 합리적인 개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애봇 총리는 “크고 작은 주정부들 간에 이런 정책안이 보다 공평해져서 상호 악화되지 않도록 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움직임은 호주경제개발위원회(Committee for Economi
NSW의 교사 인력이 공급과잉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최근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를 소개했다. 신문이 소개한 이는 계약직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애실리 가븐 씨. 모친을 비롯 이모 5명이 모두 간호사라는 가븐 씨는 “(집안 여자들 모두 간호사인) 이런 틀을 깨고 교사가 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르치는 일이 좋아서 시작한 교사지만 교직이 그에게 남긴 건 생활고. 올해 서른에 아이가 한 명 있지만 여전히 비정규직 교사로 전전하며 주택대출금을 근근이 갚아가고 있다. 뉴캐슬대학에서 문학과 사범계열을
한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국회의 최종 승인 절차를 밟고 있지만 한국 국회의 심의 지연으로 인해 연내 비준과 발효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호주는 10월 1일 관세법 수정안 등 한호 FTA 시행을 위한 관련 법안들이 의회를 통과한 후 연방행정위원회(Exco)의 마지막 승인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한국은 9월 16일 한호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에 제출됐으나 국정 감사, 세월호 특별법, 예산안 심의 등 다른 정치 현안들에 밀려 심의가 지연되고 있다. 한국과 호주 정부는 일단 11월
탄소세 폐지로 분기별 전기료가 15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연방 재무부의 전기료 하락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호주통계청(ABS)은 22일 9월분기(7-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9월 말까지 연간 물가는 3%에서 2.3%로 급락했다. 호주달러 약세로 수입품 비용이 상승한 영향으로 과일가격이 거의 15% 폭등하면서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자동차 비용, 주택가격, 부동산 세금도 올라갔다. 담뱃값은 2.3%, 가스료는 2% 올랐다. 연료비는 2.5% 하락했다. 탄소세 폐지로 전기료는 5% 떨어
이슬람국가(Islamic State, IS)의 선전용 비디오에서 결사 항전 발언을 했던 시드니 출신 청소년 압둘라 엘미르(Abdullah Elmir)에 대해 호주 이슬람단체 지도자들이 우려를 표시했다. 지난 21일 토니 애봇 연방총리에게 직접 전달된 비디오에서 17세의 엘미르는 “테러 단체가 모든 국가를 점령할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BC뉴스는 엘미르가 시드니 남서부에 위치한 콘델파크고등학교의 학생이며 16세의 호주 청소년과 함께 지난 6월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그 둘은 터키를 거쳐 시리아 국경을 넘은 뒤
시드니 주택가격 중간값이 사상 최고가인 84만 달러를 넘어섰다. 부동산전문 도메인그룹의 주택가격 보고서(House Price Report)에 따르면 9월분기(7-9월) 시드니의 단독주택 중간값이 3.8% 상승한 84만 3994달러를 기록했다. 시드니의 주택가격은 9월 말까지 연간 16.6%, 12만 달러 뛰어올랐다. 9월분기 시드니 주택가격은 월 1만 달러씩 상승했지만 다른 주도들의 주택가격은 대부분 조정을 보이면서 전국 주택가격 중간값은 1.2% 상승에 그쳤다. 멜번은 시드니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 상승에 머물렀다. 다윈
중국 정부가 부정부패 단속을 피해 호주로 도망친 고위간부들을 추적하기 위해 호주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지명수배중인 고위간부에는 전 국가전력망공사(nation’s State Grid Corp) 사장도 포함됐다. 중국 외교부는 토니 애봇 연방정부가 백만장자들이 호주에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비자등급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하자 부정부패 관리들을 추적 검거하기 위해 호주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정부는 해외로 도피한 부정부패 공직자를 본국으로 송환 검거하기 위한 ‘여우사냥작전’(Operation Fox Hunt)에 들어갔다.
얼굴을 가린 복장을 한 이슬람 여성들은 의회 내 개방된 방청석 대신 유리벽이 설치된 폐쇄형 방청석(separate enclosed public gallery)을 이용하도록 하려던 계획이 번복됐다. 10월 초 브로닌 비숍 연방 하원의장과 스티븐 패리 연방 상원의장은 ‘얼굴을 가리는’ 복장을 착용하는 것에 관한 새로운 의회 규칙을 승인했다. 그러나 토니 애봇 연방 총리는 “상식이 우선시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런 규칙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호주 연방의회 사무국(Department of Parliamentary Servic
자동차 업체들이 자동차 정비에 꼭 필요한 정보를 독점하고 있어 일반 자동차 정비업소들이 고사할 위험에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자동차 구입자들이 더 높은 자동차 수리 요금을 부담하게 된다는 것이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호주 자동차 제조회사 연합체인 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FCAI)는 자사 정비소가 아닌 일반 정비업체에는 정비에 필요한 관리 자료와 전문적인 정비 도구 등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FCAI는 일반 자동차 정비업소와의 협상을 중단하고 자동차 수리 서비스에 대한 자체 행동강령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갔다
“여행상품 구매시 숙박업체나 크루즈업체에 확인해야”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가 전화 사기로 인한 피해 사례가 급증하자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에 접수된 여행사 사기 신고 건수는 1650건으로 피해 금액은 총 10만 달러였으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전화 사기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리아 리카드 ACCC 부회장은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2000달러 또는 3000달러 상당의 휴일 쿠폰(holiday vouchers)을 제공받거나, 할인된 가격으로 미국 플로리다(Florida)의 테마공원 또는 바하마 제도(Ba
호주의 고용 관련 감사기관 공정근로옴부즈맨의 조사 결과 457비자 소지자 대다수가 기준에 미달하는 저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패어팩스 미디어에 의해 공개된 이번 보고서는 공정근로옴부즈맨(Fair Work Ombudsman)이 2013년 9월부터 2014년 6월까지 457비자 소지자 1800명을 대상으로 실제 고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현재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총 20만 명으로 이번 조사에 포함된 1800명은 이 중 약 1%에 해당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457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근로자 180
39세 미만 60%, 남성 3분의 2 “스스로 새로운 인생 개척” 연방정부가 도시지역 구직자들을 시골지역 경제인구로 유치하기 위해 실시하는 구직이주보조제도(Relocation Assistance to Take Up a Job)가 소정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22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에 의하면 루크 하추이커 연방 고용부 차관은 이 제도가 복지혜택에 의존하는 구직자들을 일자리로 유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7월 1일 이후 이 제도를 이용한 구직자는 총 145명이며 남성이 대부분이었다. 연방정부는 시골지역으로 이주하는 구직자들
90만명 이상의 호주인들이 매년 신분도용 범죄로 인해 재정적 손실을 겪고 있으며 연간 사기 피해 규모가 최소 1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법무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범죄조직의 자금 모금과 테러자금 지원을 위해 훔친 개인정보가 이용됐다. 전국 54개 정부기관과 민간 부문의 정보를 취합한 보고서는 신분도용 범죄로 인한 개인의 피해금액 범위가 1000달러에서 수십만 달러까지 달했다고 밝혔다. 범죄자가 실물 카드 없이 카드 번호만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비대면성’ 사기금액의 합계도 연간 82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트럭운전자, 우편배달부, 물류창고 근로자가 호주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 비교 웹사이트 ‘라이프 인슈어런스 파인더’(Life Insurance Finder, LIF)의 산업별 근로자 사망과 부상 실태 연구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연간 65명이 사망한 운수창고업이 가장 위험했다. 농수산임업 53명, 건설업 30명, 제조업 18명, 공공 치안과 국방 13명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운수창고업은 모든 직장 사망사고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농수산임업 근로자는 동물의 공격, 익사, 고열 노출로 인한 사망
민간정책연구기관 그라탄연구소(Grattan Institute)가 최근 ‘기로에 선 가스(Gas at the crossroads)’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2-3년간 호주의 가스 요금 급등을 예상했다. 그라탄연구소는 국내 가스 가격이 오르는 이유로서 국제 가격의 상승추세와 함께 퀸즐랜드의 대규모 가스 수출 프로젝트를 지목했다. 국제적으로는 천연가스가 환경과 안전 측면에서 석탄, 원자력을 대신할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으며 꾸준히 가격이 상승세이다. 또 주요 가스 생산국인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과 긴장관계 속에 가스 수출을 통
소득세 신고 마감일인 10월 31일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호주국세청(ATO)은 2013/14년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은 개인들은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의 카렌 안스티스 부청장은 "세무사/회계사를 이용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소득세를 신고하는 경우 10월 31일 마감일 이전에 소득세 신고를 완료해야 벌금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스티스 부청장은 “가장 간편하고 빠른 소득세 신고 방법은 국세청의 온라인 세금신고 서비스(e-tax, myTax)를 이용하는 것"이라며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전에 제출한
캐나다 국회의사당 난입 테러공격 모방범죄 발생을 우려해 캔버라 연방의회 의사당이 23일 새벽 폐쇄됐다. 22일 오전 10시쯤(현지 시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무장괴한이 국회의사당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긴박한 사건이 발생했다. 보초를 서던 경비병에게 총을 발사하고 난입한 무장 괴한은 긴급 출동한 경찰과 의사당 내에서 총격전을 벌이다가 사살됐다. 호주 언론은 이번 사건을 속보로 보도하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슬람 무장단체가 연루된 테러 여부에 의혹이 집중되고 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이번 사건을
올해 NSW의 주택대출액이 지난해 보다 26% 급증했다. 호주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8개월 동안 NSW에서 승인된 주택대출액은 67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6% 증가한 금액이며 호주 전체 주택대출액의 36%를 차지했다. 올들어 시드니에서 발생한 주택경매 낙찰 총액은 177억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110억 달러 대비 약 61% 폭등한 수치다. 올해 시드니의 주택판매 총액은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주택시장 활황은 정부의 인지세 수입을 급증시킬 것으로 예
호주중앙은행이 늑장대응으로 부동산 투자자들에 대한 위험대출을 막지 못해 비난 받고 있다. NSW 부동산협회(REINSW)는 중앙은행이 부동산시장에서 불균형 양상을 보이는 투자자들의 활동에 경고를 가한 것에 대해 실망을 표했다. REINSW의 말콤 거닝(Malcolm Gunning) 회장은 글렌 스티븐스(Glenn Stevens) 중앙은행 총재가 지난 6개월 사이 부동산 투자를 장려하던 입장에서 비난하는 태도로 입장을 바꿨다고 지적했다.그는 “대중들이 신뢰를 갖고 부동산을 사들이자 중앙은행이 비판적인 입장으로 태도를 바꿔 과열된 시장
호주 대도시 신규주택의 외국인 투자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새로 짓는 주택 6채 중 1채 꼴로 외국인이 구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AB은행은 최근 발표한 9월분기(7-9월) 호주주택시장동향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신규주택 구매 수요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주의 경우 도심 신축아파트들이 인기를 모이면서 신규주택 외국인 투자자 수요가 25%에 이르러 새 집 4채 당 1채는 외국인에게 팔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NAB은행 보고서는 기존주택 부문에서도 외국인 구입자 비중이 9월분기 8%를 차지해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