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넬롱 (Bennelong) 지역구의 국회의원인 제롬 락살 (Jerome Laxale)의 친한파 행보가 심상치 않다. 제롬은 올해 한국인 보좌관을 채용한데 이어 한국인 전용 카카오 채널을 만들어 한국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했다.

제롬은 지난 7월 6박 7일 일정으로 호주 차세대 정치인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다. 한호일보는 제롬이 보내온 다이어리를 날짜 순으로 싣기로 했다. 

이 QR Code를 통해 한국 교민 누구나 제롬의 카카오톡 채널과 연결이 가능하다. 이 곳을 통해 전달된 정보는 한국인 보좌관을 통해 제롬에게 전달된다.
이 QR Code를 통해 한국 교민 누구나 제롬의 카카오톡 채널과 연결이 가능하다. 이 곳을 통해 전달된 정보는 한국인 보좌관을 통해 제롬에게 전달된다.

2023년 7월 18일

한국 답사 넷째날이 밝았다. 대한민국하면 떠오르는 혁신적인 기술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날이었다. 

SK텔레콤의 ICT 체험관 ‘티움(T.um)’을 방문하여 대한민국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일명 ‘미래도시 및 기술 체험관’인 이 곳에서 가상 스마트 도시에 대한 인프라와, 원격 진료와 같은 미래 의료 기술 가상 체험, 가상현실 등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미래 생태계를 함께 모니터링 하면서 정교하고 혁신적인 대한민국의 기술과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2030년에 열릴 세계 엑스포가 대한민국 부산에 유치되기를 함께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이후 대표단은 국민의 힘 당대표인 김기현 국회의원을 만났다. 김 의원은 파푸아뉴기니에 파견된 경험과 태평양 제도군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우리에게 공유해주었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경력의 상당 부분이 대한민국, 태평양 더 나아가 호주와의 관계를 발전, 확장시키는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주와 한국, 양국 간의 강력한 무역 및 경제적 관계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광물 자원 및 에너지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경제 및 안보에 관해 지금처럼 양국의 대표단이 지속적인 교류를 하는 것의 가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우리 이야기의 결론은 ‘축구’였다. 스포츠처럼 우리를 연결시키는 것은 또 없을 것이다. 어쩌면 두 나라의 관광 증가로 이어지는 좋은 연결고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0.78%로 낮아진 대한민국 출산율에 대해서 자주 언급했다. 그로 인해 기술 이민 및 임시직 근로자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하여는 정부의 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넷째날 마지막 일정으로는, 아산정책연구원과 대표단이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강최 박사 (원장), 이동규 박사 (연구위원), 고명현 박사 (선임연구위원), 최은미 박사 (연구위원)와 함께 호주,한국의 경제 및 지역 안보에 대한 토론을 질의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토론을 통해서 우리 호주 대표단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호주와의 관계에 대한 깊은 고찰과 정보를 나눌 수 있었고 특히 무역과 중요 자원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더 실질적으로는 한국내에서 호주에 대한 지식이나 인식의 부족으로 투자 장벽이 높은데 물가, 인건비 등의 차이로 인한 것이었으며, 이런한 이해들은 인적교류를 통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졌다. 이 외에도 다문화주의에 대한 이해 부족, 기술인력의 부족, 낮은 출생률 등 사회적인 이슈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대한민국은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북대서양 조약 기구 아시아-태평양 파트너(AP4)를 통해 호주, 한국 양국이 서로 좋은 파트너가 되어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남산타워 앞에서 
남산타워 앞에서 
63빌딩앞에서
63빌딩앞에서
제롬 락살(Jerome Laxale)의원 사무실
제롬 락살(Jerome Laxale)의원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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