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인 동포 중 첫 프로축구 A리거가 탄생했다. 호주 A리그 프로축구 구단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Adelaide United)는 세미 프로축구리그 소속인 블랙타운시티(Blacktown City) FC의 공격수 최승주(영어명 데니 최)와 입단 계약에 서명했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그 동안 한국 축구 선수들이 호주 A리그 구단에 영입된 전례는 있었지만 호주 한인사회에서 배출된 A리거는 없었다.최승주(21) 선수는 2016년 내셔널프리미어리그(National Premier League)의 23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했
한인 자녀 서강연(영어명 다니엘 서) 군이 호주 전국 수영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던다스초등학교 6학년 서 군은 지난달 중순 다윈 카수아리나 수영센터에서 열린 2016년 초중등학교 전국 수영챔피언십(School Sports Swimming National Championship)에 NSW 대표로 출전했다.그는 출전한 11개 종목에서 금 4개, 은 2개, 동메달 2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발됐다. 개인 자유형 200m, 혼영 200m, 평영 100m와 50m에서 금메달을 땄다.서
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이 남호주대학과 공동 운영하는 애들레이드 세종학당이 지난달 30일 개원식을 가졌다.남호주대학의 제프리 스마트(Jeffrey Smart)관에서 열린 개원식에서는 데이비드 로이드 남호주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주정부 인사, 우경하 주호주 한국대사, 안신영 한국문화원장, 학당 관계자와 수강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로이드 총장, 마틴 해밀턴-스미스 남호주 투자무역부 장관, 우경하 대사는 축사를 통해 호주 내 세번째 세종학당이 애들레이드에 개원돼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 및 한호 양국의 문화적 인적 교류
9월 30일, 10월 1일 시드니의 켄터베리 올림픽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6 호주오픈 숏트랙챔피언십에 교민 자녀들이 대거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8세 미만 여자부(Nipper Ladies)에서 정초아(아타몬공립초등학교 2학년)양이 1등, 9~12세 남자부(Midget Men)에서 이휘원(영어명 샘 리, 노스록스공립학교 5학년)군이 2등, 200m 릴레이에서 이휘원 문지현 하은진 정초아가 2등을 차지했다. 그 외 10여명의 한인 선수들이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다. 교민 자녀들이 속한 시드니 스피드스케이팅글럽이 우수상을, 한인
본문은 2015년 호주리서치센터에 의해 수행된 ‘21세기 호주 거주 한인들의 사회통합 실태조사’ 결과에 기초하여 작성되었다. 연구 참여자는 조사 시점 기준으로 12개월 이상 호주에서 거주 중인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로서, 관광이나 가족 방문 등의 목적을 가진 단기 체류자는 본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8회 한인들의 문화참여몸은 호주에, 삶의 방식은 아직도 한국식“호주 문화는 한국과 다르지만,호주 라이프스타일은 자랑스럽다”77% “한국과 호주 생활방식 달라”문화는 흔히 편하게 ‘사람들의 생활양식’으로 정의하는데, 그 개념은 매우 추상
이민부 직원을 사칭해 이민자에게 현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추방당할 수 있다는 협박 전화로 돈을 갈취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올 3월 이래 이런 유형의 사기 전화 신고를 300건 접수했으며 피해자들이 평균 2600달러를 잃었다고 밝혔다.델라 릭카드 ACCC 부위원장은 “이민부 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으면 이민 서류에 문제가 있어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며, 만약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추방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들은 집요하게 괴롭히며 몇번씩 전화한다”고 밝혔다.사기꾼은 피해자의
은퇴 장교가 65세에 패션디자이너로서, 그것도 패셔너블한 환자복을 디자인해 화제다.퀸즈랜드에 사는 밥 비버리지(Bob Beveridge)가 디자이너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기회였다.팔목 부상으로 아내 샤론이 입원했을 때, 비버리지는 왜 환자복은 수십년 동안 같은 스타일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환자들이라고해서 꼭 단조로운 색깔과 디자인의 병원복을 입어야 할까? 사람의 키, 몸무게와 상관없이 왜 제한된 치수만 있을까? 비록 아파서 병원에 있지만 환자들로서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옷이 있지 않을까? 이런 질문을
호주의 성인 자녀 5명 중 1명이 주택 임대료를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 상품 비교 웹사이트 파인터(finder.com.au)가 2000여명 호주인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8세 이상 자녀들 가운데 부모로부터 아무런 재정적 지원을 받지 않는 비율은 46%였다.성인 자녀의 21%는 주택 임대료의 전부나 일부를, 19%는 공과금을 부모로부터 도움받았다. 20%는 현금을 받았으며, 26%는 돈을 빌렸다. 15%는 대학 등록금, 가전제품 구입비, 주택이나 자동차 구입비를 받았다.주별로 부모에게 임
5일 한인 밀집 지역인 이스트우드 상가에서 한 여성이 만취한 상태에서 차를 후진하던 중 뒤에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으면서 6살짜리 한인 여자 아이가 차 사이에 끼어 중상을 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 여성은 무리하게 앞으로 차를 빼려다 총 7대 차량을 파손시켰다.이날 오후 12시 40분경 중국인 상점이 밀집된 프로그레스 애비뉴(Progress Avenue)에서 50대 여성이 주차시킨 승용차를 빼려고 후진하던 중 두 승용차 사이를 지나던 어린 아이가 차량 사이에 끼어 약 3분여간 꼼짝없이 갇혔다. 아이는 골반에 큰 중상을 입었지
호주에서 최초로 개발된 ‘스스로 운전하는 승용차(self-driving car)’가 5일(수) 빅토리아에서 공개됐다. 독일의 다국적 기업 보쉬(Bosch)와 120만 달러를 투자한 빅토리아 주정부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 프로젝트에는 9개월 이상 45명의 연구진이 참여했다. 빅토리아도로국(VicRoads)과 교통사고위원회(TAC: Transport Accident Commission)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차는 운전석에 누군가 앉아야 하지만 운전자의 도움 없이 차가 스스로 주행을 하도록 고안됐다.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차체에 보
직업교육훈련기관(VET)인 사설 칼리지들의 무분별한 돈벌이 행태를 척결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안이 발표됐다.일부 악덕 사설 교육기관들은 중개업자를 고용해 사실상 교육받을 여건이 안되는 원주민 또는 양로원이나 정부주택 거주자 등에게 현금이나 무료 노트북 컴퓨터를 주는 대신 학생으로 등록시키면서 정부의 학자금 대출액을 받아 가로챘다.전임 줄리아 길라드 정부의 허술한 규제와 토니 애봇 정부의 늑장대응으로 2012년 이래 사기성 교육비로 지출된 공금은 무려 29억 달러에 달했다.이에 사이먼 버밍햄 연방 교육부장관은 사설 VET들의 비양심적인
지난 2년간 가정보육시설(Family day care)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수령한 정부의 보육료 지원금이 무려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부정 사례가 급증하자 빅토리아주는 새로 도입되는 보육료 관련 연방정부 지원금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최근 열린 연방-주 교육부 장관회의에 따르면 지난 10개월간 15명이 부정수급 관련 사기혐의로 체포됐으며 13명이 기소됐다. 사취한 보조금이 이슬람국가(IS) 등 테러 단체의 자금으로 조달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지난 8월 시드니 서부의 라켐바(Lakemba) 지역에서 허위 보육
멜번 리치몬드 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소 호킹 스튜어트(Hocking Stuart)가 멜번 이너시티의 11개 주택을 매매하며 낮은 가격으로 바이어를 유혹하는 불법 행위인 ‘언더쿼팅(underquoting)’으로 33만 달러의 벌금 처벌을 받았다. 또한 법정 비용 9만 달러도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빅토리아 소비자청(CAV: Consumer Affairs Victoria)은 지난 2월 이 업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14~2015년 리치몬드(Richmond)와 큐(Kew) 지역 부동산을 매매하며 언터쿼팅을 한 혐의로 제소
첫 주택 마련을 위해 백만 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시드니 매입자들이 늘고 있다. 오지홈론의 통계에 따르면 시드니 첫 내 집 매입자의 10%가 백만 달러 이상을 지불했다. 집 값 앙등 여파로 25~34세 연령층의 자기집 소유비율이 60년 만의 최저인 42%로 줄었다.시드니 노스쇼의 중개회사인 맥그라스 뉴트럴 베이의 트레버 리처드슨은 “백만 달러짜리 첫 내집 매입은 현재 시장의 일반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다수가 부모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 이너 웨스트의 중개업소 리차드슨 앤드 렌치의 산토스 설파로 중개인은
호주 전역에서 모인 원주민 댄스그룹들이 이번 주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전국 댄스경연대회를 펼친다.우승한 단체에게 상금이 주어지며 모든 참가자들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는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한다.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원주민프로그램 담당 로다 로버츠 씨는 경연대회가 청년 원주민들과 토레스해협 젊은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로버츠 씨는 “우리 세대는 역사적으로 내려오는 원주민 세대와 대면하지 않는 세대”라면서 “원주민 조상들이 지니고 있는 그들만의 음악적 라인을 상실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감독: 피터 버그 배우: 마크 월버그(마이크 윌리엄 ), 딜런 오브라이언, 케이트 허드슨, 커트 러셀 등 상영소요시간: 107분 등급: M2010년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던 멕시코만 석유 유출사태를 영화화했다. 세계 역사상 최악의 해양 석유 유출 사건이자 미국 역사상 최대의 환경 재난 사건으로 기록된 석유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폭발을 그린 재난 영화다. 2010년 4월 20일 오전, 멕시코 만에 있던 딥워터 호라이즌 호에 폭발이 일어난다. 폭발 뒤에 이어진 화재는 석유에 옮겨붙어 삽시간에 퍼지고 결
[시드니 카운슬] 맛있는 음식축제(Good Food Month)궁극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맛의 향연이 시드니에서 10월 한 달간 펼쳐진다.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주최하고 시티은행이 후원하는 ‘굿푸드먼쓰 축제’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한다.한국문화체험식사(Korean Cultural Progressive Dinner)10월은 시드니에 머물면서 아시아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달이다. 특히 시드니 코리아타운에서 수상경력에 빛나는 음식문화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먼저 시드니 시티에 위치한 한국문화
이번 주 연방 하원 경제소위원회(House of Representatives Economics Committee)에서는 호주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4대 은행 총수들을 불러 ‘부드러운 청문회’를 했다. 빅4 뱅크의 잘못된 재무 자문과 천문학적 이윤 추구 경영 실태, 생명보험 스캔들, 이자율 담합 및 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는 것이 주목적으로 4일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약식 청문회는 야권이 요구한 ‘은행권 특검(royal commission)’을 대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질문을 한 의원들의 공세도 너무 유약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전문대 학비보조(VET FEE-HELP) 파문은 호주 정부의 대표적인 교육정책 실패 사례로 꼽힌다. 5일(수) 사이몬 버밍햄 연방 교육장관이 마침내 내년 초부터 제도를 개혁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개혁안을 제시했다. 처음으로 문제를 공식 제기한 뒤 거의 2년이 지난 늑장 대응을 한 모양새다. 가장 골칫거리는 코스를 개설한 엉터리 사설 학원이 수강 능력이 사실상 없음을 잘 알면서도 마구잡이식으로 수강생(시민권자/영주권자)을 모집해 정부로부터 1만5천 달러~2만 달러 사이의 학비를 받아 챙긴 것이다. 학원들은 수강생 모집을 위해 브로커(모
31년 만에 일본에 들렀다. 1985년, 7년 다니던 회사가 정부에게 탈취 당하면서 남은 퇴직금으로 배낭여행을 떠나 마지막으로 거쳐 지나온 나라다. 동경으로 날라 들어와 교토로 해서 시모노세끼에서 배 타고 부산으로 들어왔었다. 대마도를 지나치며 항해하는 연락선의 항해시간은 짧았고, 부산 앞바다에서 긴 밤을 지낸 후에야 입항할 수 있었다. 백팩 하나인 간편한 짐 속에는 당시 사회학과 교수 친구가 부탁하여 런던에서 구입한 책 한 권이 있었다. 19세기 말 영국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관한 책이었는데, 내 짐을 속속들이 뒤지다가 그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