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2015년 주택시장 경매 낙찰률이 긍정적인 신호로 마침표를 찍었다. 호주중앙은행(RBA)의 2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로 가열된 주택시장은 5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추가인하로 90%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 수준의 경매 낙찰률을 나타냈다. 주택시장 과열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시중은행들이 투자자 주택대출에 이은 자가거주자 주택대출 금리 인상에 나서자 봄철들어 경매 낙찰률이 60% 아래로 급격히 냉각되기 시작했다. 경매 낙찰률이 3년만의 최저 수준인 57%대까지 떨어지고 코어로직 RP데이터의 주택가격지수가 11
연방 정부가 한 세대 안에 C형 간염(Hepatitis C)을 퇴치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1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일반 환자는 $37.70, 혜택을 받는 환자에게는 $6.10의 저렴한 비용으로 의약품지원제도(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 이하 PBS)를 통해 C형 간염 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수잔 리 연방 보건 장관은 “부작용을 없앤 혁신적인 의약품이 개발돼 한 새대 안에 C형 간염을 완전 퇴치할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내년 3월부터 23만여명의 C형 간염환자들에게 8~12
미국의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Costco Wholesale)가 호주 진출 6년만에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했다. 코스트코는 최근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에 제출한 재무보고서를 통해 2015년 8월말까지 연간 매출 13억 달러, 세전 수익 227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2013년 400만 달러 순수익을 달성한 뒤, 신규 매장 개점에 대거 투자한 2014년 107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가 다시 흑자 전환한 것이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8억 7850만 달러 대비 약 50% 급증한 13억2300만 달러에 달했다.
토니 애봇 전 총리가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지가 21일 보도했다. 연구소 디 오스트레일리안 인스티튜트(the Australian Institute)가 리치텔(ReachTel)에 의뢰한 애봇 전 총리의 시드니 노스쇼 지역구인 와링가(Warringah) 설문조사 결과, 65%가 애봇 전 총리의 시기는 지났다고 밝혔다. 와링가 지역구는 맨리를 포함하는 시드니 노던비치의 부촌 중 하나로 자유당 텃밭이다. 와링가 지역구의 743명 유권자들 중 50.9%가 내년 총선에서 애봇의 정계 은퇴를 지지했다. 이들
생산성위원회(The Productivity Commission)가 21일 노사관계의 최종 건의서(초안, draft recommendation)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평일의 2배인 일요일 시간외수당(Sunday penalty rates)을 1.5배인 토요일과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인하 조치는 요식숙박업(hospitality), 엔터테인먼트, 소매업에 적용되지만 앰블란스 구급대 등 응급 관련 근로자들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야당과 노조는 “일요일 일을 해야 하는 근로자들의 노동조건이
일본을 방문 중인 말콤 턴불 총리가 신조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나 일본의 포경에 대한 실망감을 전했다. 양국 정상은 지역 안보와 경제 관계도 논의했다. 하루만 일본에 체류한 턴불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포경을 재개한 것에 호주가 크게 실망했다. 포경 문제는 호주에게 중요한 관심사다. 아베 총리가 알듯이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포경에 대한 양국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호주와 일본은 매우 좋은 친구다. 좋은 친구는 의견 차이가 있을 때 터놓고 진실한 자세로 오랜 기간 논의를 거쳐 문제를 해결한다”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
시드니 도심 인근 남부지역인 워털루에 시드니메트로 기차역이 들어선다. 마이크 베어드 NSW 주정부는 16일 워털루 주택단지 재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메트로 기차역 건립지로 시드니대학 대신 워털루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베어드 주총리는 시드니대학이 기차 이용 통큰자는 훨씬 많지만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워털루를 기차역 건립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메트로 기차역 신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서(environmental impact statement)는 내년 중반쯤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는 2018년 초에 착
시드니가 15년만에 가장 무더운 여름밤을 보냈다. 20일(일) 밤 10시 시드니의 수은주는 29도까지 치솟으며 열대야로 시민들이 잠을 설쳤다. 찜통더위는 21일(월) 새벽 3시가 지나면서 22.6도까지 떨어졌다가 4시 30분부터 27도로 다시 상승했다. 웨더존의 기상학자 벤 맥버니 씨는 20일 밤이 2000년 이래 시드니에서 가장 무더운 12월 밤이었고 2013년 1월 이래 가장 고온의 밤이었다고 밝혔다. 무더운 날씨는 21일 오전부터 급격히 풀렸다. 맥버니 씨는 이날 오후 4시경부터 시드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트라스필드, 버우드-어번-캐나다베이 합류 예상 찬반 논란을 빚은 지자체 통폐합과 관련, NSW 주정부가 현재 43개 시드니 카운슬을 25개로 통폐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시드니모닝헤럴드지에 따르면 마이크 베어드 주총리가 이날 통폐합 결정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주정부는 지자체 장관(Local Government Minister)이 재정적 위험이 큰 카운슬에 재무책임자(financial controller)를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새로운 지자체법(Local Government Act)을 제정할 계획이다
NSW 주정부는 최근 합법화 결정을 내린 '우버(Uber)' 서비스에 대해 1달러의 추가 부담금 세금(levy)을 최대 5년간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우버 서비스로 인해 영업 손실이 예상되는 기존 택시 면허 운영자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도입되는 것이다. NSW 주정부는 지난 11월 말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택시 면허 없이 운영되는 우버 서비스를 합법화하기로 결정했다. 우버 서비스는 미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중개회사가 모바일 앱(app)을 통해 개인 운전자들과 고객을 연결해 준다. 사실상 콜택
호주의 단일 최대 수출 품목인 철광석(iron ore) 가격이 톤당 40달러(이하 미화) 아래로 추락한 가운데 향후 3년 동안 현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그룹은 중국 경제 성장 부진의 여파로 철광석 수출 시장이 몇 년 동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크리스천 르롱과 앰버 카이 분석가는 “2016년 철광석 가격이 톤당 38달러 선에서 유지될 것이며 2017년과 2018년에는 톤당 3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17일 전망했다. 이같은 예측은 종전의 자체 전망보다 약 13% 낮은
인기 가수 이승철이 내년 멜번(2월 25일), 오클랜드(3월 1일), 시드니(3월 5일) 순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갖는다. 이승철의 월드 투어 ‘더 베스트 라이(The Best Live)'의 대양주 공연을 주관하는 JK엔터테인먼트(대표 강의봉)는 17일 공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공연 순서는 멜번 2월 25일(목), 오클랜드 3월 1일(화), 시드니 3월 5일(토) 순으로 진행된다. 공연 시간은 모두 저녁 8시. 공연 장소는 멜번 해머홀(Hamer Hall), 오클랜드는 빅토리아컨벤션센터, 시드니오페라하우스다.
NSW 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6주 동안 과속, 음주 운전 등 위험 운전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18일(금)부터 특별 단속 작전(Operation Arrive Alive)이 내년 1월28일까지 실시된다. 던컨 게이 부주총리 겸 경찰, 도로장관은 “방심하기 쉬운 연말연시 윤화 사고를 줄이기 위해 6주 동안 특별 단속 작전이 시작된다”면서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특별 단속 기간 중 4백대 이상의 경찰차와 1300여명의 고속도로 경찰관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은 음주 운전 외 약물중독 여부도 검사한다. 올해 NSW 윤화 사망이 지난해보
인구고령화에 따라 호주에서도 100세 장수 인구가 늘고 있다. 17일 통계국(ABS)에 따르면 올해 6월말을 기준으로 100세 고령자가 4,440명으로 550명 늘었다. 성별 비율은 기대 수명(life expectancy)이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긴 여성이 4배 많았다. 영연방 국가인 호주에서 100세가 되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축하 카드를 받는 전통이 있다. 올해는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baby boomers, 1946~1964년 출생자)’가 65세에 도달하기 시작한지 4년째가 되는데 65세 이상 연령층이 3.4% 증가해 전
비자발급을 위한 후원(스폰서십)이나 고용을 대가로 혜택(benefit)을 요구 제안 수수하는‘비자 거래 행위(payment for visas conduct)'를 처벌할 수 있는 새로운 민형사상 처벌과 비자 취소 규정이 12월 14일부터 발효됐다. 여기서 혜택이란 일정 금액, 동산이나 부동산, 이점, 서비스, 선물 등의 지불과 삭감을 말하며 임금 삭감,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과다 지불, 직장협약 기준에 모자라는 저임금이나 무료로 가족 구성원이 담당한 업무도 포함될 수 있다. 비자 후원 관련 사건(event)과 연관해서 혜택이 수수
컨서버토리엄 19위, 스트라스필드걸스 66위, 에핑보이스 77위 제임스루스농고가 2015년 대입수능시험(HSC) 성적 학교별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16일 발표된 NSW 대입수능시험 성적의 학교별 90점 이상 취득 분포를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분석한 결과 셀렉티브스쿨, 명문사립, 여고가 강세를 보였다. 제임스루스농고는 20년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HSC 최우수 고교임을 과시했다. 이 학교 수험생이 응시한 전체 시험과목 중 74%는 90점 이상을 취득했다. 10위를 차지한 명문사립 시드니그래마스쿨은 이 비율이 45%였다. 전체
SYDNEY MARKS ANNIVERSARY OF MARTIN PLACE SIEGE 살다보면 우리에게는 미처 준비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지난해 12월 15, 16일이 그런 날입니다. 16시간 이상 지속된 인질극의 와중에서 우리는 토리와 카트리나를 분별없고 무서운 테러 행위로 잃었습니다. 우리는 애통해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할 점은 시드니와 NSW가 어떻게 대응을 했는지 입니다. 우리는 유가족과 고초를 당한 모든 인질들과 함께 하면서 놀라운 일을 경험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여기 마틴 플레이스
매년 12월 중하순은 동포 신문사에서도 그해 주요 뉴스를 정리하는 시간이다. 본지는 오늘자에 2015년 지면을 크게 장식했던 호주와 한인사회의 10대 뉴스를 각각 정리했다. (4, 5면 송년특집 참조) 본지가 선정한 호주의 10대 뉴스에는 정치, 경제, 사회 뉴스가 고르게 분포했다. 정치에서는 9월 집권 자유당내 표대결로 토니 애봇 총리가 퇴출됐고 말콤 턴불 총리의 시대가 열렸다. 1표 차이로 분루를 삼켰던 턴불 총리가 10표 차이(55:44)로 총리에 등극했다. 강경 정책으로 논란을 빚어온 애봇은 평의원으로 후퇴했다. 총리 교체
임금 인상 부진과 주택시장 냉각으로 내년도에도 호주의 소비심리는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처럼 완만하거나 부진한 경제성장(sluggish growth)이 예고된다. 스콧 모리슨 연방 재무장관이 15일 발표한 회계연도 중간 경제 및 재정전망(Mid-Year Economic and Fiscal Outlook: MYEFO)에서도 2015-16 경제성장률(GDP 증가율)을 2.75%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예산 적자가 374억 달러로 지난 5월 예산안 발표 때보다 무려 23억 달러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201
한국영화 상영 열풍, 에핑 한국 유학핵 피살 2015년 호주 한인사회는 대체로 평온하면서도 역동적인 한해였습니다. 첫 1.5세대 시드니한인회장 취임, 첫 이민 1세대 시장 배출, 연초의 아시안컵 열기, 북한인권유린 규탄 촉구결의 연방 의회 통과, 한국 영화 상영 붐, 시드니시티 설축제 차전놀이 첫 등장 등 긍정적인 시도와 발전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에핑에서 터진 한인 워홀러 출신의 한국 유학생 살인 사건, 스트라스필드 위안부소녀상 건립 부결 등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2015년 을미년(양띠해) 호주 한인사회의 10대 뉴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