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RBA)이 4일(화)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3.6%로 동결했다. 작년 5월부터 시작된 10회 연속 인상 후 이사회는 4월 인상 또는 동결 예측이 분분했지만 4월은 동결로 결정됐다. 중앙은행의 이같은 동결 결정은 최근 미국과 유럽 금융시장의 불안전 등 해외 요인과 호주의 인플레이션 진정 국면 돌입의 국내 요인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필립 로우 중앙은 총재는 “4월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를 억제 목표(2-3%)로 내리기 위해서는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향후 인상 여지를 남겨놓았다. 10회 연속 이자율
호주 건설회사들이 지난해보다 거의 두 배 빠른 속도로 파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 자료에 따르면, 2021-22년 회계연도 3월까지 836개의 건설사가 파산했는데, 동기간 올해 3월까지는 1,447개의 건설사가 문을 닫았다.이는 당국이 2013-14년에 업계 수준의 자료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업계에서는 파산의 급증이 치솟은 건설 비용과 팬데믹 기간에 고정 가격 계약이 적자로 전환된 것이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건설 투입 비용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거의 30% 올랐다.통계국(AB
매년 호주 미디어들 중 경제 전문지 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지는 호주의 100대 부호를, 전국지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는 250대 부호 명단을 발표한다. 올해는 디 오스트레일리안지가 먼저 250대 부호 명단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3년 호주 10대 부호와 보유 자산]1위 지나 라인하트(Gina Rinehart): 371억 달러2위 앤드류 포레스트(Andrew Forrest): 352억 달러3위 앤소니 프라트 & 가족(Anthony Pratt & family): 279억 달러
홈론 대출자의 15%가 올해 말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 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80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펀드매니저인 쿨라바캐피탈 공동창업자 크리스 조이(Chris Joye)가 내놓은 경고다. 조이는 지난 2021년 10월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2024년까지 금리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을 때 호주 집값이 15~25% 하락할 수 있다는 과감한 예측을 내놨던 전문가다.최근 투자 전문 팟캐스트 ‘에쿼티 메이츠 인베스팅’(Equity Mates Investing)에 출연한 그는 호주인들에게
홈론 금리의 급등으로 인해 모기지 상환자 중 25.3%인 약 123만명이 모기지 스트레스(mortgage stress)의 위험 수위(At Risk)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을 공제한 후 가계소득에서 30% 이상을 모지기 상환으로 부담하면 모기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분류한다.모지지 스트레스 위험 수위는 글로벌 금융위기(Global Financial Crisis: GFC) 때인 2009년 초반 35.6%(145만5천명)까지 치솟았다. 그 후 최다는 2011년 9월 130만명이었다.로이 모건 조사에 따르면 2023년 2월 모기지
ANZ-로이 모건(Roy Morgan)의 ‘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가 이번 주 76.6 포인트(pt)로 4주 동안 변동이 없었다. 1년 전 같은 주인 2022년 3월 21~27일(91.1pt)보다 14.5pt 낮고 2023년 주간 평균인 81.7pt보다 5.1pt 낮다.소비자 신뢰도는 현재 평균 77.5pt로 4주 연속 80pt를 밑돌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 이후 4주 연속 이 기준치를 밑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당시 4주 평균은 71.9pt에 그쳤다.소비자 신뢰지수는 이번 주 전국적으로 혼합
캐나다 투자회사 브룩필드(Brookfield)와 미국 파트너 EIG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호주 최대 전력 유틸리티인 오리진 에너지(Origin Energy)를 187억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오리진은 지난 11월 컨소시엄이 인수를 위해 접근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이 컨소시엄은 오리진의 모든 상장 자본을 구매하기 위한 계획 실행 증서를 체결(entered into a scheme implementation deed)했다. 27일(월) 증시 종가 $8.17에 비해 주식의 가치를 $8.91로 평가했다.오리진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더
최근 지속된 물가 상승으로 자동차 보험료도 인상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시장조사기관 파인더(Finder)가 차량소유자 9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5%가 지난 12개월간 자동차 보험료가 올랐다고 밝혔다. 10%는 보험료 인상 여부를 모르고 있었으며 6%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10명 중 1명은 자동차 보험료를 재정적으로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 3대 생활비 부담 중 하나로 꼽았다. 파인더의 제임스 마틴(James Martin) 보험전문가는 “기록적인 물가 상승이 보
브리즈번 CBD의 중심에 있는 마이어 백화점(이하 마이어)이 올해 하반기에 결국 문을 닫는다.1988년부터 퀸 스트리트의 마이어센터(Myer Centre)에 입점해 있던 이 백화점은 현재 브리즈번 CBD에서 가장 큰 매장이다.쿠리어 메일(Courier Mail)은 최대 1만 5,000 제곱미터의 공간이 급하게 필요한 그리피스 대학교(Griffith University)가 임시로(stopgap)로 입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그리피스대 대변인은 그리피스대 CBD 캠퍼스가 비즈니스, 법률, IT 등 다양한 대학원 과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4.75~5%로 결정하면서 호주와의 금리 차가 1.4%p 차로 벌어졌다.연준은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에 이같이 밝혔다. 당초에는 연준이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0.5%p의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금융 불안 요인이 0.25%p 베이비스텝 예측에 힘을 보탰다.이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난 FOMC 회의 이후에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강하게 나와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
약 470만 명이 받고 있는 복지 급여가 이번 주부터 3.7% 인상됐다.2주마다 지급되는 노인연금은 독신의 경우 1,064달러, 커플의 경우 1,604달러로 상향 조정됐다.호주의 노인연금 수령 연령은 67세이며, 약 180만 명이 최대 금액으로 받고 있다. 약 78만 2,000명은 센터링크의 자산 검사 또는 소득 검사를 거쳐 연금 중 일부를 받는다.연금 수령액을 높일 방법으로는 금융 상품, 증여, 장례 채권(funeral bonds), 지출 늘리기 등이 있다.재무 전략가 테오 마리니스(Theo Marinis)는 연금을 조금 더 받자
호주의 ‘전례 없는’ 주택 가격이 ‘실존적인 위협’을 제기한다는 한 보고서의 결론과 함께, 시드니가 세계에서 주택을 구매하기 가장 어려운 도시 2위로 2년 연속 선정됐다.20일 발표된 ‘2023년 세계 주택구매력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는 홍콩 다음으로 주택구매력이 낮은 도시로 나타났다. 홍콩의 평균 주택 가격은 130만 달러에 이른다.호주의 다른 도시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멜번은 9위, 애들레이드는 14위, 브리즈번은 17위였다. 퍼스는 45위에 올랐다.이 보고서는 호주의 5개 주도 모두 2000년대 초반부터 주택 구입 가능
호주 주택 및 도시 연구소(Australian Housing and Urban Research Institute: AHURI) 보고에 따르면 25~34세 젊은층의 40%가 집을 사기 위해 부모의 경제적 지원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성인 세입자들(tenants)의 74%는 5,000달러 미만의 저축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인 로렌스 트로이(Dr Laurence Troy) 박사는 “급격한 집값 상승과 생활비 앙등으로 인해 호주 젊은이들의 주택 구입 기회가 더욱 제한되고 있으며 중산층 가정도 보조를 맞출 수 없는 상
호주중앙은행(RBA)은 4월 4일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헤럴드 선(Herald Sun)지가 22일 보도했다.그러나 미 연준은 23일(호주 시간)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필립 로우 중앙은 총재는 몇 주 전인 3월 0.25% 인상 후 4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중앙은 이사회 회의록에도 인상 행렬의 중지(pause) 가능성이 거론됐다. RBA는 작년 5월부터 10회 연속 월례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려 홈론 상환자들의 부담이 급증했다. 모기지가 50만 달러인 경우, 작년 5월 이후
호주중앙은행(RBA)은 4월 4일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헤럴드 선(Herald Sun)지가 22일 보도했다.필립 로우 중앙은 총재는 몇 주 전인 3월 0.25% 인상 후 4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중앙은 이사회 회의록에도 인상 행렬의 중지(pause) 가능성이 거론됐다. RBA는 작년 5월부터 10회 연속 월례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려 홈론 상환자들의 부담이 급증했다. 모기지가 50만 달러인 경우, 작년 5월 이후 누적 월상환 부담이 거의 1천 달러나 껑충 뛰었다.RBA의 4월 기준금
호주은행협회(Australian Banking Association: ABA)는 “지난 6개월동안 30만8,961명이 고정 금리 홈론(fixed-rate home loans)을 재융자했다(refinanced)고 발표했다.이는 지난 6개월동안 평일 하루 평균 2,370명이 재융자를 한 것을 의미한다.30만9천명 중 70%(21만4,916명)는 고정 금리가 만기되면서 대출 기관을 변경해 재융자를 했다. 반면 은행 변경 없이 기존 대출 기관에서 재융자를 한 사례는 9만4,045명(30%)이었다.작년 5월부터 10회 연속 기준금리가 오르면
호주에너지규제당국(Australian Energy Regulator: AER)은 다음 회계연도에 전기요금을 20~22% 인상한다는 디폴트 마켓 오퍼(Defalut Market Offer: DMO) 초안을 15일 발표했다.DMO란 일종의 가격 상한선으로 에너지 소매업체가 가계나 사업체에 요금을 청구할 수 있는 최대 가격이다.클레어 세비지(Clare Savage) AER 의장은 A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만약 정부가 가격상한제를 시행하여 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다면 전기료가 40~50%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AER는 올해 7월 1일부터
연소득 13만 달러를 버는 50대 중반의 멜번 남성이 10회 연속 금리 인상 앞에서 속절없이 두 손을 들었다. 모기지 대출금을 갚으려고 고군분투하면서 두 아이를 둔 이혼남의 삶이 파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나는 무일푼이다. 도박이나 다른 중독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다른 많은 사람처럼 심각한 모기지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멜번 가장 스티브는 연봉이 13만 달러의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싱글 대디다. 얼핏 넉넉한 삶을 살 것만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생활을 할 여유가 없어서
루퍼트 머독의 호주 미디어 그룹인 뉴스 코프 오스트레일리아(News Corp Australia)가 최대 200명을 감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제 전문지 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지가 13일 보도했다.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 회장(executive chairman)은 그신규 유료 구독자(subscribers) 증대에서 기존 가입자 유지로 룹의 전략을 변경했다. 이는 ‘유료 가입과 가입자 유지(pay and stay)에서 ’가입자 유지와 이용료 지불(stay and pay)로 전략이 바뀐 것을 의미한다.생활비
시드니에서 인기 있는 해안가의 길거리 주차(street parking) 비용이 시간당 $10로 도심(CBD) 보다 더 비싼 편이다.노던비치카운슬(Northern Beaches Council)은 10월부터 4월까지 팜비치(Palm Beach)부터 맨리(Manly)까지 시간당 주차비 $10을 부과한다. 모스만 카운슬(Mosman Council)도 발모랄 비치(Balmoral Beach)에 동일한 요금을 부과한다. 해안가 하루 최대 요금은 $40이다. 다른 계절(5-9월)은 시간당 $8(하루 최다 $35)을 부과한다.본다이비치(Bon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