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이었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파장이 전 세계 금융권과 기업들로 퍼지기 시작했다. 각국 규제 당국도 사태를 주시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12일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일부 호주 테크놀로지 기업들이 영향을 받았다. 호주 정부도 금융 감독 당국과 함께 SVB 파산이 테크놀로지 업계 전반과 호주에 미칠지 모르는 여파를 예의주시하며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호주 금융권에 대한 여파는 크지 않을 것(unlikely to be significant)이란 분석이 감독 당국으로부터의 초기 자문”이라고 밝히고 “
호주 테크놀로지 기업 캔바(Canva)의 대변인은 유동성 위기로 폐쇄된 실리콘밸리은행(Silicon Valley Bank: 이하 SVB)에 계좌를 갖고 있다고 확인했지만 거래 금액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캔바에 대해 잘 알고 있는 IT 업계 관계자들은 캔바가 SVB에 상당액의 계좌를 갖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기 방지 스타트업 아코스 랩(Arkose Labs) 창업자 케빈 고스초크(Kevin Gosschalk)도 수백만 달러를 SVB 계좌에 갖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미국 정부는 SVB에 고객이 맡긴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국제적으로 생활비(cost of living)를 비교하는 사이트인 익스패티스탄(www.expatistan.com)에 따르면 시드니의 생활비는 서울보다 25%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패티스탄은 생활비 평가에서 크게 음식, 주거, 의복, 교통, 개인복지(personal care), 엔터테인먼트의 6개 항목 비용을 비교한다. 각 항목에는 여러 개의 세부 항목이 있다.▲ 생활비 비교 사이트 익스패티스탄https://www.expatistan.com/cost-of-living 시드니가 서울보다 비싼 분야는 교통비가 45%로 가장 컸다. 교통
작년 5월부터 시작된 ‘10회 연속 이자율 인상’으로 홈론이 50만 달러인 경우, 누적 월상환 부담이 $1,051 가중된다. 홈론이 75만 달러이면 $1,577, 100만 달러이면 무려 $2,103 늘어난다. 상당수 첫 내집 매입 예정자들은 구매 계획을 포기하거나 무기 연기하면서 이 시장은 썰렁해졌다.생활비 앙등에 이자율의 계속 상승으로 대출 여력(borrowing capacity)이 크게 준 것도 문제다.예를 들어 맏벌이 커플의 융자 승인이 종전 80만 달러에서 60만-65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이들의 소득이 크게 오르지 않는한
10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호주중앙은행(RBA)의 필립 로우(Philip Lowe) 총재가 “금리 인상을 멈출 시기가 근접했다”고 8일 밝혔다. 7일 RBA는 기준금리를 3.6%로 0.25% 인상했다. 작년 5월부터 무려 10회 연속 인상이다. 1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로 끌어올린 뒤 로우 총재는 금리 인상 다음 날인 8일 “금리 인상 중단 시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시드니에서 열린 경제지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 비지니스 서밋에서 “7일 이사회는 통화정책이 제한적인 영역에 접어들면서 경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항공료를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ACCC의 최신 항공사경쟁보고서(Airline Competition in Australia)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국내 노선의 항공료가 2019년 대비 29% 상승했다. 물가인상률(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증가율은 13%다.애나 브레이키(Anna Brakey) ACCC 위원장은 “국내 항공료가 2022년 12월에 정점을 찍은 이후 1월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다”며 여러 지표를 바탕으로 요금 인하를 요구했다고 밝
전국적으로 물가 상승 및 생활비 압박이 지속되자 부모들이 자녀의 스포츠 활동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빅토리아주에 사는 싱글맘 스카이 모예스(Skye Moyes)의 생활비 위기로 인해 두 아들의 스포츠 활동 지출을 중단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는 “학교 수영 레슨을 비롯해 테니스, AFL(호주식풋볼) 등 한 학기(term)에 드는 스포츠 활동비가 600달러에 달한다. 거기에 스포츠용품과 유니폼까지 포함하면 부담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호주스포츠위원회(Australian Sports Commission)의 조사에 따르면 지
호주중앙은행(RBA)이 7일(화)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3.6%로 0.25% 올렸다. 작년 5월부터 10회 연속 인상된 기준금리는 3.6로 2012년 5월 이후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3월 0.25% 인상으로 홈론이 50만 달러인 경우, 월 상환 부담이 $77 늘어난다. 작년 5월부터 누적 부담 증가는 1천 달러에 육박한다. 모기지가 100만 달러인 경우, 월 상환 부담이 $157 증가한다.필립 로우 RBA 총재는 3월에 이어 최소 1회 추가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동향, 호주 가계 지출, 인플레와 노동시장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방정부 복지수당 지급액이 인상될 전망이다.6일 연방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지속되고 있는 물가 상승을 반영해 오는 3월 20일부터 사회복지 수당을 인상, 약 470만 명의 정부 보조금 수혜자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아만다 리쉬워스(Amanda Rishworth) 사회서비스부 장관은 “호주의 사회보장제도는 가장 취약한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 전반적인 물가 인상에 따른 이들의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보조금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노인연금(Age Pension)과 장애지
호주중앙은행(RBA)이 7일(화) 기준금리를 10년 만에 최고치인 3.6%로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RBA는 지난해 5월 초 0.1% 였던 금리를 9차례 연속 이자율 인상을 단행하면서 올해 2월 3.35%까지 끌어올렸다.금융시장은 필립 로우(Philip Lowe) RBA 총재가 7일 오후에 0.25%p의 금리 인상과 함께 연중 추가 인상을 예고할 것이라고 전망한다.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호황을 보인 주택시장은 현재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통계국(ABS)에 따르면, 1월 신규 주택 대출 숫자는 12월 4.3% 감소에 이어 5
미국 광산 대기업 뉴몬트 코퍼레이션(Newmont Corporation, 이하 뉴몬트)이 호주 뉴크레스트 마이닝(Newcrest Mining, 이하 뉴크레스트) 인수에 성공하면 호주 금 산업의 외국 지분이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서비턴 어소시에츠(Surbiton Associates)의 분석에 따르면, 2022년 호주 금 생산량은 총 313톤(약 1,000만 온스)이다. 금전으로 환산하면 약 260억 달러에 이르는 분량이다.지난 2월 6일, 뉴몬트는 뉴크레스트를 인수하기 위해 244억 달러 규모의 스크립 입찰(현
최근 고물가로 인해 주거비와 식료품비, 공과금 등의 모든 비용을 홀로 부담해야 하는 ‘싱글족’들이 가장 높은 생활비 압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생활비 관련 데이터베이스 익스패티스탄(Expatistan)에 따르면 호주에서 기본생활 보장을 위한 월 소비지출은 1인 가구가 3,766달러, 4인 가구는 7,065달러였다. 이는 세계 69개국 중 11번째로 생활비가 가장 비싼 수준으로 조사됐다.시장조사업체 유고브(YouGov)와 유뱅크(UBank)가 지난해 말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비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독신가구의 개인 부채가
홈론을 상환 중인 호주인 중 약 118만5천여 가구가 현재 ‘모기지 스트레스 위험(risk of mortgage stress)'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홈론 상환자의 약 25%가 ’모기지 스트레스 위험‘ 상태인 것은 201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호주중앙은행(RBA)이 작년 5월부터 기준금리를 9회 연속 인상하면서 1년도 안 되는 기간동안 추가로 48만6천 가구가 모기지 스트레스 위험 상태에 놓이게 됐다는 의미다.모기지 스트레스 위험(risk of mortgage stress)은 모기지 상환(mortgage repay
이제 3주 남은 NSW 선거에서 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는 야당인 노동당이 약간 우세로 노동당의 단독 집권 또는 여야 모두 과반 확보 실패로 인한 소수 정부 출범 가능성 정도로 요약된다. 12년 집권해온 자유-국민 연립의 재집권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 지지 정당을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가 20%를 넘는 것으로 추산돼 부동층이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부동층의 향배 외 선거를 가늠할 최대 이슈는 단연 생계비(cost of living) 문제다.시드니모닝헤럴드지가 의뢰한 리졸브 스트라티직(Resolve Strate
호주소매업협회(Australian Retailers Association : ARA)는 3년 연속 성장하던 소매 매출이 2023년에 상당히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ARA는 최근 산업 실적 보고서에서 호주의 2023년 매출 증가율이 3월 분기 이후에 한 자릿수 중・저성장률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소매업은 3년 동안 평균 성장률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금리와 물가가 올랐지만, 2022년 매출증가율은 장기 평균인 5%보다 높은 11%를 기록했다.올해는 소매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지지는 않더라도 점차 매출은 약화될 전망이다.ARA는
2022년 마지막 분기 (10-12월)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0.5%에 머물렀다.1일 통계국(ABS)에 따르면, 12월 분기에 저조한 성장을 보이면서, 호주의 국내총생산(GDP) 연간 성장률은 2.7% 기록했다.가계 지출이 0.3%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2021년 9월 코로나 델타 변이로 인한 록다운 이후로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이다.금리 상승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가계 지출 증가 둔화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ABS 국민계정통계(national accounts) 담당자인 캐서린 키넌(Katherine Keenan)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기업인 웬디스(Wendy’s)가 호주에 수백개의 식당을 오픈할 계획을 2월 27일(월) 발표했다. 전 세계에 7천개 이상의 식당을 운영 중인 웬디스는 호주 동부에 프랜차이징 모델을 통해 호주 패스트푸드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해 웬디스는 작년 9월부터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물색해 왔고 비슷한 사업 경험자, 지역 상권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파트너를 이미 모집 중이다. 데이브 토마스(Dave Thomas)가 1969년 11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부스(Columbus)에 첫 매장을 오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이 예산의 지속가능성과 형평성을 위해 300만 달러 이상의 퇴직연금 잔액에 대한 세율을 2025-26 회계연도부터 두 배 늘리겠다고 선언했다.차머스 장관은 2월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 적립 단계에서 퇴직연금 소득은 최대 15% 세율(concessional rate)로 과세된다”며 “이는 잔액이 300만 달러 미만인 모든 연금 계좌에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2025-26년부터 300만 달러 이상의 잔액에 대해서는 30%의 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2025-26 회계연도부터 시행되는 이 조치에 약
2월 27일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작년 10-12월 분기를 기준으로 호주 기업의 총 영업이익(Company Gross Operating Profits: CGOP)이 10.6% 상승했다. 수출 호황을 맞고 있는 광산업은 분기별 11.6%, 연간 33%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근로자들의 급여(wages and salaries)는 석달동안 2.6%, 연간 11.6% 올랐다. 11.6% 상승률은 지난 2007년 7-9월 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내셔날호주은행(NAB)의 테일러 뉴젠트(Taylor Nugent) 경제분석가는 “급여와 기
호주 최대 냉동운송회사인 스콧냉동운송(Scott's Refrigerated Logistics)이 27일(월) 자발적 법정관리(voluntary administration)에 들어갔다. 코다멘사(KordaMentha)가 법정관리 회사로 임명됐다.이 회사는 전국 주도에 물류창고(depots)를 두고 약 1,500명을 고용하는데 근로자들의 일자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슈퍼마켓 콜스와 알디가 스콧의 주요 고객이다.콜스 대변인은 “스콧이 어려운 사업 환경에 직면한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물류 공급 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