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RBA) 미셸 불럭(Michele Bullock) 총재는 주택담보대출 보유자의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불럭 총재는 아직 높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언급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오늘(9일) 발표된 성명에서 RBA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5%로 해야 한다고 좀 더 명확하게 제시했다.RBA가 기준금리를 연속으로 인상하면서 거듭 강조했던 인플레이션 2~3% 복귀는 요원하다는 것이 이사회의 판단이다.불럭 총재는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은 현재 진행 중
전기 및 가스 대기업인 AGL 에너지(AGL Energy, 이하 AGL)는 생활비 압박에 허덕이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격 폭리를 취했다는 문제 제기를 강하게 부인했다.AGL 최고경영자(CEO)인 데미안 닉스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도로 규제된 환경과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언급은 에너지 회사, 항공사, 슈퍼마켓이 덜 경쟁적인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을 악용하여 가격을 올려 이윤을 챙겼다고 주장한 전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 위원장 앨런 펠스 교수의 연구 발표에 이어 나왔다.AGL
은행, 슈퍼마켓, 항공, 에너지 기업들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호주 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 위원장 앨런 펠스는 주장했다. 호주노동조합협의회(ACTU) 의뢰로 작성된 80쪽 분량의 종합 보고서는 물가 급등이 단순히 인플레이션 때문만은 아니라 기업의 행태에도 기인한다고 밝혔다.보고서는 과도한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는 기업의 '이윤 추구'와 기업 폭리로 이어지는 기업의 탐욕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펠스 교수는 호주에서 과도한 가격 책정은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생계비 위
승차 공유 플랫폼 '우버'가 앱 사용에 익수하지 않은 65세 이상 호주인을 끌어들이기 위해 전화 예약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오늘(6일) 밝혔다. '13-UBER'(전화번호 13 82 37)로 명명된 Uber의 새로운 서비스는 1년 전 미국에서 도입된 유사한 이니셔티브의 연장선에 있다. 우버는 일부 노년층이 앱 조작에 부담을 느껴 우버 이용을 기피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핫 라인 계획을 세웠다. 앱보다는 전화로 택시를 부르는 선호하는 사람들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서비스는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이용할 수 있으며,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첫 통화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이 결정은 12월 분기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고, 연말연시 가계 지출이 둔화한 점을 고려해 내려졌다.오늘(6일) 발표한 성명에서 RBA는 인플레이션의 하락을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명시했다. 인플레이션이 2~3% 목표 범위 내로 지속 가능하게 회복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RBA 이사회는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합리적인 기간 내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보장하는 가
연방정부는 저공해 및 무공해 차량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마련된 차량 연비 표준을 일요일(5일) 발표했다. 2024년 시행될 예정인 이 표준은 유럽연합의 엄격한 요건보다는 낮고 미국의 관대한 기준보다는 높은 수준의 탄소 배출량 표준을 자동차 제조업체에 제안했다.호주는 러시아와 함께 연비 규정이 없는 유일한 선진국으로 남아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제안된 표준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는 매년 점점 더 엄격해지는 탄소 배출량 제한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에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 표준은 개별 자동차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의 음주량 감소로 호주 와인 수출이 부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단체인 '와인 오스트레일리아(Wine Australi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까지 12개월 동안 호주 와인 수출액은 2% 감소하고 물량은 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이 보고서는 사람들이 와인을 마시지 않거나, 적게 마시지만 신중하게 와인을 선택하는 소비자 습관 변화에 호주 와인 생산자들이 씨름하고 있다고 밝혔다.와인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러한 추세로 인해 프리미엄 와인 부문(병당 10달러 이상)의 와인 소비는 증가하는 반면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는 수하물 추적 서비스를 국내선과 국제선 전체로 확대했다고 발표했다.이전에는 일부 국내선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만 항공사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수하물 추적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이제 퀸스타운, 발리, 피지, 사모아, 바누아투, 일본을 포함한 국내선 및 국제선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도 이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항공사를 이용한 여행객은 앱을 통해 수하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추적할 수 있다. 체크인, 항공기 탑재, 환승 항공사로 이동, 도착 시 푸시
호주 물가상승률이 연간 4.1%로 3개월 동안 1.3%포인트 빠졌다. 호주중앙은행(RBA)이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임할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통계국(ABS)이 오늘(31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개월간 0.6% 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RBA와 시장이 예상했던 0.9%보다 낮다.12월 분기 연간 물가상승률도 예상보다 낮게 집계됐다. RBA는 4.5%, 시장은 4.3%를 점쳤었다. ABS는 이번 분기별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았으며, 연간 인플레이션은 1년 전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이후 크리스마스 전 소매업 매출이 부진했으며, 특히 카페와 레스토랑에 폐업 위기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ABS)은 12월 계절조정 소매업 매출이 11월의 361억 5,000만 달러에서 2.7% 감소한 35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BS는 많은 호주인이 생활비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11월에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활용하면서 12월에는 지출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ABS 소매 통계 책임자인 벤 도버는 "12월 소매업 매출이 많이 감소한 것은 재량 지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
항공사 간 '경쟁'이 있으면 항공료가 더 저렴해진다는 연방 태스크포스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해 설립된 경쟁 태스크포스(Competition Taskforce)는 여러 항공사가 한 노선에 운항할 때 승객이 훨씬 적은 비용을 지불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경쟁이라는 '단순한 위협'만으로도 항공사가 항공료를 낮추는 동인이 된다는 점을 발견했다.독점 노선의 평균 요금은 킬로미터당 39.6센트다. 경쟁사가 한 곳일 경우 28.2센트로 떨어지고, 세 개 항공사가 경쟁할 경우 킬로미터당 19.2센트로 더 낮아졌다.3개 항공사가 운
팬데믹 기간에 호주 가계가 지폐를 집에 쌓아두면서 현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호주중앙은행(RBA) 보고서에 따르면, 약 560억 달러에서 810억 달러 상당의 지폐가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일상적인 거래에서 현금 사용이 감소했지만, 지폐 수요는 2020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2% 증가하여 GDP 성장률을 앞질렀다.보고서는 "물가 및 경제 성장률에 비해 이러한 강세는 수년 동안 일상적인 거래에서 현금 사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이라며 "이는 지폐가 부의 축적 또는 예방적
아우디는 화재 안전 위험이 확인된 222대의 e-트론 GT 전기 자동차에 대한 리콜을 실시했다.이번 리콜은 2022년에서 2023년 사이에 판매된 아우디 e-트론 GT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발견된 결함은 고전압 배터리 하우징의 밀봉과 관련된 제조 문제와 관련 있다.아우디는 "제조상의 문제로 인해 고전압 배터리 하우징의 밀봉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해져 습기가 유입될 수 있다. 습기는 잠재적으로 전기 합선을 일으켜 화재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우디는 긴급 수리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연락할
호주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광범위한 재정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NAB가 재정적 압박 수준을 측정하는 '소비자 스트레스 지수'는 2020년 3월 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난 3개월 동안 생활비 스트레스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는데도, 소비자 스트레스는 더 올랐다. 특히, 응답자들 사이에서 고용 안정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은퇴 자금 마련과 관련된 스트레스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설문조사에 참여한 거의 모든 응답자가 생활비를 줄이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
국제통화기금(IMF)은 호주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하려면 호주중앙은행(RBA)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경제 건전성 점검 보고서는 RBA가 11월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4.35%로 0.25%포인트 인상한 후 작성됐다.보고서에서 IMF는 생활비 구제에 대한 요구를 뒷받침했다.호주 정부가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할 경우를 대비해 취약계층지원을 위한 잘 설계된 선별적 생계비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높은 금리는 주로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저소득층 가구에 영향을 미치
토니 버크 노사관계장관은 항만 운영사인 디피 월드(DP World)가 해사노조(Maritime Union)와으 임금 분쟁을 다루는 과정에서 악의적으로 행동했다고 비판했다.한편에서는 이 분쟁이 무역과 생활비 상승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버크 장관은 오늘(18일) 양 당사자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장관의 권한으로 개입하는 것을 배제하고 디피 월드가 진정성 있는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그들이 미디어 캠페인에 투자한 만큼 협상에 투자했다면 이미 합의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며 회사의 언론 전략에 실망감을
호주 실업률이 일자리 감소에도 불구하고 12월에 3.9%로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통계국(ABS)은 1993년 이후 코로나-19 록다운 기간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월간 일자리 감소를 경험했다고 밝혔다.ABS의 계절 조정 수치에 따르면, 12월 취업자 수는 65,100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풀타임 일자리가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11월에 비해 풀타임 일자리가 106,600개 감소하는 동안 파트타임 일자리는 41,400개 증가했다. 이러한 움직임의 영향으로 한 달 동안 총 근무 시간은 0.5% 줄었다.경제활동 참가율이 67.3%에
슈퍼마켓 셀프서비스 계산대는 실패했으며, 이 방식이 소비자를 '공짜로 일'을 시키는 꼴이 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뉴저지 드류대학교 사회학자인 크리스 앤드루스 부교수는 이러한 셀프 계산대가 효율성과 편의성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셀프 계산대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했다.앤드루스 부교수는 소비자가 더 많은 일을 하면 식품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설계된 셀프 계산대가 실상은 고객에 대한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는 3AW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러한 서비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매장의 비용을 절감
수백만 명의 호주인이 사용하지 않은 기프트 카드로 돈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인더(Finder)가1,039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인 3명 중 1명 이상(35%)이 사용하지 않은 기프트 카드를 한 장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24%는 두 장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이러한 미사용 기프트 카드의 총 가치는 1인당 평균 $198이며, 전국적으로 14억 달러에 달한다. Finder의 개인 금융 전문가인 사라 메긴슨에 따르면 기프트 카드는 여전히 선물용으로 인기가 있지만, 상당 부분이 사용되지 않는다
'기후 변화'와 '기술 혁신'으로 인한 압박이 가중되면서, 기업가 사이에서 향후 10년간의 기업의 생존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 기업 PwC는 전 세계 4,700명 이상의 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기간에 발표했다.이 설문조사에 전년도에 비해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경제 낙관론이 전년도 18%에서 38%로 증가한 반면, 경제 하락에 대한 예상은 73%에서 45%로 감소하는 등 글로벌 경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