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미국 앞잡이, 국민이 대가치를 것” 중국 외교부가 호주에 대한 무역 제재는 중국을 비방하는 호주 정부에 대한 경제적 처벌이었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중국 정부는 작년부터 호주 산업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애써왔다. 중국은 호주산 보리와 와인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고, 목재, 바닷가재, 석탄 등 호주의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수입에 제동을 걸었다.중국 정부는 이 무역 제재가 호주 정부에 대한 정치적 보복이라는 명분을 직접 내세우지는 않았었다. 예를 들어, 와인에는 불공정한 가격을 문제 삼았고 다른 상품에는 생물보안이나 라벨 부
WHO 승인 불구.. PNG 내국인 ‘시노팜’ 접종 안해 호주와 인접한 태평양 도서국가들을 상대로한 코로나 백신 공급에서 호주와 중국이 충돌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호주 정부의 ‘정치 공작’으로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가들의 백신 협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중국 관영언론인 환구시보는 “호주가 중국산 백신의 허가를 막으려고 파푸아뉴기니(PNG)에 고문(consultants)을 통해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PNG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 승인이 떨어질 때까지 중국으로부터의 백신 기부를 보류했었다. 지난 5월 WHO가
총리실 대변인 "총리는 혐의 주장 몰랐다" 여당(자유당) 소속이었던 줄리아 뱅크스(Julia Banks) 전 연방하원의원이 “말콤 턴불 정부 시절 한 각료로부터 원치 않은 성적 접근을 받은 일이 있었다”면서 “이와 유사한 부적절한 접촉(touching)이 의사당에서 매일 일어나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5일 ABC방송 시사 프로그램 세븐서티(7.30) 대담에서 연방정치의 중심에서 직접 겪은 남성 중심 문화의 폐단을 지적했다.중도 성향의 자유당 정치인이었던 그는 2018년 자유당 당권 파동 직후 당을 떠났다. 뱅크스 전
오번 “합의한 행동으로 생각.. 뒤늦게 사과” 대표선출 20여일만에 퇴진.. 노동당 후임자 고민 데이비드 오번(David O'Byrne) 타즈마니아 야당 대표가 10녀년 전 성적 괴롭힘(Sexual harassment) 혐의로 조사를 받는 상태에서 노동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당대표가 되고나서 불과 20여일 만의 깜짝 퇴진이다. 그는 지역구 프랭크린의 하원의원직은 유지할 계획이다. 오번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주류・요식∙숙박업노조(LHMU)의 간부로 재직하던 시절 한 노조 직원(여성)을 성추행했
연정 파트너 자유당과도 입장 달라 연방 부총리로 복귀한 바나비 조이스 국민당 대표가 “호주 경제는 고효율의 저배출 석탄발전소와 발전용 석탄 수출을 통한 수입이 계속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의 이같은 주장은 대도시 자유당원들이 새로운 석탄화력발전소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과 상반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의 국제에너지기구(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가 부유국들에 10년 안에 석탄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라고 한 권고와도 충돌한다.조이스
인권단체 HRW 보고서 “호주 대학들 유학생 보호 의무 실패” “중국 정부는 호주 대학에서 중국과 홍콩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중국 및 홍콩 출신 유학생과 교수를 감시하고 있다”국제인권감시기구인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HRW)가 2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 실태를 비난했다.'그들은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을 모른다(They don’t understand the fear we have’: How China’s Long Reach of Repression Undermines Academ
'혼외정사 스캔들'로 사퇴했다가 3년 만에 부총리 복귀에 성공한 바나비 조이스(Barnaby Joyce) 의원이 여성 안전과 경제적 안정을 위한 내각특별위원회(cabinet taskforce)에 합류한다.비서와의 외도 스캔들로 2018년 국민당 대표와 부총리직을 사임했던 조이스 신임 부총리가 이 내각특위에 참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타냐 플리버섹 야당 여성담당 의원은 조이스 부총리의 합류가 "촌극을 넘어섰다(beyond farce)"고 질책했다.야당의 제니 맥앨리스터(Jenny McAllister)
중국 정부가 기차바퀴, 스테인리스 싱크, 풍력탑(wind tower)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한 호주 정부의 반덤핑 조치가 부당하다며 호주 정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24일 밝혔다.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호주의 무역 규제 남용을 반대한다"며 "호주 측이 잘못을 시정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여 조속히 양국의 무역이 정상 궤도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댄 테한 호주 통상장관은 호주의 반덤핑 관세에 이의를 제기하기로 한 중국 정부의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확인했다.기자회견에서 테한 장
미얀마 군부에 의해 구금된 호주인 션 터넬(Sean Turnell) 맥쿼리대 교수에 대해 공정하고 공개적인 재판을 해달라고 호주 정부가 미안마 정부에게 요구했다.미얀마의 공무상 비밀엄수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4개월 전 체포된 터넬 교수의 재판이 곧 열린다. 터넬 교수는 군부 쿠데타로 가택연금 중인 아웅산 수치(Aung San Suu Kyi) 미얀마 국가고문의 경제 정책 고문으로 활동했다. 그는 군부 쿠데타와 관련해 체포된 첫 외국인으로 알려졌다.앞서 미얀마 관영 MRTV는 “터넬 교수가 호주로 도망치려 했고 그를 거쳐 국가의 비밀
15년 CHO 재임 호주 최장수 보건행정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지 1년이 지나면서 호주 각주/준주에서 최고보건(의료)자문관(Chief Health(Medical) Officer: CHO 또는 CMO)들이 기자회견에 빈번이 나오면서 본의 아니게 유명 인사가 됐다. 그들 중에서 퀸즐랜드주의 닥터 재넷 영(Jeannette Young)은 15년동안 퀸즐랜드 CHO에 재임 중이며 호주 최장수 CHO이다. 아나스타시아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최근 제넷 영 CHO를 차기(27대) 퀸즐랜드 주총독(State Governor)로 임명했고 영
21일 당권 경쟁.. 마이클 맥코맥 전 대표 패배 스콧 모리슨 총리의 집권 자유당의 연정 파트너인 연방 국민당의원들이 21일 바나비 조이스(Barnaby Joyce) 의원을 새 당대표로 선출했다. 이날 오전 당내 표대결에서 조이스 의원이 마이클 맥코맥(Michael McCormack) 전 당대표를 간발의 차이로 제압하고 당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이스 신임 국민당 대표는 약 3년 만에 신임 부총리(deputy prime minister)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당내 표대결 결과는 막상막하였던 것으로 알려졌
영국 EU 탈퇴 후 호주와 첫 타결, 존슨 총리 ‘새로운 여명’ 평가 호주와 영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다. 호주는 유럽연합(EU)을 탈퇴한 영국이 체결하는 무역 협정의 첫 상대국이 됐다.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5일(호주 시간) 밤, 런던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역사적 FTA 체결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두 정상은 이 협정으로 호주 경제를 매년 13억 달러를 성장시킬 수 있고, 호주 수출업자들이 불안정한 중국 시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나는
“해양온도모델링연구 잠수함 측정 이용 가능” ASIO 경고 호주의 국립과학연구기관인 CSIRO(연방과학산업연구원: 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sation) 산하 남반구 해양연구소(Centre for Southern Hemisphere Oceans Research)가 중국 칭다오국립해양실험소(Qingdao National Marine Laboratory)와 5년 연구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양측의 합의는 2022년 6월 종료 예정이다.이같은 호주측의 결정은
영국 방문 마치고 프랑스 대통령 회담 예정 영국 콘월(Cornwall)에서 열린 G7(주요 7국) 정상회의에 초청국 정상으로 참석했던 스콧 모리슨 총리가 15일(호주시간) 윈저성(Windsor Castle)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모리슨 총리는 “G7 서밋 개막식에서 여왕의 참석이 큰 히트(인기 인물 의미)였다(she was quite the hit)”는 덕담을 전했다. 지난 11일 저녁 개막식 정상 만찬에 참석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모리슨 총리에게 왜 그 자리에 없었는지 질문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
팀 스튜어트 가족 ‘안보기관’ 신고, ASIO도 위험성 인지 ABC방송의 포 코너스(Four Corners)가 스콧 모리슨 총리와 미국 극우 음모론 집단 큐어넌(QAnon)의 호주 추종자인 팀 스튜어트(Tim Stewart)의 오랜 친분 관계를 파헤치먀 의구심을 드러냈다.당초 예정보다 한 주 늦은 14일(월) 방송된 이 에피소드와 관련, AB C는공식 부인했지만 현직 총리를 겨냥한 비판성 보도에 자체 검열 혹은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모리슨 총리 부부와 스튜어트 부부는 90년대 초부
프랑스 설계 차세대 1호 2030년대 중반 가동예상 호주 정부가 약 100억 달러의 막대한 국방 예산을 들여 현재 가동 중인 6대의 낡은 콜린스등급 잠수함(Collins-class submarines)을 재장비(refitting)할 계획이다.당초 3대만 재장비하려던 계획을 6대로 확대하면서 콜린스등급잠수함의 수명이 10년 추가된다. 프랑스의 국영 네이벌 그룹과 계약한 차세대 잠수함 중 1호가 가동되려면 2030년대 중반까지 기다려야 한다.국방부는 콜린스 긍급 잠수함 재장비 예산을 총 60억 달러로 추산했지만 100억 달러에 달할 것
미 해병대 이어 해군도 다윈기지 이용 늘어날 듯 피터 더튼 국방장관이 “중국과의 잠재적 분쟁을 대비하기 위해 미국과의 더 많은 군사 협력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주에 배치되는 미 해병과 군함의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호주와 미국의 고위 관료들이 군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방안에는 다윈에 본부를 둔, 미 해병대와 호주군의 연합 여단을 구성하자는 제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노던준주의 미 해병대와 퍼스 해군기지에서 운용되는 미 해군 함정이 증강될 수 있다. 현재는 2500
중국 외교부 "내정 간섭 멈추라" 강력 반발 일본이 중국의 무역 제재로 압박을 받고 있는 호주를 지지하며, 양안(兩岸•중국과 대만)문제 등 인도・태평양 안보를 둘러싼 호주의 대중국 견제 기조에 동참했다.호주와 일본은 9일 외교・국방장관(2+2) 화상 회담을 열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양안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기로 합의했다.이날 회담에는 마리즈 페인 호주 외교장관과 피터 더튼 국방장관이, 일본에선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 방위상이 참석했다.호주와 일본은 공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 부작용 사망자는 1명뿐 “국민안전 위협하는 행위 중단해야” 비난 호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허위 정보를 퍼뜨린 라디오 방송국에 제재를 가했다.퀸즐랜드 그랜트 라디오 방송국(Grant Broadcasters)이 ‘반백신’(anti-vaccine) 콘텐츠를 광고해 공중보건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당 광고는 광산업 재벌이자 정치인인 클라이브 파머(Clive Palmer)가 보증해 더욱 논란이 됐다.광고에는 “호주는 2021년 1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를 냈다. 하지만 식품
“정치대신 정책 집중, 차별화로 유권자 설득할 터” 크리스 민스(41, Chris Minns) 신임 NSW 야당(노동당) 대표는 2015년 시드니 공항 인근 코가라(Kogarah) 지역구 당선으로 정계 입문 후 정치권에서 디즈니 만화영화 라이언 킹(the Lion King)의 새끼 사자인 ‘심바(Simba)’란 별명이 붙었다.일찌감치 야망이 큰 '미래의 리더(a future leader)'로서 지목된 셈이다. 그는 그동안 두 번의 당권 도전에 실패했지만 2021년 6월초 당내 경선없이 당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