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총기난사 테러가 반(反)이민 정서를 부추겨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지지 여론이 더 높아지면서 글로벌 불안감 속에 호주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여왕 생일 공휴일 13일(월) 연휴 후 개장된 14일 호주 증시는 30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200대 우량주가지수(S&P/ASX 200)는 5203.30포인트(p)로 2.06%(109.30p) 추락했다. 종합주가지수(All Ords)도 5282.50p로 109.10p(2.02%) 떨어져 5주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14일 호주 증시 폭락은 4대 은행을 비
호주달러 환율이 미화 50센트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믿기 어려운 전망이 나왔다.BT투자관리(BT Investment Management)의 소득과 고정금리 책임자인 비말 고어(Vimal Gor) 채권 펀드매니저는 호주 경제 악화를 우려하며 “호주달러 환율 전망치 미화 50센트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다. 이제 미화 40센트가 우리의 기본 입장(base case)”이라고 충격적인 전망을 했다.고어는 "호주 경제의 외형은 건전해 보이지만 상당히 우려된다"면서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최저 1%까지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호주중앙은행(RBA)이 6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중앙은행은 7일 월례이사회에서 사상 최저인 기준금리 1.75%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글렌 스티븐스 중앙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평균 이하 속도로 국제 경제가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스티븐스 총재는 또 “호주에서 기업 투자가 대폭 감소했지만 전체 경제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다른 부문의 국내 수요와 수출은 추세 이상의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스티븐스 총재는 “침체된 인건비 성장과 세계 다른 지역의 매우 낮은 비용 압력을 감안하면 당분간 저물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호주 주택시장의 경착륙 가능성을 경고했다.OECD는 최근 ‘국제 경제 전망(Global Economic Outlook)’보고서를 통해 “호주의 주택시장 붐이 극적이고 불안정하게 막을 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OECD의 경고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2014년 호주의 고공행진 하는 주택가격의 위험성을 경고했다.OECD의 경고는 만약 호주의 주택가격이 떨어질 때 주택시장이 보다 광범위한 경제에 미칠 혼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OECD 보고서는 “현재까지의 주택시장 긴장 해소가 연착륙의 도래라기보다는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성장으로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줄고 있다. 호주통계국(ABS)은 수출증가에 힘입어 3월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1.1%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3월 말까지 연간 성장률은 3.1%다. 이는 경제전문가들의 분기별 0.8%, 연간 2.8% 성장 예측을 넘어선 수치이며 4년 만에 가장 높다.또한 호주 경제는 20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선진국 가운데 두번째로 긴 1991년 이래 불황을 경험하지 않고 있다.지난해 12월분기(10-12월)의 국내총생산은 0.7%, 연간 2
호주 기업들의 3월분기(1-3월) 영업이익이 5% 가까이 하락했다.호주통계국(ABS)의 30일 발표에 따르면 올 3월분기 기업 영업이익이 4.7% 하락해 연간 8.4% 떨어졌다.이런 예상을 밑도는 실적에 호주달러는 약세를 보이며 미화 71.56센트 주변까지 하락했다.3월분기 재고자산 가치는 0.4% 늘어났다. 재고 상승은 제품 판매 둔화나 약세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3월분기 기업 판매는 1.2% 증가했다.스위스 금융그룹 UBS는 “광산업 관련 기업만 수익 하락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다. 비광산업 분야도 연간 마이너스 3.
ANZ 은행이 호주달러 가치가 현재 고평가 됐다면서 미화 50센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은행의 다니엘 빈 외환 전략가는 최근 5년간 호주달러가 미화 대비 35% 평가절하 됐지만 호주달러가 사실상 안전자산의 지위를 잃게 되면 미화 50센트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그는 현재 미화 72센트 정도인 호주달러가 기본가치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트리플A인 국가신용등급의 일부 과장된 효과 덕분이라고 분석했다.호주는 지난 10년간의 격변기를 거치면서도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트리플A 신용등급을 유지해온 몇
자원주의 침체로 올해 호주 주식투자자들에게 지급된 배당금(dividend payments)이 지난해보다 전혀 늘어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1/4분기(1~3월) 헨더슨 글로벌 배당금지수(Henderson Global Dividend Index)는 전년 동기 대비 거의 50% 하락했다. 호주 주식 배당금은 우드사이드 원유(Woodside Petroleum)의 배당금 2/4분기로 연기와 세계 최대 자원그룹인 비에치피 빌리튼(BHP Billiton)와 리오 틴토의 배당금 삭감으로 타격을 받았다. 광산주의 부진으로 호주 주식 투자자들은
호주 홈론 시장에서 최대 대출 은행인 웨스트팩과 계열사인 세인트조지은행이 투자용 홈론 신청에서 집값 대비 대출액 비율(loan-to-valuation ratio: LVR)을 80%에서 90%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24일 페어팩스 미디어가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투자용 대출 규제와는 상반된 조치로 다른 금융기관들과 동일한 수준의 LVR로 조정을 한 셈이다. 두 은행은 이번 달 모기지 브로커들에게 투자용 홈론 신청에서 LVR을 80%에서 90%로 늘린다는 통보를 했다. LVR이 90%로 10% 증가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10%의 계약금
호주의 임금 상승률이 18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호주통계국(ABS)이 18일 발표한 임금 실태에 따르면 올 3월분기(1-3월) 계절조정된 임금지수(wage price index)는 0.4% 오르면서 연간 2.1% 상승했다.이는 지난해 12월분기(10-12월)의 0.5%와 연간 2.2% 상승률 보다 낮은 1998년 연간 임금지수 집계 이래 최저 성장률이다. 지난해 9월분기(7-9월)엔 0.6%와 연간 2.3% 상승했다.기록적으로 낮은 3월분기 임금 상승률은 2008년 이래
호주 기업들이 이스라엘 다음으로 총 자산 중 높은 비율의 현금을 비축(corporate cash holdings)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금 비축은 투자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돌발 상황이 발생하거나 또는 기회가 생길 때를 대비한 것으로 예금 또는 정부 국채 형태로 보관하고 있다. 11일 호주중앙은행(RBA)에 따르면 정보와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의 신생 기업들은 자본시장 접근 및 은행 대출이 어렵기 때문에 투자 기회를 대비해 현금을 비축해 놓고 있다. RBA의 지아니 라 카바(Gianni La Cava)와 칼란 윈저
호주중앙은행(RBA)이 디플레이션 압력을 예방하고 경제 발전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기준금리를 1%까지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투자은행 JP모건의 고정소득팀은 연구 문건에서 현재 1.75%인 기준금리가 올해 연말까지 0.25%포인트 인하돼 1.5%, 내년 6월까지 0.50%포인트 추가 인하돼 1%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게다가 JP모건은 만약 RBA의 2017년 말까지 국내총생산(GDP) 3% 성장 예측이 위협을 받는다면 보다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JP모건은 또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호주달러
지난 주 3% 폭락한 호주달러가 몇 달 안에 기준금리 추가 인하 전망과 함께 미화 67센트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저인플레와 함께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1.75%까지 내렸는데 추가 인하 전망이 커지고 있다. 9일(월) 호주달러는 미화 73.38센트로 0.35% 하락했다. 웨스트팩은행의 로버트 레니 환율 전문가는 “몇 주 전 미화 78센트를 기록했던 호주달러가 이번 주 73.3센트까지 급속 하락했다”며 하락 속도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BNP 파리바은행의 마크 월튼 선임 이코노
턴불 정부가 향후 10년 동안 법인세를 현재의 30%에서 25%로 점진적으로 낮출 경우, 이로 인한 세수 손실(재정 부담)이 482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재무부가 밝혔다. 존 프레이저 재무차관보는 6일(금) 상원 세입세출 위원회(Senate Estimates)에 출석해 이같이 답변했다.말콘 턴불 총리는 예산 발표 후 야당의 세수 손실 예측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아직 재무부의 보고가 없다”면서 답변을 회피했지만 바로 다음 날 프레이저 차관보는 “2026-27년까지 법인세율 인하로 인한 경비가 482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프레
ANZ 나홀로 0.19%.. 고객들 ‘실망감’3일(화) 기준금리 인하(1.75%) 발표 후 호주 4대 은행 중 내셔날호주은행(NAB), 코먼웰스, 웨스트팩은행이 홈론 변동금리에서 신속하게 0.25%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4대 은행 중 하나인 ANZ은행은 0.25%를 전면 인하하지 않고 0.19%를 인하한다고 고객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중소 규모인 퀸즈랜드은행(BoQ), 세인트조지은행, 유뱅크(Ubank)도 대체로 0.25% 인하 행진에 합류했다. 현재 표준변동 홈론금리(SVR)는 NAB와 코먼웰스은행이 5.35%이며 ANZ
연초세 4년 50% 올려 담배 1갑 $40저성장 환경을 감안해 법인세 인하와 중상 소득층의 개인 소득세 완화에 방점을 찍은 2016/17 회계연도 예산안이 발표됐다. 3일(화) 저녁 스콧 모리슨 재무장관은 의회에서 발표한 예산안을 통해 “7월부터 중간소득 범위를 8만달러에서 8만7천달러로 확대하고 법인세(company tax rate)는 2026년까지 25%로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예상대로 연초세(tobacco taxes)가 향후 4년 간 매년 12.5%씩(약 50%) 급증한다. 현재 $24인 담배값이 4년 후 $40로 폭
내셔날 호주은행 즉각 전면 반영호주중앙은행(RBA)이 3일(화) 기준금리(official cash rate)를 사상 최저 수준인 1.75%로 0.25% 내렸다. 기준금리 조정은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 만에 처음이다. 5월 기준금리 인하는 4월 소비자 물가인상률이 1.5%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5% 인플레(core inflation)는 RBA의 유지 목표 2~3%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일부 소비자 물가 항목 중에서는 가격 인하로 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의 0.25% 기준금리 인하를 은행권
연방정부가 3일 예산안을 통해 법인세와 연 소득 8만 달러 이상 개인소득세를 인하할 예정이다.스콧 모리슨 연방 재무부 장관은 페어팩스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비광산업 투자 촉진을 위해” 법인세를 15년만에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인세 인하는 첫해엔 소폭에 그치고 그 다음해엔 좀더 확대될 예정이다.전임 토니 애봇 정부는 중소기업 대상 법인세를 30%에서 28.5%로 인하했지만 일반 법인세는 30%그대로였다. 2001년 존 하워드 정부가 34%에서 30%로 내린 것이 마지막 법인세 인하다.예산안은 연 소득 8만
스콧 모리슨 연방 재무부 장관이 국익을 이유로 호주 최대 토지 소유 기업의 중국 매각을 재차 거부했다.모리슨 장관은 호주 최대 사유지를 소유한 목장기업 S.키드맨 앤 컴퍼니(S. Kidman & Co, 이하 키드맨사)를 중국 재벌 상하이펭신그룹(Shanghai Pengxin Group)에 매각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29일 거부했다.키드맨사는 호주 전체 면적의 1.3%와 호주 전체 농지의 2.5%를 차지하는 엄청난 규모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10개의 대형 소목장과 기타 부동산으로 구성된 10만1411 평방킬로미터
호주 경제가 7년만의 첫 디플에이션에 직면했다.호주통계국(ABS)은 27일 올 3월분기(1-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08년 12월 이래 처음으로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3월 말까지 1년간 물가지수는 1.3% 상승에 그쳤다.이는 지난해 12월분기의 연 1.7% 성장은 물론, 블룸버그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예상치인 3월분기 0.2%, 연간 1.7% 상승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유가와 신선 식품 같은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은 3월분기 0.15%, 연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