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짝 강세를 보였던 호주의 무역수지 흑자가 급격히 감축됐다.호주의 계절조정된 4월 무역수지 흑자는 5억5500만 달러를 나타내며 3월 26억 달러 대비 약 80% 급감했다.무역수지 흑자폭 급감은 광산과 선적 시설을 황폐화시킨 사이클론 데비(Debbie)의 영향으로 석탄 수출이 25억 달러, 45% 줄어든데 가장 큰 원인이 있었다.또한 수입 단가는 1% 하락한데 비해 수출 단가는 8% 급락한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대부분 주요 상품들의 수출 실적이 약세를 보였다. 양모 수출이 13% 급등세였음에도 시리얼 수출이 6% 줄어
소매업 약국업 4년, 요식업 패스트푸드업 3년 단계적 인하공정근로위원회(FWC)는 5일 소매업, 요식업, 약국업, 패스트푸드업의 일요일 시간외근무수당(Sunday penalty rates)을 올 7월 1일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삭감하기로 결정했다.소매업과 약국업은 올 7월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요식업과 패스트푸드업은 2019년까지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일요일 시간외수당이 삭감된다.공휴일 시간외근무수당(public holiday penalty rates)은 올 7월부터 소매업, 요식업, 약국업, 패스트푸드업 모두 풀타
주택건설 4.4% 하락, “호주 경제 동력 상실”올 3월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0.3%의 저조한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자원붐에 힘입어 26년 불황 없이 순항해온 호주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다만 호주는 103개 분기 연속 불황없는 경제성장을 구가하면서 네덜란드가 갖고 있던 선진국 최장 경제성장 기록과 동등한 업적을 이뤘다.7일 호주통계청(ABS)에 따르면 국내총생산은 3월 말까지 연간 1.7% 성장해 지난해 12월 말까지 연 2.4% 성장에서 크게 낮아졌다. 이는 국제금융위기(GFC) 이래 가장 부진한 연간
공정근로위원회(FWC)가 올 7월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17.70에서 $18.29로 3.3% 인상하기로 6일 결정했다. 주급은 $22.20 오른 $694.90이 된다.FWC의 최저임금 인상폭은 노조 요구의 절반 수준이지만 경영자 단체들 요구의 2배 수준이다.호주노총(ACTU)은 주당 $45 인상을 요구한 반면, 경영자 단체는 주당 $8-10 인상을 요구했다.주당 $22.20 최저임금 인상으로 약 230만명의 근로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지난해는 주당 $15.80으로 2.4% 인상됐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6월 월례이사회에서 사상 최저인 1.5% 기준금리를 동결했다.RBA는 6일 이사회에서 경제성장 둔화와 주택시장 활황 사이의 균형 유지에 중점을 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이로써 저조한 물가상승률을 진작시키기 위해 지난해 8월 0.25%포인트 인하한 이래 1.5% 기준금리는 10개월 연속 이어졌다.필립 로우 RBA 총재는 “3월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둔화가 예상되지만 향후 2년간 경제성장은 점차 회복돼 3%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에너지 대기업 아다니(Adani) 이사회가 호주 퀸즐랜드 갈릴리 베이진에 165억 달러 규모의 카마이클 석탄광(Carmichael mine) 개발 투자를 최종 승인했다. 호주 정부와 퀸즐랜드 주정부는 이 프로젝트로 1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겨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7년 동안 환경운동단체들의 계속된 소송, 주와 연방 정부의 승인을 거쳤고 아다니 본사 이사회가 최종을 투자 승인을 했다고 아다니의 가우툼 아다니 회장이 밝혔다.아다니는 다우너 마이닝(Downer Mining)과 광산 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엔지니어링기업
호주 5대 은행에 4년간 62억 달러를 징수할 은행세(bank levy)가 고객들에게 연 10달러 미만의 비용을 전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진보 성향 싱크탱크 호주연구소(The Australia Institute)가 작성한 최근 보고서는 5대 은행들이 은행세를 배당 감소를 통해 주주들에게 전가한다면 평균 퇴직연금 계좌당 연 $7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퇴직연금 계좌를 보유한 대부분의 호주인들은 퇴직연금 투자펀드를 통한 은행의 주주나 마찬가지다. 호주연구소는 평균적인 퇴직연금 계좌는 5대 은행의 주식을 $3141 상
침체된 소비심리지수로 판단을 하면 호주 소비자들은 요즘 행복하지 않다. 기록적인 가구 부채 상환에 부진한 급여상승으로 겨우 지탱하는 모습이며 개선 여지가 잘 안 보인다.올해 소비심리지수는 5월까지 줄곧 네거티브에 머물렀다. 이같은 부진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GFC) 이후 처음이다. 특히 소매업계에 이어 자동차 딜러들도 매출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펀드 분석가들은 쇼핑센터 운영자들에 대해 부정적 투자 전망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패터슨증권(Patersons Securities)의 토니 판햄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매우 신
호주달러가 연말까지 미화 70센트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에이엠피 캐피탈(AMP Capital) 투자전략 대표인 쉐인 올리버 경제분석가는 이같은 가능성을 거론했다. 티디 증권(TD Securities)의 아넷 비처 분석가는 호주달러가 무려 미화 62센트까지 폭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호주달러 약세 전망은 오랜 기간동안 호주 달러 지표로 인식되어온 호주 국채와 미국 국채(10년 만기) 수익률 격차(10-year bond spread)가 크게 좁혀지는 것 때문이다. 지난 주 두 국채 수익률 차이는 0.16%로 좁혀졌다.
호주의 3월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다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오는 6월 7일 발표 예정인 3월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네덜란드의 103개 분기 연속 최장기 불황없는 성장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3월분기 국내총생산이 제로 성장이나 역성장할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NAB는 3월분기 국내총생산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소폭 퇴보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AMP캐피털도 지난해 9월분기에 이은 “또 한번의 축소 위험”을 제기했다. ANZ은행은 겨우 제로 성장을 벗어난 0.1% 성장 가능성을 예상했다.AMP캐
이른바 ‘히든 또는 블랙 이코노미(hidden or black economy)’로 불리는 지하경제가 연간 500억 달러 규모로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하경제에는 영수증 없는 현금 거래, 마약 밀매, 돈세탁 등이 포함된다. 청소, 배달 서비스, 택시 산업, 요식업이 국세청이 감시를 하는 주요 현금거래 업종이다. 지하경제에는 GST(부가세)를 내지 않기 위한 현금 거래 외 범죄 조직이 개입된다는 점에서 이를 방치할 경우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호주통계국(ABS)은 지난 2012년 호주의 지하경제가 국내총생산
국제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즈(이하 S&P)가 AMP, 퀸즐랜드은행(BOQ), 벤디고은행, 애들레이드은행 등 23개 호주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부동산 가격의 급락 위험성 때문이다. 호주 4대은행 등 주요 대형 금융기관들은 조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AMP는 A에서 ‘A 안정적 전망(stable outlook)’으로, 퀸즐랜드은행은 A-에서 ‘BBB+네거티브 전망’으로 한 단계씩 등급이 낮춰졌다. 벤디고은행과 애들레이드은행은 A-에서 ‘BBB+ 안정적 전망’으로 하락했다. 신용등급 하락 발표와 더
웨스트팩은행이 연방 정부가 예산안에서 발표한 은행세(bank levy)가 7월 1일부터 적용될 경우 9월말까지 석달 동안 세후 6500만 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간으로는 2억6천만 달러에 해당한다. 은행세가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7월 1일부터 호주 4대 은행과 맥쿼리은행까지 5대 은행에 부과된다. 이는 주당 8센트 또는 $1.88 배당금의 4.3%에 해당한다. 웨스트팩은행은 “정확한 비용은 통과된 법안과 웨스트팩은행의 채무 구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팩은행은 호주 4대 은행과 맥쿼리그룹의 5개
호주의 4월 실업률이 5.9%에서 5.7%로 0.2%포인트 개선됐다.18일 호주통계청(ABS)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풀타임직이 1만1600개 감소했지만 파트타임직이 4만9000개 증가하면서 3만7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노동참여율은 64.8%였으며 전체 근로시간은 0.3% 감소했다.4월 고용성장이 가장 큰 주는 빅토리아로 1만8600명이 신규 취업했다. 하지만 빅토리아의 실업률은 6.1%로 변함이 없었다. NSW는 전체 주 가운데 가장 양호한 4.7%의 실업률을 유지했다.지난 1년간 전체 고용성장률은 1.3%에 그치며 지난 20
호주 주요 은행들이 예산안에서 발표된 '은행세(bank levy)'가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또 은행세가 졸속으로 도입됐다면서 예산이 흑자로 돌아서면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커먼웰스은행, ANZ은행, 내셔날호주은행(NAB), 웨스트팩은행, 맥쿼리은행 등 호주 5대 은행들은 향후 4년간 62억 달러 세수 확보 목적의 은행세에 대한 건의서를 15일 제출했다.NAB는 건의서에서 “부담금을 은행이 흡수할 수 없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충격없이 이런 대규모 세금을 증가시키는 것은 불가능하
호주달러 가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호주인들의 해외 온라인 직구(직접 구매)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호주우체국은 올해 호주인들의 전체 온라인 매출 가운데 해외 구매가 4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호주달러가 미국달러와 등가를 이루던 2012년의 25% 보다 크게 높아진 비율이다.벤 프랜지 전자상거래 담당 부장은 “호주달러 가치와 호주인들의 온라인 구매 습관은 사실상 거의 관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그는“이유는 간단하다. 호주달러 환율이 호주에 있는 소매 매장의 상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대부분의 상품이 수입되기
5대 은행 4년간 62억불 수수료 징수메디케어 부담금 0.5% 인상, 5대 은행을 대상으로 수억 달러 수수료 부과, 내륙 화물철도 신설 등 대규모 인프라스트럭쳐 투자를 골자로 한 연방 정부의 2017-18년 예산안이 발표됐다. 두 번째 예산안에서 스콧 모리슨 재무장관은 2017-18년 예산적자를 294억 달러로 예상했다. 2020-21년부터 74억 달러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예산안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 메디케어 부담금 0.5% 인상2019년 7월 1일부터 메디케어 부담금(Medicare Levy)이 2.
호주중앙은행(RBA)이 5월 기준금리를 다시 1.5%로 동결했다. 지난해 8월 0.25%포인트 인하해 사상 최저인 1.5%로 낮아진 기준금리가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금융시장은 3월말까지 연간 소비자물가가 2.1% 상승해 RBA의 선호 목표대에 진입한 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의 없어졌다면서 동결을 예상했다.필립 로우 RBA 총재도 2일 물가상승률이 RBA의 목표대로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로우 총재는 “강한 경제성장으로 근원 물가가 점진적으로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로우 총재가 발표한 성명은 당분간
ANZ은행의 상반기 수익(cash profit)이 23% 급등한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수익(net profit)은 6% 상승한 29억 달러였다.ANZ은행이 2일 공개한 올 3월까지 6개월간 실적에 따르면 이자 소득이 2% 하락했지만 악성채무가 22% 급감하면서 수익 급등을 견인했다.하지만 34억 달러 수익은 시장의 예상치인 35억 달러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다.ANZ은행은 이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80센트의 완전 세금 공제된 배당금(fully-franked dividend)을 7월 3일 지불할 예정이다.ANZ은행의 셰
연방정부의 지출 삭감 불가능 예산이 호주의 차세대 세금 부담과 트리플A(AAA) 국가신용등급 강등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새로운 예산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컨설팅업체 딜로이트액세스 이코노믹스(DAE)는 1일 공개한 연례 재정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예산 지출 삭감과 주택매입여력 개선 방안에서 어려운 결정을 회피하는 정치권의 역기능을 질타했다.보고서는 “호주 정부는 수입 문제는 물론 더 심각한 지출 문제도 갖고 있다. 정부는 높은 지출과 낮은 과세 국가를 선택했지만 이는 유지불가능하다”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지출은 26%,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