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NSW의 화재 진압 과정에서 아시안 배낭 여행객들이 컨테이너와 버스에서 집단 거주해온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오전 새벽 1시 40분쯤 시드니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지역 버로스 로드(Burrows Rd)의 한 단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80여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했다. 화재는 두 시간 후인 오전 3시쯤 진압됐다. 그레그 멀린스(Greg Mullins) NSW주 소방대 총책임자는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 과정에서 아시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18명의 사람들을 공장 근처 컨테이너와 낡은 캐러밴(caravan)
시드니공항 주변 항공 소음권 지역의 주택이 예상외로 높은 가격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정보회사 도메인그룹(Domain Group)에 따르면 공항 인근 주요 비행 경로상에 위치한 지역들 다수가 지난 20년간 300% 이상 주택 가격이 상승했고 평균 매매가도 1백만 달러대에 진입하고 있다. 지역 상공을 통과하는 비행기 수가 하루 평균 181대에 달하는 시드넘(Sydenham)은 지난 20년간 주택 가격 성장률 390%, 2013년 평균 매매가 71만 달러를 기록했다. 1990년대 중반 시드니공항 제3활주로 건설 당시 항공
■ 지역 프로파일더 힐스 샤이어(The Hills Shire) 지역은 시드니의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지역 북쪽은 혹스베리 시티(Hawkesbury City)와 접하고, 동쪽은 혼스비 샤이어(Hornsby Shire), 남쪽은 파라마타 시티(Parramatta City), 서쪽은 블랙타운 시티(Blacktown City)와 경계하고 있다. 2008년 11월 행정구역 명칭이 더 힐스 샤이어로 바뀌기 전에는 볼컴 힐스 샤이어(Baulkham Hills Shire)로 불렸던 곳이다. 시드니 가든 샤이어(일명 정원 주)라는 애칭이 있으며,
지나친 소음을 일으키는 이웃이 옆에 함께 산다는 것은 누구나 참기 힘든 곤욕이다.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특히 ‘파티광’ 이웃은 평온한 주거 분위기를 깨뜨리는 주범이기도 하다. 일상 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큰 소음을 만드는 사람이 내 집 옆에 살고 있다면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할까? 주거문제 관련 전문포럼사이트 ‘www.flat-chat.com.au’는 아파트 소음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은 대응을 조언하고 있다. 우선 소음을 유발하는 이가 임차인인 경우 임대관리자나 집주인에게 연락해 '이웃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 조치를
올 하반기 주택 시장 둔화에 대한 경고가 시장 전문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상반기를 마감하는 지난 주말 시드니 지역에선 두 중국계 아파트 개발사가 3억 달러 상당의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계 아파트 건설회사 컨트리가든(Country Garden)은 28일(토) 노스라이드의 ‘라이드 가든(Ryde Garden)’ 아파트 사전분양에서 하루 만에 296세대 약 1억8600만 달러 규모의 판매 계약을 성사시켰다. 컨트리가든 호주법인의 존슨 창 대표는 “라이드 가든 아파트 건설은 컨트리가든의 호주 진출 첫 프로젝트로, 3개
호주 대도시의 신규 주택에 대한 외국인 수요가 크게 늘면서, 2013/14 회계연도에 외국인 국내 부동산 투자 실적이 전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회사 UBS증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9개월간 호주 주택 시장의 외국인 투자액이 총 249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3/14 회계연도(6월 말 기준) 실적은 약 332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돼 전년도 투자실적 172억 달러의 2배에 달할 전망이다. UBS증권은 “이번 보고서가 호주 FIRB(외국인투자심사국)의 외국인 주택구입
호주달러가 8개월만에 미화 95센트를 돌파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호주달러는 1일 호주중앙은행의 기준금리 2.5% 동결 결정에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간밤에 미화 95센트를 넘어섰다. 호주 주식시장이 마감된 후 호주달러는 미화 95센트를 상회하는 강세장에 접어들어 밤새 고공행진을 하다가 2일 오전 약세로 전환돼 미화 94.96센트에 거래됐다. 호주 주택가격 강세 및 호주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통화정책 기조 유지 의사 발표가 호주달러 강세를 견인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호주달러가 미화 95센트대에 거래된 마지막 시
BRW(비즈니스 리뷰 위클리)에서 매년 발표하는 부자 리스트에 소프트웨어 회사를 함께 창업한 대학 동기 2명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014 BRW 부자리스트 200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소프트웨어 회사 아틀라시안(Atlassian)의 공동 창업자인 마이크 캐넌-브룩스와 스콧 파쿠하 회장이다. 이들은 지나 라인하트 행콕프로스펙팅 그룹 회장, 제임스 패커 크라운그룹 회장, 프랭크 로위 웨스트필드그룹 회장 등과 함께 리스트 내 총 39명에 이르는 억만장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억만장자(빌리언에어, 10억 달러 이상) 39명은 BRW
호주중앙은행(RBA)이 7월 1일 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중앙은행 월례이사회는 이날 사상 최저 수준인 2.5% 기준금리를 11개월 연속 유지 결정했다. 중앙은행은 광산붐이 냉각되더라도 실업률이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추가적인 신호를 확인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렌 스티븐스 중앙은행 총재는 호주달러 강세가 경제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스티븐스 총재는 “호주달러가 역사적인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주요 천연자원 가격의 하락세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면서
주호 한국대사관(대사 김봉현)이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의 안전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호주에서 처음으로 워홀러협의회를 27일 발족했다. 대사관은 대사 관저에서 김봉현 대사와 대사관 담당자, 캔버라 한인교회 담임목사와 청년부 담당자, 김성구 캔버라 한인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캔버라 워홀러협의회를 발족했다고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워홀러협의회 발족은 올 2월 7일 개최된 전호주 한인지도자 및 공관 합동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대사관은 캔버라 워홀러협의회를 일정 기간 운영한 후 그 결과를 분석 보완해 호주 다른 주요 도시별
총리선호도 애봇 34% vs 쇼튼 44% 연방예산 적자를 해소하겠다며 야심차게 내놓은 예산안이 의회에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토니 애봇정부의 지지율도 곤두박질 치고 있다. 최근 뉴스폴 조사에 의하면 자유국민연립 지지도는 총선에서 막 승리했을 때보다 무려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이 보도했다. 자유국민연립에서 이탈한 유권자들은 노동당, 녹색당, 무소속 등으로 흘러갔다. 노동당은 최근 양당 선호도 조사에서 연속 5회 자유국민연립을 제쳐 이대로 총선이 치러질 경우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20개 수당과 55개 보조금을 가족수당, 근로연령수당 등 4개로 통합 정신 질환자들이 장애지원연금(Disability Support Pension) 혜택을 상실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토니 애봇 연방정부의 복지제도 개혁 조사 보고서는 영구 장애를 가진 사람만이 장애지원연금을 수령해야 하며 정부가 복지수당 사용 실태를 보다 철저하게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29일 발표된 패트릭 맥클루어(Patrick McClure) 임시 보고서는 또 현존 75개 항목의 수당(payments)과 보조금(supplements)을 4개 범주인 가족수
연방 정부가 내년 7월부터 탄소배출거래제로 전환할 예정이던 탄소세를 폐지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순에 돌입했다. 자유국민연립 정부는 26일 압도적인 과반 의석을 점유한 연방 하원에서 탄소세 폐지안을 가결했다. 탄소세 폐지안이 하원에서 두번째 통과된 것이다. 그레그 헌트 연방 환경부 장관은 상원 통과가 불가능할 청정에너지금융공사(Clean Energy Finance Corporation) 폐지안을 따로 분리하는 수정을 거친 후 탄소세 폐지 일괄(package) 법안을 가결시켰다. 토니 애봇 연방총리는 다른 일정 때문에 탄소세 폐지안이 가
최근 들어 외국인의 농지 소유가 증가했고 농업용수권(water entitlements)을 가진 외국인 농장주도 늘었다는 2013년 호주통계청의 자료가 19일 발표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농지와 농장(farm businesses)은 호주인들이 갖고 있었다. 호주에 있는 농장 중 약 99%가 호주인의 소유였고 약 90%의 농경지도 호주인이 갖고 있었다. 호주 전체 농경지 4억 헥타르 중 외국인이 일부라도 소유권을 갖고 있는 농지는 2010년에 비해 500만 헥타르(11%) 증가했지만 5000만 헥타르에 불과했다. 50개 이하의 외국인 농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국 호주의 올해와 내년 철광석 가격 전망치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철광석 생산량의 급증이 저가 운송업체간 경쟁의 심화와 중국 광산업체의 파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수요일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자원 및 에너지 경제국(BREE)’은 올해 평균 원자재 가격이 지난 3월 발표했던 톤당 110달러에서 105달러로 가격 전망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기관에 따르면, 올해 호주에서 수출되는 철광석량은 올해에만 68억톤에 달하고, 내년에는 76억 4000톤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중국이 호주, 프랑스, 독일을 제치고 해외 고등교육 유학생 유치 순위에서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최근 발표된 프로젝트아틀라스리포트(Project Atlasreport)에 따르면 중국은 2012년 32만 8000명의 해외유학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30 만 명인 전 세계 고등교육 유학생의 8%를 차지하는 수치다. 보고서는 중국은 이미 2011년에 29만 2000명의 해외유학생을 유치하면서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통적으로 영향력 있는 프랑스(28만 5000명), 독일(25만 2000명), 호주(24만 200
베트남 난민 출신 휴 반 르(Hieu Van Le, 60 / 사진) 현 남호주 부총독이 후임 남호주 주총독으로 선정됐다. 제이 웨더럴 남호주 주총리는 26일 “르 부총독이 케빈 스케어스 남호주 주총독의 자리를 9월 인계 받는다. 이로써 그는 남호주의 35번째 주총독 직위를 수행하게 되며 이는 아시아계 이민자 중 최초”라고 발표했다. 르 부총독은 “나 같이 보잘 것 없는 사람이 이 같은 막중한 직책을 맡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정남 인턴기자 edit@hojudonga.com
수만 명의 고객들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은행 예치금을 횡령한 커먼웰스은행 금융 설계사(financial planner)들의 혐의에 대해 왕립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하자는 요구를 연방정부가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사건은 연방 상원에서 청문회를 진행 중이다. 자유국민연립과 노동당 상원의원 대다수는 사건 관련 은행인 커먼웰스은행과 관리 책임이 있는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에 대해 왕립위원회 차원의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매티어스 코만 연방 예산부 장관은 금융과 관련된 다른 청문회가 이미 진행
“전력회사 비용 절감액 소비자에게 돌려줘야”, 상원 통과 과반 지지 확보 연방상원 의결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파머연합당의 클라이브 파머 대표가 토니 애봇 연방총리의 숙원 사업인 탄소세 폐지를 지지할 것이라고 25일 선언했다. 파머 대표는 이날 캔버라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소세에 종말을 고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연방총선에서 당선된 절반 상원의원들의 임기가 시작되는 7월 1일 이후 파머연합당 의원들이 상원에서 탄소세를 폐지하기 위해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탄소세는 임의적인 세금이고 국제 가격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학생들 언어 잠재력 배양, 온라인 언어교육 확대, 초등학교 교사 재교육 등 NSW 교육부가 다양한 언어 교육을 향상시키기 위해 언어 자문단을 구성한다고 23일 아드리안 피콜리 NSW 교육부 장관이 밝혔다. 피콜리 장관은 이날 버우드여고로 언론사를 초청해 이와 같은 내용의 언어 교육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피콜리 장관은 “지난해 학습, 교사 및 교육표준위원회(BOSTES)에 위촉해 NSW를 위한 생동적이고 포괄적인 언어 교육 방안 마련에 관한 권고사항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라며 “이제 더 많은 학생들과 가족들이 다른 언어를 배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