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와 빅토리아 주정부가 연방정부가 제안한 인터넷 구매물 GST 적용범위를 넓히는 데 환영의 뜻을 표했다. 1000달러 구매 상품까지는 GST 적용이 되지 않았던 현재 기준을 20달러까지, 다른 말로는 거의 모든 물건에 GST를 매기겠다는 뜻이다. 이것은 현재 한국 교민을 포함한 많은 호주인들이 누리던 저렴한 인터넷쇼핑의 문이 닫힌다는 뜻이고, 날로 늘어나는 ‘직구족’들을 시험에 들게 할 뉴스다. 최근 들어 급증하는 의료재정 부담으로 주정부들이 연방정부에 GST인상을 촉구하는 분위기에서, GST 행정처리에 부담을 느끼는 사업자들에
Once when travelling in India, I wanted to give a small gift to a little child. I handed it to her but she just stood there looking at me, making no attempt to accept the gift. An Indian friend standing nearby quietly suggested I offer it to her using my right hand. As I moved the gift to the right
How many years are you planning to live in retirement? Have you done your homework and worked out if you have sufficient funds? If you don’t have the funds now, have you created a plan about what you need to do to make the funds available to support your life style expectations? Many of us haven’t t
As Greece pushes through the tough reforms demanded by its creditors, and prepares to go back into the austerity which has reduced its Gross Domestic Product by 25 percent, it is worth pondering just what impact these austerity policies have had on those countries which have accepted this bitter med
얼마 전, 내 서가를 둘러보던 지인이 자서전이나 위인에 관한 책은 좀 없느냐고 내게 물었다. 그런 책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요, 라는 내 대답에 지인은 서가에 꽂힌 소설들을 쭉 가리키며 이건 다 가짜잖아, 진짜 있었던 일이 아니잖아, 라고 했다. 그 순간, 변명거리를 찾고 있는 어린아이처럼 적당한 말을 찾지 못해 우물거리다 말았다. 사십 년 가까이 살았지만-어쩜 사십 년 밖에 안 살아서 그럴지도 모르지만-난 ‘진짜’라는 게 뭔지, ‘진실’이라는 게 뭔지 모르겠다. 어떤 사건이 발생했다. 진실은 거기까지가 아닐까. 우리는 그 ‘어떤
피지 (Fiji)에서 집으로 오면서 머리속을 떠나지 않은 화두가 은퇴였다. 일정한 금액을 은행에 예치하면 피지에서는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비자를 받아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피지는 물가가 싸고 자연이 깨끗하며 치안상태가 양호할 뿐 아니라 연중 날씨가 좋아 한국에서 은퇴를 한 후 남은여생을 보내기에 좋은 나라라는 것이다. 우리가 겨울인 6월 말에 도착하여 약 2주를 피지에서 지내보니 날씨와 기온은 아주 쾌적했다. 요즘 한국에서 자주 은퇴가 거론되는 이유는 올해인 2015년부터 소위 베이비붐 세대 (baby bo
The other day when reading I came across the metaphor: “He was carrying around a load of guilt that would bend the knees of a Nepalese Sherpa.” What a delightful turn of phrase I thought. It immediately reminded me what is perhaps the Korean equivalent of the Nepalese Sherpa. It was the Korean ‘Jigg
The Queensland Government has announced its preferred partner for the second ‘ranges crossing’: a freeway with gradients suitable for large trucks to carry freight to and from Toowoomba and the Surat Basin. They have also approved the construction and delivery of the West Brisbane Wellcamp Airport t
As the time of the editor’s deadline for this newspaper, the Greek Parliament is about to vote on whether to introduce strong laws to reform the Greek economy and society. These laws have been dictated by the leaders of European institutions and Euro-land countries in an astonishingly harsh, and hum
지난 몇 번의 칼럼에 걸쳐서 보딩 스쿨이 무엇이며 보딩스쿨의 장점이 무엇인지 일반적인 정보를 드린 바 있다. 그 동안 시리즈를 읽으신 분들 중 보딩 스쿨이 자녀들을 위한 이상적인 교육의 대안이라고 결정하신 분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를 하며 어떻게 지원해야 할 지에 대하여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이번 주에는 잠시 전체적인 준비에 대해 언급해 보고자 한다. 간단히 말씀드린다면, 학교 지원 시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 각 학교에서 어떤 학생을 원하는지를 알아서 거기에 맞추어서 준비하면 된다고 하겠다. 일반적인 준비 서류는 소정의 지원
국가 생존의 비결 미국의 저명한 한국학자 제임스 팔레 교수는 한국사의 이상하고 특이한 사실 하나로 중국의 여러 왕조가 한반도의 왕조를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었는데도 그렇지 않은 점을 들고 있다.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크기로, 절대 함께 있어서는 안되는 강대국들 사이에 끼어 엄청난 국력 차이, 불리한 지리적 위치에도 고려가 생존한 비결은 ‘실용외교’에 있다.” 그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 한반도 왕조에서 보인 ‘실용외교’ 노선을 들고 있다. 즉 중국의 왕조에 도덕적 충성을 고수하는 대신 중국대륙의 세력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외
- 작가 : 이경숙(한국사진작가협회 시드니지부 재무)- 제목 : 환상일상에서 와인 글라스는 행복한 시간을 연상하게 되지만 화려한 문양과 빛깔의 뒷모습 속에는 환상과도같은 삶의 다른 모습들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여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눈밖에 나서 쫓겨나는 최근 사건을 보면, 아직 대한민국의 정치 수준이 민주주의와는 거리와 먼 것 같다. 이번 사건에 대한 다양한 비판과 분석이 나왔듯이, 이 사건의 뿌리는 과거에 통했던 ‘효율 중심’의 권위주의다. 집권자 중심의 일사분란한 모습만이 최선이라는 사고방식 말이다. 이러한 방식은 사회가 비교적 단순한 과거에는 나름대로 통하고 도움이 되었을 지 모르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런 식으로 문제를 풀 만큼 단순하지 않다. 정권을 같이 창출하고 집행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때가 많아야 할 여당-정부 관
NSW주 교육부장관이 얼티모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 외국인 학생 등록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교가 속한 지역은 시드니에서 가장 신규주택개발, 특히 젊은 부부들의 이주가 많은 지역이다. 덕분에 이 지역 공립초등학교에 등록이 어렵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나온 이야기다. 우리는 전에도 기존 도심에 대한 신규 소규모 주택개발이 더 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것은 좀 더 싼 주택지를 제공하며 주요도시 외곽을 아무리 팽창시켜도 직업들이 주변에서 다 공급되지 않는 현실 때문이다. 정부가 신규개발지역에 충분한 ‘공공지원시설’을 투자하
The professionals invest for returns. There is no skimping on research, as they want to know what the opportunity and risks are, and that they have returns on their investments. Property market performance varies over time. Generally speaking the rise in the market is about one third of the cycle an
This columnist has suggested in previous articles on Greece in this newspaper that Greek people exhibit two obvious characteristics: they are stubborn and they lack logic. Last Sunday the Greek people voted against accepting a new bout of austerity. The fact that they did vote this way in the face o
태양이 부풀어 뿌옇게 변하더니 마침내 시원하게 소나기가 쏟아진다.창문을 통하여 줄기차게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옛 일을 생각해 보았다.온 집안 식구들이 야외로 물놀이를 갔던 날이었다. 쨍 하던 하늘에 검은 구름이 몰려오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내렸다. “용 세 마리가 한꺼번에 움직이니 비가 안 올 수 있나!” 아버님의 푸념 섞인 말씀이었다.외할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내가 모두 용띠다.그런데 외할아버지와 어머니의 용은 매우 강하고 훌륭했는데 나는 미처 용이 되지 못한 뱀 꼬리 새끼 같다.이 못난 용은 밴댕이 소갈딱지를 타고나서
누가 찾아오나보다 이 꼭두새벽에 발자국소리 먹구름 궁시렁대며 시름시름 풀어놓은 하늘의 푸념 하루를 야금야금 베어 먹는 침묵의 어둠 긴 하품을 하는 사이 꽃피우던 자궁이 느닷없이 조산을 하고 골목마다 무연한 슬픔이 버섯처럼 피고 있다 지친 시간의 관절마다 울음 몇 말 퍼질러놓은 폐사지 손영선(호주한인문인협회회원)
지루할 정도로 여러 날 동안 음산한 날씨로 햇빛을 못 보니 마음까지도 우울하기 그지없다. 또한 나의 체온까지도 이상이 왔는지 걸맞지 않게 두터운 옷을 겹겹이 껴입어도 한기를 느껴 전기난로 옆으로 다가가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은 오랜만에 푸른 창공을 바라보니 기분이 상쾌하며 마치 여학생처럼 콧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호주의 독특하고 포근하며 산뜻한 청명한 하늘에 떠있는 하얀 구름 한 점이 미소짓는 듯하며 산들바람조차도 부드럽게 얼굴을 스쳐 지나간다. 여학교 시절부터 음치인 나지만 오늘따라 마음이 상쾌해서 현제명 선생의
“If you want to make peace with your enemy, you have to work with your enemy. Then he becomes your partner.” So said Nelson Mandela and he lived this maxim, forgiving even his jailors of the 27 years he was in prison. Recently I was sent an email about Li-Li a young Chinese girl who, as is the cu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