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릿수 주택가격 성장은 유지불가능하며 급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국내 대형 주거용 부동산 개발회사인 스톡랜드(Stockland)가 지적했다. 스톡랜드는 2014/15년 주택가격 성장률이 1%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톡랜드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스타이너트 씨는 18일 회사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인구성장과 공급부족이 주택 수요를 뒷받침하겠지만 가격성장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 1년간 보여줬던 10-11%의 가격 증가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광역 시드니는 공급부족과 강한 수요로 최고의 강세장을
커먼웰스은행의 연간 순이익이 사상 최고인 86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커먼웰스은행은 13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 6월말까지 연간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86억 80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이에 은행은 주주 배당을 10% 인상한 주당 4.01달러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최대 은행인 커먼웰스은행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소매금융 부문의 강세와 악성채무 감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커먼웰스은행의 이안 나레브 최고경영자는 내년 경기에 대해 신중하게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권상진 기자 jin@hojudong
엔소니 로버츠 에너지부 장관이 NSW 전기료가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장관과 빅터 도미넬로 시민커뮤니티부 장관은 14일 주정부의 에너지시장 개혁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규제된 전기요금이 과도기적 요금(transitional tariff)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이 과도기적 요금은 2013/14 년 규제요금보다 1.5% 낮은 금액이다. 지난 7월 로버츠 장관이 전기료 상한선 규제철폐를 실시하면서 전기 소비자들에게 인하된 과도기적 요금을 소개했다. 로버츠 장관은 “과도기적 요금으로 전환한 고객들은 전기료 자동경감을 실감했을 것
호주중앙은행(RBA)이 물가와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동시에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사상 최저 수준인 2.5%의 기준금리는 당분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8일 통화정책에 대한 분기 발표문을 통해 올해 12월까지 연간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올 5월 전망치 2.75%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것이다. 중앙은행은 2015년 6월 말까지 연간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2.25-3.25%대에서 2-3%대로 하향 조정했다. 중앙은행은 또 올 12월 말까지 연간 소비자물가(C
대부분의 호주 국민들은 전기료, 연료비, 식료품과 건강 관련 비용 등의 인상으로 압박을 받아 힘겹게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 초이스가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발표한 '초이스 서베이'에 의하면호주 국민 31%는 현재 수입으로 식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62%는 오락, 휴가비, 각종 티켓 구입비 등 불요불급한 지출 항목을 삭감하며 버티고 있었다. 또한 응답자의 48%는 지난 1년간 모든 항목의 청구서가 엄청나게 인상되었다고 답변했으며 18%만이 비교적 편안하게 살고 있
호주중앙은행이 8월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해 2013년 9월 이래 12개월간 기준금리가 그대로 유지됐다. 기준금리 동결 발표 후 호주 달러는 미화 93.26달러 선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중앙은행은 주택 가격과 소비자 물가가 급격히 상승했음에도 실업률 상승과 소비자 신뢰지수 약화로 이번에도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렌 스티븐스 중앙은행 총재는 선진국의 경제가 건전함에 따라 세계 경제 성장률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총재는 “중국의 성장률은 경제당국의 목표와 부합하게 유지되고 있다. 원자
제조업 활동이 8개월만에 처음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호주산업그룹(AIG)의 7월 제조업성과지수(Performance of Manufacturing Index)가 1.7포인트 오른 50.7을 나타낸 것이다. 제조업성과지수가 5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성과지수 50은 제조업 경기 축소와 확장을 구분하는 기준점이다. 이네스 윌록스 호주산업그룹 최고경영자는 제조업이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환율은 수출업자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으며 수입업자들
토니 애봇 연방정부의 5월 예산안이 고소득자보다 저소득자에게 더 큰 타격을 준다는 연방 재무부의 예산안 관련 자료가 공개됐다. 패어펙스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재무부의 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증세와 복지혜택 감축을 골자로 하는 초긴축 예산안은 일부 전문가들이 예상한 대로 상당히 불공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무부가 가처분소득에 따라 고소득층, 중간소득층, 저소득층으로 구분해 예산안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정부 복지혜택 수급액에서 저소득층 가정의 손실액이 가장 컸다. 재무부는 예산안의 가정 경제 영향력을 평균 정부 복지혜택 수급액 변화와 평균
정부의 광산세 수입이 3개월간 60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조 호키 연방 재무부 장관은 광산세 폐지법안 상원 통과에 클라이브 파머 파머연합당 대표가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파머연합당의 3명 상원의원들은 7월 초 약 80억 달러의 예산이 들어갈 학자녀 보너스, 저소득자 퇴직연금 기여금(low-income superannuation contribution), 저소득자 지원 보너스 유지에 정부가 동의해주지 않으면 광산세 폐지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키 장관은 6월분기(4-6월) 광산세(MRRT) 순수입이
ANZ은행과 로이모건이 공동 조사하는 소비자 신뢰도가 27일까지 1주일간 2.4% 상승하면서 연방 예산안 충격으로 급락했던 소비 심리가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ANZ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워런 호건 씨는 예산안으로 인한 충격이 단기적임이 입증됐다면서 주택가격 개선과 고용시장 회복이 소비자 심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조 호키 연방 재무부 장관이 10년 내에 정부 재정 흑자 전환을 목표로 세제 신설과 복지혜택 대폭 삭감을 골자로 하는 5월 13일 초긴축 예산안 발표를 전후해 4-5월 소비자 신뢰도는 급락했다. 소비자 신뢰
소비자물가가 2년 반만의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호주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안지는 23일 “호주의 물가상승률이 호주중앙은행의 목표대 최상단이자 2년 반만의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곧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23일 보도했다. 이날 호주통계청(ABS)이 6월 말까지 연간 소비자물가가 3% 증가했다고 발표한 뒤 호주달러는 미화 약 0.5센트 뛰어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시점을 전후해 미화 93.90센트에 거래되던 호주달러는 미화 94.34센트로 급등했다. 올 6월 분
호주의 대형 시중은행들이 신규 고객유치를 위한 주택담보대출 인하경쟁에 불을 당겼다. 4대 시중은행인 커먼웰스은행, NAB은행, 웨스트팩은행이 23일 장기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5% 이하로 인하했다. 호주 최대 은행인 커먼웰스은행이 5년짜리 모기지 고정금리 인하경쟁의 불을 당겼다. 커먼웰스은행이 5년짜리 모기지 고정금리를 0.7%포인트 내린 4.99%로 인하한다고 발표한지 몇시간이 지나기 않아 NAB은행과 웨스트팩은행이 연이어 금리 인하 결정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커먼웰스은행의 인하된 금리는 23일부터 바로 적
NSW 공정거래부는 부동산 중개업체들이 매매 계약금이나 임대료 관리를 위해 운영하는 트러스트 계좌를 보다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매튜 메이슨-콕스(Matthew Mason-Cox) 공정거래부 장관은 지난 17일 2012/13년도 트러스트 계좌 규정준수 감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계좌 관리의 투명성과 감사 의무 준수를 강조했다. 메이슨-콕스 장관은 2012/13년도 조사에서 공정거래부에 제출된 506건의 한정감사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추가 조사 51건, 현장 조사 87건, 벌금형 5건, 경고 83건 등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
호주최대은행인 커먼웰스은행이 처음으로 5년짜리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를 5% 이하로 내렸다. 커먼웰스은행이 5년짜리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를 0.7%포인트 인하해 사상 최저인 4.99%로 낮췄다고 호주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이는 현재 금융시장에서 가장 낮은 금리이며 커먼웰스은행이 5년짜리 고정금리를 5% 이하로 낮춘 것은 처음이다.커먼웰스은행의 소매상품 담당 책임자인 린 코블리 씨는 “고객들이 5년간 매우 경쟁력있는 금리를 누릴 수 있는 멋진 기회”라고 밝혔다. 시중은행들은 재원조달 비용이 감소하면서 올해 고객 유치를 위해 주택담보
6월분기(4-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5% 증가했다고 호주통계청이 23일 발표했다. 3월분기의 0.6% 상승에 이은 2분기 연속 오름세다. 업종별 6월분기 소비자물가에서 병원의료서비스가 4.6% 상승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담배(3.1%)와 자가주택소유자 신규주택 구입(1.6%) 물가도 올랐다. 반면에 국내 휴일여행과 숙박(-3.8%), 자동차 연료(-2.7%), 통신장비와 서비스(-1.6%)는 하락했다. 6월 말까지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3.0% 올랐다. 3월 말까지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도 2.9% 상승했다. 권상진 기자
호주 증시의 주가가 6년만의 최고점을 찍었다. 4대 시중은행들의 주가 혼조세와 대형 광산업체들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21일 호주 증시는 6년만의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All Ordinaries Index)와 S&P/ASX200지수는 0.2%씩 상승한 5528.7포인트와 5539.9포인트를 기록하며 2008년 6월 이래 최고점에 도달했다. 호주 증시는 22일에도 종합주가지수가 0.1% 오른 5534.0포인트를, S&P200지수가 0.06%오른 5543.3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크라이나 반군 점령지의
호주의 부동산 붐이 진정 단계에 들어섰지만 주택 시장은 여전히 호주 경제에서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국내 경제 전문가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호주 주요 은행 및 증권회사의 경제분석가들은 11일 호주통계청(ABS)이 공개한 5월 주택 대출 실적이 전달과 비교해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된 것에 주목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0.5% 하락을 예상한 것과 달리 주택 대출 시장이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ANZ은행의 저스틴 페이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매매와 대출 시장이 그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다가 상승 곡선이 점차 완만
경제성장 지연으로 기준금리가 1년간 동결될 것이라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웨스트팩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빌 에반스 씨는 2014년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추세(trend)를 밑돌 것이라는 경기선행지수 결과를 배포하며 내년 8월까지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주중앙은행이 2013년 8월 0.25%포인트 인하해 사상 최저인 2.5%로 떨어진 기준금리는 올 7월까지 11개월 연속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다. 웨스트팩은행과 멜번연구소 공동 경기선행지수(leading index)는 5월 마이너스 0.65%에서 6월 마이너스 0.7
소비자 신뢰도가 5월 연방 예산안 발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ANZ은행과 로이모건의 주별 소비자신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소비자 신뢰도가 3.4% 증가했다. 이는 5월 13일 연방 예산안 발표 이전인 5월 초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예산안 관련 부정적인 소식이 언론에 쏟아지기 이전의 소비자 신뢰도 보다 6%포인트 낮은 수치다. ANZ은행의 선임 경제학자인 저스틴 파보 씨는 “소비자 신뢰도가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에 힘입어 예산안 충격으로부터 회복되고 있는 것”이라며 “소비자 신뢰도 개선은 비광산업 회복이 정상궤도에
주택 대출자들이 이자 절감 효과가 있는 상쇄 계좌(offset account)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팩 은행의 '2014 주택 오너십 보고서'에 따르면 NSW 지역 대출자들의 상쇄 계좌 서비스 활용도가 약 50%에 달했다. 대출자 2명 중 1명은 상쇄 계좌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상쇄 계좌는 대출 계좌와 연계돼 대출 이자 계산시 대출금에 대해 상쇄 효과를 낸다. 예를 들어 30만 달러 대출 계좌가 있는 사람이 이와 연계된 상쇄 계좌에 1만 달러를 예치해 놓으면, 30만 달러가 아닌 29만 달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