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보타니 항구에서 이스라엘 해운 회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19명의 호주해사노조(Maritime Union of Australia・MUA) 소속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이 체포됐다. 어제 오후 9시 30분에 MUA 활동가들은 '평화적 시민 집회'로 시작한 이 시위의 목적은 호주 정부에 이스라엘 해운 회사 ZIM의 영업을 금지하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개입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를 촉구하는 것이었다. 수백 명이 참가한 이 집회에서 시위대는 ZIM이 가자지구 전쟁에 연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이 집회를 '무단 시
수백만 명의 호주인이 '세컨잡'을 찾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파인더(Finder)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인의 32%, 약 670만 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부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은 41%, 남성은 24%가 투잡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응답해 성별에 따른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파인더의 재정 전문가인 레베카 파이크는 많은 호주 가정이 재정적 안녕을 유지하는 데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보험료와 에너지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돼, 추가
성소수자 옹호자들은 호주 정부에 '종교차별금지법안' 초안을 공개하여 이를 공론화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애나 브라운이 이끄는 이퀄리티 오스트레일리아(Equality Australia)는 공정성과 평등에 중점을 둔 국가적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노동당이 법안 초안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노동당 정부는 잠재적 "문화 전쟁"을 막기 위해 야당과 공유하면서도 공개를 보류하고 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법안을 추진하기 전에 초당적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브라운 대표는 "우리는 이 문제가 의회를 분
시드니의 번화한 CBD에서 한 운전자가 시의회가 심은 나무가 가린 교통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정차를 했다가 300달러의 과징금을 물게 돼 논란이다. 운전자 후안은 윌리엄 스트리트에서 길게 늘어진 차량 사이에 차를 세웠다가 '주정차 금지 구역'에 정차했다는 이유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주차 금지 표지판이 나뭇잎에 완전히 가려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에 처분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그의 신청은 "표지판은 명확하다"는 답과 함께 기각됐다. 후안은 나인뉴스 인터뷰에서 "교차로를 향해 운전할 때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표지판이 주차 표지판
올해 부활절 연휴는 시드니는 흐린 날씨, 멜버른은 더운 날씨, 브리즈번은 비오는 날씨가 예보됐다.시드니는 주중에 비가 내리다가 금요일에 이르면 건조해질 예정이다. 금요일 오전에 소나기가 내릴 수는 있다. 주말 동안에는 약간 구름이 낀 흐린 날씨가 예상되며, 예상 최고 기온은 20도 중반 정도로 너무 춥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멜버른은 금요일 최고 기온이 목요일 최고 기온보다 10도나 더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주중에 선선한 날씨를 보이다가 금요일에 이르면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토요일에는 32도까지 올라가는 더운 날씨가 예상된
퀸즐랜드주 특히 침입 미수를 비롯한 '가정 범죄(household crimes)'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다.통계국(ABS) 데이터에 따르면, 퀸즐랜드 전역에서 가택 침입 시도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9-21년에서 2021-23년 사이에 침입 미수율은 2.3%에서 3.2%로 증가했다.지난 15년 동안을 되돌아보면, 이 비율은 2.6%에서 3.2%로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퀸즐랜드주를 계속 괴롭히는 장기적인 문제라고 볼 여지가 있다. 실제 침입, 차량 절도, 악의적인 재산 피해 및 기타 절도는 감소했지만, 침입 미수의 지
퀸즐랜드주는 스타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카지노 운영에서 "중대한 문제점"을 발견한 후에 카지노에 대한 개혁을 단행했다.지난 수요일(20일), 퀸즐랜드 주의회는 카지노 업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도박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새 법에 따라, 카지노 플레이어는 모든 도박 활동에 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신원 및 연령 확인이 필요하다. 한 명당 하나의 플레이어 카드만 보유할 수 있다. 현금 거래는 1,000달러 미만으로 제한되며, 24시간 동안 인출할 수 있는 금액에도 한계가 붙는다. 겜
퀸즐랜드 북부 디어라군(Deeragun)에서 한 남성이 뱀에 물려 부상을 입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이 지역에서 뱀과의 조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구급대원들은 화요일 오후 3시 이후 구조 요청을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다른 곳에서 여러 차례 뱀에 물려 중상을 입은 피해자는 즉시 타운스빌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했다.죽음에 이르게 한 뱀은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악명 높은 동부갈색뱀으로 추정된다. 다만, 당국은 뱀의 종류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동부갈색뱀은 호주의 여러 지역에 널리 퍼져 있으며 농업 활동으로 인해 변
퀸즐랜드 주정부는 2032년 올림픽을 위해 빅토리아 파크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새 경기장을 짓는 대신 랭 파크(선코프 스타디움)에서 개폐회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오늘 발표된 올림픽 및 패럴림픽 인프라 검토 보고서는 최대 34억 달러가 소요되는 55,000석 규모의 "그린필드" 스타디움 건설을 권장했다. 주정부는 보고서의 30개 권고 사항 중 27개를 수용했지만, 주민들이 직면한 경제적 압박 속에서 새 경기장을 위한 수십억 달러의 지출은 정당화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이 보고서는 새 경기장이 더 가바 스타디움 재건축(30억 달러 이상)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호주인들의 우려가 널리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 지방 거주자, 저소득층의 걱정이 두드러진다.결제 기술 회사인 Waave가 실시한 조사에서 호주인 5명 중 2명은 현금 없는 사회가 되는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 조사는 현금 없는 사회에 대한 태도에 세대 간 격차가 있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베이비붐 세대의 54%는 현금 없는 사회에 상당한 우려를 표명했지만, Z세대의 상당수인 46%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절반 가까이가 현금을
환경 전문가들은 뉴사우스웨일스(NSW) 코알라 공원 계획이 코알라를 보호하기는커녕 벌목 위협을 막지 못해 "죽음의 구역"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호주 3개 대학의 연구원들은 NSW 주정부의 그레이트 코알라 국립공원(Great Koala National Park) 계획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코알라의 중요한 서식지인 플랜테이션이 공원 보호구역에서 제외되면 벌목으로 인한 종 위협이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그리피스대학교 팀 캐드먼 연구원은 일부 플랜테이션 지역은 반세기 이상 된 곳도
시드니에서 경찰 총기로 남성 2명을 살해한 경찰관 보 라마르-콘돈(Beau Lamarre-Condon, 28세)가 해임됐다.보 라마르-콘돈(28세)은 지난 2월 19일 시드니 동부에서 제시 베어드(26세)와 루크 데이비스(29세) 커플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 사건은 비번인 경찰관이 베어드의 집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오늘(22일) 라마르-콘돈이 경찰직을 계속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해임됐다고 확인했다. 1990년 경찰법 181D조에 따라 부여
호주 동부 대도시에서 '저렴한 주택'이 씨가 말랐다. 재정적 부담 없이 주택을 구입하려면 평균적으로 연간 소득이 164,400달러 필요하다. 녹색당이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평균 소득자가 주거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정도의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 대도시는 퍼스와 다윈 단 두 곳뿐이다.녹색당 주택 담당 대변인인 맥스 챈들러-매더 하원의원은 수백만 명의 호주인에게 주택 소유는 이제 "불가능한 꿈"이 됐다고 한탄했다.예비 구매자가 20%의 보증금을 가지고 있고 25년 동안 6.49%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한 이 분석에서 외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한 주민이 귀국한 여행객에게 홍역이 전염된 사실을 확인, 멜버른 남동부 주민들에게 홍역을 경계하라고 경고했다. 이 지역 감염자는 3월 14일부터 19일 사이에 해당 지역 18곳을 방문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사람 간에 전염될 수 있다.빅토리아주 최고보건책임자인 벤 코위 교수는 "홍역에 노출된 사람은 72시간 이내에 MMR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역은 일반적으로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하여, 며칠 후 발열과 발진으로 확대된다.호주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서 홍역이 자주
호주인들은 극심한 날씨로 인해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점점 더 걱정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사람이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기후위원회(Climate Council)가 전국 1,56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명 중 1명 언젠가는 극단적인 날씨가 영구적으로 집을 떠나게 만들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5명 중 2명은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이사했거나, 이사한 다른 사람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치솟는 보험 비용, 기상이변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등 미래와 재정 안정에 대한, 넓게 퍼진
노던준주(NT) 외딴 마을인 보롤롤라(Borroloola)에 열대성 사이클론 미건(Megan)이 지나간 지 며칠 만에 찾아오는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마을 인근 맥아더강은 2001년 최고 수위(15미터)를 넘어선 18미터의 기록적인 최고 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위가 임계점에 가까워짐에 따라 호주군(ADF)을 포함한 비상 대응 기관은 주민들을 다윈으로 적극적으로 대피시키고 있다. 당국은 350명이 거주하는 마을의 두 주요 주거지인 가루와(Garuwa)와 얀율라(Yanyula)에 집중하고 있다. NT 경찰청
빅토리아주 퀸스클리프(Queenscliff) 해안에서 학생 등 22명이 화염에 휩싸인 보트에서 안전하게 대피했다. 오늘(21일) 오전 8시 30분경 퀸스클리프 해안에서 발생한 화재에 긴급구조대가 출동했다. 근처에 있던 페리와 파크스 빅토리아(Parks Victoria) 선박이 신속하게 개입하여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탑승자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구조된 학생들 중에는 지리교육 현장학습 중이던 멜버른 걸스 그래머 스쿨 학생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한 목격자는 멜버른 3AW 인터뷰에서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우회한
호주 인구가 이주 노동자와 유학생의 유입으로 인해 2.5% 증가했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9월까지 1년 동안 호주의 총인구는 약 2,680만 명으로 집계됐다. 서호주주가 3.3%의 증가율로 성장을 주도했다. 그 뒤를 이어 빅토리아주와 퀸즐랜드주가 각각 2.9%와 2.7%의 증가율을 보였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인구는 2.3%, 수도준주 인구는 2.1% 늘었다. 반면 태즈메이니아는 0.3% 증가에 그쳐 인구 증가 폭이 가장 낮았다. ABS는 이러한 인구 증가의 83%(548,800명)가 전년 대비 60% 증가한 해외 이주에 기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그를 저격한 발언을 한 케빈 러드 주미국 호주대사의 '임기'를 거론하자 호주 정치권에 파장이 일었다. 호주 정부는 러드 대사의 직무 수행에 변함은 없을 것이라고 수습에 나섰다. 미국 대통령 재선을 노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국 극우 정치인으로 손꼽혔던 나이젤 패라지와 함께 한 인터뷰에서 러드 대사에 대한 문을 받았다. 호주 총리직을 역임한 러드 대사는 싱크탱크에서 활동할 때 트럼프를 "파괴적인 대통령", "서방에 대한 배신자"로 부르며 신랄한 비판을 쏟아낸 적이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만
뉴사우스웨일스주(NSW) 브로큰힐에 위치한 윌리야마 고등학교는 카펫, 의자, 악기 등 건물 곳곳에 곰팡이가 퍼져서 철거 및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윌라마 고등학교는 1월 중순에 곰팡이 문제를 확인한 후에 일단 휴교령을 내리고 건물 상태를 점검했다. 위생학자의 독립 평가 결과, 공팡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3층 건물인 학교 건물의 단열재, 전자제품 등 모든 다공성 물질을 제거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창문이 거의 없는 50년 된 학교 시설에서 다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또 다른 보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프루 카 NSW 교육장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