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불타고 있는 서호주주(WA) 와루나(Waroona) 산불은 통제권에 들어왔지만 위협은 여전하다. 소방 당국은 와루나와 핀자라(Pinjarra) 사이의 화재가 통제되기 시작함에 따라 비상경보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잠재적인 위험으로 인해 인근 지역에서는 여전히 경계 및 행동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캠핑객의 실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화재는 주택 3채와 기타 건물 5채를 불태웠다. 화마가 지나간 면적은 3,100헥타르가 넘는다. 중장비와 항공기의 지원을 받는 200여 명의 소방관들은 계속해서 봉쇄선을 유지하고 있다. 스
호주 아웃백이 전례 없는 강우량으로 최고 강우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남하하고 있는 비구름이 부활절 주말 날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노던준주와 퀸즐랜드주에 폭발적인 비가 쏟아지면서 40개가 넘는 강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북부의 활발한 우기가 연장되면서 건조한 내륙 깊숙한 곳에 침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전 열대성 사이클론 미건(Megan) 잔재로 인한 이번 폭우는 특히 호주 중부 지역에 상당한 수분을 공급했다. 최근 며칠 동안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와 휴헨든(Hughenden)은 수십 년 만에 가장
호주군(ADF)은 멜버른의 AIM 디펜스가 개발한 최첨단 레이저 대드론 시스템 'Fractl:2'를 5백만 달러에 구입했다.Fractl:2 시스템은 현대전에서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증가하는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이 시스템은 최대 100km/h의 속도로 비행하는 드론을 표적화하여 격추할 수 있는 기능을 자랑한다.배터리로 작동하는 Fractl:2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대의 드론을 제거할 수 있고, 레이저 시스템이라 탄약도 필요 없다. 호주 정부는 이 프로토타입을 위해 490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실내와 실외에서
연방정부가 비시민권자를 더 쉽게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법안은 현재 대법원이 검토 중인 소송이 이민 구금자들이 지역사회로 풀려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다른 대법원 판결에 따라 약 150명의 구금자를 방면한 후에 지역사회의 안전을 보장하라는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왔다. 노동당의 갑작스러운 법안은 야당과 크로스벤치(군소정당·무소속)를 당혹스럽게 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새 법안의 가능성은 작다는 정부 관계자발 보도가 있었다. 제안된 법안은 현재 이민
멜버른에서 퍼스로 향하던 콴타스 항공편이 엔진 중 하나를 정지해야 하는 비상사태를 겪었다. 다행히 누구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퍼스 공항에 착륙했다.이 사고는 멜버른 툴라마린 공항을 출발한 콴타스 에어버스 A330-200, QF781 항공편에서 발생했다.사고 당시 탑승객들은 타이어 파열을 연상시키는 큰 소음이 들렸다고 신고했다. 엔진 중 하나에 발생한 문제 때문이었다.콴타스 관계자는 조종사들이 문제가 발생한 엔진을 수동으로 끄고, 우선 착륙을 확보하는 등 표준 절차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그 항공기는 하나의 엔진으로 안전
나무 벌목 작업 중 코알라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됐던 남호주주 캥거루 아일랜드의 벌목 활동이 재개됐다이번 재개는 목재 회사 AAG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추가 사고 방지를 목표로 수정된 코알라 관리 전략을 제시한 후 수잔 클로즈 환경장관의 승인을 받아 이루어졌다.주정부는 코알라가 죽어가는 내부 고발자 영상이 공개되면서 광범위한 지역사회의 분노가 일자 이 업체 벌목 중단을 명령했었다. 캥거루 아일랜드에 유입된 나무 태즈메이니아 블루검은 현재 제거 대상으로 분류된 상태다. 빠른 성장과 생존력으로 지역에 따라
다문화 사회복지 기관 카스(CASS)가 지난 3월 14일(목)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NSW 주총리 하모니 디너(Premier’s Harmony Dinner 2024)’에서 커뮤니티에서의 활동과 그 공로를 인정받아 2개 부문 상을 수상했다. 40여년동안 중국과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문화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카스는 이 날 ‘비영리 기업 우수상 메달 (Business Excellence – Not for Profit Medal)’을, 그리고 앤소니 팽(Anthony Pang OAM
크라운은 과거의 위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2년간의 유예 기간 끝에 멜버른 카지노 운영 면허를 유지했다. 빅토리아 도박및카지노규제위원회(Victorian Gambling and Casino Control Commission·VGCCC)는 크라운이 카지노 운영에 적합한 수준으로 상당한 개혁을 이뤄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1년, 레이 핀켈스타인 전 판사가 이끄는 빅토리아 로열커미션 조사에서 크라운이 "불법, 부정직, 비윤리, 착취"로 간주되는 활동에 관여한 사실을 밝혀냈다.로열커미션은 크라운의 라이선스를 취소하는 대신 특별 임명된
디아스포라(Diaspora)란 단어는 이스라엘을 떠나서 방황하며 전 세계를 떠도는 유대인의 역사적인 현상을 지칭하는 의미로 쓰였다. 그러나, 이제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글로벌시대를 맞아 고국을 떠나서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다른 민족들도 사회 과학적으로는 ‘디아스포라’라고 불린다. “코리안 디아스포라” 이 말은 호주에서 삶을 살아가는 한인 교민들을 부르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호주에 살고있는 당신은 “한국 사람입니까? 혹은 호주 사람입니까? 또는 한국계 호주인입니까? ( Are you Korean or Australian or Kor
언제부터인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아픈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마치 정해진 대화의 주제인 듯 너도나도 끼어든다. 증상부터 치료 단계의 설명에 들어가면 의사들 빰치게 종합병원에 다녀온 듯한 기분마저 들 때가 있다. 헤어질 때의 인사는 ‘다음에 만날 때까지 아프지 말자’이다. 하긴 이 나이 되도록 사용하느라 혹사시킨 치아나 장기가 온전할 리가 있겠는가. 젊었을 땐 딱딱한 호두를 통째로 깨물어 두동강나게 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그 맛있는 음식들을 배불리 먹을 때마다 몸 속의 아우성을 듣지 못하고 행복해 했다. 나처럼 아날로그 시
2020년 미국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정치인 5명의 이야기를 다룬 전후석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초선’(Chosen) 은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영 김, 미셸 박 스틸, 데이빗 김 등 정치적 이념, 세대, 성별, 출신 등이 다른 5명의 정치인들을 통해 미주 한인의 공통된 역사와 디아스포라 시각을 제시한다. 2022년 11월 3일에 한국에서 개봉했었고, 그동안 세계 여러지역에서 상영회를 했으며, 이번달 라이드시의 두 한인 의원 한정태 송강호의원이 초청하여 상영회 및 간담회를 가졌다. 50여명의 한인 차세대가 한인 동포사
호주 건설 업계는 향후 5년 동안 신규 주택 120만 채를 건설하려는 연방 정부의 목표는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로 차질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주/준주 정부가 합의한 전국주택공급협정(National Housing Accord)의 5개년 목표는 올해 중반부터 시작된다. 건설 업계와 협력하여 이 부문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설립한 '빌드스킬스 오스트레일리아(BuildSkills Australia)'는 분기별 6만 채의 공급 목표를 달성하려면, 현재 인력에서 9만 명의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빌드스킬스 오스트레일리
연방정부는 전국에 10개의 새 학습 허브를 설립하기 위해 1,600만 달러를 투자하여 대학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오늘(25일) 발표했다. 빅토리아주(VIC), 서호주주(WA), 퀸즐랜드주(QLD), 남호주주(SA), 태즈메이니아주(TAS)에 새로 설립될 이 학습 허브는 지역 및 사회경제적 배경이 낮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이 계획을 발표한 제이슨 클레어 교육장관은 "현재 20~30대 젊은 호주인의 거의 절반이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지만 모든 곳에서 그렇지는 않다. 특히 호주 지방이 그렇지 않다"고 그 배
자동차를 소유한 젊은 운전자는 가족 차량을 공유하는 운전자에 비해 교통사고 위험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2만 명 이상의 젊은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UNSW 시드니, 조지 연구소,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의 전문가들이 진행했다. 이 연구가 17~24세 운전자의 경험을 추적한 결과, 이 연령대에 차를 갖게 된 운전자는 운전 첫해에 충돌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부모의 차를 빌려 타는 운전자에 비해 30% 증가했다.자차를 보유한 젊은 운전자는 면허 취득 첫해 심각한 교통사고에 연루될 가능성이 2.7
연방정부는 현재 경제 상황에서 저임금 근로자의 소득 감소를 막기 위한 임금 보호를 요구하고 있다. 세금 감면은 임금 인상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공정근로위원회가 2023~24년 최저임금 심의를 준비하는 가운데, 연방정부는 위원회에 목요일에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공정근로위원회는 지난 6월 낮은 실업률, 임금 하락,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임금을 5.75% 인상한 바 있다. 7월에 시행될 예정인 소득세 감면 조치가 재정 압박을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지만, 연방정부는 이 세제 혜택이 임금 인상의 필요
시드니 보타니 항구에서 이스라엘 해운 회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19명의 호주해사노조(Maritime Union of Australia・MUA) 소속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이 체포됐다. 어제 오후 9시 30분에 MUA 활동가들은 '평화적 시민 집회'로 시작한 이 시위의 목적은 호주 정부에 이스라엘 해운 회사 ZIM의 영업을 금지하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개입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를 촉구하는 것이었다. 수백 명이 참가한 이 집회에서 시위대는 ZIM이 가자지구 전쟁에 연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이 집회를 '무단 시
수백만 명의 호주인이 '세컨잡'을 찾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파인더(Finder)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인의 32%, 약 670만 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부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은 41%, 남성은 24%가 투잡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응답해 성별에 따른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파인더의 재정 전문가인 레베카 파이크는 많은 호주 가정이 재정적 안녕을 유지하는 데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보험료와 에너지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돼, 추가
성소수자 옹호자들은 호주 정부에 '종교차별금지법안' 초안을 공개하여 이를 공론화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애나 브라운이 이끄는 이퀄리티 오스트레일리아(Equality Australia)는 공정성과 평등에 중점을 둔 국가적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노동당이 법안 초안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노동당 정부는 잠재적 "문화 전쟁"을 막기 위해 야당과 공유하면서도 공개를 보류하고 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법안을 추진하기 전에 초당적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브라운 대표는 "우리는 이 문제가 의회를 분
미디어의 연구 방법론의 하나로 내용분석(Contents analysis)이라는 게 있다. 각 메시지의 효과를 알기 위하여 미디어에 실리는 그 특정 메시지의 양이거나 비율과 성격을 측정해보는 것이다. 메시지의 내용이 대개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전제에 따른 것이다.한국의 미디어 학자들이 그런 연구 자료나 결과를 내놓은 게 있는 지 모르겠으나 내 짐작으로는 우리의 전체 시사 뉴스, 해설, 토론 가운데 북한 관련이 너무 많다. 그 가운데 북한 국민 결속용이거나 김정은 최고통치자를 크게 돋 보이게 제작된 뉴스 아이템을 그대로 우리 국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