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종교에 자유애 다한 문화 전쟁이 호주에서 재점화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호주법률개혁위원회(Australian Law Reform Commission・ALRC)는 종교 기반 학교가 신앙에 따라 교직원과 학생을 차별할 수 있는 법 조항들을 폐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ALRC의 이 권고는 종교적 신념과 차별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종교 학교는 종교적 신념과 교리를 유지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성소수자 지지자들은 정부에 위원회 보고서의 권고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합의를 우선시
호주 동부 대도시에서 '저렴한 주택'이 씨가 말랐다. 재정적 부담 없이 주택을 구입하려면 평균적으로 연간 소득이 164,400달러 필요하다. 녹색당이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평균 소득자가 주거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정도의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 대도시는 퍼스와 다윈 단 두 곳뿐이다.녹색당 주택 담당 대변인인 맥스 챈들러-매더 하원의원은 수백만 명의 호주인에게 주택 소유는 이제 "불가능한 꿈"이 됐다고 한탄했다.예비 구매자가 20%의 보증금을 가지고 있고 25년 동안 6.49%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한 이 분석에서 외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한 주민이 귀국한 여행객에게 홍역이 전염된 사실을 확인, 멜버른 남동부 주민들에게 홍역을 경계하라고 경고했다. 이 지역 감염자는 3월 14일부터 19일 사이에 해당 지역 18곳을 방문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사람 간에 전염될 수 있다.빅토리아주 최고보건책임자인 벤 코위 교수는 "홍역에 노출된 사람은 72시간 이내에 MMR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역은 일반적으로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하여, 며칠 후 발열과 발진으로 확대된다.호주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서 홍역이 자주
호주인들은 극심한 날씨로 인해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점점 더 걱정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사람이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기후위원회(Climate Council)가 전국 1,56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명 중 1명 언젠가는 극단적인 날씨가 영구적으로 집을 떠나게 만들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5명 중 2명은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이사했거나, 이사한 다른 사람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치솟는 보험 비용, 기상이변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등 미래와 재정 안정에 대한, 넓게 퍼진
내무부가 오는 토요일(3일 23일)부터 지난해 발표한 이민 전략에 따른 새 비자 규정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주말부터, 호주 고등교육 과정을 이수하기를 원한다면 이전보다 더 높은 영어 점수를 요구받는다. 클레어 오닐 내무장관은 "영어 요건이 강화되면 학생들의 교육 경험의 질을 향상하고 잠재적인 직장 내 착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 비자에 대한 영어 요건은 IELTS 5.5에서 6.0으로, 대학원 비자에 대한 영어 요건은 IELTS 6.0에서 6.5로 상향 조정된다. 취업 기회를 찾기 위해 비자를 연장하는 유학생을
노던준주(NT) 외딴 마을인 보롤롤라(Borroloola)에 열대성 사이클론 미건(Megan)이 지나간 지 며칠 만에 찾아오는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마을 인근 맥아더강은 2001년 최고 수위(15미터)를 넘어선 18미터의 기록적인 최고 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위가 임계점에 가까워짐에 따라 호주군(ADF)을 포함한 비상 대응 기관은 주민들을 다윈으로 적극적으로 대피시키고 있다. 당국은 350명이 거주하는 마을의 두 주요 주거지인 가루와(Garuwa)와 얀율라(Yanyula)에 집중하고 있다. NT 경찰청
빅토리아주 퀸스클리프(Queenscliff) 해안에서 학생 등 22명이 화염에 휩싸인 보트에서 안전하게 대피했다. 오늘(21일) 오전 8시 30분경 퀸스클리프 해안에서 발생한 화재에 긴급구조대가 출동했다. 근처에 있던 페리와 파크스 빅토리아(Parks Victoria) 선박이 신속하게 개입하여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탑승자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구조된 학생들 중에는 지리교육 현장학습 중이던 멜버른 걸스 그래머 스쿨 학생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한 목격자는 멜버른 3AW 인터뷰에서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우회한
호주의 실업률이 3.7%를 기록하며, 지난달의 4.1%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2월 신규 일자리도 116,000개 창출돼, 예상치를 넘어섰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2월 고용 실적은 시장이 전망한 약 40,000~50,000개 일자리 예상치를 훌쩍 넘어섰다. 일자리 증가는 경제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한편으로는 호주중앙은행(RBA)이 인플레이션 관리를 위해 현재 금리를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RBA는 낮은 실업률을 잠재적 인플레이션으로 보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완전 고용률을 4.25~4.5% 정도로 제시한
호주 정부는 비치료용 전자담배 판매 중단을 목표로 하는 새 법안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전자담배 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새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비치료용 및 일회용 베이프의 수입, 제조, 공급, 상업적 소지가 금지된다. 물론, 치료 및 금연을 위해 약국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는 계속해서 합법이다.이러한 접근은 전자담배를 치료용 제품으로 간주하려면 그에 따른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그간의 입장과 일치한다. 마크 버틀러 보건장관은 "전자담배는 전 세계 정부와 지역사회에 치료용 제품, 즉 40~50대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고 습관
호주 인구가 이주 노동자와 유학생의 유입으로 인해 2.5% 증가했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9월까지 1년 동안 호주의 총인구는 약 2,680만 명으로 집계됐다. 서호주주가 3.3%의 증가율로 성장을 주도했다. 그 뒤를 이어 빅토리아주와 퀸즐랜드주가 각각 2.9%와 2.7%의 증가율을 보였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인구는 2.3%, 수도준주 인구는 2.1% 늘었다. 반면 태즈메이니아는 0.3% 증가에 그쳐 인구 증가 폭이 가장 낮았다. ABS는 이러한 인구 증가의 83%(548,800명)가 전년 대비 60% 증가한 해외 이주에 기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그를 저격한 발언을 한 케빈 러드 주미국 호주대사의 '임기'를 거론하자 호주 정치권에 파장이 일었다. 호주 정부는 러드 대사의 직무 수행에 변함은 없을 것이라고 수습에 나섰다. 미국 대통령 재선을 노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국 극우 정치인으로 손꼽혔던 나이젤 패라지와 함께 한 인터뷰에서 러드 대사에 대한 문을 받았다. 호주 총리직을 역임한 러드 대사는 싱크탱크에서 활동할 때 트럼프를 "파괴적인 대통령", "서방에 대한 배신자"로 부르며 신랄한 비판을 쏟아낸 적이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만
뉴사우스웨일스주(NSW) 브로큰힐에 위치한 윌리야마 고등학교는 카펫, 의자, 악기 등 건물 곳곳에 곰팡이가 퍼져서 철거 및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윌라마 고등학교는 1월 중순에 곰팡이 문제를 확인한 후에 일단 휴교령을 내리고 건물 상태를 점검했다. 위생학자의 독립 평가 결과, 공팡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3층 건물인 학교 건물의 단열재, 전자제품 등 모든 다공성 물질을 제거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창문이 거의 없는 50년 된 학교 시설에서 다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또 다른 보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프루 카 NSW 교육장관은
빅토리아 주정부가 2026년 영연방대회 개최를 취소한 결정으로 5억 8,9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빅토리아 감사원은 주정부 기관 간의 재정 계획과 조율에서 비용은 과대 추정되고, 투명성도 부족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감사원은 "영연방대회 개최를 결정하기 전에 각 기관이 협력하여 주정부에 솔직하고 충분한 조언을 제공했다면 이러한 낭비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정부는 2022년에 약 26억 달러를 들여 영연방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지만, 2023년 7월에 와서 예상 비용이 69달러로 폭증했다면서 개
페니 웡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은 캔버라에서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이슈를 다루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오늘(20일) 열린 이 회담은 2016년 이후 경색된 중국과의 외교 및 무역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앤소니 알바니즈 총리와 노동당 정부가 일궈낸 중요한 진전이다.판다에서부터 농산물 관세까지 폭넓은 논의가 있었으며, 특히 호주산 소고기, 와인, 랍스터에 대한 관세와 같은 무역 장벽에 대한 대화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회담 후에 웡 장관은 양국의 안정적 관계는 단번에 이뤄진다기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호주의 선도적인 진공 청소기 소매업체였던 고프리스(Godfreys)가 법정관리 단계에서 새 인수자를 찾지 못하자 두 달 안에 폐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점진적인 사업 축소"에 들어간 결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에 있는 약 193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인단은 잠재적 구매자를 광범위하게 물색했지만 회사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제안을 확보하지 못했다. 고프리 관리인인 크레이그 크로스비는 "더 이상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앞으로 8주 동안 남은 모든 매장을 폐쇄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짓 아처 하원의원과 데이비드 포콕 상원의원이 호주에서 의정 활동이 가장 모범적인 정치 지도자로 인정받았다. 자유당의 아처 하원의원은 2023년 매키넌 올해의 정치 지도자상을, 포콕 상원의원은 올해의 떠오르는 정치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멜버른대학교와 수전매키넌재단(Susan McKinnon Foundation)이 공동으로 만든 매키넌상은 호주의 정치 지도자 중에서 가장 탁월한 리더십을 보인 인물을 선정한다.아처 하원의원은 원칙과 유권자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당을 넘나드는 용기와 성실함을 인정받았다. 반부패위원회 지지, 트렌스젠
전문간호사(nurse practitioner)와 등록 조산사(endorsed midwives)가 의사의 감독 없이 독립적으로 지방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캔버라 의회에 올랐다. 보건 담당 정무차관인 게드 키니 하원의원은 오늘(20일) 의회에 전문간호사와 등록 조산사의 권한을 강화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을 갖춘 이러한 의료 전문가들은 협력 협정을 통해 의사의 감독 없이도 진료 가능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이 법안은 호주의 시골 및 외딴 지역의 일반의(GP) 부족 문
호주연방경찰과 노던준주 경찰청장을 역임한 믹 팔머는 향후 5년 이내에 대마초가 합법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대마초 합법화 진영에 합류했다.대표적인 대마초 옹호 단체인 빅토리아주 소재 페닝턴 연구소에 합류한 팔머는 대마초의 규제되고 통제된 방식의 합법화를 추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연구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빅토리아 주민의 54%는 보다 관대한 마약법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팔머는 팟캐스트 방송 'Neil Mitchell Asks Why?'에 출연해 대마초 합법화는 이제 불가피하며, 현행법은 "너무 비효율적인 악법"이라
호주국립대학교(ANU)는 호주의 2023년 환경 점수가 요동친 날씨의 영향으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ANU 호주 환경 보고서(Australia's Environment Report)는 매년 과학 데이터를 수집하여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호주의 환경 점수는 2022년 8.7점에서 한 해 만에 7.5점으로 하락했다. 이는 주로 강우량 감소로 인해 습지 면적, 강 흐름, 식생이 감소한 데 기인한다.연간 강우량 평균(511mm)은 장기 평균과 비슷했지만, 그 전년도 최고치(663mm)보다는 비가 적게 내린 영향이다. 날씨 측면에서
환자의 사망을 초래한 심각한 오진으로 인해 일반의(GP) 킨 부이 탄이 2년간 의료 행위를 금지당했다.뉴사우스웨일스주(NSW) 중서부에 있는 리스고우에서 탄의 진료를 받은 71세 여성은 선열과 불안증이라는 오진을 받은 후에 간암과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2021년 초에 탄을 다섯 차례 방문하여 혈액 검사 결과가 나쁘고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했다고 호소했다. 의료분쟁위원회(Health Care Complaints Commission・HCCC)에 따르면, 탄은 간 기능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25배 이상 높았는데도 이 징후를 무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