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감독기관인 호주 증권 및 투자위원회(ASIC)의 통계에 따르면, 5월 중 전국에서 868개 기업이 파산 선언(declared insolvent)을 받았다. 이는 2015년 11월 이후로 가장 많은 월별 파산 통계다. 2022-23 회계연도의 11개월 동안 7,158개 기업이 파산됐다. 6월까지 포함하면 약 8천개에 이를 전망이다.로펌 베이커 맥켄지(Baker McKenzie)의 마리아 오브라이언(Maria O'Brien)은 “지난해는 파산이 주로 건설 및 부동산 관련 기업에 한정되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더 다양한 업종에서 발
오래 기다렸던 서부시드니국제공항의 ‘예비 비행경로(preliminary flight paths)’가 이번 주 발표되면서 소음피해 정도에 따라 예상대로 환영과 실망,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배저리 크릭에 위치한 서부시드니국제공항은 2026년 말 개장할 예정이다. 연방 교통부는 가장 민감 이슈인 항공소음 영향을 예측하는 도구인 ‘온라인 대화형 항공기 비행 소음 툴(online interactive Aircraft Overflight Noise Tool)’을 공개해 시민들에게 보다 명확한 개념을 주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투명성 시비를
작년 5월부터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모기지 상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매매 중 약 10%는 이른바 ‘손실 거래(loss-making property sales)’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인해 2년 미만에 집주인들이 판매를 더 많이 했다. 또한 구매한지 2년 안에 재판매된 주택의 비율이 8.4%로 증가했다. 1년 전 이 비율은 6.6%였다.아파트 소유자들이 단독주택 소유자들보다 손실 거래 비율이 높았다.코어로직(CoreLogic)의 최신 주택거래 손실과 이익 동향(Pain and Gain)
기업 전략적 포럼(Strategic Forum Pty Ltd)의 CEO인 미 군사 전문가 로스 바비지(Dr Ross Babbage) 박사는 “중국과 미국 사이의 대만을 둘러싼 전쟁에 호주가 5년 이내에 끌려들 확률이 50%”라고 주장했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전략 및 예산분석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Budgetary Assessments)의 비거주 선임 연구원인 바바지 박사는 그의 신간 '다음 주요 전쟁: 미국과 그 동맹이 중국에 대항할 수 있을까?(The Next Major War: Can the
NSW의 부패 감시기구인 ICAC(독립반부패위원회)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전 NSW 주총리와 데렐 맥과이어(Daryl Maguire) 전 의원 사이의 부패 청탁 스캔들을 조사한 결과를 29일(목) 오전 발표했다.ICAC는 “베레지클리안 전 주총리가 재무장관 시절 맥과이어 의원의 지역구인 와가와가에 수백만 달러의 스포츠단체 지원금을 배정하는 등 공적 의무와 사적인 이익 사이에서 이해관계 충돌(conflict of interest)을 무시해 공공 신뢰를 위반했다”라고 지적했다. ICAC는 또 “2018년 와가와가의 리버리나 음악대학(
시드니의 비영리 한인 단체(사단법인)인 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Korean Culture Centre Incorporated: 이하 KCC)가 시드니를 비롯한 호주 한인사회에서 발간된 신문 등 정기간행물을 영구 파일로 보관,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을 시작했다.KCC의 강병조 대표와 김대근 회원이 장례지도사(funeral director)인 강 대표의 한솔장례 라이달미어 사무실(12 Pike Street, Rydalmere)에서 동포신문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KCC 회원들이 2년전부터 동포사회에서 필요한 일을 논
이자율이 상승하고 홈론 상환 부담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일부 부동산 투자자들이 보유 주택을 팔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떠나고 있다.5월 기준으로 호주 전역에서 주택시장에 추가된 새로운 매물은 지난 10년 월평균 수준보다 20% 낮다. 매물(재고)을 소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하는 '공급 기간 비율(months of supply ratio)‘도 5월 1.8개월로 줄었다.코어로직(CoreLogic)은 부동산의 임대 이력을 기반으로 어떤 매물이 투자자 소유임을 추산한다. 이 추산에 따르면, 5월에 시장에 새로 추가된 투자자 매물은 지난 1
‘살 수 없는(unliveable) 상태'의 시드니 레드펀(Redfern) 한 주택이 3백만 달러 이상에 판매됐다. 레드펀 이스트의 보간 스트리트 1번지(1 Vaughan St)에 있는 이 집은 대지가 270 평방미터다. 방치된 상태로 낡아 창문도 모두 썩었지만 최근 경매 전 310만 달러에 매각되자 많은 사람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집은 한때 유명한 예술가의 소유였는데 지금은 무성한 덩굴로 뒤덮여 있다. 저명한 현대 예술가 피터 파우디치(Peter Powditch)가 1985년에 매우 독특하고 기인한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한호일보에서 편집인으로 데스크 역할을 해 온 필자가 6월말로 퇴임하며 독자와 광고주 여러분들에게 지면을 통해 인사를 드립니다. 한호일보와 전신인 호주동아일보에서 일한 기간을 포함하면 20년이 넘는 것 같습니다. 누구의 표현처럼 ‘질기고 드문 인연인 듯’ 합니다. 많은 고생을 하시고 돌아가신 고(故) 오직일 호주동아일보 창간 발행인 시절부터 전경희, 신이정 발행인 세분과 함께 신문을 만들었습니다. 호주 동포사회에서 유일한 사례일 것입니다. 직장 생활에서는 시작도 좋지만 ‘유종의 미(有終之美)’ 역시 중요합니다. 마무리를 잘하고 웃으며
필립 로우(Philip Lowe)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호주 근로자들이 3.5-4%의 임금 인상률 속에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2-3%의 목표 범위로 복귀시키기 위해서는 연간 생산성 성장률이 1% 정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ANZ은행의 애들레이드 팀브렐(Adelaide Timbrell) 선임 경제학자는 “최근 10년 전의 광업 투자 붐 이후로 연간 생산성이 최소 1% 이상 꾸준히 성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ANZ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산성 성장률이 5년 전 코로나 이전의 평균 0.5%로 회복한다 하더라도, 현재 명목
페니 샤프 NSW 에너지 및 환경장관이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한 송전 인프라를 지하에 설치하는 것(undergrounding transmission infrastructure)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하도록 의회 위원회에 요청했다.이 타당성 조사에는 지하화의 비용과 이익, 국내외에서 유사한 송전선의 지하화에 관한 기존 사례 연구 및 현재 프로젝트, 지하화가 납품 일정에 미치는 영향, 지하화의 환경적 영향 등이 포함된다. 종전까지는 비싼 비용 때문에 지하 송전은 사실상 배제됐었다.흄링크 프로젝트(HumeLink project)는 재생
전임 연립 정부 시절 보훈부, 국가장애보험제도(NDIS), 정부 서비스장관을 역임한 스튜어트 로버트(Stuart Robert) 자유국민당(LNP) 의원의 정계 은퇴로 치러지는 7월 15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의 패든(Fadden) 연방지역구 보궐 선거(byelection)를 앞두고 여야 대표들도 유세전에 뛰어 들었다.스콧 모리슨 전 총리의 친구인 로버트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10.6% 차이로 당선됐다. LNP는 캐머른 칼드웰(Cameron Caldwell) 골드코스트 시의원을 후보로 결정했다.노동당은 간호사 겸 보건 교육자인 레티티아
2026년말 개장 예정인 시드니서부국제공항(Western Sydney International Airport)의 예비 비행(이착륙) 경로(preliminary flight paths)가 27일(화) 발표됐다. 여성 항공인 낸시-버드 월튼의 이름을 따 ‘낸시-버드 월튼 공항(Nancy-Bird Walton Airport)’으로도 불리는 시드니서부국제공항은 3년 전 시드니 시티에서 약 45km 떨어진 시드니 남서부 외곽 배저리스 크릭(Badgerys Creek)에 건설 공사가 시작됐고 완공하려면 약 3년 남았다. 공사비는 약 53억 달
호주 정부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1억1천만 달러의 추가 지원 패키지를 26일 발표했다. 이로써 이 전쟁 시작 이후 호주의 총 원조액은 거의 8억 달러에 이른다.추가 지원 패키지에는 28대의 방탄 트럭(armoured trucks)과 14대의 특수 작전 차량(special operations vehicles)을 포함한 70대의 군용 차량과 유엔을 통한 인도적 지원 1천만 달러가 포함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가 특별히 요청한 부시마스터(Bushmasters)나 호키 차량(Hawkeis)은 포함되지 않았다.앤소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겨울 휴회를 앞두고 연방 상원은 지난 23일(목) 19개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19개 새 법안 중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중요한 조치들(이니셔티브, 자금 조정 및 규정 변경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관련 5개 신규 법안은 다음과 같다. 기술 및 교육 지원, 기술 투자 지원중소기업은 이제 기술 및 교육 지원 정책과 기술 투자 지원 정책(Skills and Training Boost and Technology Investment Boost policies) 덕분에 적격 교육 및 기술 경
대법원이 주호주 러시아 대사관 신축 부지 임대 계약 취소에 대한 러시아의 이의 제기를 기각했다. 이로써 부지 분쟁은 일단락됐다. 정부는 야라룸라(Yarralumla)의 러시아 대사관 신축 부지가 의사당에서 직선거리로 500m 이내라는 점에서 의회에 보안 위협 가능성에 대한 보안 당국의 자문을 근거로 임대 계약을 불허했다. 이에 불복한 러시아 대사관이 법원에서 승소하자 호주 정부는 야당과 함께 대사관 신축을 막기 위한 법률을 신속히 통과시켜 제동을 걸었다. 러시아 대사관은 호주 의회의 법 제정에 대해 대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제인
7년 임기가 9월 만료되는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연임(3년 연장)될 가능성이 사실상 높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시드니모닝헤럴드(SMH)지는 스티븐 케네디 재무 차관보(Treasury secretary Steven Kennedy)를 비롯한 4명의 후보가 후임 총재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7월 중 로우 총재의 연임 여부와 연임되지 않을 경우, 후임자를 발표할 예정이다.그는 최근 RBA 심사에서 권고된 중앙은행의 주요 변경 사항을 시행하기 위해 7월 중 총재의 거취를 결정할
노동당 원로인 사이몬 크린(Simon Crean) 전 연방 노동당 대표가 독일 방문 중 타계했다. 향년 74세. 유가족으로 부인 캐롤과 두 딸이 있다.2001-2003년 연방 야당 대표였던 그는 노동당 정계 원로 중 한 명으로 봅 호크와 폴 키팅 정부에 이어 케빈 러드와 줄리아 길러드 정부 시절 여러 장관직을 역임한 뒤 2013년 정계를 은퇴했다.전 부총리 프랭크 크린(Frank Crean)의 아들인 사이몬 크린 전 노동당 대표는 멜번 모나시대학에서 경제학과 법학을 복수 전공했다. 1981년 호주노총(Australian Counci
호주 정부 조세 기밀 유출로 큰 파문을 일으킨 글로벌 종합 컨설팅 기업인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즈) 호주법인이 정부 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새로운 최고 경영자를 임명할 계획이다.PwC 호주법인은 2개 부문으로 분리되며, 호주 연방 및 주정부 사업을 사모투자회사 알레그로 펀드(Allegro Funds)에 1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다.PwC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비즈니스 책임자인 케빈 버로우즈(Kevin Burrowes)를 시드니로 이동시켜 임시 최고경영자인 크리스틴 스터빈스(Kristin Stubbins)로부터 자리를 이어
자유당과 연립 야당을 구성하는 국민당(The Nationals) 안에서 또 다시 당권 분쟁설이 나오고 있다.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David Littleproud) 현 국민당 대표 겸 야당 부대표는 작년 5월 총선 패배 후 바나비 조이스(Barnaby Joyce)와 다렌 체스터(Darren Chester) 의원을 당권 경쟁으로 제압하고 당 대표가 돼 국민당을 이끌고 있다.최근 일부 언론에서 조이스 전 대표와 키스 피트(Keith Pitt) 전 자원부 장관이 합세해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이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