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의 명언 중에 “Let food be thy medicine and medicine be thy food.”라는 말이 있다. 음식이 약이 되어야 하고 약이 음식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인간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이다. 식습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에 수반되는 질병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비만, 고혈압, 당뇨 등 혈관질환 질병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흔한 질병이 아니었다. 식단이 서구화 되면서 늘어난 질병이다. 음식의 중요성이 높아감에 따라 와인에 관한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 와인이 약이
프로세코(Prosecco)는 분쟁의 한가운데 있는 스파클링 와인이다. 긴 무명생활 끝에 햇빛을 본 늦깎이 배우 같이 뜨고 얼마 있지 않아 분쟁에 휩싸였다. 프로세코(Prosecco)는 와인 이름이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포도 품종이다. 호주는 와인 신생국을 뜻하는 신세계 와인 생산국이라 와인 라벨에 포도 품종 이름을 넣는다. 와인 가게에 가 보면 시라즈(Shiraz)라던가 카버넷 쇼비뇽(Cabernet Sauvignon), 멀롯(Merlot)이란 글씨가 라벨에 쓰여 있는데 이 모두 포도 품종이다. 프로세코 와인 분쟁의 씨앗은 2007
와인과 건강에 대한 연구는 역학조사, 실험실 실험, 생물실험을 통해 많이 밝혀졌다. 여기서는 와인의 인체실험을 통한 연구를 알아보기로 한다. 2004년 영국 울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Ulster) 쿠퍼(Cooper) 박사와 동료는 혈장 지질 농도, 지질 혈청에 대한 산화작용, 혈장 항산화 능력 등 심장병과 관련된 인체실험 논문 19건을 정밀 분석한 결과 와인이 심장병 관련 실험에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200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교(University of Barcelona) 의과대학 사카넬라(Sacan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는 프랑스 사람들은 미국 사람들에 비해 기름진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지만 심장병 발병률은 미국인보다 낮은데 이의 이유가 레드 와인을 많이 마시기 때문이란 역설적 주장이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가 1991년 11월 17일 미국 CBS TV 60 minutes에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프로그램에서 과학자들은 와인 특히 레드 와인이 혈관 내벽을 씻어내는 효과가 있다는 인터뷰를 했다. 이 방송이 나간 후 세계 유수의 신문들이 이 기사를 퍼 나르기 시작하였고 미국에
1. 먼저 시각으로 와인을 평가한다 와인 시음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절차가 눈으로 와인을 살펴보는 것이다. 좋은 와인은 맑고 불순물이 없는 깨끗한 와인이다. 좀 더 와인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선 시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물체의 상이 눈 뒤쪽에 있는 망막에 맺히게 된다. 이 망막의 역할은 빛을 감지하고 그것에 대한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다. 이렇게 처리된 정보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뇌로 보내진다. 그리고 뇌는 이런 정보를 저장하였다가 정보를 다시 꺼내 쓸 수 있게 한다. 시각은 맛을 보기도 전에 선입견을 만듦으로써 와인 평가에
와인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와인을 나누는 식탁 예절도 중요하다. 어느 나라든 식사 예절이 있다. 한국이나 일본은 음식을 소리 내면서 먹거나 식사 중에 트림해도 그리 큰 흉이 되지 않지만 서양에선 쩝쩝 소리 내며 먹는 것을 무례하게 생각한다. 또한 음식물이 튀어나올 염려가 있어서 음식이 입에 있을 때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다. 식사 예절은 각 나라의 음식 특성 때문에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이를 비교할 수는 없다. 서양 음식은 뜨겁거나 매운 음식이 거의 없어서 입에 들어 있는 음식을 식히기 위한 소리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호주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이 있다. 바로 펜폴즈(Penfolds)사의 그랜지(Grange) 와인이다. 2018년 경매에서 1951년산 와인이 $78,000에 낙찰되었다. 2017년 최고 낙찰가인 $59,416보다 무려 $18,584 오른 금액이다. 2020년 현재 2015년산 그랜지 와인이 $900에 팔리고 있으며 2050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며 그때까지 최고의 맛을 낸다. 그랜지 와인을 만드는 포도 품종이 호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시라즈(Shiraz)이다. 그랜지 와인을 만드는 펜폴즈사는 의사였던 크리스토퍼 펜폴드(D
와인 가게에 진열되어있는 수많은 와인 중에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입맛에 맞는 와인을 고르기란 그리 쉽지 않다. 와인의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와인을 살 때마다 결정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가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와인 쇼에서 메달을 획득한 와인을 볼 때가 있다.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와인보다 가격이 저렴하여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병에는 분명 메달을 표시하는 마크가 선명하게 붙어있다. 와인 쇼에서 메달을 획득했다는 의미는 출품된 여러 와인 중에서 품질이 우수하다는 뜻이 아닌가? 그렇다면 가격이 다른 와인에 비하여 비싸야 하는
호주에서 식사가 곁들인 모임에는 대부분 와인이 나온다. 한인들의 모임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음식과 와인의 궁합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궁합을 맞추는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은 있지만 음식이란 것이 다양하고 같은 음식이라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스타일이 달라지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가이드라인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붉은 고기에는 레드와인, 생선에는 화이트와인이 어울린다는 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이다. 하지만 붉은 고기인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의 경우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레드와인이 어울릴 수도 있고 화이트와인이
매운 음식.. 시원한 화이트 와인이 제격 음식과 와인 궁합에는 원칙은 없지만 기본적인 방법은 있다. * 깊은 맛이 있는 음식에는 무거운 와인(바디감이 높은 와인)* 맛이 가벼운 음식에는 가벼운 와인* 기름기 많은 음식에는 탄닌이 많은 와인* 산도가 높은 음식에는 산도가 높은 와인* 달콤한 디저트에는 달콤한 와인* 흰 살코기에는 화이트와인* 붉은 살코기에는 레드와인상기에 나열한 방법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이드라인에 불과하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얼마든지 와인 음식 궁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 서양 식탁에서 와인은
포도의 색깔은 청포도, 붉은 포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청포도로 만들면 화이트 와인이 되고 붉은 포도로 만들면 레드 와인이 된다. 로제 와인은 붉은 포도를 발효할 때 껍질에서 색이 적당히 우러났을 때 포도알과 껍질을 제거하고 발효 숙성시킨 와인이다.Focus OIV 2017 자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포도 종류는 약 1만 개 정도이고 이 중에서 13개 포도 품종이 전 세계 포도의 약 30%를 차지하고 33개 포도 품종이 약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포도품종 목록에는 21,045개의 포도 이름이 등록되어
2020년 올해부터 호주 동포 유영재 박사의 와인 이야기를 격주로 게재한다. 와인은 이제 와인 애호가 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에게도 사랑받는 주류 중의 하나가 되었다. 마시는 이들을 즐겁게 하는 가운데 식탁의 교제를 더 깊게하는 풍미가 있는 와인. 과연 와인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고 어떻게 고르는 것이 현명하며 어떻게 재배되는지 그리고 와인과 음식, 건강 등에 대해 이 곳 호주 동포 유영재 전문가로부터 직접 듣는다. 그의 저서로는 등이 있다 (편집자 주)좋은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