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의 발 빠른 대처에 박수를 보낸다최근 총영사관의 영사서비스와 직원들의 서비스 행태에 대한 언론사의 날카로운 지적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월 30일자 본보의 ‘재외공관 변해야 한다’(상)의 영사서비스에 대한 100인 설문조사 결과를 비롯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노파심이지만 비판을 위한 비판이 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반드시 사실을 기초한 지적과 건설적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공공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관도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 있고, 항변하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교민들의 그릇된 행태도 분명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억울해도 지금은 침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우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다. 과거의 공관이 교민을 계도하고, 공무를 집행하는 다소 권위적인 관리(官吏)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재외공관 영사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하면서 교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바쁜 와중에도 설문에 응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지면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현장에서 들은 재외공관 영사서비스 만족도에 교민들은 열에 아홉은 불만을 토로했다. 가장 많이 들은 의견은 공관 직원들의 친절도에 관한 사항이었다. 많은 교민들은 공관 직원들의 친절도에 불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너무 불친절한 공관직원들 때문에 그냥 돌아왔다. 매우 불친절하게 굴어 화가 나서 한국에 가서 업무처리를 했다”라고 의견을 전한 교민도 있었다. 업무처리 속도에 대한 불만사항이 많았다. “이용하려는 사람은 많은데 영사관의 업무창구는 2-3개뿐이라서 업무처리 속도가 느리다” “도장
‘2012 시드니 로얄 이스터쇼’ 독자 사은 잔치에 응모해주신 모든 독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래 발표된 명단에 해당하는 당첨자 10명에게는 가족권(어른 2장+어린이 2장)을 각각 우송해 드립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편과 팩스로 많은 응모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호주동아일보에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퀴즈 정답: 1823년 1.신재인(Youngji.noh@bigpond.com)2.강샤론(y.isknice@hotmail.com)3.임유진(chungam86@gmail.com)4.한수미(suemihan@yahoo.com)5.이민수(kyi51464@bigpond.net.au)6.조규태(아타몬 거주자)7.최유진(angelyoojin
1990년 3월 1일 창간된 호주동아일보가 창간 22주년을 맞았습니다.지난해 제2 창간을 선언한 한지도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올 한해는 무엇보다 호주 동포 사회의 다양한 독자층과 폭넓게 대화하는? ‘열린 신문’ 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마음을 다잡아 늘 겸손한 자세로 독자 여러분의 눈과 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세대를 뛰어 넘어 주류 사회와 소통하라한인 동포 사회는 이민 50주년을 넘겼습니다.? 한인 커뮤니티는 연륜에 걸맞게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호주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실력을 드러내고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2세들의 주류 사회 진출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포 언론의 역할과 기능도 이러한 사
이명순 데레사 (1990년 창간 당시 번역기자)이명순 데레사(사진) 코리아 여행사 대표는 1990년 호주동아일보의 창간 멤버로 번역기자로 6개월 동안 근무했었다. 초창기 사무실은 캠시에 있었고 지금은 돌아가신 호주동아일보의 창립자 오직일 회장님은 사무실에 잘 나오시지 않았던 터라 제대로 된 기억이 없다고 회고했다.?“내 기억으로는 편집국에 조동국 편집국장, 번역기자 3명, 취재 기자 3명이 있었다. 번역기자들은 모두 대학생이었고 난 당시 36세의 시드니대학 사회복지학과 학생이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틈틈이 번역한 기사를 손으로 노트에 써서 수요일에 신문사에 가져가면(당시에는 인터넷이 없었다) 조 편집국장이 내 글을 읽어 보고 만족할 때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 지시했던 기억이 난다. 그는 한국의 중앙
지난 18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에서는 ‘세시봉과 친구들’ 공연이 개최돼 가수 김세환, 송창식, 윤형주가 주옥같은 히트곡을 선사하며 청중의 마음을 2시간30분간 사로잡았다. 무대 위에서 가수들은 변함없는 얼굴, 한결 같은 음색, 감미로운 선율로 ‘세시봉’ 시대의 사랑과 추억을 유감없이 들려줬고 ‘역시 세시봉!’이라는 관객들의 평가를 받았다. 이 날 공연에는 국민 MC 이상벽의 재치만점의 입담과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탁월한 연주 실력 그리고 ‘세시봉과 친구들’ 시드니 공연을 위해 가수들과 함께 온 연주자들의 멋진 연주가 감동을 더했다. 이은형 기자 catherine@hojudonga.com
주정부, 성매매 여성 피해 조사에 동의스트라스필드 카세스셀리 의원 발언 한인 성매매 이슈가 NSW주의회에서 이슈로 부각돼 주정부 차원의 한인 여성 성매매 피해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스트라스필드 지역구 찰스 카세스셀리 NSW주의원은 지난 16일 주의회에서 인신매매와 관련해 불법 성매매에 시달리는 한인 여성들의 피해와 성착취 문제의 심각성을 규탄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카세스셀리 의원은 빅터 도미넬로 NSW주커뮤니티부장관에게 한인 여성 성매매 피해 조사를 요구했고 도미넬로 장관은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카세스셀리 의원은 “성매매 이슈는 한인 커뮤니티와 한인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며 “나는 도미넬로 장관에게 NSW 주정부 산하의 소수민족관계위원회(Community Rel
?호주 2859명 3.49% 등록, 아시아 6만8704명 55.69% 점유4월 총선에 참여하는 재외선거 등록자가 전세계 12만335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재외선거권자 223만여 명의 5.5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시드니총영사관은 14일 ‘공관별 신고 신청 접수 현황’을 포함한 보도 자료에서 오는 4월 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등록 신청한 전세계 선거인은 12만3358명, 등록률 5.52%라고 밝혔다.국내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국내 거소신고를 한 국외부재자는 10만3322명,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은 2만36명이었다.대륙별 등록률은 아시아태평양 6.32%, 미주 3.36%, 유럽 14.33%, 중동 35.57%, 아프리카 25.73% 등이었다.대륙별 등록자는 아시아가 6만8
지난 6일 호주 주류 언론에 보도된 한국인 여성 성매매 '밀고(dob in)'기사를 접한 뒤 찰스 카세스셀리 NSW주 자유당 하원의원이 보내온 글을 영문과 한글로 병행 표기로 싣습니다. 최근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 전개되고 있는 성매매 근절 운동이 동포 사회 뿐만 아니라 호주 주류 사회로도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Charles Casuscelli RFD MP Member for Strathfield(찰스 카세스셀리 스트라스필드 지역구 NSW주의원)At a recent Korean Ministerial Committee Meeting the issue of Korean women being coerced, forced or tricked into working in the sex
호주한인문인협회와 호주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14회 2012년 신년문예 공모에서 최은옥 씨가 수필 ‘한 남자와 개에 관한 단상’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습니다.박희남 씨의 수필 ‘힘 좀 빼고 살자’는 가작에 입선했습니다. 시 부문에선 신현숙 씨가 ‘무릎 꿇는 나무’로, 소설부문에선 송자손 씨가 ‘지하철 갈아타는 곳’으로 각각 가작에 선정됐습니다.본보는 입상한 작품들을 당선작부터 차례대로 연재합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과 입상자들의 소감도 함께 싣습니다.독자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편집자 주
아침 일찍 산책을 하면서 어젯 밤에 시청한 Bondi Vet 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머리에 떠 올랐다. 개, 고양이, 새, 펭귄, 여러 가지 다양한 동물들을 치료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한 남자가 자신의 개를 데리고 수의사를 찾았다. 바다에서 놀던 중 독이 있는 해파리에게 개의 입 주위가 물렸다고 한다.개는 치료를 받으며 많이 아픈지 눈물까지 흘렸다. 진료실 밖에서 기다리는 남자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이고 있다. 얼마 후 개가 치료를 마치고 수의사의 손에 의해 주인에게 인계 되었다. 개와 주인은 오랜 이별 후 만난 것처럼 얼싸안고 어쩔 줄 몰라했다.얼마 후 장면이 바뀌고 개의 주인이 문신을 하려고 간이 침대에 누워있다. 개는 그 아래서 자기 발에 얼굴을 기대고 모델이
호주오픈이 열리는 멜번파크에 테니스 열풍이 불고 있다. 남자단식 세계 랭킹 1위이자 전대회 우수자 노박 조코비치를 응원하는 열혈 서포터들이 멜번파크 입장에 앞서 세르비아 국기를 든 채 조코비치 얼굴 사진이 든 홍보 스탠드 옆에서 기념 촬영에 응했다.손가락으로 승리의 더불유 자를 그려 보이는 그들의 얼굴 분장과 머리 장식에서 조코비치와 세르비아에 대한 깊은 애정이 묻어난다.권상진 기자 jin@hojudonga.com
새벽을 깨우는 호주동아일보(사진제공=제임스 신)누구네 집일까?새벽녘 갈스톤(Galston)에서 버로라 워터스(Berowra Waters)로 가는 길가, 어느 집의 특이하게 생긴 우편함에 꽂힌 호주동아일보를 발견했다.‘매일 아침마다 신문이 여기까지 오는구나’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다. 이 사진을 보면서 이렇게 읽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호주동아일보도 2012년에는 더욱 더 힘을 내야겠다라는 각오를 다시 한번 하게 된다.큰 물항아리를 뉘여서 우편함으로 쓰고 있는 집주인의 인테리어 센스도 재미났다. 그 동네 사람들은 찌그러진 드럼통, 색깔 화분 등을 이용해 제각각 개성이 돋보이는 ‘나만의 우편함’을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호주동아일보도 이 톡톡 튀는 우편함들처럼 획일화와 정형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