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호주의 주요 도시와 지방이 기후 변화에 대해 중대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극심한 기후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비영리 환경단체 기후위원회(Climate Council)는 한 보고서에서 호주가 35도 이상의 무너운 날이 2050년까지 최초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위원회는 "당장의 국가적 대응이 없으면 호주 일부 지역과 커뮤니티는 너무 더워져서 사람들이 살기 힘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캔버라・멜버른・퍼스와 같은 도시는 현재의 기후 배출 목표가 달성된다고 가정하더라
호주연방경찰(AFP)은 다가오는 시드니 성소수자 축제 마디 그라(Mardi Gras) 퍼레이드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AFP 결정은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에 불참을 요청한 마디 그라 주최 측과 NSW 당국이 안건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려졌다. 2월 19일 패딩턴 자택에서 동성 커플 제시 베어드와 루크 데이비스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관 보 라마르-콘돈이 기소된 후에 NSW 경찰의 마디 그라 참여 문제로 논쟁이 벌어졌다.일부 성소수자 커뮤니티는 경찰에 자발적으로 토요일 퍼레이드에 참여하지 말라고 요구했고, 실제로
시드니 CBD 캐슬레어 스트리트에 위치한 로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후에 79세 남성이 체포됐다.오후 12시 50분경에 발생한 이 사건으로 77세 남성이 로펌 사무실 건물 9층에서 사타구니에 총을 맞았다.총격 사건 신고를 받은 구급대는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를 세인트 빈센트 병원으로 이송했다.뉴사우스웨일스(NSW) 앰뷸런스의 도미닉 웡은 피해자의 바이털 사인이 정상 범위 내에 있었고 이송 당시 출혈은 없었다고 보고했다. 로펌 직원들은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총격 용의자를 제지하고 피해자에게 응급 처치를 실시하는 데 결정적인
호주 정부가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을 막기 위해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와 유명 운동선수를 영입했다.틱톡의 코미디언인 잭슨 페어베언과 라클란 페어베언 형제, 크리켓 선수 엘리스 페리, 게이머 잭버자는 노동당의 새 청소년 전자담배 금지 캠페인을 주도할 인플루언서들이다. 이들은 전자담배를 시작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연령층에서 상당한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마크 버틀러 보건장관은 "청소년들이 TV를 보거나 보건부 장관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청소년들이 경청하는 인플루언서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말했
성소수자(LGBTQ+) 이성애자보다 정신 질환을 경험한 적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국(ABS)에 따르면, 호주 성소수자 4명 중 3명(74.5%)은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정신 장애'를 겪은 적이 있었다. 같은 대답을 한 이성애자가 41.7%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ABS는 정신 장애를 "인지, 감정 조절 또는 행동에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장애"로 정의했다. 이 용어는 불안, 정서 장애 및 약물 사용을 포함한 다양한 장애를 포함한다. 2020-2022 국가 정신 건강 및 웰빙 연구의 일환으로 수집된 ABS 데이
빅토리아주 당국이 내일 예상되는 재앙적인 화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 지역 주민 3만 명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했다. 빅토리아주의 절반이 화재 위험 경보가 발령되는 등 주 전역에 경계령이 내려졌다. 특히, 서부의 윔메라(Wimmera) 지역은 재앙적인 수준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재신타 앨런 주총리는 "내일은 빅토리아주가 최근 몇 년 동안 경험한 가장 위험한 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주 목요일 발생한 발라랏(Ballarat) 인근 베이인딘(Bayindeen) 화재가 아직 통제되고 있지 않아서 당국의 긴박감은 더
호주 기업 내 성별 임금 격차가 일부 기업은 50% 이상 벌어질 정도로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정부 산하 직장내성평등기구(WGEA)가 오늘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약 5,000개의 호주 기업에서 평균적으로 성별 임금 격차는 평균 19%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1년 치 임금으로 환산하면, 여성은 남성보다 약 18,461달러 적게 돈을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대기업도 남성에게 30~40% 임금에 차등을 두는 등 그 격차는 기업 규모를 가리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는 1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는 호주의 모든 민간
정계 은퇴를 선언한 스콧 모리슨 전 총리가 의회 마지막 연설에서 호주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 야망을 경고했다.호주 제30대 총리를 역임한 모리슨 전 총리는 최근의 외교적 해빙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강압적 전략을 경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늘(27일) 고별 연설에서 모리슨 전 총리는 동료, 직원, 가족, 지역구 유권자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기독교 신앙이 정치의 길잡이가 되어 주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자신의 행정부가 이룬 업적을 이야기하는 대신 미래, 특히 호주와 중국 관계의 복잡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중국의 공격적인 전술이 완화
현직 경찰관이 살인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혐의가 제기되자 캐런 웹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청장이 여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웹 청장은 지난 금요일에 경찰관 보 라마르-콘돈이 한 동성 커플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후에 대중 앞에 너무 늦게 나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NSW 상원의원이자 전직 경찰관인 로드 로버츠는 오늘(27일) 시드니 라디오 2GB에서 고위급 경관이 신뢰를 잃지 않으려면 "강력한 리더"가 돼야하는데 웹 청장은 그 일에 실패했다고 질타했다. 하지만 웹 청장은 오늘 세븐뉴스 인터뷰에서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
시드니 남서부의 한 주택 밖에서 한 남성이 표적 총격 사건으로 사망했다.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사망한 20대 남성이 오늘(27일) 오전 페이필즈 하이츠에 있는 집 근처 보도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구급대원들은 그를 살리려고 애쎴지만 현장에서 사망했다. NSW 경찰은 오전 8시 30분경 어두운색 세단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들린 후 빠르게 그 지역을 떠났다고 밝혔다. 마이클 맥린 형사는 피해자의 이력과 다른 범죄와의 연관성이 경찰 수사의 일부가 될 것이며, 그나마 다른 사람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경찰은 현재
시드니 이너웨스트 시의회는 석면이 발견된 로젤 파크랜드의 건설을 담당한 계약업체 존 홀랜드 및 CPB와 법적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최근 개장한 이 공원은 1월 초 석면에 오염된 멀치(뿌리덮개)가 포함돼 일시 페쇄됐다.석면 제거 작업은 이달 말가지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뉴사우스웨일스(NSW) 환경보호청(EPA)이 지정한 마감일을 맞추지 못할 만큼 진척이 더딘 상태라고 한다.이너웨스트 시의회는 존 홀랜드와 CPB에 대한 의향 통지서를 발부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책임을 회피하고 의회 및 커뮤니티 대표들과 만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멜버른 공항은 다음 달부터 대대적인 도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착수함에 따라 주차 공간을 대폭 축소한다고 발표했다.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이 계획은 2026년 말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최대 2,000대의 주차 공간을 막을 것이다.빅토리아 주정부와 공항 경영진이 공항 철도 연결에 관한 논의를 수년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개발이 이루어졌다.멜버른 공항은 공사를 위해 임시로 주차 공간의 용도를 변경하고 철거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약 1,500개의 주차면이 승하차 구역으로 용도가 변경되며, 업그레이드 기간에 'value pa
호주의 기후 관련 재해가 호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심대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며, 더불어 한 해에 최대 62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킨다고 한 연구는 밝혔다.딜로이트 경제연구소와 유니세프 호주위원회의 이번 공동 연구에 따르면, 매년 140만 명 이상의 호주 청소년이 기상이변이나 재난으로 인해 교육과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거리 지역, 사회경제적 배경이 낮은 지역, 원주민 공동체 미성년자들은 다른 인구 집단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이 연구는 재난을 겪은 청소년의 12학년 졸업
브리즈번 교통체증이 출퇴근보다는 대체로 거주지 인근 통학, 쇼핑, 친목 모임 등으로 빚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교통망은 도심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데이터에 따르면, 브리즈번 전체 교통수단 이용의 3분의 2 이상이 통학, 쇼핑, 친목 모임이 목적이었으며 출퇴근은 37%(최고조 시간대)에서 2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브리즈번의 일일 650만 건의 교통 이동 중 대부분은 거주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CBD를 드나드는 이동은 감소하는 추세다. 연구원이
퀸즐랜드주에서 가정 폭력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차기 경찰청장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이라는 가정 폭력의 급증에 대처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풀어야 한다. 카타리나 캐럴 퀸즐랜드 경찰청장이 3월 1일에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스티브 골셰프스키 부청장이 그 역할을 대행하고, 후임 청장 인선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영구적으로 그 자리를 채우게 된다.조기 퇴임을 발표한 캐럴 청장은 가정 폭력 사건이 지난 몇 년 동안 두 배로 증가하는 등 급격한 증가세에 있다고 경고했다.캐럴 청장은 "코로나19 이후 세상이 바뀌었다. 1년 만에
카타리나 캐럴 퀸즐랜드 경찰청장이 다음 주 금요일에 사임한다고 발표하면서, 임기 종료 몇 달을 앞두고 조기 퇴임하게 됐다. 2019년 최초의 여성 경찰청장으로 임명된 캐럴은 이전에 퀸즐랜드 소방응급서비스 수장을 역임한 바 있다. 캐럴 청장은 가족과의 폭넓은 논의 끝에 내 이번 결정을 내렸으며 이제는 퀸즐랜드 경찰이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할 때라고 강조했다. 재임 기간 동안 캐럴 청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례 없는 가정폭력 사건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중대한 도전과제와 싸워야 했다. 한편에서 경찰청장은 주정부는 점증하는 청소년 범
퀸즐랜드주 전역에서 1,500건 이상의 크립토스포리디움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이미 2023년 전체 감염 건수를 넘어서는 등 보건 당국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라고 경고한다.퀸즐랜드 보건부는 현재 크립토스포리디움증 환자 수가 전례 없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이 수인성 기생충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맥케이는 5년 평균에 비해 4,000%, 달링 다운스는 491% 증가하는 등 주의 모든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증가했다. 보건부의 스티븐 도너휴 공중보건 의료 책임자는 "이는 지난 20여 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일 것
브리즈번의 대규모 도시 개발이 아열대 도시에 '열섬'을 만들어 콘크리트가 많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브리즈번 타임스는 보도했다.병원, 대학 캠퍼스, 공연장이 근방에 있는 보웬 힐스(Bowen Hills)는 도로, 터널, 고가도로가 모여 있는데, 이곳에서는 기온이 5도 가까이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도시 개발에서 열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기서 나온다. 브리즈번은 도심, 특히 중심 도로 및 대중교통 구간 주변에 고밀도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뒷마당이 있는 넓은 부지의 전통적인 주택이
한 아버지와 다섯 자녀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 사고가 발생한 임대 주택에 화재경보기를 설치하지 않다는 혐의로 집주인이 기소됐다.2023년 8월 브리즈번 인근 러셀 아일랜드(Russell Island)를 슬픔에 빠트린 화재가 발생했다.이 화재로 웨인 고디넷과(34세) 그의 어린아이들이 사망했고, 아이들의 어머니인 사만다 스티븐슨과 다른 한 여성은 불타는 2층 주택에서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다. 이날 인근 주택 두 채가 전소되고 여러 사람이 경미한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았다.전소된 주택의 소유주로 확인된 61세 여성은 퀸즐랜드
28세 경찰관인 보 라마르가 시드니 커플 루크 데이비스(29세)와 제시 베어드(26세)의 실종과 관련하여 두 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라고 경찰이 밝혔다.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은 오늘 아침 본다이 경찰서에 출두한 후에 구금 중인 라마르에 대해 두 건의 살인 혐의를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일요일 저녁 베어드의 패딩턴 자택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 커플은 아직 실종 상태다.NSW 경찰에 따르면, 경찰 총기와 일치하는 총에서 발사된 발사체가 발견됐다. 총기는 경찰서 금고에 보관돼 있었다. 특히 베어드의 집에서 상당한 양의 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