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법안 마련, 탄소 예산 책정해야” 호주의 2050년 넷제로 목표 선언을 두고 연방정부가 내홍의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입법이 반드시 필료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넷제로 화두는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이 불씨를 다시 당겼다. 그는 지난 24일 호주산업그룹(Australian Industry Group) 초청 연설에서 “세계적인 기후 목표를 지지하는 것이 호주의 국익이며 탈탄소화를 하지 않으면 호주가 다른 국가에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2050 넷제로 목표 설정
호주 재생에너지의 전력망 점유율이 처음으로 60%대를 돌파했다. 고작 하루 만에 전날 세운 신기록 59.8%를 갈아치웠다. 멜번대 기후・에너지대학의 딜런 맥코널(Dylan McConnell) 연구원은 OpenNem(Open Platform for National Electricity Market Data)의 전국전력시장(NEM) 자료를 살펴본 결과, 20일(월) 오후 12시 10분에 풍력, 태양광, 수력의 점유율이 60.1%에 도달했다고 밝혔다.주말이 아니라 전력 소비가 많은 주중 근무 시간대에 새 기록을 달성했다는 점
호주 대법원 ‘폭 넓은 해석’ 인정 헤럴드, 디 오스트레일리안, 스카이뉴스 항소 기각 신문이나 방송에 보도된 기사와 관련해 소셜미디어에 제 3자가 올린 코멘트는 매체가 출판자(publisher)이며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호주 대법원의 판결이 8일 내려져 언론사들에게 비상이 걸렸다.미디어는 미디어의 페이스북에 제3자가 올린 코멘트의 출판자(publishers of the comments)로 간주되며 명예훼손적 콘텐츠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 호주 최고 법원의 판결이다. 이는 미디어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관리(책임) 영역이 매우 넓
매트 킨 NSW 환경장관 “남탓, 불평은 해결책 아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호주가 지구온난화를 억제해야 하는 기후대응에서 세계와 보조를 맞추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스콧 모리슨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넷제로(net-zero) 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목표를 늘리겠다는 다른 국가들의 공약 행렬에 동참하지 않은채 ‘희망 사항’이라는 미온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국제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반 전 총장은 17일 '더 나은 미래 포럼'(Better Futures Forum)에서
‘기술발전 의존론’ 국제사회 비웃음 호주의 기후 위기를 엄중 경고한 유엔(UN)의 보고서가 나와 수세에 몰린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호주의 기후 대응을 옹호하면서 중국과 인도 등으로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호주의 온도가 1910년 대비 1.4도 상승했으며, 호주 전역에서 폭염, 화재 등의 심각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보고서 발표 다음날인 10일, 모리슨 총리는 "개발도상국이 전 세계 배출량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
미국 핀텍그룹 스퀘어의 ‘통 큰 투자’호주증시 사상 최대 규모 합병‘글로벌 테크 허브’ 호주 명성 굳힐 것 ‘선구매 후지불’ 시장 대대적 변모 예고 호주인 닉 몰나(Nick Molnar)와 앤소니 아이센(Anthony Eisen)이 2014년 공동 창업한 애프터페이(Afyerpay)가 미국 핀텍 그룹 스퀘어(Square)로부터 무려 390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퀘어와 애프터페이는 2일(호주시간) “합병에 관한 ‘계획 이행 합의(scheme implementation d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
‘등재 2년 연기’ 불구.. “상태 개선 장담 못해”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이하 대보초)가 세계위험유산 등재를 기어코 피했다.유엔 산하기구인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가 지난 23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수차례의 대규모 산호 집단 폐사 사태를 겪은 호주의 대보초(GBR)를 위험유산에 넣어야한다는 6월 권고안 초안을 채택하지 않았다.세계유산위원회의 움직임을 '정치화'한 호주 정부의 외교 승리가 돋보인다. 문제의 권고안이 '
“방치할 경우, '평균기온 5도 상승' 촉발” 경고 석탄 산업 의존도 큰 호주 ‘미온적 기후정책’ 고수 “호주,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20개국 협의체(G20)의 4개 회원국들의 기후 대응이 세계의 기후 공약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나왔다.이 네 나라의 공통점은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석탄 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이 4개국의 '형편없는'(disastrous) 에너지 정책을 전 세계가 뒤따라 간다면 지구의 대기 온도가 섭씨 5도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다.&
“절반 가량 표면에 산호 비율 늘어”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대보초(Great Barrier Reef)'는 여러 차례 산호초 집단 폐사 이후 회복 단계를 밟고 있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계속 위협받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호주해양과학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Marine Science)가 19일 발표한 연례보고서는 2020-21년 동안 대보초 해양에서 산호초 회복에 비교적 좋은 여건이 형성됐다고 밝혔다.해양과학자들은 127곳의 암초를 조사한 결과, 최소 6
호주인 70% 이상 유네스코 권고 찬성 불구 모리슨 정부 반대 호주 주요 환경단체들이 유엔 산하기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호주 대보초(Great Barrier Reef)를 위험유산으로 등재해달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그러나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주 초에 유럽을 방문한 수잔 리(Sussan Ley) 환경장관은 일주일 동안 대보초의 위험유산 등재를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1981년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대보초는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해안에 있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다.유네스코는 2015년 대보
SDSN “G20 중 호주 포함 7개국 넷제로 선언 안해” 호주가 전세계의 지속 가능 개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진척도를 평가하는 국제연합(UN) 보고서에서 전세계 193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UN의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ustainable Development Solutions Network: SDSN)는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호주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취한 조치들이 UN 회원국 가운데 가장 뒤떨어진다고 혹평했다.호주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배출량. 수출입을 포함한 배출량, 탄소 가격 정책 등 4대 핵심
여성을 ‘지배욕 표출 대상’으로 간주남성의 여성 폄하 관습 ‘오래된 사회적 적폐’“여성 고위직/간부 많아지며 남성 중심 타파해야” “테임, 히긴스처럼 피해자들 목소리 높여야 호주사회 변화 가능” 최근 전직 국방장관 비서였던 브리타니 히긴스(26)의 성폭행 폭로에서 시작된 정치계 성추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여성을 비하하고 성적 도구로 삼는 남성들의 심리적 배경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사회적이나 권력적 지위를 막론하고 모든 계층과 산업에서 여성에 대한 남성의 공격성이 유독 성적으로 표출되는 이유가 무엇
'농목축업 예외' 찬성 44% vs 반대 32% 대다수의 호주인들은 ‘탄소중립(net zero emission)’ 목표를 달성할 시기를 못 박기보다는 구체적인 탄소배출 감축 계획 수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에센셜리포트(Essential Report)가 호주 성인 1,1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는 탄소중립 도달 시기를 정하는 것보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일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탄소중립 목표 기한을 정하고 향
27세 청년 도미닉 무어 맨발로 시작.. 생식∙노숙으로 버텨 “낯선 이들의 친절 가장 큰 힘 돼” 고마움 인사 한 멜번 남성이 74일동안 멜번에서 브리즈번까지 걷는 대장정(약 2,500km)을 펼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작년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깬 도미닉 무어(27). 멜번에서 브리즈번까지 걸어가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그는 그 자리에서 즉시 ‘어디 한번 해보자’고 마음먹었다. 그로부터 6주 후인 11월 26일 도미닉은 배낭 하나 달랑 메고 길을 나섰다.일체의 경비 없이 시작한 ‘무전여행’이었다. 처
22억불 투자한 바랑가루 콤플렉스 주력 카지노사업 앞날 ‘불투명’ 돈세탁 묵인, 아시아 범죄조직 연관 의혹 “기업 감독 및 위험통제 기능 마비” NSW 주정부 “감독기관 자문 검토할 것”멜번과 퍼스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크라운 리조트(Crown Resorts)가 22억 달러를 투자해 완공한 시드니 바랑가루 콤플렉스(Barangaroo)에서 주력 비즈니스인 카지노사업의 미래가 ‘불투명 상태’에 빠졌다. 카지노를 제외한 6성급 호텔과 식당은 1월 문을 열었다. 그러나 카지노가 앞으로 운영될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크라운리조트가
#1호주 2차(6-7월) 코로나 위기 극복주경계봉쇄 해제, ‘해외여행은 계속 금지’ 누적 확진 약 2만8천명, 908명 사망7-8월 빅토리아 감염 확산, 2달 이상 록다운해외귀국자 외 국내감염 거의 없는 양호한 상태 1월 25일 호주 멜번에서 첫 코로나 발병 사례가 보고된 이래로 12월 8일을 기준으로 호주의 누적 확진자는 약 2만8천명이다. 이 중 908명이 숨졌고 약 2만5,450명이 회복됐다. 현재는 국내감염은 거의 없고 해외귀국자들 중 신규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약 50-60명의 미완치 환자 거의 대부분이 귀국자들이다.3월
파장 커지자 NSW 주정부 ‘조사 착수’ 늑장 대응안전장비 및 도로 교육 없는 주행 ‘위험천만’9월 27일 이후 11일 간격 1명씩 희생전국 5명 사망자 중 3명 ‘우버 이츠’ 배달원‘피고용인’ 아닌 ‘개별 계약직’ 신분 최저임금, 병가 외 산재보상도 못 받아 NSW 정부가 음식배달 노동자들의 잇따른 교통사고 사망과 관련, 이번 주 전담반(taskforce)을 설치해 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야당인 노동당과 녹색당 의원들은 “타스크포스 조사는 너무 늦다”면서 “긴급 규정(emergency regulation)을 제정해 즉각
윤리 경영으로 고객의 신뢰 커져 사업 성장.신뢰, 가장 중요한 가치 확신”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Deloitte)는 10월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사업을 윤리적으로 운영하면 수익률이 7% 증가한다”는 분석을 발표했다. 온라인 뉴스매체 스마트콤패니(SmartCompany)는 호주에서 윤리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4명의 사업가를 소개했다.#1. 미셸 아키디노(Michelle Akhidenor) 팟케스트 방송인 더 피어스 프로젝트(The Peers Project)의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 “올해 초 인종차별반대시위
연방 의회 청원 10월 22일 현재 36만명 이상 서명 “보수 연립 대변하며 수십년 선거 개입”“머독에 맞서면 파괴 당해.. 공포심 확산”채널 나인, 구글, 페이스북 플랫폼도 조사 대상 지난 수년간 호주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언론 지형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느껴 왔다. 실제로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k) 뉴스 코프 회장겸 CEO가 호주에서 이루어 낸 만큼의 언론 독점이 존재하는 서구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미국 시민권자 부호인 머독은 호주에서 발행되는 일간지의 70%를 장악하고 있다. 나의
26% 시간외 수당, 17% 최저임금 미지급 22% 급여명세서 미지급, 13% 고용기록 부실284명 미지급 임금 16만불 환수34개 업소 4만불 벌금 부과, 20건 준수명령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퍼스 캔버라 2019년 8-12월 51개 업소 대상 공정근로옴부즈맨(Fair Work Ombudsman: FWO)이 지난해 8-12월 5개월동안 NSW, 빅토리아, 퀸즐랜드, 서호주, ACT준주에 있는 51개 한인 요식업소(패스트푸드 매장, 식당과 카페)를 대상으로 근로법규(workplace laws) 준수 여부를 감사한 결과, 7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