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오페라 가수 이용훈, 카라손 등 출연공연수익금 전액 ‘비욘드 블루’ 기부 예정비영리 오케스트라단 ‘보체스 체일레스티움(Voces Caelestium, 천상의 목소리란 라틴어)’이 2월 27일(일) 시드니에서 제 8회 자선음악회(charity concert) 오페라 갈라 를 공연한다.이날 오후 7시부터 채스우드 더 콩코스(The Concourse) 메인홀에서 열리는 올해 콘서트의 출연진은 호주에서 맹활약 중인 여러 명의 한국계 오페라 가수들로 구성됐다. 특히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인 이용훈 테너와 소프라노 카라손(손현경)이 함께
동포사회 감동적 메시지, 위로 전달세상이 정한 기준과 평가에 맞춰 사느라 지쳐버린 모두를 위로해주는 호주한인극단(AKTC, 대표 임기호)의 창작 뮤지컬 ‘유 아 스폐셜(You are special)’이 19일(토) 노스라이드 예술학교 커뮤니티센터(North Ryde School of Arts Community Center)에서 아름답고 감동적인 메시지와 위로를 전달하며 성황리에 공연됐다. 맥스 루케이도의 '너는 특별하단다' 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뮤지컬로 만들어진 ‘유 아 스페셜’은 웨믹마을에 새로운 시장이 부임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
2018년 골드코스트대회 호주 마지막 개최 지난 주 빅토리아 주정부가 2026년 영연방경기(Commonwealth Games)의 빅토리아주 개최와 관련해 영연방경기 호주위원회(Commonwealth Games Australia)와 단독 협상 중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빅토리아 주정부는 빅토리아 지방에서 2030년 영연방경기를 개최하려고 목표를 세웠지만 2026년으로 4년 앞당겨졌다. 마틴 파쿨라(Martin Pakula) 빅토리아주 스포츠 장관(minister for sport and major events)은 2026년 대회를 빅토
금발 가발에 흰색 수영복, 선글래스, 마스크 착용하고바다에 ‘풍덩’ 목표액 20만불, 행사일까지 12만5천불 모금 암 연구 기금 마련을 위한 연례 ‘마릴린 제티 수영’(Marilyn Jetty Swim) 행사가 6일 오전 남호주 애들레이드 브라이튼 해변(Brighton Beach)에서 열렸다.대중문화의 아이콘인 헐리우드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세상을 떠난 지 60여 년이 지난 올해 행사에는 314명의 블론드 여성들이 먼로의 시그니처인 흰색 수영복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대회에 참석, 역대 최다 참가 인원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올핸 마스
호주 역사상 6번째 동계올림픽 골드호주의 자카라 앤소니(23, Jakara Anthony)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모글(women's moguls)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6일 저녁 허베이성 장자커우 젠팅 스노우파크(Zhangjiakou Genting Snow Park)에서 열린 여자 모글에서 앤소니는 최고 점수인 84.37점으로 당당히 1위를 차미했다. 앤소니의 금메달은 호주 동계올림픽 역사상 6번째 금메달이며 2010년 이후 호주의 첫 금메달이다. 평창동계올림픽(2018년) 4위였던 앤소니는 1월 디어 밸리 월드컵(D
우승하면 44년 만에 호주 선수 여자단식 패권 쾌거애슐리 바티(1위•호주)가 호주 선수 중 42년만에 처음으로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바티는 27일 멜번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Rod Laver Arena)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매디슨 키스(Madison Keys, 51위•미국)를 2-0(6-1 6-3)으로 제압했다.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호주 선수가 오른 것은 1980년 웬디 턴불(Wendy Turnbull)이 마지막이었다. 턴불은 하나 만들리코바(Hana Mandlíková)에
라이드시 올해의 시민상 시상1월26일(수) 오스트레일리아데이(Australia Day)를 맞아 버우드파크에서 열린 ‘G'day Together 함께해서 좋은날’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많은 정치인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한호문화교류협회(AKCEA, 회장 김혜영)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도미니크 페로테트 NSW 주총리, 마크 큐이어 다문화장관, 피오나 마틴 연방의원(리드), 존 페이커 버우드시장 등 정치권 인사들과 강흥원 시드니 한인회장, 백승국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 승원홍 호주한인공익재단 이사장, 곽승룡 비
호크 이민장관의 향후 결정.. ‘국내외 관심’ 집중지난 5일 멜번국제공항에서 호주 입국 비자가 취소됐다가 소송을 통해 재발급을 받은 노바크 조코비치(34, 세계 랭킹 1위)가 이민부 신고에서 허위 정보(false or misleading information)를 기재한 것이 호주 정부가 그의 비자 재취소의 빌미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다.10일 연방순회법원의 호주 정부 패소 판결 이후 호주 정부는 조코비치의 비자 취소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호주 이민 법규에 따르면 법원 판결 이후에
“호크 이민장관 비자취소하지 말아야” 촉구프로 테니스선수 출신인 존 알렉산더 연방의원(자유당)이 “노바크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 반드시 출전해야 하며 그의 비자는 취소되지 말아야 한다”고 호주 정부에게 촉구했다.10일 오후 연방 순회법원이 내무부의 비자취소를 무효화한 판결 후 알렉산더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계 랭킹 1위이자 전년도 호주오픈 우승자인 조코비치가 호주오픈에 출전하는 것이 호주의 국익에 도움일 것”이라고 주장하며 알렉스 호주 이민부 장관에게 지바취소 재량권을 발동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그는 “조코비치가 호주에 심
ABC iview & ME(아동채널) 통해 방영 보컬 전공 8학년생, 8살때부터 뮤지컬 출연 경력 “연기·음악 잘하는 배우로 할리우드 진출 희망” 호주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흥미진진한 스파이 드라마가 등장했다. 한인 가족들을 주인공으로 풀어나가는 ABC방송 아이뷰(IVIEW) 드라마 . 주인공 ‘박 민’ 역을 맡은 한국계 배우 임바다(영어명 Ocean Lim)는 고교 8학년생으로 학교에서 보컬을 전공하고 있다. 한호일보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 인기 드라마 ‘슬의’ 스타 중 노래와 연기를 모두
‘한호 수교 60주년’ 문화교류전 서울서 개막‘서울시립미술관 – 아트스페이스 시드니’ 2년 공동 기획서소문본관 오프라인 & 온라인 전시, 내년 3월6일까지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경로 탐색, 호주 문화 이해하는 메시지 전달 희망” 신종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호주와 한국을 비롯한 세계가 다시 긴장하는 가운데 팬데믹 상황에서도 소통, 적응하는 새로운 방식의 중심에 문화 예술이 한 자리를 차지한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한호 수교 60주년을 맞아 12월 14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서울 서소
글 이마리 정환그림 백경다음날도 어제처럼 달린다. 길 따라 끝없이 쳐진 철조망 줄이 이 황무지에 누구의 작업일까 궁금했다. 옆 정보자의 말, 평생 사막에서 텐트치고 먹고 자고 다음날도 철조망을 치는 직업이 있단다. 야생짐승과 차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외롭고 힘든 작업이겠지만 임금이 어마어마하다니 황야의 무법자처럼 도전해보실 분이 계실지. 몇 달씩 길을 따라 오지에서 쇠줄만 치는 작업이며, 인간이라고는 접할 수 없는 사막에서 텐트생활을 하며 눈뜨면 반복되는 고독한 싸움을 해야 하는 방랑자의 삶이다. 그 직업의 고독함을 즐길 줄 모르
시끄러운 앵무새처럼 날기장 정 윤새소리가 무질서 하다불규칙한 것들의 안전거리는 자유를 허용하겠다는 암호더 이상 편지는 부치지 않아도 된다기에시 같은 편지는 그만 쓰기로 했다스트라스필드 광장,빨갛게 해 떨어지는 시간 위에 앉아노란 앵무새의 말을 배우기 시작했다인생의 대부분을 경직된 어깨로 살아날아가기를 배우는 건 큰 도전이었다굳어버린 척추를 편하게 쭈욱양 옆으로 어깻죽지를 활짝 펴보는 일눈치를 보며 너는 새라서 쉽지만, 나는,너도 사람이 되면 쉽지 않을걸?구차한 변명을 한참 늘어 놓았다하지만 설명은 간단했다힘에 부칠 때 목을 꺾고 있
라디오, 신문, 디지털 플랫폼 등 가동 호주 최고 인기 스포츠경기 중 하나인 전국 럭비리그(NRL)가 채널 9 방송(Nine Entertainment Co)과 5년 지상파 중계(free-to-air broadcast) 계약을 체결했다. 중계료는 5억7500만 달러라고 20일 호주증시에 보고됐다. TV, 라디오, 신문 플랫폼을 소유하는 나인은 라운드 당 3개 경기를 계속 생중계하고 최고 빅이벤트인 ‘스테이트 오브 오리진 시리즈(the State of Origin series)’와 그랜드 파이널을 독점 중계한다.라디오는 시드니에서 2G
코바의 태양은 저녁 시간인데도 놀이에 빠져 집에 갈 시간을 잊은 소년처럼 천지를 붉게 물들이며 뒹굴어댔다. 팔레트의 붉은 물감이 오래토록 지워지지 않을 것처럼 파란 하늘을 자두 빛에서 라벤더 색깔로 바꾸어가며 화려한 유희를 벌이기도 했다. 코바 캠퍼장의 무인 코티지에 도착한 우리는 이미 시든 상추가 되어 일몰을 카메라에 담을 여유도 없이 허겁지겁 짐을 풀었다. 제발 더위라는 악마의 그늘에서 빨리 탈출하고 싶을 따름이었다. 5박 6일의 여정에 4인분의 식량과 옷가지 등의 짐은 사륜구동의 천정에 올라가 있으니 차 지붕에서 트렁크 짐을
전화 한 통정예지폭풍우 속 창문 사이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막으려는 찰나 가슴 베인다벌어진 창문 낑낑 잠궈보지만틈새는 나이를 먹고도 날카롭네전화벨이 울리고10년 전 생일날 은주에게서 울렸던 작은 틈 구석구석 스며드는 똑같은 벨소리그래, 너는 언제나 불쑥 찾아와 우리집 돌고 돌아 창문 흔들어대며 놀자 놀자 고집 부렸지 틈으로 숨었으면 못 찾았을까 여름 들고 남쪽으로 헤엄쳐오다 목소리가 쉬어 버렸니전화벨 소리 멈추자 세 아이에게 연달아 내주던 네 심장 소리 멎어 버렸지잠잠해진 어둠 너머 창문에 얼룩진 네 지문 자국들 눈인사 대신 놓고 간
언덕마저 사라진 평평한 사막삶은 단조로운 인생의 연속이라며 여행가들은 호시탐탐 진기한 다른 삶을 찾아 떠나는 야릇한 방랑자이다. 그 낯선 곳에 익숙해질 즈음이면 또 다른 낯설기를 자처하면서 정처 없이 떠난다. 때로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비움의 여행이거나, 가끔씩은 욕심껏 많은 것을 채워오기에 바쁜 욕심쟁이가 되기도 한다. 미지를 향한 여정은 분명 가슴 설레지만 돌아올 집이 있기에 여행가는 더욱 행복하다. 그래서 우리는 떨리는 가슴으로 브로큰힐을 향한 오지 여행길에 올랐다.이제 그 추억이 빛바랜 무광 액자로 내 인생에 한 조각 퍼즐로
도대체박기현배운 것 없이 이 세상을 산다사랑은 연습이 없고 이별은 언제나 실전이다사람이 사람을 슬퍼하고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사람이 사람을 낳고사람이 사람을 죽이는낮이면 타는 태양이 밤이면 울어 비가 내리고애써 피운 봄꽃들이 하강하는 어둠 속으로아무 단서도 없이 계절이 새롭게 발을 댄다사우스포트 거리에는 살 찐 쥐들이 넘치고새보다 마른 노숙자들은 언제나 취해 있다그들은 알고 있다취해야 바로 보이는 세상을며칠 전 아버지의 부고를 전하는 후배의 전화를 받았다세상을 향해 앓다가 갔으니 그는 전사한 것이다자신을 부화하고관속에 담겨 돌아서 가
“경계인의 고민, 불안, 그리움이 시 창작의 원천” 2017년 로 등단한 호주 동포 문인 김인옥 시인이 최근 한국에서 첫 시집 ‘햇간장 달이는 시간’을 실천문학 시인선 47권으로 출간했다. 강원도 속초 출생인 김 시인은 1996년 호주로 이민하여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다. 2020년 재외동포문학상을 수상했다.최근 호주 동포 문인들 중 한국내 유명 출판사에서 시집을 발간한 사례가 늘고 있다.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실천문학은 시인이면 누구나 시집 출간을 원할 정도의 명성을 갖고 있다. 시인선 명단에 여러 유명
77 낫아웃 호주 ‘미치 마쉬’ 최우수선수상 호주가 크리켓 경기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 종목인 트웬티20 월드컵(Twenty20 World Cup) 대회에서 처음으로 남자팀 우승을 달성했다. 15일(호주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호주 남자 대표팀은 숙적 뉴질랜드에게 여유 있게 8위켓 승리(eight-wicket victory)를 거두었다. 결승전에서 호주 팀의 공격 주력인 미치 마쉬(Mitch Marsh)가 아웃되지 않은채 77점의 득점을 올리며(77 not out) 뉴질랜드를 제압하고 우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