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 콘텐츠의 대표격인 팟캐스트는 이용자가 집안이나 대중교통, 자가 차량 등을 통해 청취하는 경우가 많다. 집밖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팟캐스트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 이용자가 늘며 청취 환경이 대부분 집안으로 바뀐 것으로 분석된다. 호주에서 인기있는 팟캐스트 TOP5를 소개한다. 알아야 할 것들~Stuff You Should Know미국 팟캐스트계의 '알쓸신잡'격인 반드시 알아야 할 것(Stuff You Should Know)은 호주에서도 인기가 높다. 한가지
실내 유산소운동 ‘사이클’ 또는 ‘제자리 뛰기’ 추천 짐, 수영장 운동과 관련한 모든 시설이 폐쇄되면서 삶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물론 반강제적으로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게 된 점도 있다.하지만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며 계속 활동량 적어지면 몸은 찌뿌둥해지고 체력이 떨어지며 무기력해질 수 있다.멜번에 본사를 둔 트레이너인 캐시 화이트(Cassie White)는 “완벽한 몸 컨디션과 몸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
서울 양천구청으로 들어갔다. 호적계 팻말 앞에 줄을 섰다. 우리 앞에 두 명만 있었기에 바로 차례가 되었다. 내가 내민 서류를 쭉 읽어보던 구청 담당 여직원은 대뜸 아∼, 축하 드려요. 처제시네요……. 우리는 그 축하 말에 서로를 멀뚱하게 쳐다보며 소리 없이 웃기만 했다. 두 아이를 둔 홀 애비가 되어버린 나는 아내 생전의 병간호 때보다 더 버거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2주기를 맞아 아이들과 산소를 다녀온 후, 생전의 아내가 꼭 한번 가보고 싶어 했던 시드니 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이들과 나는 도착하
버스 안에서 재채기를 한다. 아주 잠깐 방향을 따라간다. 옆자리 건너 건너에서 보이지 않는 무언가 움직이고 있다. 무한정 배양되고 있는 시공간 구멍이 뚫렸다. 오픈 시간에 맞춰 수천의 바이러스가 쏟아져 들어간다. 미처 낚아채지 못한 여자가 트롤리를 밀어 부친다. 비명을 지른다. 막무가내로 한방 날린다. 직격탄이다. 오늘 타겟은 화장지 마스크 쌀 빼앗길 수 없다. 평생 만진 적 없는 당신과 몸싸움을 할것인가 일인당 화장지 한 팩 쌀 두 봉지 이럴 수밖에 없다면 이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배급 받는다. 불안 초조 공포 산불에 이어 연대기
코로나-19의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을 비롯 직장인들도 재택근무로 바뀌어 이른바 ‘집콕’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호주는 외출이 강제 금지되다시피 하기 때문에 집에서 여가시간을 보내야 한다. 이로인해 영상, 음악 실내에서 즐길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가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는 그 가운데 선두주자로 호주 인기프로그램, 이번달 새로운 프로그램 소개에 대한 정보는 인기기사로 연일 쏟아지고 있다. 오늘 호주의 top 10 콘텐츠로 추천하고 있는 5 작품을 소개한다. 타이거킹:무
최대 50명 이용 가능 ‘구글 행아웃’ 강의 적합 하우스파티, 번치, 젠리, 드로풀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원격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각국의 봉쇄 조치로 고립상태로 빠져들며 급기야 ‘코로나 우울증’이 늘고 있다. 사람들의 거리감각과 커뮤니케이션의 관계를 다루는 공간학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장 가까운 거리는 ‘친밀 공간’(0~46cm)으로 신체적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영역이다.‘사적 공간’(46cm~1m22cm)’은 좋아하는 사람이 그 안쪽으로 들어오는 게 허용되는 거리다. ‘사회적 공간’(1m22cm~3m66cm)은
그가 또 신호를 보낸다. ‘지지직 — 쓰 --- ’ 이건 분명 나를 향해 주파수 맞추는 소리다. 이번엔 어떤 교신을 하려고 이러는 걸까? 겁이 덜컥 난다. 이제 곧 롤러코스터를 타듯 어지러운 비행이 시작될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몸이 땅속으로 푹 꺼진다 싶더니 바로 벽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다. 천장이 마구 빙빙 돈다. 휘둘리지 않으려고 이를 꽉 물고 버텨보지만 모든 것이 곤두박질친다. 눈을 감으면 눈 속이 어지럽고, 눈을 뜨면 천장의 무늬가 어지럽다. 이마에 식은땀이 나며 이내 멀미가 난다. ‘제발 나를 좀 놓아줘!’엉
- 시드니 낚시일기1. 단속알람소리한밤을 짚고 일어나주섬주섬 챙겨 든 낚시도구집 나선지 삼백 미터쯤경찰이 차를 세운다ㅡ뭔 일이래!골목길새벽별도 떠나기 이른 시각음주측정기가 숫자를 검문한다고요 속에서ㅡ텐 나인 에잇 세븐 식스눈곱 뗀 하품 밖으로ㅡ오케이졸음말똥하다2. 손맛바다에 도착하여파도와 너울의 몸짓을 새기고잠잠한 갯바위 주변서두른 하루를 채비에 묶는다미끼 떨구는 낚시대 반동급강하하며 손목을 낚아챈 찌팽팽한 협상에 들어간다바다의 저항을 감아올리는 릴의 긴장조직적 움직임 일사불란하다아슬아슬 줄 타는 짜릿함"크다"를 외치는 순간ㅡ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신조어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홈족'(Home族), 집(Home)과 유희하는 인간(Ludens)을 조합한 '홈루덴스족', 집에서 각종 소비를 즐기는 소비 형태를 의미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 등이다. 호주에서도 새롭게 급부상하는 산업이 있다. 식물, 채소 등을 집에서 키우는 ‘홈가드닝’ 관련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덩달아 건자재/철물점 버닝스(Bunnings)도 관련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화초와 다육이 같은 홈가드닝 식물들이 ‘반려’ 대상이
호주가 올해 7월 개막 예정인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단을 꾸리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23일 호주올림픽위원회(AOC)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국내외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다. 선수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핵심 원칙을 실천하려 한다”며 “호주 선수들은 2021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AOC의 이러한 결정은 앞서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가 최초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며 12개월 연기를 긴급 요구한 뒤 나온 것이다. 뉴질랜드도 도쿄 올림픽이 예정대로
미술관 ‘가상 투어’ 등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서 지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소셜 네트워크 역시 여행이나 맛집 등의 이야기에서 지루한 집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누리기 위한 팁(tip)을 공유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호주를 비롯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회사가 원격 (재택) 근무로 돌리거나 학교의 휴교 등 전 가족이 집에 머물러야 하는 시간이 늘고 있다. 모든 스포츠 행사, 컨퍼런스 심지어 종교활동까지도 취소되면서 그야말로 ‘방콕 신세’가 됐다. 호주의 많은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도 ‘사
최무길우연한 기회에 니체의 ‘선악의 피안’을 읽기 시작하다가 들레즈의 ‘천의 고원’을 우회해서 나찌 전력이 있는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까지 왔다. 현대철학은 물론 현재 인류가 뭔 짓거릴 하고 있는지 감을 잡고 싶은 사람이라면 니체와 하이데거를 읽지 않고서는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이 최근 나의 생각이다. 또한 인류의 미래는 하이데거를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는 가에 달려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왜 하이데거인가? 서구 철학 담론에 있어서 하이데거가 소위 코페르니쿠적 사고의 전환을 마련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의
- 결혼 기념일에공수진첫날 밤 부산 해운대 호텔방까지 가방을 들어준 보이에게 팁 한 푼도 안 준 걸 본 그 때알아봤어야 했습니다그 힘으로 여기까지 버텼는지도 모르지만요입덧해서 하루 종일 토하고 있는데여태 밥 안 먹고 뭐했냐고 물었을 때알아봤습니다그 또한 천연기념물급 아니겠어요?한 마디 말이 달려 마을을 돌고 돌아 집을 들쑤시어 놨을 때당신은 바위라는 시를 정말 좋아했구나알아버렸습니다저는 단지 바위에 붙은 이끼인 줄 이제 알았지만요당신은 아내가 나중에 시나 쓰는 여자가 될 걸 미리 알았던 모양입니다 그러니 여태 무사했지요
시드니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면 취소됐다.매년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비비드 시드니는 연간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관광수익 효과를 주는 시드니 연례 문화행사다.비비드 시드니 주최 측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지침에 따라 2020년 비비드 시드니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예술인과 축제 관계자, 관람객 등 공동체의 건강과 복지다. 축제 취소는 안타깝지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어쩔
빅토리아정부 ‘무관중 강행 또는 취소 선택’ 압박 13일(금)부터 시작될 멜번의 2020 호주 F1 그랑프리(Australian Formula 1 Grand Prix)가 우여곡절 끝에 취소됐다. 3개 공동 주최사들인 포물러원(Formula 1), 그랑프리 본부인 FIA, 호주 그랑프리협회(Australian Grand Prix Corporation : AGPC)는 빅토리아주정부의 권유를 받아들이며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오전 시드니에서 열린 연방-주/준주정부회의(Council of Australian Govern
시소추 주관, 상영 후 감독과의 만남 행사일본계 미국인 감독 미키 데자키(Miki Dezaki)의 시선으로 풀어낸 새로운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주전장’이 4월 19일 호주에 소개된다. ‘주전장’은 우익들의 협박에도 흔들림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일본 극우세력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정면으로 담아내 2019년 4월 일본 개봉 당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주전장
86,174명 관중 운집 ‘호주 여성스포츠 최다’ 기록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인 3월 8일(일) 멜번 크리켓 그라운드(MCG)에서 열린 크리켓 T20 여성월드컵(Women's World Cup) 결승전에서 호주가 숙적 인도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는 인도에 85점을 앞서 승리하면서 5번째 우승했다. 알리사 힐리(Alyssa Healy, 75점)와 베트 무니(Beth Mooney, 78점) 선수 등이 고득점을 올렸고 투수인 미간 슈트(Megan
“평생해온 것을 접는다는 것은 솔직히 슬픈 마음도 든다. 하지만 삶의 미련도 없고 보람있는 삶이었다. 앞으로 전시회를 열지는 않아도 창작 의욕은 여전하다. 계속 그림을 그릴 것이다.”지난달 29일(토) ‘중견 화가 김춘광 15번째 마지막 작품전’ 오프닝에서 밝힌 김 화백의 소회다. 오프닝 행사에 지인과 가족 등 약 30여명이 함께 해 김 화백을 격려했다.“호주 정착 40년이 지나면서 열다섯회 전시회를 했다. 약 천여점의 작품을 선보였지만 남아있는 것이 별로없는 것을 보면 그 그림들이 누군가와 함께있다는 것인데 그 사실이 감사하다.”
시드니음대 재학생과 졸업생 및 음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보체스 체일레스티움(Voces Caelestium. ‘천상의 목소리’라는 라틴어)’이 특별한 의미의 7번째 자선 콘서트를 열었다. 2일(월) 오후 7시, 채스우드 콩코스(콘서트홀)에서 열린 이 콘서트는 산불로 피해를 당한 자연 생태계의 회복, 야생동물 구제를 목표를 하는 호주야생기금(WWF-AUSTRALIA)을 돕기 위한 행사였다. 이날 수익금 전액은 이 단체에 기부된다. 바흐의 ‘키보드 협주곡 1번’으로 공연이 시작됐다. 바흐의 많은 곡들 가운데 특히 바로크 시기 협주 곡으로
이제 몇 시간 뒤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통일에 대한 기대감 부푼 뉴스가 아침부터 풍성하다.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이어폰을 귀에 단단히 꽂고 자리에 앉는다. 캐나다 항공에 보낼 소금, 후추 병들이 테이블 위에서 내 손 길을 기다리고 있다. 짝을 맞추어 나란히 줄지어 있는 폼이 출정을 앞 둔 꼬마 병정들 같다. 이어폰을 통해 들리는 진행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문재인, 김정은, 판문점 어쩌고 하는 소리에 내 귀도 커지고 있는데 청각을 방해하는 무엇이 어른거린다.“Not...... once......”닉이 저만치서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