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 오닐 내무장관이 발표한 186쪽 분량의 호주 이민 제도 검토 보고서는 부모초청비자에 “새롭고 공정한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초청비자 신청자가 영주권 승인을 받으려면 평균 40년이 걸린다. 노부모들은 사실상 생전에 비자 승인이 어렵다고 볼 수 있다.부모초청비자의 경우에는 다른 영주 비자와는 달리 브릿징 상태에서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도 없다.2010부터 2022년까지 쌓여 있는 부모초청비자 신청서는 3만 5,000건에서 12만 건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비자 발급 수는 1년에 8,500개로 엄
서호주 퍼스에서 북쪽으로 약 1,500km 떨어진 카라타(Karatha)에 사는 이민자 나오미 왕게만(Naomi Wangemann)은 청소부 일에 자부심은 있지만 자신의 전문 능력을 활용하지 못해 항상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호주로 건너오기 전 그는 일본에서 요리사, 회계사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지만, 다른 많은 이민자처럼 호주에 와서는 좀처럼 전문직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최근 호주 이민제도에 대한 심층 검토 결과, 근본적 문제가 드러나 ‘대대적 개편’(major reform)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는 조치를 취하
호주의 2023년 이민 순유입이 사상 최고 수준인 4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시드니모닝헤럴드는 외국인 유학생이 올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민 순유입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며, 내년에는 순유입이 31만 5,000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또한 이 매체는 연방정부가 예고한 새 이민 정책이 시행되면 이주자의 수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해외 유입 인구의 급증과 이에 대한 전망은 새로운 주택 정책과 더 엄격한 비자 규정에 대한 정치적 논의를 더욱 촉진했다.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주 금요일(4월 28일) 3개의 새
호주에 거주하는 뉴질랜드인을 대상으로 시민권 취득 문턱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21일 연방정부가 발표한 이민제도 개편안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호주에서 4년 이상 거주한 뉴질랜드인은 소득 심사 및 건강검진 등의 일부 요구조건 없이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올해 호주-뉴질랜드 여행 협정(Trans-Tasman Travel Arrangement) 50주년과 맞물려 나온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뉴질랜드인들이 호주에서 일하며 삶을 일궈 나감에 있어 확실성을
지난 2000년 1월 1일부터 2021년 8월 10일 사이에 호주에 도착한 영주권자는 약 3백만명이었고 이중 절반 이상인 59%(180만명)이 호주 시민권을 취득했다.이번 주 통계국(ABS) 발표에 따르면 지난 21년동안 영주권자의 출신국 중 인도가 43만9,7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중국 33만4,900명, 잉글랜드 27만7,750명, 필리핀 16만7,400명, 남아공 11만8,200명 순으로 톱 5를 차지했다.6-10위는 베트남 이라크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순이었다. 한국은 약 5만9,400명(기술 이민 항목 4만700
2024년까지 2년 동안 65만 명의 이민자가 유입돼 호주가 역사상 가장 큰 인구 순유입(net overseas migration: NOM)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디 오스트레일리안이 보도했다. 코로나 록다운에 기술 부족이 겹쳤던 와중에, 외국인 유학생과 워킹 홀리데이 메이커의 복귀는 이민자 유입이 컸던 2008년, 2009년의 ‘빅 오스트엘리아’보다 더 급격한 이민자 증가를 불러일으켰다.이번 회계연도 첫 3개월의 순유입 이민자의 수는 총 10만 6,000명을 기록했다. 재무부 인구센터(Treasury’s Centre for Pop
이민부가 아들의 다운증후군 진단으로 인도로 추방될 위기에 처했던 퍼스 인도계 가족의 체류를 허용하기로 했다.사이버보안 전문가인 아니쉬 콜리카라(Aneesh Kollikkara)와 통신업계 근로자인 크리쉬나 아니쉬(Krishna Aneesh)는 7년 전 학생 비자로 자녀 둘을 데리고 호주로 건너왔다. 하지만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 아르얀(10•Aaryan)이 호주 의료 시스템에 ‘막대한’(significant) 부담으로 여겨지면서 영주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 정부가 추산한 비용은 10년간 66만4,000달러였다.콜리카라 가족의
“호주는 여러 해동안 정부(전임 연립 정부 지칭)의 태만(negligence), 계획과 전략 부재로 인해 이민정책이 표류해 왔다. 영주권 이민보다 임시직 유입(temporariness) 정책에 급급했다. 결과적으로 이민 시스템은 고장난(broken) 상태였고 전략 부재로 퇴보했다(backwards). 이민 수속이 복잡하고 오래 걸리고 고비용을 초래하면서 산업계와 국가 경제를 위한 작동을 하지 못했다.이제 복잡한 이민 규제를 과감하게 단순 정리하고 임시 유입과 영주권 이민 사이에서 균형을 되찾아 호주를 매력적인 이민 대상국으로 만들어
피터 더튼 야당대표가 원주민 목소리 실행그룹과 두 번째 회동에서 “국민투표 찬성 켐페인이 실패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더튼 야당대표와 줄리안 레서(Julian Leeser) 야당 원주민 담당 의원은 17일(목) 실행그룹과 두 번째 미팅을 가졌다.레서 의원은 “신설 의회 자문기구가 어떻게 가동되는지 세부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재차 축구하면서 “우리는 현단계에서 국민투표가 가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그는 가결되지 못할 것이란 배경엔 두 개의 걸림돌이 있다. 첫째는 헌법 개정 문안에 대한 편안함이 결여돼 있다.
호주에 체류하고 있던 1만 9,000명의 난민이 영주 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연방정부는 임시보호비자(Temporary Protection Visa: TPV), 안전피난처기업비자(Safe Haven Enterprise Visa: SHEV) 등 임시체류 비자 소지자 1만 9,000명이 13일부터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노동당은 지난해 5월 총선에서 TPV, SHEV로 호주에 있는 난민에게 영구 체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한 공약을 이행했다. 13일 성명에서 앤드류 자일스(Andrew Giles) 이민장관은 “
최소한 500만 달러 이상을 승인된 투자 대상(approved investments)에 투자하면 최대 5년까지 호주에 거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주요 투자비자(significant investor visa: 이하 SIV)’ 제도와 관련해 존폐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우선적으로 이 제도의 이용자들이 거의 대부분 한 나라에 집중된다. 2012년 이후 발급된 SIV 비자 2,300건 중 절대 다수인 85%가 중국인들이었다. 클레어 오닐 내무장관은 작년 9월 일자리 서밋 후 스카이뉴스와 대담에서 “SIV 비자 소지자들은 대부분 나이가 든 연
역대 연립과 노동당 정부들에게 호주의 노동력 부족에 대처하는 유일한 방안은 이민자 증가였다. 국민들에게 해결책에 대한 질문도 없었다.2022년 실시한 1천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4가지 대안이 거론됐다. 첫째, 더 많은 노인연금 수혜자들(pensioners)의 산업현장 복귀, 노동시장 융통성(labour market flexibility) 증대, 이민자 유입 증대, 상기 3가지 대안 모두 아니다였다.53%가 더 많은 노인연금 수혜자들의 산업 현장 복귀를 원했다. 10%만 이민자 유입 증대를 원했다.지난해 10월 노동당 정부의 연방 예산
“2022-23 회계연도에 이민자들 중 불과 17% 미만이 지방에 정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 40%가 지방에 정착하도록 연방 정부가 목표를 세우고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호주지방연구소(Regional Australia Institute)의 리즈 리치 (Liz Ritchie) CEO는 최근 연방 정부에 제출한 제안서에서 “정부가 국가이민계획(national population plan)을 수립해 이민자의 지방 정착 비율을 40%로 높일 수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민은 나라의 균형을 바로잡는 수단(a tool to rebal
NSW가 2022-23 주/준주 정부 후원 기술이민 프로그램 발표에서 '기술 후원 비자'(190비자)의 신청 요건을 완화했다. 높은 문턱이었던 최소 기술점수와 근무 경력에 대한 요구가 사라졌다.지난 9월, NSW 주정부는 연방정부로부터 1만 2,000개의 주/준주 후원 비자 쿼터를 할당받았다.전국에서 가장 많은 후원 비자 쿼터를 확보한 NSW는 당시 190비자와 '지방 기술 후원 비자'(491비자)에 최소 기술점수와 근무 경력에 대한 새로운 요건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주정부는 190비자에 대한 이러한 요구사항을 삭제했
앤드류 자일스 이민 시민권 다문화장관은 “6월 1일 이후 3백만건 이상의 비자가 처리됐다. 한때 1백만건에 달했던 정체된 비자수속이 약 75만건으로 줄었다. 연말까지 약 60만건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민부는 조속한 비자 심사를 위해 약 300명을 충원했다”고 밝혔다. 16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경제개발위원회(Committee for Economic Development of Australia : CEDA) 이민컨퍼런스에서 자일스 장관은 종전 우선권 제도(prioritisation system)의 복잡성으로 기술비자 심사가 건당 45
호주에는 약 65만명의 뉴질랜드인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2021년 기준 뉴질랜드의 인구는 약 512만명으로 집계돼 대략 인구의 12.7%가 호주에 거주하는 셈이다. 반면 호주인 중 뉴질랜드 거주자는 약 7만명(약 0.3%)으로 이 보다 훨씬 작다. 호주에 거주하는 뉴질랜드인들은 호주에서 영주를 하려면 다음과 같은 3가지 방법의 비자 취득 옵션이 있다:* 보호를 받는 특별항목비자 소지자(being a Protected Special Category Visa-holder: SCV)로서 거주.* 호주인 복귀비자(the Resi
호주 정부가 기술이민 비자 발급 숫자를 거의 두 배 늘리고 밀린 비자 업무 등을 위한 내무부 예산도 증액한다.25일 2022-23 연방 예산안을 발표한 노동당 정부는 연간 기술이민 비자 상한을 7만 9,600명에서 14만 2,4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앤소니 알바니지 정부는 지난 일자리 및 기술 서밋 당시 2022-23 회계연도부터 연간 영주 비자 상한을 16만 명에서 19만 5,000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는 산업계의 인력난 부족에 대응한 조치다.영주권에 있어 기술이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에서 약 73%로
이민부가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규모’ 비자 처리 문제와 관련,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지난주 호바트에서 개최된 호주전국이민학회(Migration Institute of Australia National Conference)에서 앤드류 자일스 이민부 장관이 현재 처리 대기(backlog) 중인 비자 신청 업무가 약 88만 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연방선거 전 100만 건에서 약 12% 감소한 수치다. 정부는 지난 9월 캔버라 직업•기술 서밋(Jobs and Skills Summit)에서 기술 인력 부족
호주 정부가 고액 투자이민 제도의 폐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클레어 오닐(Clare O’Neil) 연방 내무부 장관은 “호주 영주권을 돈으로 살 수 있는 제도에 대해 많은 호주인이 강한 거부감(pretty offended)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액 투자 이민자들은 호주 정착 후 은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상당한 국가 예산 낭비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2012년 줄리아 길러드 정부(노동당) 시절 도입된 고액 투자이민은 기술이민 희망자가 호주에 5백만 달러를 투자하면 비자 신청을 빠르게 처리해주는
클레어 오닐 내무장관은 “5백만 달러 이상을 호주에 투자하면 최대 5년동안 거주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주요투자자 비자(Significant Investor provisional visa : SIV)’는 사실상 돈으로 호주 거주를 구매하는 것으로 호주 가치를 증대시키지 않는다. 이 제도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골든 티켓(golden ticket) 비자’로 불리는 SIV 비자(subclass 188)는 지난 2012년 줄리아 길러드 정부(노동당)가 도입한 이후 여러 변화가 있었다. 2016년 생산성위원회(Produ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