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인도·태평양지역 파트너국인 호주, 뉴질랜드, 한국, 일본 등 4개국(AP4) 정상들이 12일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 윤석열 한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4개국 정상은 “오늘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날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고각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1,000km를 비행한 후에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발표했다.AP4 정상들은 이번 도발
호주가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군사 및 인도주의적 물자를 보호하기 위해 독일에 정찰기를 배치하기로 했다.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10월부터 6개월 동안 다국적 물류 허브를 보호하기 위해 E7-A 웨지테일(Wedgetail)을 배치한다고 밝혔다.호주 공군(RAAF)에 따르면, 웨지테일 정찰기는 장거리 감시 레이더를 갖추고 있으며, 공중 및 해상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웨지테일 정찰기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벨라루스로 들어가지는 않고, 우크라이나 외곽에서 감시 작전을 펼칠
스콧 모리슨 전 총리에 대한 의원직 사퇴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피터 더튼 야당 대표가 그를 두둔하고 있는데도, 연립 내부에서는 사퇴론에 대한 이견이 돌출되는 중이다. 사퇴론을 증폭시킨 로보데트 로열커미션 보고서가 나오기 전부터, 자유당에서는 모리슨 전 총리가 올해 중반에 의원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했다.연립의 한 축인 국민당의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대표는 모리슨 전 총리의 뜻에 달려있겠지만, 이제는 그의 지역구인 쿡(Cook)을 다른 이에게 물려줄 때라고 발언했다.시드니모닝헤럴드 인터뷰에서 자유당 브리짓 아처 하원의원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을 방문 중인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가 독일과의 10억 달러 규모 방산 수출 계약을 발표했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10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에서 생산한 장갑차 100대를 독일에 판매하는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장갑차는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다목적 장갑차인 ‘복서’(Boxer)로,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생산돼 역수출된다.알바니지 총리는 “이 계약은 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중 하나”라며, 이번 거래가 1,000개의 일자리를 보장하고, 1
‘로보데트’(robodebt)를 공공 행정 실패로 규정한 ‘호주식 특검’ 왕립위원회(royal commission) 보고서는 캔버라에 폭탄을 던졌다. 이 구조적 실패의 책임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전도 예고돼 있다. 로보데트 사태의 출발점에는 스콧 모리슨 전 총리가 있다. 연방정부가 로보데트를 시행했던 2015년에 그는 소셜서비스장관이었다. 왕립위원회는 모리슨 전 총리가 장관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으며, 그가 위원회에 제시한 증거도 진실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보고서가 발표된 날과 같은 날인 지난 금요일(7일) 모리슨 전 총리는 왕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호주 투어 연기를 두고 한 클레어 오닐 내무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논쟁적인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7월 9일부터 11일 사이로 계획된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일정을 연기한다고 5일 밝혔다.주최 측은 비자 발급 지연으로 인해 트럼프 주니어가 호주 투어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성명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가 시드니 항공편에 탑승하기 불과 24시간 전인 수요일 오후 늦게 비자가 발급됐다고 한다.비자 언급에 발끈한 오닐 장관은 트위터에 행사가 취소된 것은 트럼프 주니어
호주는 인도네시아인에 대한 비자 규정을 일부 완화하고, 인도네시아에 민간 기후 금융을 유치하기 위해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호주를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36시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5일 본국으로 돌아갔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위도도 대통령과의 연례 정상회담 후에 인도네시아인 비즈니스 여행자를 위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 비자를 발급할 것이라고 4일 발표했다.호주에서 14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인 인도네시아는 현재 호주 비자 발급 절차가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아쉬워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인도네시아인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는 호주로 망명한 홍콩 민주화 인사에 현상금을 내건 홍콩 당국의 조치에 ‘외국 간섭’을 거론하며 강하게 대응했다. 홍콩 당국은 3일 홍콩 국가보안법상 ‘외국과의 공모’ 혐의로 호주로 망명한 중국계 변호사 케빈 얌과, 테드 후이 전 홍콩 입법의원에 대해 100만 홍콩 달러(19만 1,000 호주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두 사람을 포함해, 미국•영국•캐나다 등으로 망명한 다른 민주화 인사 6명도 현상금 목록에 포함됐다. 알바니지 총리는 5일 오전 한 TV 인터뷰에서 홍콩 당국의 이러한 조치를 “용납할 수 없다”는
데릴 맥과이어 전 NSW 주의원이 그가 “심각한 부패 행위”에 관여했다는 NSW 독립부패방지위원회(ICAC) 보고서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다.지난주, ICAC는 맥과이어 전 의원의 지역구인 와가와가(Wagga Wagga)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ICAC는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전 NSW 주총리가 맥과이어 전 의원과의 사적 관계를 공개하지 않은 채로, 호주클레이사격협회(ACTA) 보조금을 감독하여 공공의 신뢰를 깨고, 심각한 부패 행위에 관여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ICAC는 맥과이어 전 의원과의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위해 올해 말까지 추가 생계비 경감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다.지난 2일 시드니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알바니지 총리는 연방정부의 경제적 신용은 굉장히 높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예산부 수치에 따르면, 연방정부 재정 흑자는 5월 말까지 190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짐 차머스 재무장관이 두 달 전에 발표한 예상 흑자인 42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이를 두고 야당은 모든 여윳돈은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부담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호주 가구를 위해 쓰여야 한다고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전 NSW 주총리가 자신이 “심각한 부패 행위”에 관여했다는 NSW 반부패기구의 조사 결과에 강경하게 맞설 분위기다. 베레지클리안 전 주총리는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NSW 주민을 위해 봉사한 것은 “영광이었고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베레지클리안 전 주총리는 “나는 항상 공공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했다”며 그 보고서의 어떤 것도 내가 그렇지 않았다는 걸 입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전 NSW 주총리는 NSW 독립부패방지위원회(ICAC)가 내린 판단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녀의 법률팀이 I
기업 전략적 포럼(Strategic Forum Pty Ltd)의 CEO인 미 군사 전문가 로스 바비지(Dr Ross Babbage) 박사는 “중국과 미국 사이의 대만을 둘러싼 전쟁에 호주가 5년 이내에 끌려들 확률이 50%”라고 주장했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전략 및 예산분석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Budgetary Assessments)의 비거주 선임 연구원인 바바지 박사는 그의 신간 '다음 주요 전쟁: 미국과 그 동맹이 중국에 대항할 수 있을까?(The Next Major War: Can the
NSW의 부패 감시기구인 ICAC(독립반부패위원회)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전 NSW 주총리와 데렐 맥과이어(Daryl Maguire) 전 의원 사이의 부패 청탁 스캔들을 조사한 결과를 29일(목) 오전 발표했다.ICAC는 “베레지클리안 전 주총리가 재무장관 시절 맥과이어 의원의 지역구인 와가와가에 수백만 달러의 스포츠단체 지원금을 배정하는 등 공적 의무와 사적인 이익 사이에서 이해관계 충돌(conflict of interest)을 무시해 공공 신뢰를 위반했다”라고 지적했다. ICAC는 또 “2018년 와가와가의 리버리나 음악대학(
로비 회사 시너지 360(Synergy 360)이 특혜의 대가로 스튜어트 로버트 전 정부서비스(Service Australia) 장관에게 돈을 전달할 계획이었다고 전 직원의 폭로가 공개되면서 정치적 파문을 몰고올 전망이다.전 직원 앤서니 데일리는 의회 면책 특권을 이용해 시너지 360이 별도의 법인을 통해 당시 스콧 모리슨 총리의 연립 정부 장관이던 로버트 의원에게 비밀리에 돈을 보내려고 했다는 폭로성 주장을 펼쳤다. 최근 정계를 은퇴한 로버트 전 의원은 모리슨 전 총리와 친구 사이로 전 정부의 실세 중 한 명이었다. 그의 골드코스
전임 연립 정부 시절 보훈부, 국가장애보험제도(NDIS), 정부 서비스장관을 역임한 스튜어트 로버트(Stuart Robert) 자유국민당(LNP) 의원의 정계 은퇴로 치러지는 7월 15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의 패든(Fadden) 연방지역구 보궐 선거(byelection)를 앞두고 여야 대표들도 유세전에 뛰어 들었다.스콧 모리슨 전 총리의 친구인 로버트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10.6% 차이로 당선됐다. LNP는 캐머른 칼드웰(Cameron Caldwell) 골드코스트 시의원을 후보로 결정했다.노동당은 간호사 겸 보건 교육자인 레티티아
호주・영국・미국 3개국 안보동맹 오커스(AUKUS)가 첨단 군사기술 역량 개발 부문에서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을 꾀하고 있다.커트 캠벨(Kurt Campbell)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오커스 협정의 두 번째 단계에 참여하는 사안을 두고 “관심이 있는 다양한 국가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2021년 9월에 발표된 오커스 협정은 두 개의 기둥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기둥(Pillar 1)은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획득을 위한 3국 간의 협력이다. 두 번째 기둥(Pillar 2)은 사이버, 인공지능, 양
호주 정부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1억1천만 달러의 추가 지원 패키지를 26일 발표했다. 이로써 이 전쟁 시작 이후 호주의 총 원조액은 거의 8억 달러에 이른다.추가 지원 패키지에는 28대의 방탄 트럭(armoured trucks)과 14대의 특수 작전 차량(special operations vehicles)을 포함한 70대의 군용 차량과 유엔을 통한 인도적 지원 1천만 달러가 포함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가 특별히 요청한 부시마스터(Bushmasters)나 호키 차량(Hawkeis)은 포함되지 않았다.앤소
대법원이 주호주 러시아 대사관 신축 부지 임대 계약 취소에 대한 러시아의 이의 제기를 기각했다. 이로써 부지 분쟁은 일단락됐다. 정부는 야라룸라(Yarralumla)의 러시아 대사관 신축 부지가 의사당에서 직선거리로 500m 이내라는 점에서 의회에 보안 위협 가능성에 대한 보안 당국의 자문을 근거로 임대 계약을 불허했다. 이에 불복한 러시아 대사관이 법원에서 승소하자 호주 정부는 야당과 함께 대사관 신축을 막기 위한 법률을 신속히 통과시켜 제동을 걸었다. 러시아 대사관은 호주 의회의 법 제정에 대해 대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제인
노동당 원로인 사이몬 크린(Simon Crean) 전 연방 노동당 대표가 독일 방문 중 타계했다. 향년 74세. 유가족으로 부인 캐롤과 두 딸이 있다.2001-2003년 연방 야당 대표였던 그는 노동당 정계 원로 중 한 명으로 봅 호크와 폴 키팅 정부에 이어 케빈 러드와 줄리아 길러드 정부 시절 여러 장관직을 역임한 뒤 2013년 정계를 은퇴했다.전 부총리 프랭크 크린(Frank Crean)의 아들인 사이몬 크린 전 노동당 대표는 멜번 모나시대학에서 경제학과 법학을 복수 전공했다. 1981년 호주노총(Australian Counci
자유당과 연립 야당을 구성하는 국민당(The Nationals) 안에서 또 다시 당권 분쟁설이 나오고 있다.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David Littleproud) 현 국민당 대표 겸 야당 부대표는 작년 5월 총선 패배 후 바나비 조이스(Barnaby Joyce)와 다렌 체스터(Darren Chester) 의원을 당권 경쟁으로 제압하고 당 대표가 돼 국민당을 이끌고 있다.최근 일부 언론에서 조이스 전 대표와 키스 피트(Keith Pitt) 전 자원부 장관이 합세해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이와 관